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9월 15일 (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PD
□ 출연 : 김민철 야나두 대표, 마케팅팀 김규석 담당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PD(이하 김우성): 할머니가 와서 "야 이거 서비스야, 디스이즈 서비스" 그러니까 "할머니, 그럴 때는 ‘On the house’라고 하는 거예요"라고 얘기하는 영상 아시죠. 그 영상의 주인공 두 분 만나보겠습니다. 야나두의 김민철 대표 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민철 야나두 대표(이하 김민철): 안녕하세요. 야나두의 대표이사 김민철입니다.
◆김우성: 야나두에서 그 재미있는 영상을 만든 담당자입니다, 김규석 담당자 모셨습니다.
□마케팅팀 김규석 담당자(이하 김규석): 안녕하세요. 야나두 SNS 담당자 김규석입니다.
◆김우성: 에어와 대화할 때는 제가 마치 혼자 모노드라마를 찍는 기분인데 드디어 천연 지능 3명이 모였습니다. AI를 능가할지, 여러분 귀를 쫑긋 세워두시고 먼저 에듀테크 기업이고 이미 오래됐잖아요. 많은 분들이 사실 유명 배우 조정석 씨의 광고도 알고 있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좀 궁금합니다. 지금 실수하기 좋은 영어 시리즈 콘텐츠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요, 다른 영어 관련된 어학 교육 관련된 콘텐츠보다 굉장히 폭발적 조회 수와 빠른 성장을 보여줬어요. 그러니까 이런 성적을 낸 적은 없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좀 먼저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민철: 야나두 같은 경우에는 제가 AI에 대한 관심을 챗GPT가 탄생할 때부터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2024년에도 상당히 짧은 시간 동안에 엄청나게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각계 각층에서 이제 앞으로 AI 시대가 온다라는 얘기를 듣고 1월부로 저희가 AI 서포트 팀이라는 걸 구축을 했습니다. 일단 기술 지원이죠,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이제 각 부서에게 지원하는 그런 부서를 만들었고요. 그 부서에서 만들었는데 가장 지금 활성화되어 있고 가장 빠르게 공격적으로 잘 해주고 있는 팀이 마케팅팀의 지금 영상 쪽이고요. 그것에 대한 저희 담당자 김규석 님께서 해 주고 계십니다.
◆김우성: 대표님이 이렇게 조직도 만들고 AI를 적극 활용하자라는 것도 대단한 좀 약간 리더십이긴 한데 그걸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셨어요. 설명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규석: 일단은 말씀 주신 것처럼 AI 서포트 팀이 신설되고 계속해서 AI를 활용하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어떻게 하면 AI로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김우성: 아니 정말 궁금한 게, 그래도 이게 이랬으니까 가능해?라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언어면 특히 오디오잖아요. 근데 AI가 가장 먼저 사실 서비스화되고 발전된 게 오디오 즉, 말이지 않습니까? 그 부분 때문일까요?
◇김민철: 일단 제가 옆에서 지켜봤을 때는 김규석 담당자님은 원래 재미있고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이에요. 아무리 근데 이 기획자가 아이디어가 많더라도 실제 제작 여건이 못 따라가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근데 이 생성형 AI는 본인의 어떻게 보면 상상력을 이렇게 배가 될 수 있게끔, 어떻게 보면 날개를 달아준 거죠.
◆김우성: 규석 담당자님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힘은 AI였기 때문이다?
◇김민철: 네, 원래 재능 있는 분인데 AI가 많이 도움을 준 거죠.
◆김우성: 정말 사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이미 지금 업계에서는 이 콘텐츠 관심이 높아요. 다음에는 그러면 어떤 걸지도 궁금하긴 한데요?
□김규석: 다음 콘텐츠는 일단은 지금 콘텐츠의 세계관 확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세계관 확장? 재밌는데요, 뭔가 할머니와 흑인이 아니라 뭔가 그들의 관계된 분들까지...
□김규석: 지금은 일단 김 영감님을 계속해서 조금씩 노출을 하면서 할머니와의 이런 러브라인 예를 들면 시트콤처럼... 예전에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이 있었죠.
◆김우성: 맞아요. 돌고래 유괴단 같은 블록버스터급의 광고도 AI에서는 사실 지금의 이 인기만 끈다면 가능할 것 같고... 아니 대표님, 그래도 직원이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라고 하면 보통은 다 실패하면 어떡할지 내지는 이게 효과가 있을지 좀 우려가 있으시잖아요. 대표로써 책임자시니까요.
◇김민철: 제 자신이 인생에 끊임없이 실패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이다 보니까 실패에 대해서는 그렇게 저는 어떻게 보면 제 자신이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뭐 실패라는 것도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패를 하는 거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더 저는 눈에 좀 돋보이더라고요.
◆김우성: 지금 중국은 AI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실패하면 공무원 채용 시에 가산점 준다. 제가 이 방송에서 여러 번 얘기했거든요. 정말 실패를 생각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나온 도전이 바로 이 한국 할머니와 흑인 남성의 콩글리쉬 이야기인데 지금까지 버전이 몇 개나 나온 거예요?
□김규석: 지금까지 한 22편정도 나왔습니다.
◆김우성: 제가 너무 재미있어서 막 찾아봤는데 다 못 본 것 같아요. 가장 그중에 내가 AI를 시켜서 만들었지만 이게 제일 애정이야 규석 담당자님이 가장 애정 갖는 편은 무슨 편인가요?
□김규석: 단연 13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이건 서비스야 영상입니다.
◆김우성: 그게 역시 유명하군요. 1300만 조회 수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 영어에 관심 있는 분은 한 절반 이상은 다 보신 거예요.
◇김민철: 유튜브만 그 정도고요. 인스타까지 합치면 거의 2500만 넘어갈 거예요.
◆김우성: 이야 대단합니다.
□김규석: 그 영상을 이제 제가 일요일에 누워서 자다가 유튜브 영상을 딱 들어가는데 댓글에 담당자님 다음 영상 빨리 올려주세요 이런 댓글들이 있어서 그냥 휴일을 자진 반납하고 좀 일요일이지만 만들어봐야겠다.
◇김민철: 전 절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도 이렇게 보면서 댓글을 이제 터졌으니까 댓글을 보잖아요. 댓글 보고 있는데 최신순으로 보고 있는데 새벽 3시에 댓글을 누가 다는 거예요. 그분들에게 다시 저희 계정으로 다시 누가 댓글에 대한 답글을 달고 있더라고요, 저희 규석 담당자님이 달고 있었더라고요.
◆김우성: 여러 가지 실패에 대해서 아주 과감하게 또 밀어주시는 대표님도 계시고 아주 재미난 실험에 푹 빠져 있는 분도 계시는데 곧 저기 옆 건물에서 하는 퀴즈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좀 예측이 있는데 일단은 여러분 이렇게 말해도 ‘아 뭔 소리야. 나 못 봤어 ’하실 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들려드립니다. 한번 만나보시죠. 다시 들었는데 되게 잘 만들었어요. 근데 저는 이 할머니도 그렇고 흑인도 그렇고 이거 어디서 본 사람들 같아 이게 있거든요. 탄생 비화가 있다면서요?
□김규석: 처음에는 제가 예전부터 할머니를 모델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세상에 이런 일>이 888회에 영어 배우는 90대 할머니가 나오셨어요. 근데 그 할머니 영상 댓글이 다 너무 막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멋있다 이런 댓글들이 많아서, '아 저 할머니가 정말 우리에게 "야, 너도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구나' 싶어가지고 할머니를 꼭 쓰고 싶었고 그래서 처음에는 할머니 두 분으로 시작을 했다가 이거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발전을 시킬까. 조금만 하면 진짜 대박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고민을 하던 차에 할렘가에서 흑인분들이랑 식당을 운영하시는 베티 박 할머니가 딱 떠올라서 그 분이 한국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면? 이라는 가정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두 분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김우성: 연결의 힘이네요. 그 기획안은 그래도 듣고 승인해 주셨을 테니까 들었을 때 어떠셨습니까?
◇김민철: 일단 저희는 일단은 권한과 책임을 좀 명확하게 만들어 놓고요. 그래서 사실 듣지 못했고요. 3월쯤에 그 흑인을 등장시킨 영상을 하나 보여줬어요. 그런데 그때 저는 좀 별로라는 반응을 했어요. 제가 그랬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저 때문에 망할 뻔했는데 제가 다행히 엄청 주장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그닥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김우성: 그리고 한국인에게는 영어란 참 애증의 관계입니다. 못하면 굉장히 주눅 들고 마음 아프고 뭐 잘해도 사실은 굉장히 늘 긴장하게 만드는데 이렇게 또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러 가지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도 키워주고 있습니다. 디테일로 조금만 들어가 볼게요. 김규석 담당자님, 이게 사실 프롬프트라고 하잖아요. AI한테 그냥 해줘가 아니라 디테일한 여러 가지 말투 아까 들었지만 흑인이 너무 뭐랄까 약간 호감 가는 친구예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일일이 어떻게 보면 AI에게 시키신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 수준으로 몇 번 수정한건지도 궁금합니다.
□김규석: 구체적인 수정으로 말씀드리면 최소 한 영상 당 한 100번 정도는 다시 뽑아보는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프롬프트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똑같은 프롬프트여도 영상을 뽑을 때마다 나오는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재밌는 걸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뽑아보고 있고 그리고 가끔 뭐 저희 댓글에 뭐 무례하게 들린다 '오호'라고 하면 무례하게 들린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은 흑인 남성의 시그니처 멘트가 된 '오호'라는 멘트 자체가 사실 그 뒷말들이 ‘아이고, 할머니’ 약간 이런 식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추임새를 넣은 거 거든요.
◆김우성: 지금 이제 저희가 콘텐츠 얘기를 했고 이걸로 많은 분들이 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실제 사내에서는 AI를 얼마나 쓰는지, 그리고 지금 이제 어쨌든 에듀테크시잖아요. AI가 많이 활용되어 있는지도 궁금해요.
◇김민철: 저희가 AI 서포트팀이 모든 전 직원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동일한 걸 이렇게 지원할 수는 없고요. 행정직군이나 그다음에 기획직군 그리고 개발직군 그리고 이렇게 생성형 AI를 만드는 디자인과 이런 영상 쪽 만드는 직군 이렇게 직군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툴도 전부 다 다 다르고요. 그리고 목적성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저희가 생각하는 공정의 약 한 30% 정도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김우성: 사실 교육 시장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민철 대표도 아까 성공과 실패를 내가 다 겪어봤다. 그 디테일한 얘기는 저희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모셔서 얘기를 듣도록 하겠고요. 그래서 사실은 좀 궁금한 게 앞으로의 미래거든요. 일단 콘텐츠는 대박이 났어요. 이 이후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이 이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세계관, 이 콘텐츠 쪽 말고 생각해 보니까 이런 서비스도 가능해 내가 하고 있는 분야를 이렇게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라는 그런 사업적 미래도 있을텐데요?
◇김민철: 일단 이렇게 영상 쪽에서 SNS를 통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재밌는 영상도 있지만 교육용 영상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여러분들도 많이 경험해 보셨을 텐데 미드나 또는 영화 같은 걸 자막 없이 보거나 그런 방식으로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잖아요.
◆김우성: 제 자녀가 초등학생 쌍둥이입니다만, 요즘은 학교 영어 숙제가 AI 프로그램으로 하게 돼 있어요.
◇김민철: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것들을 저희가 예전에 확보하려면 IP 가격을 엄청 비싸게 줘야 되는데 이젠 저희가 상황 자체를 다 자체적으로 형성할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이 이제 혁신적이고요. 그다음에 커리큘럼을 짤 때도 보통은 이런 교안을 짜려면 전문 담당자, 석사 이상 나온 사람이 최소 한 달 이상은 짜야 되는데 요즘은 길어야 일주일이면 커리큘럼이 나오니까 모든 측면과 사내에서는 지금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죠.
◆김우성: 저희 미디어 업계에서도 사실 인터렉티브 AI라고 하잖아요. 그 드라마 속에 내 얼굴이 들어가서 내가 거기서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도 지금 AI 연구를 하고 있고 오디오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본다면 전 국민이 AI한테 무조건 맡기는 게 아니라 내가 AI를 통해서 더 똑똑해지는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겠다. 오늘 말씀들 들어보면 알 것 같습니다.
◇김민철: 저도 뭐 AI에 대해서 가장 이렇게 크게 혁신이 일어나는 부분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개인 교사가 지금 다 붙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 개인 교사들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매우 친절해요. AI 중에 혼내거나 또는 신경질 내는 사람은 없죠. AI는 끝까지 어떤 이야기를 하도 친절하게. 그래서 개인의 어떻게 보면 능력이 향상되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대가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우성: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세계관에 대한 압박감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래도 좀 압박감을 오늘 해소하는 차원에서 좀 설명을 더 해 주신다면요? 나의 재미 포인트 있다. 숨겨진 비밀의 무기가 있다. AI가 못 따라오는 나만의 무기가 있다 뭐 이런 것도 좀 알려주세요.
□김규석: 일단은 프롬프트를 전체를 다 AI가 써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단은 제가 프롬프트는 손수 쓰고 있고요. 일단 그 과정에서 제가 이끌어낼 수 있는 재미나 뭐 그런 것들은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고 앞으로는 좀 더 진짜 사람 사는 얘기처럼 공감할 수 있는 얘기, 실생활에 쓸 수 있는 표현으로 세계관을 확장해보려고 하고 있고 그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서 뭔가를 해주고 하게 만들 하고 싶게 만들어 주시는 대표님이 계시기에 더 열심히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김우성: 이 방송은 자영업자분들 많이 듣고 계시거든요. YTN 라디오 뉴스 정보 들으시면서 지금 업장 열려고 오프닝 준비하시는 분들 듣는데 외국인 손님들 요새 많이 오죠. K-콘텐츠 때문에 ‘디스이즈 서비스’ 이러시면 안 되고요. ‘On the house’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더 자세한 것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검색해 보시고요. 오늘 관련해서 너도 나도 손쉽게 AI를 쓸 수 있습니다. 너도 나도 AI 잘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신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야나두의 김민철 대표, 김규석 담당자님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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