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앱 소개

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13:00~13:35^
제작진기획 : 김우성 장정우 / 연출 : 김세령 / 진행 : AI챗봇 “에어”/ 인간보조출연 : 김우성 외.
연 수익률 20%? 보법이 다른 AI 주식 투자 활용법은
2025-09-09 16:1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9월 9일 (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PD
□ 출연 : 곽경일 데이터 분석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앞서, 강정수 센터장 AI는 인간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인간 역시 AI의 약점을 보완해서 상호 협업하다 보면 이 거대한 데이터의 바다 데이터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설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 분석적인 얘기 말고 실제로 미래를 개척하고 계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시각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주식 투자 좀 부탁해’라는 책이 2023년에 나왔거든요. 그때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저희가 오늘 준비한 건 AI와 인간 이 AI 진행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저는 인간 보조 진행자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특정 종목 투자 방식을 권유하는 게 아니라 AI가 얼마큼 우리의 자산 투자에 들어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내용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실제 프로그램까지 만들고 성과를 내면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입니다. 곽경일 작가님 연결돼 있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곽경일 데이터 분석 전문가(이하 곽경일):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시작하기 전에 잠깐 스몰토크 하겠습니다. 요즘 의대에 몰입하는 한국, 공대에 몰입하는 중국 이게 화제가 됐어요. 그런데 보니까 곽경일 작가님은 공대 출신이더라고요? 무척 반가웠습니다. AI 투자 책을 낸 게 벌써 3년이니까 굉장히 앞서 가셨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어떻습니까?

◇곽경일: 요즘에는 워낙 첫 GPT가 잘 돼 있어 가지고 요즘에는 GPT를 활용해 가지고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실제로 이제 투자에 적용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이제 3년 정도 이제 되기는 했지만 사실 인공지능이 굉장히 핫해졌던 것은 아마 딥러닝이 나왔던 2016년 정도 됐던 것 같아서 사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김우성: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전을 보면서 누군가는 ‘대단하다’라고 했는데 누군가는 ‘저걸로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야겠다’라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I라는 기술에 주목하고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또 직접 만들기도 했잖아요. 그 계기가 뭘까요?

◇곽경일: 제가 대학원생 시절 때 의사들이 황달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를 분석해 달라고 의뢰를 맡겼던 적이 있었어요. 그럼 황달 환자인지 아니면 이 사람이 정상인지 그런 부분들을 저희는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 데이터를 그대로 인공지능에다가 넣고 학습을 시키고 그 결과를 시뮬레이션으로 쭉 돌려봤을 때 생각보다 놀라웠던 점이 의사들이 진단했던 정확도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의사만큼 관련된 지식이 없는데 의사보다도 훨씬 더 좋은 정확도를 내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잠재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럼 이 주식 데이터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딱 봤을 때는 어떤 패턴 같은 거라든가 이런 게 전혀 보이지는 않지만 왠지 이제 데이터를 충분히 만약에 인공지능을 통해서 학습을 시키면 주식 투자를 분석하시는 그런 애널리스트들보다 더 좋은 정확도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김우성: 인간의 시야가 굉장히 통찰력도 있고 경험도 많이 누적하자면 맥락도 잘 보지만 인간이 못 보는 영역까지 보는 장점이 AI한테 있었다. 심지어는 요새 진단의학 분야에서는 사실 워낙에 AI의 장점이 얘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분야를 돌려봤을 때 주식 분야로 차트라든지 재무제표라든지 여러 분야를 데이터를 활용해 봤을 때 어땠습니까? 이거 AI로 하니까 확실히 뭐가 다르다 이런 점들이 보였나요?

◇곽경일: 네, 생각보다 꽤 놀라웠는데요. 물론 어떤 분들은 성능이 낮다고 볼 수는 있지만 저는 주로 안전한 주식,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굉장히 영악해요. 그래서 학습을 만약에 한다면 예를 들어 고속도로다 그러면 고속도로에서 수익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냐라는 걸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을 시키면 인공지능 같은 경우에는 주로 임산부한테 높은 비용을 받으라는 식으로 이렇게 결론을 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윤리랑은 좀 거리가 멀잖아요. 그런 거랑 마찬가지로 이 데이터를 이제 인공지능을 통해서 주식 데이터를 학습시켜가지고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요. 주로 상장 폐지에 가까운 종목들을 추천을 하거나 또는 소규모에 대한 종목 그러니까 이제 너무 동전주라서 그 급등할 수 있는 종목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제 추천을 해 주기 때문에 그걸 안전한 지식들만 먼저 필터링으로 좀 추리고 그다음에 그 데이터로만 학습을 시켜서 이렇게 이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제 성능을 한번 내보면 급등하는 주식을 인공지능이 맞춘다 맞추지 못한다에 대한 정확도, 그것을 정확히 말하면 정밀도라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성능이 65%에서 한 70% 정도 사이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급등하는 종목을 맞출 확률이 이 정도면 상당히 높다고 생각을 해서 이 성능을 가진 모델로 실제 투자에 접목을 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65%... 거의 70% 가까운 성공률과 그럼 나머지 성공률이 안 된 부분들은 그냥 포기하고 가는 건가요?

◇곽경일: 네, 30%는 인공지능이 틀린다 그러니까 70%라고 만약에 가정을 하면 30%는 틀릴 거를 어쩔 수 없이 감안하고 사용을 해야 되는데요. 다만 인공지능을 무조건 자동으로 돌리기보다는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급등하는 종목을 추천을 해줬는데 그 종목이 제가 너무 모르는 종목이면 사지 않는 편이고요. 근데 추천을 했는데 예를들어, 코카콜라라고 가정하면 워낙 안정적이고 좋은 주식이다 보니까 만약에 인공지능이 틀리더라도 뭔가 계속 갖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편할 것 같은 그런 종목을 추천해 주면 그런 거는 사는 편입니다.

◆김우성: 네, 데이터에 대한 신뢰는 여러 가지 인간적 판단도 더해져야 되고요. 아니 근데 지금 그 작가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AI가 아니라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과 같은 분들이 하신 말씀의 원칙과도 조금 비슷해 보이거든요. 이를테면은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 격언처럼 알려져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감정을 통제하고 원칙을 준수하고 돈을 잃지 말아라 이런 여러 가지 격언들이 녹아 있어요. 그러니까 단순히 AI를 통해서 ‘확 오르고 이익을 크게 극대화할 것 추천해 줘’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여러 조건들을 일종의 프롬프팅이라고 하잖아요. 구체적인 조건과 내가 이해하는 방식을 다시 AI 프로그램으로 만든다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맞나요?

◇곽경일: 네 맞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그 한 번에 이제 인공지능도 이제 틀릴 수도 있다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들을 만들어 놓고 예를 들어 이제 10개의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서 그 10개를 따로따로 돌렸을 때 공통적으로 추천하면 그거를 이제 유심히 이제 그 뒤에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투자를 하는 편입니다.

◆김우성: 맞습니다. 여러분 이 얘기 잘 들으셔야 됩니다. AI가 무슨 만능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재무제표도 보고 인간적 판단에서도 AI의 오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이렇게 결정한다라는 점을 기억해주셔야합니다. 작가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산업공학 데이터 과학 전공하신 분인데 수익률이 얼마나 됩니까? 

◇곽경일: 수익률이요? 글쎄요, 수익률은 그래도 나름 잘 나오는 편인 것 같은데 평균적으로 내보면 한 1년에 한 20%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김우성: 높은 거 아닌가요?

◇곽경일: 운 좋게 아직까지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아요.

◆김우성: 네, 지금 사실 92년생이시거든요. 요즘 청년 취업도 어렵고 공대 안 가고 의대 가려고 하고 이러는데 좀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창업의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군대 갔다 오면 저축해 오는 청년들도 있잖아요? 2023년도 기사인데 3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1년 만에 1억을 만들었다 이런 거에 사람들이 혹합니다. 그래서 지금 수익률에 대한 질문을 드려봤고 20%면 정말 AI를 톡톡히 잘 활용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하시다 보면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을 거예요. 어렵거나 뭘 잘 안 됐거나 내지는 이건 좀 특별하다 이런 경우가 있었을 텐데, 하나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곽경일: 인터넷에서 주식 관련한 인공지능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요즘 많아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예를 들어 인공지능한테 이제 예를 들어 당장 다음 날 주가를 예측을 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학습시키게 되면 마치 그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쭉 학습시키고 바로 다음 날 가격을 예측을 해 준단 말이에요. 하지만 인공지능은 학습하면서 어떤 걸 주로 학습하냐면 내가 데이터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오차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학습을 해요. 그러면 인공지능이 다음 날 가격을 예측할 때 주로 어떻게 예측을 할까요?

◆김우성: 아무래도 좋은 쪽 요소들 몇 변수들만 계산하게 될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떤가요?

◇곽경일: 데이터를 보지 않고 바로 전날 가격으로 예측을 해버립니다.

◆김우성: 너무 손쉽게 가네요.

◇곽경일: 네, 그래서 생각보다 학습 속도가 왜 빠르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바로 전날 가격으로 예측을 해보면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봤을 때 이게 하루 평균적으로는 그래도 0.2% 오르거나 0.2% 정도 떨어지거나 하는 식으로 이렇게 변동률이 작은 편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이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면서 굳이 내가 왜 계산을 해야 되나 그냥 전날 가격으로 예측을 해버리면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가 있는데 이렇게 해서 최대한 전날 가격과 비슷한 식으로 예측을 해 주고 그 가격을 믿어버리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굉장히 조심해야 됩니다.

◆김우성: 네, 곽경일 작가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AI만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의 통찰력과 여러 가지 분석 능력이 필요하고요. 그 부분에서 곽경일 작가가 데이터 분석을 연구하는 또 연구자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곽경일 데이터 분석 전문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