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9월 17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대한민국의 마약 실태에 관련한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청소년 100명 가운데 1명 꼴로 불법 마약류 경험한 적 있다고 하고요. 마약을 처음 접한 시기가 갓 중학교 입학할 시기죠. 만 13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 포함해서 젊은 세대의 마약 중독이 매우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규제와 수사 중요하죠. 그런데요 예방을 위한 인식 전환 중요하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국과수 초대 원장 지낸 마약 분석 권위자이십니다.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이하 정희선)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너무 충격적인 조사 결과예요. 만 13세에 불법 마약을 처음 사용하게 됐다. 굉장히 나이가 어리네요?
◇ 정희선 : 네 그렇죠 그래서 요즘에 제가 전체적으로 국내 통계를 보면서 걱정하는 거는 어린 나이 10대들이 이렇게 많이 마약에 노출된다는 게 많이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들 하고 예를 들면 이번에 조사위에서 13세인데 여기보다 더 어린 학생이 있을 때도 불법 사범이라고 그래서 검찰에서 조사하는 그 조사에 보면 더 어린 학생도 있고 여학생들이 그렇게 있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지금 정말 저는 두 가지 측면을 지금 많이 제가 걱정을 하는 게 어린 10대들이 많다는 것과 여성이 많이 그렇게 증가를 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들 비율이 옛날에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많아졌고 어떤 10대, 20대 이런 게 젊은 층들이 많아졌다는 거는 굉장히 우려가 되죠. 이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날이 많은데 벌써 마약에 노출된다는 거는 굉장히 위험성이 있거든요.
◆ 박귀빈 : 여성들이 많이 증가했다는 건 어떤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 정희선 :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봤을 때 보면 굉장히 우리가 마약이라고 그러는 게 향정신성 의약품도 마약이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향정신성 의약품 중에 여성들한테 문제가 되는 게 그 살 빼는 약이라고 있잖아요. 다이어트 약물들을 많이 복용을 하는데 그 다이어트 약물들이 거의 다 법적으로 규제가 많이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규제되는 걸 모르고 먹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래서 여성들이 많아진 건 그 비율도 있고 여성들 중에서 학생들 청소년 어린 학생들이 노출되는 거는 특히 다이어트 약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10대 만 13세에 처음으로 불법 마약류를 접한다라는 조사 결과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렇게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되는 건가요?
◇ 정희선 : 그래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린 사람들은 아주 크게 하는 게 동료들의 압력이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그걸 누가 먹으니까 나도 먹어야 되겠다 이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일단은 지금 사회적으로 많이 변화가 된 게 쉽게 학생들이 구할 수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마약을 그렇게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잖아요. 근데 지금은 일단 학생들이 컴퓨터에 쉽게 노출이 되니까 거기에 어쨌든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 때문에 그 학생들이 더 많이 쉽게 노출이 되죠. 그래서 10대든 어쨌든 컴퓨터만 할 수만 있으면 거기 들어가서 볼 수가 있어지니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저는 우려가 되고 이 가능성이 이 사람들한테 많이 노출될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거죠.
◆ 박귀빈 : 그렇죠.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조금 더 요즘에 스마트 기기도 훨씬 편하게 사용하고 인터넷도 워낙 잘 활용을 하니까 그런 경로가 더 많아졌다는 건 이해가 되는데요. 마약이 기본적으로 저희가 알고 있기는 너무나 고가이기 때문에 솔직히 돈이 없으면 이거 마약하기도 어려운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언뜻 드는데 청소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을 접할 수 있다는 건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정희선 : 일단은 저는 내가 보는 거는 우리 국내에 전체적으로 생활 수준이 많이 높아졌잖아요. 그러니까 마약 값이 굉장히 싸졌어요. 옛날에 비해서 옛날에는 필로폰 같은 경우 일회용량이면 한 10만 원 그러니까 10만 원이라는 돈 때문에 그렇게 쉽게 할 수가 없었고 그다음에 그 당시에는 아무나 마약을 살 수가 없었죠. 마약을 살려면 정규직이나 이래야 되니까 하는데 지금은 다크웹 같은 데를 들어가게 되면은 한 군데만 파는 게 아니라 여러 군데가 팔고 그 사람들끼리 경쟁이 되면서 값이 싸졌다는 거죠. 굉장히 싸지니까 학생들한테도 노출이 가능해졌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옛날처럼 이렇게 어떤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게 아니라 지금 가격들이 많이 싸지고 그다음에 거기 내에서 자기네들끼리 경쟁이 되니까 더 싸지면서 그다음에 돈이라는 것도 지금 가상화폐라는 게 있잖아요. 가상화폐가 있으니까 돈으로 직접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가상화폐로다 두면 전혀 이게 어떻게 그 거래가 됐는지 하는 그런 게 남아 있지 않다는 것도 또 하나 단속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되고요. 학생들이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그런 게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교수님이 국과수 등의 이런 마약 현장에서 계신 게 한 약 40년 정도 되셨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마 과거부터 그 현상을 쭉 지켜보셨을 거예요. 그 변화하는 것도 다 아실 텐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지금 조성돼 있다. 인터넷 환경이 너무나 많이 보급이 되면서 그것도 이해가 되고 가격이 저렴해졌다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 외에 마약 자체도 예전과 많이 변화가 됐습니까?
◇ 정희선 : 굉장히 많이 변화가 됐죠. 그래서 국내에서는 필로폰이라고 우리가 알려져 있는 거 있잖아요. 메트암페타민 그거가 주로 우리는 한 60~70%로 굉장히 높았었어요. 그다음에 대마초 피우는 정도 이런 게 많았었는데 지금은 신종 마약이라는 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신종 마약이 지금 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규제되는 것들이 전부 다 합치면 한 600종 정도 되는데 신종 마약 종류가 1400종류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전 세계적으로 그냥 막 왔다 갔다 하는데 문제는 이걸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만드는 사람들이 만들 때 어떤 이게 그전에 써본 게 아니라 새로 만드는 마약류 종류니까 이게 어떤 부작용을 변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작용을 했는지 없었고 그다음에 이 사람들이 만들면서 불순물이 들어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아주 잘 만들지 못하고 그리고 양도 알 수가 없으니까 잘못한 거면 죽을 수도 있고 조금 양에 대한 것도 이 사람들이 전혀 자기가 먹을 거 아니니까 어쨌든 양도 계산을 안 하고 그냥 넣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위험하죠. 그러니까 이게 중독작용이 얼마큼 나타날 건지도 하나도 할 수도 없는 거고요. 그래서 이런 신종 마약들이 등장되는 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청소년들 10대들 마약 접하게 된 여성들이 늘어났다고 하셨는데요. 신종 마약의 접근도 많아졌나요?
◇ 정희선 : 달라졌죠. 이거는 작은 양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아직 모르니까 우리가 이게 마약인지 아닌지조차도 모를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건 이 마약으로 법적으로 규제가 되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부작용이나 이런 걸 다 다 검사를 한 다음에 마약으로 우리가 정하게 되거든요. 마약류로다가 그런데 정하기 전에 물질들이 들어오는 경우 같은 경우는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그런 면 때문에 서로 우리가 공조를 계속하고 그러거든요. 국제적으로도 어떤 마약이 어느 나라에서 나왔다 그러면 이게 빨리 이쪽에 들어와서 이런 마약들이 나왔으니까 다 준비를 해라 이렇게 얘기가 되는 그런 공조 체제가 굉장히 필요한 게 바로 이런 게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나라에서 발생이 됐고 문제가 있다 그러면 이런 일이 화학적인 구조가 이렇고 이게 이런 물질이니까 이게 왔을 때는 이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걸 아는 게 되는 거죠.
◆ 박귀빈 : 보통 마약 사건들이 터지면 관련한 기사들이 많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많이 돌아요. 그런데 그중에서 제가 들었던 것 중에 신종 마약이 모발이라든지 체모라든지 소변을 통해서 이거 잘 검출도 안 된다 단속도 안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실제 그렇습니까?
◇ 정희선 :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법적으로 우리가 법적으로 이렇게 묶여져야지 그 사람을 처벌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해서 먹었다고 얘기를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 물질이 무엇인지 모르면 처벌할 수가 없죠. 이게 뭐가 있다 하더라도 뭔지 모르는 경우가 있고 이게 어디에 속하든지 법적으로 규제가 안 된다고 그러면 처벌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그런 면 때문에 그 검출이 어떤 물질이 됐을 때 이 물질이 정말 우리나라에서 국내에서 법적으로 규제되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그걸 찾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러니까 신종마약이니까 이게 검출이 돼도 이물질이 단속 대상이냐 아니냐 일단 그것부터 준비가 안 된 상황이군요.
◇ 정희선 : 그러니까 이 신종 마약이라는 게 저 말 자체가 신종 마약이거든요. 이 물질들을 이 사람들이 계속 만드는 사람들은 그걸 구조를 바꿔요. 법적으로 피하기 위해서 계속 바꾸면서 하니까 내가 오늘 A라는 물질을 찾아서 우리가 이게 딱 법적으로 규제되면 그다음에 A에서 조금만 바꾼 A 플러스 1을 만든다든가 A 마이너스 1을 만든다든가 이렇게 만들죠. 계속 변화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서 이런 약물들 디자이너 드러그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디자인하듯이 계속 바꾸거든요.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니까 당연히 몸에 어떤 어마어마한 위험한 영향을 미칠지도 지금 정확하게 데이터가 나온 게 없다는 그런 말씀이시고 그리고 앞서 잠시 설명하실 때 이 사람들이 이거를 구조를 바꿀 때 막 만들어 낼 때 본인들이 먹을 거 아니니까 그냥 막 만든다 이런 뉘앙스를 살짝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그럽니다. 마약 판매상들 이런 마약상들이나 마약 사범들 마약왕 이런 사람들 실제 본인들은 마약 안 해요?
◇ 정희선 : 그렇게 안 하죠. 그 사람들은 그 만드는 것만 주로 하는 사람이든지 그런데 대부분은 그 사람들이 조직이죠. 조직이니까 그렇게 먹거나 그러지는 않죠. 그분들은
◆ 박귀빈 :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그야말로 이거 그냥 남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든 말든 나는 그냥 돈만 벌면 된다 이거네요?
◇ 정희선 : 그렇죠
◆ 박귀빈 : 근데 그걸 모르고 사람들은 마약을 먹고 중독이 되고 자기 인생이 굉장히 힘들어지는 그런 사태에 빠지는 거네요?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군요. 국과수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과학수사학회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 나왔습니까?
◇ 정희선 : 아시아 과학수사학회가 이번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70주년이 됐습니다. 올해가 70주년이 되면서 아시아에 있는 이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이 지금 다 만나 있는데 한 1500명 가깝게 와 있는 아주 큰 학회입니다. 그래서 마약 쪽 분야가 여러 분야인데 마약 쪽에서는 지금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외부에서 들어오는 우리 아시아 쪽만이라도 같이 공조할 수 있겠느냐 이런 것들이 어제 크게 논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할 거냐 아시아 자체로 우리가 다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같이 공조하는 방법 하나. 또 하나는 UNODC에서 UN에 있는 기관하고 협력하는 방안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제 굉장히 진지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마약이 이제는 국경 없이 막 넘나드니까요. 당연히 국제 공조 합동 수사 필요해 보이는데요.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어떤 핵심적인 구체적인 대안들도 마련이 됐나요?
◇ 정희선 : 그런데 마약 수사할 때는 저는 수사하는 저기 분야는 아니지만 수사할 때는 아주 중요한 게 그 정보를 아는 거거든요. 정보를 몰라 갖고는 이걸 대량으로 들어오는 건 찾을 수가 없거든요. 작게 들어오는 거는 세관에서 하지만 워낙 크게 들어오면 얼마 전에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강릉 쪽 있는 항구에서 굉장히 한 1.7톤 정도의 그 코카인이 압수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 같은 경우도 그냥 찾은 게 아니라 미국 FBI에서 첩보를 줘서 찾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제적인 공조가 굉장히 필요하다는 게 일단은 그 정보를 알아야지 이게 어떻게 운반이 되고 어디로 가고 어디로 간다는 걸 알 수가 있죠.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게 나는 아주 중요한 게 이 정보 공유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야지 그다음에 다음 액션을 취할 수가 있는 거죠.
◆ 박귀빈 : 그러니깐요. 최근에 관세청에서 검거한 사례 하나 여쭤볼게요. 코데인, 덱스트로메토르판 이런 것들이 들어 있는 감기약 같은 이 마약성의 의약품을 밀수입한 10대,20대를 검거했다고 하던데요. 그러니까 환각 효과를 노리고 마약성 의약품인데 그거를 과다 복용하는 이런 목적으로 밀반입했다고 하는데 검거된 1명이 그 첫 시작이 중학 학생 때였다고 해요. 그래서 검거된 당일에도 자기가 그 충동 억제 못하고 다시 약을 주문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 마약류 의약품의 그 환각 있지 않습니까? 이거 얼마나 심각합니까?
◇ 정희선 : 굉장히 심각하죠.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약물 중에 덱스트로메트로판이라고 두 번째 말씀하신 거는 진액 거담제예요. 기침 멈추게 하고 가래 흡수하는 약이고 약으로는 아주 좋은 약입니다.
◆ 박귀빈 : 그냥 감기약에 들어가 있는 거네요.
◇ 정희선 : 네 정량을 쓰면 그것만큼 좋은 약이 없거든요. 세계적으로 없는데 국내에서 젊은 청소년들이 그거를 과량으로 복용을 하면 환각 작용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많이 그렇게 먹고 문제가 생기고 사망한 학생들도 있고요. 그래서 그게 있어서 국내에서는 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묶여져 있어요. 그러니까 마약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건 묶여져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 그걸 사서 들어오는 거거든요. 들어와서 과량을 먹는데 그 환각 작용이라는 게 한 번 나타나고 그런 걸 한 번 좋은 경험을 했던 사람은 이 약물을 먹으면 내가 그게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죠. 그리고 먹게 되고 써 먹게 되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게 처음부터 조금 안 먹어야지 내가 이걸 먹고 다음에 다시 괜찮게 될 거다 내 스스로 할 수 있겠다 이게 굉장히 어려운 게 되겠습니다. 부작용 나타나는 그 약물이 굉장히 아주 국내에서는 90년대 후반 그때 굉장히 문제가 컸던 약물이었습니다.
◆ 박귀빈 : 원래 1회 복용량은 한정, 한 알 먹어야 되는 건데 그 환각 효과 얻으려고 막 백알 먹고 막 이런 경우도 있었다고요.
◇ 정희선 : 30알~40알 먹죠. 조금 먹어 갖고는 그 작용이 안 나오거든요. 이렇게 많이 먹었을 때 그 환각 작용이 나오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망까지 할 수가 있는 거고요.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일단 이거부터 짚어주세요. 어린 나이에 이런 약을 이렇게 접하면 이거 정말 조심해야 된다라고 말씀 해 주세요. 왜 안 좋습니까?
◇ 정희선 : 굉장히 중요한 거가 뭐냐 하면 우리 뇌는 25세가 될 때야 완성이 되거든요. 그 전에 약물을 먹어서 뇌에 손상이 생기면은 이게 다시 정상적으로 되는 데까지 너무나 긴 세월이 생기고 그다음에 계속 약물을 먹으면 정상으로 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뇌에 이상이 생긴다는 거는 인지 능력 무슨 능력 모든 우리가 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너무 많은데 그런 것들이 다 손상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 약물을 먹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 박귀빈 : 그리고 그런 것들이 다 손상된다는 건 일단 회복 불능이 전제인 거죠?
◇ 정희선 : 그렇죠 그거는 뇌의 손상은 다른 데 손상하고는 전혀 다르거든요. 그래서 뇌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이 약물 복용은 우리가 철저하게 막아줘야 된다는 게 아주 우리의 큰 책임감으로 우리가 느껴져야 될 것 같아요.
◆ 박귀빈 : 이렇게 자꾸 방송이라든가 매체를 통해서 이런 정보를 자꾸 드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 보이고 실제 서적 같은 것들도 정보를 잘 알 수 있는 것들도 필요해 보이는데 그동안 마약과 관련된 거 이런 걸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 같은 게 없었던 것 같은데 마침 교수님이 최근에 책을 내셨습니다. 이게 국내 최초 마약 교양서군요. 제목이 위험한 마약인데요. 간략하게 이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희선 : 네 이 책에는 많은 약물을 이 마약을 갖지 않고 한 20개의 약물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 이 약이 작용이 어떻고 이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어떤 근데 이거는 아주 교양서라기보다는 약간 청소년을 교육하시는 분들이라든가 수사하시는 분들이라든가 이런 분이 읽으면서 앞으로 본인들이 여기에 전문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런 쪽을 보는 게 아주 중요하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마약에 대한 위험한 정말 왜 위험한지 그 위험한 게 왜 위험한지 알아야지 되죠. 그래서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제가 포함을 시켜 놨어요.
◆ 박귀빈 : 예 위험한 마약 왜 마약이 위험하고 왜 하지 말아야 되는지 그리고 청소년들의 마약 실태가 너무 심각한데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가 지침이 되어 있는 책이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이 어린 나이에 마약 접하는 청소년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까 제가 지금 너무 걱정이 앞서는데 일단 가장 중요한 거 예방이겠네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정희선 : 중요한 거는 마약은 단속 그다음에 치료 재활. 치료 재활도 우리가 많이 해야 되거든요. 치료 재활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재범률이 높거든요. 그래서 치료 재활을 해야 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예방입니다. 예방을 했을 때 나중에 치료 재활에 필요한 비용을 엄청나게 우리가 절약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 세 가지 축이 잘 묶여져야 되거든요. 우리가 단속 억제하는 거랑 수요를 억제하는 거 치료 재활을 할 수 있는 거랑 예방하고 이 세 가지 틀이 같이 갈 때 이 마약 정책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아주 중요한 게 예방이고 학교 교육에서부터 이게 시작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희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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