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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역시 믿을 건 AI 뿐? '잊혀진' 오라클 돌풍..이래저래 쓸쓸해지는 머스크
2025-09-11 16:11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 대담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오라클의 '미라클', 1992년 이후 33년만에 자산 폭발적 증가..이래저래 쓸쓸해지는 머스크 
- AI 대표종목 '군사' 팔란티어, '그래픽' 피그마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韓노동자 구금사태'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계속 반복할 가능성..2020년 SK이노베이션서도 비슷한 상황 벌어져
- 리사 쿡 美연준이사 해임안 기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드리는 시간입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과에 허준영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 안녕하세요.

☆ 허준영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학계의 절친으로 유명한 두 분을 오늘 스튜디오에 모시고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문을 열면서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더라고요. 그래서 학점을 매겨보려고 그러는데요. 먼저 연장자이신 허 교수님부터 학점을 몇 점 주시겠습니까?

☆ 허준영 : 경제 정책 말씀하시는 거죠? B+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합격점은 됐네요?

☆ 허준영 : 네 그 정도의 수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조금 또 보완해야 될 부분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졸업 학점이 B-0쯤 됐었습니다. 교수님은 몇 점 주시겠습니까?

★ 이정환 : 저도 B+ 정도라고 생각해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서 잘 되면 잘될 거다 이런 방향성은 있는데, 이 정책 방향이 바뀐 것들도 사람들이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발현될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아마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합니다.

◆ 조태현 : 아직 평가하기에는 조금 이른 부분들도 분명히 있으니깐요. 그럼 뭐를 제일 잘했고, 뭐가 제일 아쉽습니까?

☆ 허준영 : 우선은 경제를 볼 때 단기랑 장기를 보통 나눠 보죠. 단기는 뭐냐 하면 경기가 당장 안 좋은 것들을 어떻게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얘기인데요. 그렇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저희가 정치적인 불확실성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얼어붙은 경제를 조금 살리려고 하는 흐름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뭐랄까요? 환자가 열이 나서 왔는데, 그 열을 내리려는 해열제 먹이는 건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면 그다음 얘기가 뭘로 연결되냐 하면 그 환자가 왜 열이 나는지, 단순히 감기에 의해서 열이 나는 건지, 아니면 몸에 다른 병이 있는 건지에 대해서 뜯어보고 몸에 만약에 다른 병이 있다고 하면 그 병들에 대해서 고치려고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장기적인 접근이란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잡히는 것이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 조태현 : 단기는 괜찮지만 중장기는 아직 물음표가 많다. 교수님께서는 제일 잘한 거, 제일 아쉬운 거 어떤 것들 하나씩 짚어주실래요?

★ 이정환 : 그래도 성장 전략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 가장 바람직한 노력은 하고 있다. 노력은 하고 있고, 이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차원들이 있지만 AI라는 것이 워낙 범용 기술이다 보니 그리고 제조업의 그리고 우리나라 사실 제조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제조업에 대해서 연관성이 크다 보니까 이런 것을 발전하는 것은 괜찮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허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측면들이 있고 이게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 같아요. 늘 AI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되느냐 이런 것들이 조금 클리어하게 나오면 투자 전략이라든지 제조업하고 링크가 어떻게 되는지가 나오면 성장 전략 같은 데 있어서 보다 더 바람직할 수가 있고요. 사실 재정 지원을 할 때도 성장 전략하고 연결이 돼야 나중에 장기적으로 승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다들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들 구체화하고 아젠다는 세팅이 됐는데 아젠다가 어떻게 현실로 갈지, 그 매개들이 누군지, 역할 플레이어들이 누군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100일만으로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긴 하니까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요. 이거 간략하게만 짚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이재명 정부의 시장 정책을 대표한다면 역시 상법 개정안들이 아닐까 싶은데, 이걸 두고 양쪽에 시선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까 좋게 보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다 보는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반대쪽에서는 이렇게 기업을 옥죄는 법안들 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안 좋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쪽에 조금 더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 허준영 : 이게 상법 디테일을 봐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상법 개정안이라든가, 최근에 나오고 있는 노란봉투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그 법의 의도 취지 자체는 충분히 좋은 법들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전에 저희가 그 법들이 굉장히 많이 좌초되는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과정들에서 분명히 그것이 좌초되는 이유는 정치적으로 이슈도 있었겠지만 그 법이 가진 여러 가지 조항도 아마 분명히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여소야대여서 못 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게 여대야소가 됐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된다. 그런데 예전과 법안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하면 그것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뜯어볼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이전 법안으로부터 더 업그레이드 된 법안들인지에 대한 논의들 이런 것들이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게 문제가 생기면 그때 보완하면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정말 잘못된 접근인 것 같고요. 교수님께서는 시장 이런 대책들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일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환영하시는 분이 많다. 그런 것 때문에 사실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들도 있고요. 주주 환원 경향이 작다는 의견들은 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모자라면 그런 것들을 강조해서 주주 환원이 잘 안 되는 기업들이 환원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일단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이게 일률적으로 적용해야 되는 룰이냐. 이게 집중투표제라든지 다 마찬가지인데, 의무화를 하고 뭐든지 큰 기업들에 대해서 다 적용하고 이런 것을 해야 되느냐. 사실 바람직한 거는 시장이 형성돼서 시장의 압력에 따라서 경영인들이 결정을 하고, 배당이라든지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게 규제 차원에서 접근하면 아무래도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고, 부작용이 생기는 방향이 장기 투자의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사실 부정적인 효과도 많을 수 있는 것 같다. 집중투표제 같은 것들이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집중투표제 같은 경우 이사를 선임하는 거고, 이사를 선임했을 때 경영에 직접 관여를 하게 되고 그런데, 이런 이사들이 오래 할 건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인 인센티브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요. 이렇게 집중하게 되면 아무래도 장기 투자가 밀릴 수 있는 상황들이 또 발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 사실 이런 법안들이 너무 우리나라는 독일식인데, 미·영국식으로 오픈해 놓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판결이 중요한 것 같고, 이런 판결에 따라서 적절하게 투자를 유도하면서 환원까지 일부 도와줄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무조건 의무화하는 거는 썩 좋은 건 아니죠. 이건 국가주의에 가까운 거니까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진짜 월드 이코노미로 가보겠습니다. 미국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미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들 아직까지 오지 못하고 있고 그래도 많이 급물살을 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들 이거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 믿어도 되는 겁니까?

☆ 허준영 :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를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식으로 일 처리를 해 왔다는 측면에서는 원래 이런 애들이다. 재발되지 않을 거라는 가능성은 없고. 생각해 보시면 공화당이 예전에 저희가 생각하는 리퍼블리칸이 더 이상 아닙니다. ‘MAGA 리퍼블리칸’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이미 메인 프레임이 바뀌었죠. 그렇게 봤을 때는 트럼프와 함께 자라온 수많은 차기 트럼프들이 공화당의 주자들로 의원을 준비하는 사람들 이미 하원 의원을 하고 있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자기 지역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지금과 같은 식의 대응들을 그 사람들은 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이 표가 된다면요. 내년에 중간선거가 있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우리와 미국 정부 사이에 큰 틀의 합의 같은 것들이 있지 않는다고 하면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벌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SK이노베이션에서 2020년에도 33명의 한국인들이 지금과 비슷한 일이죠. 다만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은 규모가 더 작았고 그때는 지금처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나 대미 투자 정책들이 도드라지는 국면이 아니어서 그렇게 언론으로 잘 무마가 되고 넘어갔던 적은 한 번 있습니다. 그 일이 정확하게 5년 후에 다시 벌어진 거거든요. 훨씬 더 큰 규모로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그렇게 많이 대미 투자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미국과 비자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얘기들을 했는지 사실은 많이 못했다는 얘기이거든요. 그런 합의들이 있지 않는 한은 이런 문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모습은 원래 그런 모습이라는 것이 우리가 한편으로는 받아들여야 될 겁니다.

◆ 조태현 : 받아들여야 될 부분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그런데, 이런 것들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외국계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거 이런 것들의 속도를 늦추거나 꺼리게 하거나 이런 부분들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그래서 미국 경제 상황을 한번 보려고 하는데, 미국의 고용 최근 들어서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난단 말이죠. 그래서 여기도 시각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골디락스’로 주저앉는 정도라는 측면이 하나 있고요. 하나는 이거 침체로 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교수님은 어느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시겠습니까?

★ 이정환 : 근데 최근 지표는 아니고 뉴스라든지 사람들의 기사가 어제 애틀랜틱 기사가 나왔는데, 좋은 직장에도 고용이 줄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좋은 직장에도 취업자도 지원을 하지만 미국의 고용 환경이 좋지 않고, 경기가 침체 우려가 있다 보니까 기업들이 고용을 안 한다는 이야기, 일반적인 서비스업 말고 흔히 말하는 첨단 산업이라든지 이런 데에서도 생각보다 고용을 덜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어떤 거냐면 한동안 경기가 좋았다가 다시 어느 정도 침체가 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 하향세로 가는 것은 맞고, 그것도 왜 하향세로 가느냐가 사실 갑론을박인데, AI 때문에 간다. 미국은 AI 전환이 빠르니까요. 그 분석도 있죠. 실제 경기 침체로 가면서 고임금 일자리도 어떻게 보면 없었다가 다시 느는 게 아니냐. 여러 해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포인트는 실제로 고용을 줄인다. 위에도 그렇고, 아래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예를 들어서 서비스 섹터만 줄이고 고임금 일자리가 늘어난다 그러면 산업의 발전이라든지, 경제 성장이라든지 이런 기대감을 키울 수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고임금 일자리도 어떻게 보면 줄어든다는 거죠. 채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경기 침체가 있을 수 있다는 시그널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굉장히 천천히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내려갈지 또 관세 효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도 맞다, 불확실성이 크다는 말씀 역시 덧붙이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우려는 분명히 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연준 쪽에 관심이 많이 쏠린 것도 사실인데 트럼프는 연준에 되게 개입하고 싶나 봐요.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가 본데 이번에 또 제동이 걸렸어요. 어떤 내용입니까?

☆ 허준영 : 리사 쿡 이사가 있었는데 이사가 집을 살 때 모기지를 불법으로 받았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해임안이 올라갔는데 해임안이 기각이 됐고요. 리사 쿡 이사는 어떤 의미에서 중요한 사람이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계속 내리자고 하는데, 연준에 관세로 인해서 향후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올라갈지가 모르는 상황이고, 한마디로 저희가 안개 속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거기 때문에 조심히 가야 된다. 함부로 금리 내리는 핸들을 조작하는 걸 하지 말자라고 얘기하는 사람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었거든요. 이 사람이 어떻게 보면 연준에서 결정권이 있는 n분의 1이었으니까. 이 사람이 해임되면 더 트럼프 구미에 맞는 사람으로 채워 놓고 이런 것들로 갈 수 있었는데, 이 사람의 해임안이 이번에 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한 고비가 또 이렇게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들 앞으로 연준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되겠고요. 간밤에 눈에 굉장히 띄었던 종목이 하나 있어요. 오라클인데 오라클 실적이 많이 좋았던 겁니까?

★ 이정환 : 실적도 좋고 오라클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굉장히 늦게 시작했는데 가이던스가 워낙 좋다 보니까요. 오라클이 사실은 B2B 기업들은 다 쓰는 기업 프로그램, 어떻게 보면 플랫폼 기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늦게 들어갔다는 평가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이던스까지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고 너무 좋게 나오다 보니까 앞으로 기본 플랫폼의 클라우드까지 접목이 되면 B2B 상대로는 이길 수 없는 기업이 없지 않을까 하는 이런 느낌이 나면서 전례 없이 거의 40%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그래서 세계 제1의 부자가 바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오라클 CEO가 세계 제일의 부자로 된 이런 상황들이 있는데, 그만큼 기업 자체의 어떤 효율성이라든지 이런 것들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개념 같은 것, B2B 서비스에 대한 개념 같은 것들이 워낙 잡혀 있는 상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쪽이 폭발하다 보니까 주가가 40% 오르는 기업은 저도 처음 봐요. 이게 1992년인가 그때 이후 이 정도 자산이 늘어난 거는 거의 처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 만에 오라클 자체가 작은 기업이 아닌데 

◆ 조태현 : 대형 종목이 그렇게까지 많이 오르는 경우는 진짜 없죠.

★ 이정환 : 대형 종목이 40%가 오른다는 거는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건데, 가이던스가 너무 좋게 나오고,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핵심을 잡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머스크는 굉장히 이래저래 쓸쓸해지는 것 같은데, 인공지능 열풍이 나오면서 그때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 빅테크들 그다음에는 전력 설비 이런 쪽들도 주목을 받더니 이젠 소프트웨어 쪽으로 많이 시선이 가는 것 같아요. 계속 주가가 오르는 기업 팔란티어라는 그룹도 있는데 주식하시는 분들 많이 이름 들어봤을 것 같아요. 뭐 하는 데입니까?

★ 이정환 : 팔란티어는 군사 쪽, 흔히 말하는 몇몇 기업들이 되게 인기를 받고 있는데 팔란티어, 피그마 이런 기업들이 되게 인기를 받고 있고 팔란티어는 아무래도 군사적인 측면에서 소프트웨어같은, 미사일 같은 거 쐈을 때 타격도 해야 되고, 정보를 제공하고 어떻게 하면 위치를 맞출 것인가 이런 정보부터 해서 정보를 받는 방법, 처리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AI화 해가지고 성과를 높여준다는 기업들인 것 같고요. 아까 피그마도 잠깐 이야기했는데 피그마 같은 기업들은 프레젠테이션이라든지 디자인 그 흔히 말하는 유저 인터페이스 같은 것들을 AI로 다 만들어 줘 가지고 사람이 웹 디자인의 이름 없는 쪽으로 간다는 이야기거든요. 서비스 오라클은 조금 다르긴 한데, 어떻게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우리가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AI 서비스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궁극적으로는 기업들이 돈을 벌려고 그러면 자동화하는 게 돈을 버는 거고,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군사적인 분야는 팔란티어, 그래픽 관련해서는 피그마 이런 식으로 흩어져 나가고 있다. 서비스 기업들에 대해서 실제 실적을 내고 상장을 하면서 미래의 가이던스를 좋게 해주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시장의 선도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인정하면서 주가를 상승시키는, 그러니까 펀더멘탈은 AI도 있지만 AI 서비스 분야에 치고 나가는 기업들에 대해서 밸류를 높게 주는 이런 양상들이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AI라는 것이 선점 효과가 굉장히 강한 거기 때문에 그런 주가에 대한 효과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원래 정부 같은 곳이랑 거래를 많이 하는 기업이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이 거래 영역 자체가 많이 넓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또 실적이 좋게 나오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받는 기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움직일지는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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