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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디지털 디톡스 얘기하는데 웬 장원영? AI 시대, 서울대 교수가 말한 ‘진짜 해독법’
2025-10-10 14:4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10월 10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명예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YTN 라디오 온에어. 온에어의 메인 토크 시간은 온 마이크 시간입니다. 여러분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앞서도 저희가 소개해 드렸지만 명절 풍경 중에 하나가요. 온 가족이 모여서 윷놀이 하기? 아닙니다. TV 보기? 아닙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온 가족이 모여서 핸드폰 들고 각자 자리에서 편안하게 핸드폰 보는 풍경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풍경 많이 봤는데 아이들이 더 그렇죠. 자 이런 상황에서 나온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입니다. 디톡스 독기를 빼다, 독을 없애다 이런 의미이기도 한데요. 왜 이런 말들이 나왔을까요? 이 문제에 왜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이 분야 전문가 모셔서 저희가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명예 교수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명예 교수(이하 곽금주) :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많은 분들께 사람의 마음, 우리 마음의 건강 얘기를 많이 해주신 교수님인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요. 디지털 디톡스를 벌칙으로 세우는 거 보고 많은 분들이 좀 웃었거든요. 이게 벌칙이 될 만큼 좀 특별한 이벤트가 됐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어떤 얘기인지 교수님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곽금주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디톡스라는 게 해독이라는 의미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신체에 쌓인 독소 이러한 것뿐만 아니고 너무나 많은 정보들, 특히 디지털 기기에서부터 오게 되는 많은 정보들 때문에 느끼게 되는 스트레스 피로감 이런 부정적인 영향에서 기기를 잠깐 꺼놓는다든지 사용하는 거를 자제함으로써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말하는 거죠.

◇ 김우성 : 아는 것이 힘이다가 아니라 아는 것이 독이 되는 시대입니다.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그렇게 생각이 떠올랐는데. 너무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인간들이 노력했잖아요. 근데 이게 인간을 괴롭힌다라는 게 역설적이에요.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곽금주 : 현대 사회에 그렇게 돼버린 거죠. 우리가 정보를 추구하는 거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구 중에 하나거든요. 지식 추구. 그게 인류를 이제 발전을 시켜 왔죠. 근데 발전된 이러한 기기에 우리가 당하고 있다라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 저는 수험생 아이가 있는데요. ‘잘될 거야.’, ‘힘내.’ 이런 말을 계속 반복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갑자기 디지털 디톡스에서 자성을 하게 됩니다. 성찰해 봤는데 교수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디지털 디톡스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거든요. 앞서도 배경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용자들 지금 국민들도 많은 분들이 실감한다. 이렇게 현상을 이해하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곽금주 : 요새 젊은 세대들이 굉장히 영리하고 똑똑한 세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들은 디지털 세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너무 과하구나.’ 하는 거를 자신들도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러닝도 하고 운동에 굉장히 열심히입니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고 정신적인 건강을 예방하고 챙기자. 그래서 이러한 디지털 디톡스가 지금 점점 퍼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 김우성 : 인간이 어떻게 보면 환경에 적응해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모습 같은 보편적 느낌도 듭니다. 교수님. 그런데 구체적인 위험성을 아직도 못 느끼시거나 디지털 디톡스, 나는 모르겠는데 하시는 분들을 위한 질문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SNS, AI 이용 등을 통해서 많은 양의 정보 지식들을 받아들이는 게 실제로 뇌, 우리의 마음 건강, 심리 이런 것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좀 말씀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곽금주 : 왜 계속 스마트폰을 보나요? 봄으로 인해서 오게 되는 즐거움이라든지, 지식을 얻고 정보를 얻고 이런 모든 것들도 우리에게 만족감 기쁨을 주고 있거든요. 이렇게 기쁨이라든지 만족감을 주게 되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면서 도파민이 분비돼요. 도파민은 굉장히 좋은 거예요. 도파민이 부족하면 우울증 걸리고 이러거든요. 근데 도파민이 분비되게 되면 얘가 가진 거가 왜 우리 음식도 그렇잖아요. 너무 좋은 것도 과하게 먹으면 우리에게 안 좋듯, 도파민이 적당하게 분비가 돼야 되는데 너무 많이 분비되게 되면 우리는 계속 그거를 추구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중독성이 생기는 거예요. 우리 인간에게 쾌감을 주는 거는 전부 중독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까 벌칙으로 ‘스마트폰을 꺼놔라.’ 그럴 때에 갑자기 중독성을 가진 거는, 알코올 중독 끊는 거 되게 어렵잖아요. 마찬가지로 그러한 거로 인해서 괴로움을 고통을 느끼게 되는 거가 한 가지고요. 또 하나 뇌의 전두엽을 건드리게 돼요. 전두엽은 우리 사고력이라든지 감정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조절하는 능력이거든요. 이 부분이 감소가 되다 보니까 집중이 잘 안 된다든지, 자기 조절을 잘 못하겠다든지. 심지어는 기억력도 좀 떨어지고 이러한 아주 큰 뇌적 장애까지 위험하게까지 되는. 점점 내가 왜 이렇게 기억력이 없어졌지. 작업 기억, 단기 기억력이 없어지기도 해요. 뭘 하려고 그러다가 SNS 때문에 한 번 좋아요. 눌러주고 나면 ‘나 뭐 하려고 그랬지.’ 이러한 것들이 잦아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라고 하지만 나중에는 일상생활이라든지 업무에까지 방해를 일으킬 수가 있다는 거죠.

◇ 김우성 : 맞습니다. 저도 가끔씩 ‘뭐 하려고 여기 왔지.’ 이럴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막 겁나거든요. 벌써 이런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라 이런 디지털 기기 이용을 통해서 우리 뇌에 여러 가지 신체 심리가 받는 영향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것 때문일까요? 아이들 보면 핸드폰으로 쇼츠를 보잖아요. 교수님도 쇼츠 보시죠. 이게 짧은 시간 안에 이제 쾌감을 주려고 하는 겁니다. 5초짜리 영상 20초짜리 영상인데 자극적이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이러는데 멈추지 않고 한 2시간 보다 보면 허무해지거든요. 끝나고 나면 해놓은 일도 없는데 피곤하기만 하고 점점 더 디지털 쪽에서는 인간에게 더 빠른 시간에 더 빨리 쾌감을 줘서 우리 콘텐츠를 보고 광고 수익을 내게 해야지 이렇게 공격적이거든요. 그냥 아예 꺼두는 것 외엔 대안이 없겠네요.

◆ 곽금주 : 그쪽은 지나치게 상업화잖아요. 이걸로 인해서 심지어는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거기 CEO 분이 우리는 인간은 잠을 안 재우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렇게 되고 있는데 거기에 우리가 지금 순응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다스릴 줄 알아야 돼요. 내가 이거를 우리가 어떻게 보면은 여기에 노예가 되고 있는 거거든요. 나 안 보려고 그랬는데 그냥 저절로 보게 됐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 김우성 : 너무 비유가 명쾌하신데요.

◆ 곽금주 :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해라 그러면은 굉장히 반발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시간을 뺏기고 있고 집중하고 있는 거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거죠.

◇ 김우성 : 정말 지금 섬뜩하지만 너무 중요한 얘기 교수님이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디지털을 여러분이 주인이 돼서 이용하시는 거지 여러분이 디지털한테 이용당하면 안 된다잖아요. 주객전도가 되지 말아야 된다. 핵심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안에 있는 디지털 세상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절대 지배당하지 마셔야 된다. 중요한 얘기인 것 같고요. AI가 출범하면서 이제는 인간의 심리 상태가 좀 달라졌어요. 왜냐하면 사람하고 구분할 수 없는 목소리, 저희 지금 온에어의 진행자도 AI지만 이런 상황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불안감도 보여요. 못 믿겠다. 심지어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잖아요.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걸까요? 교수님 이 분야 전문가시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곽금주 : 요즘 그런 얘기하죠. AI의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해서 허위 정보를 사람을 다 거기서 만들 수 있어요. 심지어는 연구자들이 불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떤 독재자를 얼굴은 그대로 저 사람이야 하고 알고 있는데, 무언가 인간이 심리적으로 끌리게 인상을 바꾸거나 약간만 다르게 해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독재자에 대한 호감도가 생겨버리고 이럴 수도 있는 엄청난 혼란의 시대가 온다는 거거든요. 근데 그걸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더 불확실해, AI를 의존해 가면서 우리는 이거 혹시 허위 정보 아닐까, 틀린 거 아닐까 이러면서 또 약간의 의심을 가지다 보니까 더 혼란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는 타협을 하죠. 계속 내가 혼란을 가지면서 의심하면서 가기가 어려워지니까 얘 믿기로 하자. 우리 AI형 GPT라든지 여러 가지 그러한 것들을 어느 순간에 내가 타협을 하면서 믿어버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의존도는 더 높아지겠죠.

◇ 김우성 : 그렇네요. 여러분들 AI의 새로운 기술 장점만 보지 마시고요. 이걸 바라보고 있는 인간, 우리의 마음과 전체적인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좀 생각해 봐야 됩니다. 지금 교수님이 그 분야에 그 부분에 대해서 불안과 의존에 대한 어떤 좀 강화될 수 있는 위험까지 얘기해 주셨는데 AI도 디톡스를 해야 된다. 앞서 주객전도되지 말아야 된다. 말씀하신 거와 같은 맥락으로 조금 인간이 좀 뭐랄까요? 중심을 잡아야 되겠다. 표현이 너무 주관적입니다만 그런 느낌 들거든요. 교수님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곽금주 : 정말 중심을 잡아야 돼요. 모든 기기가 발달이 되고 발명이 되고 이럴 때에 항상 양날의 칼이거든요. 그래서 항상 있어왔습니다. 우리가 자동차가 없었을 때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률이 이렇게 높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처럼 모든 기기가 처음 나올 때는 다 그랬습니다. 무슨 TV가 나올 때 핸드폰이 나올 때 항상 우려가 따라지고 있었거든요.

◇ 김우성 : TV를 바보상자라고 했죠. 

◆ 곽금주 : 바보상자라고 그랬죠. 근데 우리 그거 즐기고 더하잖아요. 그래서 미래 사회에는 정말 AI가 어떻게 변신하고 진화할지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어떻게 사용할 건가 이 칼로 사용하면 안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여기서 정말 정보들이 많이 나와요. 물어보게 되면 다 얘기합니다. 일주일 걸려야 될 논문을 얘는 뭐 몇 시간 만에 찾아주고 난리예요. 그래서 좋아요. 그런데 거기에 딸려가면 안 돼요. 계속 얘기하지만 다시 의심해서 다시 찾아보게 하고 다시 정확하게 하고 다시 내가 얘를 수단으로 끌어갈 수 있는 그러한 인간의 능력이 이제는 살아남는 시대가 돼버린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지금 더 필요하게 된 그러한 AI 사회를 만난 거지.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끌려가거나 지금 AI가 우리 일자리를 뺏을까 봐 그 불안도 엄청난 불안이에요. 근데 저는 아직까지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거다. 누가 이거를 더 수단으로 방법으로 잘 사용하는 주인이 된 인간만이 아마 AI 시대에서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 김우성 : 인간을 닮아버린 인간보다 조금 더 기술적인 면에서 우월한 AI가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 본연의 능력이 중요하다. 곽금주 교수님 이야기가 참 와닿습니다. 그리고 칼이 문제겠습니까? 칼 쓰는 사람이 문제지 사람을 더 들여다봐야 된다는 말씀도 잘 와닿습니다. 걱정되는 건요. 지금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유튜브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디지털이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체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AI도 그렇고요.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서비스, 그 안에 가상 세계도 그렇고요. 아이들이 걱정이거든요. 어머니, 아버지도 밥 먹을 때 어린아이 키우는 부모들 밥 먹어야 되니까. 이렇게 손에 쥐어주고 밥 먹는데. 그렇게 노출되는 아이들한테는 어떨지 아마 이건 저희 청취자 분들이 곽금주 교수님께 제일 궁금한 부분일 것 같아요. AI와 디지털, 아이들에겐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을 할 텐데요.

◆ 곽금주 : 당연히 과하게 사용하면 나쁘겠죠. 그래서 어떤 경우는 TV도 그렇고요. 스마트폰도 그렇고 아이한테 다 뺏어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셧다운 이러한 제도들이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이 아이가 커나가서 살아갈 미래 사회에는 지금의 GPT 정도도 능가하는 기기와 마주칠 거거든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내가 이게 필요 없으니까 꺼야 되고 안 봐야 되고 수업 시간에는 안 봐야 되고 식사 시간에는 일단 꺼야 되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다 식당에 가면은 다 각자 핸드폰 하고 있고 그러니까요. 우리 추석 때 다 자기네 핸드폰 하고 있고요.

◇ 김우성 : 맞아요. 모였는데 각자 폰 들고 가 있습니다.

◆ 곽금주 : 그걸 그때그때 피해버리고 이러는데. 실제로 이럴 때에 눈을 마주치고 사람들하고 대화할 수 있을 때는 이거를 끌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을 조절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의지로 안 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거를 끌 수 있을 만큼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라는 거죠.

◇ 김우성 : 교수님 아마 원시인이 지금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을 걸으면 몇 분도 안 가서 아마 차에 치이거나 무슨 일을 당할 텐데. 인간은 계속 그 변화에 적응해 왔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복잡한 길도 잘 다닙니다. AI도 지금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AI 제도, 규칙 이게 아니라 결국 인간 그 자체 본질의 힘을 키워라 이 말씀인 것 같아요. 맞나요?

◆ 곽금주 : 그래서 그걸 키우기 위해서 더 활동 같은 거라든지 그러니까 일상생활에 AI 조절하는 능력이 깔려지게 만들어야 돼요.

◇ 김우성 : AI 조절하는 능력, 디지털 디톡스라고 해야 될까요? 디지털을 끊고 조절하는 능력 잘 안 됩니다. 교수님 도파민 때문에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조언해 주십시오.

◆ 곽금주 : 일단은 작은 습관이에요. 지금부터 다 꺼놓는다. 수업 시간 1시간을 다 끈다. 그거 아마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작은 시간에 내가 오늘 1시간 딱 해놓고 알람 하면은 끈다든지 1시간만 본다든지 식사 시간만 피한다든지 내가 업무 시간만 피한다든지. 그래서 저는 이런 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동으로 해놓으면 제가 지금 회의 중이니까 전화를 못 받습니다. 이런 걸 자동으로 그걸 걸고 회의에 들어가는 거죠. 그러면 거는 사람이 1시간 후에 이걸 하게 한다든지. 이러한 식으로 그 버튼은 내가 눌러야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지금 디톡스 중이야 그러면은 10분짜리 할게 그러면 10분만 끊어줘. 이런 식으로 해서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거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얘기한 것처럼 놀이 활동을 만든다든지 우리가 어디 가서 러닝하고 이럴 때 이거 쉽게 놓치는 경우도 많거든요. 핸드폰도 그래서 그러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상생활에서의 어떤 운동이라든지 취미 활동을 더 강화시켜 나가는 거죠.

◇ 김우성 : 저희가 그리프 테크라고요. 이제 AI 기술로 돌아가신 분들 되살리는 것 관련 전문가 인터뷰를 했을 때도 그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게 살려두는 게 맞는지. 실제 36.5도 체온에 내 가슴속에 기억해 두는 게 맞는지. 과연 어떤 게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거냐 이 말인데. 교수님 말씀도 보니까 디지털이 아닌 따뜻한 36.5도 체온의 인간적인 모습을 더 발견하고 좀 더 느껴야 된다. 이런 말씀 같기도 합니다. 완벽하지 않다라는 걸 인정하면 이것도 디지털 디톡스 ‘나 못 했어.’ ‘나 의지가 없나 봐 어제도 쇼츠를 1시간이나 봤어.’ 이러지 마시고요. 교수님 말씀처럼 1시간 봤던 거 ‘나 요번에 30분만 볼게.’ 교수님 말 따라서 이렇게 도전해 보시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네요. 

◆ 곽금주 : ‘30분이나 봤네.’가 아니고 ‘그래 30분밖에 안 봤네.’ 이렇게 자꾸 생각도 바꾸는 것도 중요해요.

◇ 김우성 : 여성 아이돌 원영 씨의 럭키비키 같은. 교수님이 30분이나 참았네로 봐야 된다는 거 여러분 잘 기억해 주십시오. 교수님 여전히 마음과 관련해서 정신 건강 관련해서 좋은 말씀 오늘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AI 프로그램 만들면서도 교수님의 원칙 자주 소개하면서 잘 안내하겠습니다. 종종 시간 부탁드리겠습니다.

◆ 곽금주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명예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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