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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새치커버한 곳 빗질하면 안되요" 가격·성능 천차만별 새치커버 평가했더니
2025-10-10 11:46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 대담 :  김형우 팀장(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최근 한국 소비자원에서 시중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치커버 10개 제품에 대해 품질과 안정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화학환경팀 김형우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김형우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새치커버 저도 이제 많이 관심을 갖고 봐야 되는 제품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시험 평가 진행한 새치커버 제품들의 경우 색상이라든가 모발에 잘 발라지는 정도는 어땠나요?

◇ 김형우 : 먼저 색상에 대해 설명드리면, 시험대상은 모두 흑갈색(다크브라운)으로 표시된 제품이었으나,발랐을 때 어둡고 밝은 정도는 제품별로 달라서요, 사용자의 머리카락 색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치커버를 머리카락에 바를 때 쉽고,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는 제품의 유형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쉽게 발라지는 제품은 스틱형 제품이 많았고요,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라지는 정도가 우수한 제품은 모두 쿠션형 제품이 많았습니다.

◆ 조태현 : 새치커버를 바르고 나서 비를 맞거나 어딘가에 마찰이 될 경우에는 새치의 흰색이 다시 드러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정도에 대해서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나요?

◇ 김형우 : 네, 새치커버를 바른 모발이 빗물에 접촉했을 때 색상을 잘 유지하는 성능은 대체로 스틱형 제품이 우수했습니다. 그리고 모발 표면에 마찰이 일어났을 때 색상을 잘 유지하는 성능은  대체로 빗물에 접촉할 때보다 표면이 마찰될 때 성능이 낮았습니다. 모발 표면에 강한 마찰이 가해지면 상대적으로 쉽게 흰머리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요, 손이나 빗 등이 머리카락에 자주 닿지 않도록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조태현 : 이렇게 머리가 옷에 닿으면 옷에 물드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을 것 같거든요. 새치커버를 바른 모발이 옷에 닿으면 옷감에 색상이 묻어나는 정도라든지, 하루를 지내고 나서 머리를 감을 때 잘 제거되는 정도라든지, 이런 점에 대해서도 시험을 진행하셨다고요?

◇ 김형우 : 네, 새치커버를 바른 모발이 옷에 닿았을 때 색이 잘 묻어나지 않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쿠션형에서 우수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발에 바른 새치커버 성분을 씻어내고자 할 때 깨끗이 제거되는 정도도 중요하겠는데요, 이러한 제거 용이성을 시험한 결과, 제품 유형간 차이는 없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제품에 유해물질도 들어있지 않아야 하고 표시사항도 정확해야 할텐데요. 이번 새치커버 제품들의 안전성 시험결과와 표시사항은 어땠습니까?

◇ 김형우 :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성분과 새치커버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p-페닐렌디아민과 같은 염색성분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서요,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표시와 관련해서는 아띠코스의 나틴다 매직 헤어 커버 스틱 제품의 실제 내용량이 표시치의 84%로 표시보다 부족했고요, 카라 헤어 커버 스틱은 필수 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해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아띠코스는 내용량 부적합에 대해서 개선을 완료했다고 회신해 왔습니다.

◆ 조태현 : 새치 모발에 바르는 제품이어서 쥐는 힘이 약한 고령자분들께서도 많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경우에 대한 사용 편리성은 어땠나요?

◇ 김형우 : 일반적으로 고령자분들의 경우에는 직경이 굵거나 손바닥 지지가 가능한 디자인이 손에 쥐기 쉬운 경향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 시험대상 제품들은 제품 단면의 굵기로 볼 때 1.6 cm에서 최대 5.3 cm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요, 손바닥으로 감싸서 쥘 수 있는, 단면이 물방울형으로 디자인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께서는 개인마다의 손의 크기와 힘을 고려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시장에 제품이 워낙 많으니까요. 이런 정보들 많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화학환경팀 김형우 팀장이었습니다.

◇ 김형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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