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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사라졌던 '쉬리'가 돌아왔다" 청계천의 기적
2025-09-29 11:0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9월 29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정성국 물순환안전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 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서울의 도심 속 대표적인 수변 공간이죠. 복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청계천이 올해로 복원 2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주변 직장인들은 물론이고요. 서울 시민 그리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수요일 청계 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도 열린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정성국 국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정성국 물순환안전국장(이하 정성국) :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정성국입니다.

● 박귀빈 : 청계천 복원한 지 올해가 벌써 20주년이 됐네요.

◇ 정성국 : 네 20년입니다.

● 박귀빈 :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복원 과정을 짧게 소개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정성국 : 청계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20년 전에는 청계천은 지금하고 달리 도로가 복개가 되어 있었고요. 그 위로 하천 위로 고가 도로도 놓여 있었습니다. 이게 많이 노후가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었고요. 당시 시장 선거에서도 이슈가 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서울시장 들어오실 때, 공약으로 들고 나와서 복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은 수변 감성 도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청계천 복원 20주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계세요?

◇ 정성국 : 청계천 복원은 하천을 우리가 누리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하천은 하수도가 나와서 오염이 되었거나 해서 쉬지 못하는 공간이었는데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하천이 시민이 공원으로 즐기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됐고요. 그게 발전이 되어서 지금에서는 서울의 하천 공간이 334kg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변 감성 도시로 서울은 하천 전 구간을 수변 감성 도시를 만드는 핵심으로 여기고 공원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계천의 큰 성과 중 하나가 자연성 회복이라고 들었거든요. 근데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쉬리가 발견됐어요.

◇ 정성국 : 쉬리가 발견됐는데요. 원래 발견이 처음 발견됐다고 한 건 한 6년 전에 청계천에서 쉬리가 한번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 특별한 부분이 있는데 올해 20주년을 맞았는데 올해는 치어가 발견됐습니다. 물고기 새끼가 발견이 된 거예요. 성체는 큰 물고기는 사람들이 풀어놓을 수도 있고 다른 하천에서 유입될 수도 있는데 치어가 발견됐다는 것은 거기에서 산란도 일어나고 부화도 이루어진다는, 청계천이 더 깨끗한 곳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치어는 어느 정도의 맑은 물에서 사는 물고기인가요?

◇ 정성국 : 저희는 한 1급수 정도에서 사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 박귀빈 : 그럼 청계천 그 물이 1급수라는 얘기네요.

◇ 정성국 : 1급수로 관리는 되고 있는데요. 간혹 비가 오면 하천으로 넘어올 때 오염이 잠깐 될 때는 있지만 거의 1급수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굉장히 맑은 물이라는 얘기예요. 아까 쉬리를 제가 말씀드렸는데 쉬리는 2급수 이상에서 그러니까 2급수 1급수 이런 데서만 사는 물고기라고 하더라고요.

◇ 정성국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쉬리가 발견됐다고 할 때는 깨끗한 물에 사는 것의 상징으로서 쉬리가 발견된 것을 저희가 굉장히 반갑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많은 서울 시민분들 다 아시겠지만 청계천 걷다 보면 맑은 물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싶고 이런 생각 들 수 있잖아요. 큰일 나죠?

◇ 정성국 : 원래 발을 못 담그게 한 건 아니었는데요. 올해 저희가 6월 달에 20주년을 맞아서 물 청소 바닥 청소도 한번 쫙 하고 시민들이 물에 들어와서 담그고 노는 행사를 한 번 했었거든요. 시민들이 너무 좋아하셨는데 혹시나 안전사고 날까 봐 항상 오픈하지는 않고 발 담그고 하는 것들은 시민들이 항상 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할 수 있는 겁니까? 

◇ 정성국 : 들어가서 하는 것은 아닌데 발을 담그고 쉬고 그런 것들을 현재도 하고 계세요. 

● 박귀빈 : 예전에 첨벙첨벙 행사를 했었다고요. 그러면은 1급수 물고기 살아야 되는데 괜찮아요?

◇ 정성국 : 물고기가 사는 곳들은요. 행사하는 곳이 전체에서 하는 게 아니고요. 시점에서 거기 인공화되어 있는 부분에서 주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청계천에 허용이 된 곳에서는 첨벙첨벙 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이네요. 이번에 기념식 열린다고 했습니다. 수요일에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겠네요.

◇ 정성국 : 10월 1일날이 복원한 20주년이 되는 당일이 됩니다. 그래서 이 날을 맞아서 특별히 뜻깊은 행사를 기획을 했었고요. 저희는 시장님께서 오세훈 시장님께서 당연히 참석하시고요. 그리고 청계천 복원을 이끄셨던 당시 시장님이셨던 이명박 전 대통령님도 함께 참석해서 20주년의 의미를 더할 생각입니다.

● 박귀빈 : 그 외에 여러 가지 행사들 있을 것 같아요.

◇ 정성국 : 그날은 저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청계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시민 행사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요. 20주년을 상징하는 레이저 아트쇼. 그래서 청계천의 밤하늘을 수놓고요. 청계광장부터 광주까지는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도 전시하게 됩니다. 그리고도 더 말씀드릴 게 있는데 책 읽는 냇가도 여기서 지금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그러면 책도 읽고 사람들이 쉬기도 하는 공간 행사가 있고요. 청계천 물길 야행이라고 해서 이야기꾼들이 함께 배치가 되어서 청계천의 역사를 들을 수도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책 읽는 맑은 냇가도 조성이 돼 있고요. 청계천은 지금 가을이잖아요. 어느 계절이 가장 좋습니까?

◇ 정성국 : 청계천은 일단 겨울은 안 좋은 것 같아요.

● 박귀빈 : 겨울도 좋다고 하셔야 되는 거 아니예요?

◇ 정성국 : 그러면 위험하거든요. 그리고 봄, 가을이 당연히 좋은데요. 상대적으로 여름에 다른 지역은 많이 더운데, 여름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여름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겨울은 조금 안전하게 즐기시면 될 것 같고. 나머지 봄 여름 가을은 얼마든지 가서 그 계절 청계천의 계절을 만끽하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네요.

◇ 정성국 : 맞습니다.

● 박귀빈 : 세계적인 수변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요. 청계천 앞으로도 계획을 갖고 있으세요?

◇ 정성국 : 저희는 청계천이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오셔서 서울을 구경한다고 할 때 서울에 꼭 들리시는 곳입니다. 오히려 저희한테 오겠다라고 신고를 따로 오겠습니다라고 안 해도 청계천 들리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지금 개장한 이후에 한 3억 명 정도가 다녀간 걸로 저희가 알고 있고요. 그리고 청계천을 시작으로 서울 전체가 수변 감성 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앞으로도 청계천의 미래가 더 기대가 되는 그런 말씀 들어봤습니다.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서 이번 주 수요일에 청계 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청계천 복원 20주년 행사 열립니다. 많은 서울 시민들 가서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정성국 물순환안전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국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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