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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설거지공장 작업보다 더 힘들다고? 인간과는 다른 AI 로봇의 세계
2025-09-10 16:1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0일 (수)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PD
□ 출연 :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사실 주식시장이라는 게 선반영이라고 하잖아요. 뭔가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 오르는 게 아니라 미리 기대감으로 올라가는 건데 역시 이 간극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로봇들이 축구 경기하고 올림픽도 하고 그런 거 봤었거든요. 아직까지는 우스꽝스럽네라는 면도 있었는데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그걸 바탕으로 그 실패와 부족함을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를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은 실패의 경력이 있으면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와 다르죠. 공대에 열광하는 중국, 의대에 열광하는 한국 이 이야기도 제가 반복적으로 드리고 있는데 전문가 인터뷰 통해서 얘기를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이에 저희가 유튜브로 지금 나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오면 산다, 안 산다 앙케이트하고 있잖아요.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지금 구매한다의 의견도 있는데 청취자분께서 ‘사고싶습니다, 그런데 비싸면 못 사요’ 라고 남겨주셨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 부분이 아주 중요할 것 같고요. ‘구매 안 해요’ 이렇게 의견 주신 다른 청취자분도 계십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이신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님 연결할 텐데요, 한국 로봇산업협회 부회장도 지내셨습니다. 왜 인간은 화성 바위에서도 자기 얼굴을 찾고 물고기한테도 자기 얼굴을 찾고 이렇게 닮은 꼴을 찾을까요? 앞서 저희가 효율성과 익숙함 얘기도 했지만 로봇의 미래 과연 이것만 있을까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이하 박철완):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로봇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두 팔과 두 다리 머리가 달린 금속 소재 인간 모습. 이렇게만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그게 공상과학이 아니라 구체적인 가장 진일보한 피지컬 AI 로봇 산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유는 뭘까요? 

◇박철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인류가 탄생을 하고 나서 지능을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움직이지 않던 인형도 있었고 이제 슬슬 사람처럼 움직이는 걸 찾아왔었잖아요.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자동화라는 단계를 거쳐서 앞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인간을 닮은 무엇인가에 대한 추구 그리고 인간이 하던 무언가를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됐고 그런 데 있어서 인간을 대신한다는 입장에서는 인간과 가장 흡사한 형태가 인간을 대신하는 게 가장 적응력이 좋겠죠. 

◆김우성: 네, 인간의 어떤 익숙함. 효율성도 있고 여러 얘기도 있지만 철학적인 배경일 수도 있지만 인간이 그린 신의 모습도 사실 인간처럼 그려져 있잖아요. 이렇게 비교해 보면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요.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을 구현하기가 어렵다라고 했었거든요. 이렇게 인간이 두 팔로 서 있고 균형을 잡고 움직이는 게 구현하기가 어렵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기술 발전 단계가 아닌 건가요? 

◇박철완: 지금 형상이라든지 모양은 이미 구현이 됐습니다만 방금 전에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인간처럼 움직이고 또는 인간이 하는 것을 그대로 흉내를 낼 수 있는, 즉 동작이라든지 그리고 동작을 할 때 사람처럼 빠릿하게 동작을 할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구현하기가 너무 어려웠거든요. 또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어딘가에서 로봇들이 자기들끼리 작업을 하거나 하는 건 관계가 없는데 이 로봇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주변에서 같이 어떤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는 이 로봇들도 만약에 폭주를 해버리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고 다양한 일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상호작용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와 조화롭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고 그리고 아주 지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게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된 거죠.

◆김우성: 그렇게 지금 발전해야 될 부분 교수님 말씀하셨는데 제가 늘 학수고대하는 게 설거지 로봇이거든요. 설거지 해 주는 로봇,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더라고요.

◇박철완: 식기세척기는 우리가 보통 자동화된 어떤 가사 도구 중에서 세탁기를 보통 예를 많이 들고 식기세척기도 예를 많이 들잖아요. 에어컨의 발명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의 하나다라고도 얘기하지만 사실 세탁기도 만만치 않고 거기에 더해서 식기세척기도 상당히 뭐랄까 유용한 발명품인데 이게 문제가 뭐냐하면 우리가 식기 세척을 할 때 식기의 모양이 정말 다양하지 않습니까?

◆김우성: 맞습니다. 음식도 다르고요.

◇박철완: 음식도 다르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와 특히 서양 쪽 같은 경우는 음식이 다르다 보니까 식기에 담는 형태가 달라가지고 서양은 평평하고 접시 같은 형태가 많지만 우리는 깊숙한 형태들이 많잖아요. 특히 그 로봇들한테다가 요즘 우리가 많이 쓰는 텀블러 있지 않습니까? 텀블러 세척하라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김우성: 제대로 안 될 것 같아요.

◇박철완: 즉 이런 걸 가리켜 조금 전문적으로 얘기를 하면 그 활동 자체가 정형화된 활동이 아니라 비정형 활동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김우성: 이거야말로 인터랙티브 상호작용이네요. 이 집은 텀블러가 많아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설거지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박철완: 그리고 또 우리가 보통 생각들을 할 때 집에서 활동을 하는 휴머노이드가 있다고 하고 공장이나 또는 생산 현장에서 활동하는 휴머노이드가 있다고 하자고요. 이랬을 때 지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게 가정에 휴머노이드가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가사 활동을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들을 하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공장이라든지 물류 센터 쪽에서 로봇들이 하는 활동들은 정형화된 활동들이고 가사 활동처럼 비정형 활동이 없어요.

◆김우성: 이렇게 구분해서 봐야 되네요.?

◇박철완: 사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뭐 집에서 그 주부라든지 이런 성별에 관계없이 남성이나 여성이나 가사 활동이 왜 가치가 큰가 하는 것이 가사 활동의 특성이 훨씬 더 비정형 활동에 가깝습니다.

◆김우성: 맞습니다. 비정형이냐 정형이냐 단지 사람 닮은 로봇 이렇게만 판단하지 말고 실제로 인간이 어떻게 쓰는지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다. 교수님이 중요한 구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청취자 여러분들과 저는 사람 대신 밥풀이 아주 딱딱하게 달라붙은 밥그릇과 텀블러를 설거지해 주는 로봇은 가능한 겁니까? 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박철완: 제조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으로서의 안드로이드나 휴머노이드 같은 것들이 먼저 정착이 된 다음에 그다음에서야 이제 가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들이 보급될 수가 있겠죠, 훨씬 더 어려운 곳이니까요.

◆김우성: 맞습니다. 새삼 어머니들이 많이 집중돼서 하셨던 노동의 가사노동의 가치를 감사히 여기고요. 예전에 세탁기가 발견했을 때 미국에서는 이거를 페미니즘이라든지 여성의 자유에 대한 어떤 운동으로까지 확대 해석한 적이 있거든요. 로봇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들 귀를 쫑긋 세워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철완: 로봇도 그렇게 될 수 있죠.

◆김우성: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유튜브로도 의견을 듣고 있는데 한 10명 중에 7명 정도는 휴머노이드, 구매할 거야라고 의사를 밝혀주셨고요. 한 세 분 정도는 구매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교수님. 아직도 앞서도 정형화, 비정형화 구분도 해줬지만 저희가 이 로봇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고정관념으로 박혀 있기 때문에 잘 몰라요. 용어를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는 워런 버핏 얘기를 인용한 교수님의 기고문도 읽어봤는데 말이 어렵습니다.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안드로이드 말이 되게 어렵거든요.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박철완: 우리가 보통 한 120년 전 정도까지 로봇이라고 얘기했을 때는 사실상 자동화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자동화 장비들을 주로 로봇이라고 얘기를 했었고요. 지금 이제 와서야 피지컬 AI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우리 처음에 오늘 그 방송 시작하실 때 철학적인 얘기를 하셨잖아요. 우리가 사람을 보통 예전에 이야기할 때 그 호모 사피엔스라든지 호모 파베르 같은 명칭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우성: 맞습니다. 

◇박철완: 그러니까 지혜로운 인간, 즉 인간의 특성이라는 것 자체가 지능을 뜻하게 되는 건데 그동안에 자동화 장비라는 특성을 갖고 있던 로봇들은 정형화되고 그다음에 코드에 기록이 되어 있고 루틴에 따라서 움직이던 것들을 로봇이라고 했었거든요. 지금 이제 가면 갈수록 이것이 인공지능이라고 우리가 통칭해서 이야기하는 형태로 해서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사실상 어떤 실제 세계에 구현이 된 것 이거를 피지컬 AI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김우성: 인간의 지능까지 닮은 부분이냐 없느냐 이게 문제였군요.

◇박철완: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공상과학 영화라든지 만화에서 보던 현상 속의 로봇은 사실 피지컬 AI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우리가 그동안 로봇이라고 해왔던 것들은 자동화 장비에 준하는 것들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업계에서도 사실상 자기들이 로봇 업체라고 하시는 분들을 딱 그 실제 상황을 살펴보면 자동화 장비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고요. 오히려 피지컬 AI 같은 경우는 기존에 로봇을 하던 업체라든지 연구자라기보다는 좀 새롭게 등장한 분들이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히스토리나 그분들의 전공 자체가 기존의 자동화 장비를 하던 분들이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전공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이 피지컬 AI 쪽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요즘은 그 화두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게 바로 AI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를 이야기할 때도 제가 국가 첨단 전략 기술의 지정이 되도록 올린 것이 바로 첨단 전동화 휴머로이드라는 표현을 쓴 것도 기존의 자동화 장비와는 구분이 되는 로봇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우성: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오늘 교수님이 여러 번 말씀해 주십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동작을 감지해서 컵에다 물을 따라주는 로봇이 아니고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저 사람 물을 안 먹은 지 6시간 지났는데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데 판단해서 물을 알아서 갖다 주는 행위는 굉장히 인간적이잖아요. 그런 부분들로도 구분이 돼서 정말 특이합니다. 그런데 이 시장이 지금 각축이 뛰어난데 아주 경쟁 상황이 치열한데요. 미국과 중국이 굉장히 앞서 나가고 있고 패권 경쟁인데 그러면 한국은 미국, 중국 어떤 모델 혹은 어떤 국가와 협업을 하면서 우리가 또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해야 되는지 전체 이 산업의 발전을 놓고도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철완: 올 초에 CES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이 피지컬 AI라는 개념을 딱 제시했을 때 대표적인 사례로 얘기했던 것이 고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예시를 들었었거든요. 그러니까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고도 자율주행차를 이야기했는데 현재 우리가 첨단 전동화 휴머노이드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기존의 자동화 장비라는 측면보다도 우리가 사실 자율주행이라는 용어 자체가 차보다도 자동화 장비를 하는 로봇을 하는 분들은 자율주행이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쓰고 있었어요. 근데 이게 차량에서 고도 자율주행이라는 용어와 개념이 도입이 되면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의 자율주행 수준이 고도화됐을 때의 기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들이 지금 하나하나 로봇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첨단 전동화 휴머노이드에 앞서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미국 같은 경우에 테슬라가 있고요. 그다음에 중국에서도 이번에 IFA에서도 발표가 됐습니다만 샤오펑 하면은 그쪽도 충분히 자율주행을 잘하는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업체거든요. 거기서도 아이언이라고 하는 휴머노이드를 시연을 했었죠. 이런 식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오히려 앞서가고 있습니다.

◆김우성: 우리도 사실 전기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 흔히 일론 머스크가 만든 그 차량 타보면 앞에 자전거가 지나가면 모니터에 자전거가 이렇게 지나가는 게 보여집니다.  인식한다라는 거죠. 그리고 부딪힐 것 같으면 알아서 멈추거나 피하기도 합니다. 이것보다 더 고도화되면 이 사람이 가려는 목적지 이 사람의 마음, 이 사람의 관계까지도 읽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는 건데 그 핵심 요소 중에 하나 중에 궁금한 게 있습니다. 배터리 문제잖아요. 이 배터리를 달고 움직여야지 선을 연결하면 그건 사실 고도화에 어울리지도 않는 거고요. 이것도 지금 우리가 우리도 배터리 강국인데 좀 주춤하고 있고 이 부분도 짧게 한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철완: 배터리 쪽, 그러니까 로봇 전용 배터리도 필요한 상황이 됐는데요. 일단 보면 이 로봇들의 활동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에너지의 크기도 중요하고 출력도 중요한 상황인데 최근에 시연되는 모습을 보지만 로봇들이 스스로 가서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랬을 때 중요한 게 무엇인가 하면은 빨리 충전을 할 수 있는 배터리 즉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할 때도 순간적인 출력이 좋아야 되고 에너지를 인가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현재 첨단 전동화 휴머노이드들이 지금 적용이 되고 도입이 되려고 하는 산업이라고 얘기했을 때 반도체 쪽도 계속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그러면 보통 우리가 클린룸에서 작업을 하는 로봇을 생각을 해야 되거든요. 그럼 그 클린룸에서 로봇이 작업을 하다가 거기에 장착이 된 배터리에 갑자기 연기가 난다거나 터진다거나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우성: 요새 걱정도 많고 위험하죠. 

◇박철완: 위험하기도 하고 이걸 다시 복구하거나 회복시키기가 어려워지겠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고안전성 배터리가 필요한데 다만 제가 이 얘기를 들을 때 항상 제가 배터리 쪽도 전문가다 보니 당부를 드리는 게 전고체 전지 쪽에서 이걸 자꾸 기대하시면 안 되고요. 별도의 고안전성 배터리 기술이 필요합니다.

◆김우성: 한국도 로봇은 이제 미국과 중국 사례를 보면서 어떤 특정 분야에서 좀 더 경주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도 해 줬습니다만 끝으로 보면 앞서도 말했지만 아이작 아시모프 로봇 3원칙 이런 것도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앞으로 이렇게 급속도로 바뀌어 가게 될 이 현실에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좀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될지 미래를 어떤 태도로 전망해야 될지 조언을 좀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박철완: 아까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을 가장 먼저 가진 기업이 다른 기업이 아니라 현대기아차였어요. 그러니까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겠다고 한 게 삼성전자가 아니라 현대기아차였거든요. 어떻게 보면 기존 산업과 패러다임이 바뀌는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 때는 기존 산업과 완전히 불연속적인 전이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봐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우성: 완전 달라지는군요.

◇박철완: 네, 사고의 혁신과 그다음에 파괴적인 혁신이 있을 거라는 관점에서 이쪽 분야도 봐주시고 배터리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혁신이 필요한 때가 왔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우성: 인간과 닮았다라는 현상만 보지 마시고요. 그 의도와 그다음에 우리의 욕구,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활동 산업 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이야기 속에 그 이야기가 녹아 있네요. 지금까지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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