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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PD 출신이 말하는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이거' 보러가야
2025-09-16 13:5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6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해랑 집행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경기도에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데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죠. 장해랑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 전화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해랑 집행위원장(이하 장해랑)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감사합니다. 벌써 제 17회입니다.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지난 11일부터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곧 폐막 앞두고 있네요.

◇ 장해랑 : 내일 폐막식이 있고요. 저희들이 이제 일주일 동안 이제 고향 파주 또 저희들이 이제 경기 북부 DMZ 접경 지역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김포라든지 그다음에 연천이라든지 그다음에 파주, 고양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국제 영화제입니다. 우리가 이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부산영화제나 전주영화제, 부천영화제는 극영화이기 때문에 대중 스타들도 있고 감독도 있지만 저희들은 이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보니까 대중성이 좀 약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고요. 또 17년 동안 저희들이 쌓여 오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국내 최대의 다큐멘터리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굉장히 의미 있는 영화제인데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그런데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하셨거든요. 오늘 소개를 잘 해 주셔야 되겠네요.

◇ 장해랑 :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소개하겠습니다.

◆ 박귀빈 : 이 영화제의 특징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장해랑 : 결국은 다큐멘터리 영화제이기 때문에요. 저희들이 1년 동안 다큐멘터리를 전 세계에 좋은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이렇게 다 수집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영화제 기간 동안에 11개 관에서 50개국에 143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이거는 전 세계 아직 저희들은 그걸 프리미어라고 하는데 아시아에서 최초 국내에서 세계 최초 이런 다큐멘터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들을 다 모았습니다. 그래서 그 영화들을 영화제 기간 내에 오면 보실 수 있다는 거고요. 또 그 영화에 따른 다양한 기획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 지금 특히 저희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프레드릭 와이즈만이라고 1967년에 <Titicut Follies>라고 하는 정신 병동을 다이렉트 시네마에서 직접 카메라로 이렇게 지켜보는 관찰하는 방식으로 찍은 와이즈만 감독이 있는데요. 그분이 이제 올해 아흔을 넘기셨습니다. 근데 그분이 평생 동안 만든 작품이 모두 45편인데 저희 영화제가 전작전을 합니다. 그러면 이제 60년대 현장을 기록하고 사실을 찾아내는 진찰이 그 운동을 시작했던 그 감독을 통해서 우리 시대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전작전이고요. 또 하나는 크리틱스 초이스라고 하는 저희들이 올해 신설된 세션인데 저희들이 영화제를 9월에 시작하는데요. 그 이전에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가장 대표 다큐멘터리를 모았습니다. 그러면 한 시대에 그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어떤 시대적 담론 시대 정신이 필요했던가라고 하는 부분들을 바라볼 수 있는 거죠. 또 하나만 더 소개하고 싶은 것은 뭔가 하면 저희들이 비극장 상영전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영화는 이제 스크린이 있는 극장 안에 들어가서 봐야 되는데 이거는 야외로 나옵니다. 미술이 설치된 혹은 자연 속에서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전달하려고 하는 그것을 현장에서 느끼면서 실험을 보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다른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 특별 체험전 같은 것들도 대단히 많고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그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다큐 콘서트는 호수 공원이라든지 또 그 옥상공원 같은 데에서 공연하고 상연하고 상영도 하고 그다음에 토크 같은 것도 있고요. 또 시민들이 직접 DMZ를 통해서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 다큐 로드라고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고요. 이런 다양한 전시 공연 상영 또 이벤트 토크 이런 다양한 행사들이 국제적인 포럼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동시에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다큐멘터리 창작하시는 분들 또 이제 관련 산업 관계자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셨나요?

◇ 장해랑 : 그러니까 저희 영화제가 하는 것을 큰 덩치로 크게 두 개로 나누면요. 하나는 영화제고요. 또 다른 하나는 인더스트리라고 저희들한테 마켓입니다. 다큐멘터리 마켓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 아시아하고 또 한국의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작가들한테 제작 지원을 합니다. 올해도 한 43편 정도에서 한 4억 2천 정도를 지원을 하거든요. 제작 지원비를 해주고 그분들이 그 지원받은 분들은 영화제 기간 내에 피칭이라고 해서 자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회를 줍니다. 쇼케이스 같은 걸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그 영화사에 있던 분들 또 배급하는 분들 영화제 분들이 엄청난 많은 분들이 국제 관계자들이 옵니다. 그분들한테 발표하고 그분들과 컨설팅을 하고요. 그분들하고 비즈니스 마케팅을 하고요. 또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서 토크도 하고 하는 라운지 같은 걸 만들어서 끊임없이 일주일 내내 저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인더스트리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우리 국내 제작자들이 제작 지원을 받고 그분들이 해외에 무대를 펼 수 있는 장치가 만들어져 있고 그것을 저희들이 인더스트리를 하고 마켓 시장을 열고 있죠. 동시에 그 영화제의 두 번째 축입니다.

◆ 박귀빈 : 네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신데 이게 영화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시나 봐요.

◇ 장해랑 : 우리가 영화제 하면 보통은 매년 9월에 하는데요. 저희들은 연중 체제를 유지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이제 올해 광복 80주년이었지 않습니까? 3월달 기획 그다음에 8월 기획 7월 기획 그 기획들을 매달 이벤트들을 합니다. 외부 기관에서 하기도 하고 외부 전문 단체하고 열기도 하고요. 또 어떤 것들은 예를 들면 이제 저희들이 공동체 상영이라고 있는데 요즘 사실은 뭐 일단 각 지역에 보면 작은 서점들도 있고 또 커뮤니티도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이루어지고 그 커뮤니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영화를 보고 보고자 할 때는 저희들이 가서 만들어 드립니다. 그 공동체를 하는 거고 올 지금 저희 전반기만 한 37개 공동체 상영회를 했고요. 이 부분을 계속 넓혀 나갈 겁니다. 연중 내내 경기도 내 지역에 있는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할 겁니다. 신청을 받으면 공동 지원을 해주고 있고요. 또 하나 저희가 소개하고 싶은 것이 다큐멘터리가 중요한 교육의 툴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저희들이 이제 단편 중심으로 이를테면 뭐 여성의 문제, 환경의 문제 또 인권의 문제, 평화의 문제 이런 다양한 가상 카테고리들을 나누어진 다큐다리들을 선정을 해 놓고 외부에 교육하는 전문가 분들한테 어떻게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토크를 한다든지 어떤 토론을 한다든지 글을 쓴다든지 이런 장치를 해서 그걸 우리가 이제 그 시트라고 얘기하는데 교육 자료를 다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 온라인에 들어오면 누구라도 학교가 할 수도 있고 단체가 할 수도 있고 부모가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한 5년 동안 한 15만 명 정도가 지금 저희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매년 5만 명 정도가 그쪽을 인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이제 독스쿨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우리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 박귀빈 : DMZ 국제다큐멘터리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은 아실 수 있군요. 우리 장해랑 위원장님이 사실 PD 출신이십니다. 다큐멘터리 많이 제작하셨잖아요. 요즘에 당시에 제작하실 때랑 요즘 다큐멘터리 보면 어떠세요? 많이 달라졌습니까? 짧게 좀 느끼신 바를 말씀해 주신다면?

◇ 장해랑 : 저희들은 무거웠죠. 너무 진지했고 너무 거대 담론을 얘기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정말 우리 이웃의 얘기, 내 아픔의 얘기, 자기 얘기를 그러니까 조금 더 가까운 내 주변에서 찾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내 얘기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저는 훨씬 더 뭐라고 그럴까 가까워졌다고 그 다큐멘터리가 내 생활 속으로 더 들어왔다고 할까요? 그런 다큐멘터리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옛날 방식대로 무거운 그런 것들도 계속 진행은 되고 있고요. 진지한 다변화도 있지만 그런 개별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다가가는 그런 다큐멘터리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끝으로 좀 전하고 싶은 메시지 있으실 것 같아요.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장해랑 : 올해 우리 영화제 슬로건이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입니다. 고통과 전쟁과 기아와 기후 위기가 엄청 많지 않습니까?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세상을 꿈꿀 것인가 다큐멘터리를 폭로해서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지금 이틀밖에 안 남았지만 여기 오셔서 단 한 편이라도 좋은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내가 무엇을 바라볼 수 있지? 내가 나를 어떻게 살아가야 되지? 하는 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가 뭐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지? 라는 부분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꼭 한번 와서 봐주십시오.

◆ 박귀빈 :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올해로 17회 맞이했고요. 올해 50개국 143편의 영화 상영합니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상영 또 야외 공연 진행되니까 여러분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장해랑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해랑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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