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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1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이혜민
'약세장' 국내증시, 10-11월에 상승하려면? "기든 아니든, 결정해주세요!"
2025-09-09 12:0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9일 화요일
■ 대담 : 염승환 LS증권 이사
 
-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올랐던 '바이오'株, 상승 모멘텀 지속
-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이달안에 결정해주길
- '주식양도세'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정책이슈에 美금리결정까지 계절적 약세로 쉬어간 9월 증시, 10-11월엔 상승 예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9월 1일 개편을 맞아서 새로 준비한 코너입니다. <일타 염블리> 시간이고요. 국내외 주식 시장 흐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타 염블리 하면 바로 떠오르는 분이죠. 염승환 LS 증권 이사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염승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국내 증시부터 한번 보도록 할까요? 해외 증시 이야기는 잠시 뒤에 2부에서 나눠보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흐름 여전히 박스권이라고 봐야죠?

◇ 염승환 : 네 여전히 박스권인데 그래도 박스권 하단에 있다가 올라오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코스피가 오늘도 4포인트 정도 올라서 3,223포인트인데 일단 코스닥은 조금 마이너스고요. 근데 오늘 상승 폭, 하락 폭 자체가 워낙 적어서 어제까지 오른 후에 시장이 옆으로 약간 늘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오늘 장 특징을 보니까 반도체는 견조한 것 같아요. 반도체나 요즘에 분위기 좋은 게 조선업잖아요. 이쪽은 좋은데 최근에 금리 인하 기대로 많이 올랐던 코스닥의 바이오 주들이 오늘은 약간 빠지고 있어서 코스닥은 바이오가 시가총액이 제일 큰 편이거든요. 그쪽이 빠지다 보니까 코스닥은 약간 부진한 그런 모습들은 있지만 코스피는 대형주들이 견조하게 버텨주면서 코스피 쪽이 조금 더 분위기가 양호한 상황이고.
그다음에 제일 지난주에 이슈가 됐던 게 현대차랑 LG 에너지솔루션이에요. 그래서 사실 어제 주가들이 별로 좋지는 않았는데, 일단 오늘도 이렇게 두 회사 주가를 보니까 현대차는 조금 오르고, LG 에너지솔루션은 조금 빠지고 있어서 영향은 오늘은 제한적이지만 확실히 힘은 약한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말씀을 듣다 보니까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일단은 코스닥 쪽에 바이오 한번 여쭤볼게요. 바이오가 오늘 조정을 받는 거는 지금까지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 거예요? 어떤 호재가 소멸됐기 때문에 이렇게 조정을 받는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 염승환 : 딱히 호재가 소멸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 아직 9월 17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FOMC에서 근데 금리를 인하를 몇 번 할 거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시장에서는 최소 두 번, 많으면 세 번 연말까지 그래서 만약에 이번에 금리 인하를 했는데 한두 번 정도에 그칠 것 같다. 두 번이나 이번 9월만 하고 그칠 것 같다 그러면 바이오 주들은 오히려 빠져버릴 수가 있는데, 근데 시장에서는 세 번도 예상하는데 연달아 세 번 이렇게 인하를 하게 되면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가속화되는 거니까 이건 바이오 주들한테 굉장히 좋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금리 인하 9월에 하는 거야 100%잖아요. 근데 그거보다 얼마나 횟수를 늘리느냐. 이거에 중점을 두시면 되겠고 바이오는 최근에 올랐기 때문에 약간 당장의 뭔가 모멘텀은 없어도 약간 쉬어가는 구간이지만 아직까지 모멘텀 자체가 꺾였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계속 가속하면 사고 나니까 한번 쉬어야죠. FOMC 이야기, 고용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뒤 2부에서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 여쭤볼 게 코스피가 오늘도 오르긴 오르는데, 별로 이렇게 시원치 않게 오른단 말이에요. 오를 때 이렇게 힘을 잘 못 받는 이유, 박스권에 갇혀서 힘 못 쓰는 이유 배경은 어떤 걸로 보십니까?

◇ 염승환 : 일단 그런 게 강해요. 우리나라 증시가 보통 8·9·10월이 안 좋아요. 전통적으로 미국은 9월에 또 안 좋고, 그래서 사람들 심리가 굳이 근데 이게 또 지수가 많이 올랐잖아요. 저점 대비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굳이 9월에 적극적으로 해야 될까. 이런 위축된 매수하려는 분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가담을 안 하려고 하는 거죠. 하더라도 잠깐 어떤 테마가 있으면 사고, 파는 모습들은 나오는데, 이걸 내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가지고 끌고 가야지하는 이런 모습들은 많지는 않은 것 같고요. 이게 외국인도 비슷한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며칠 사면 또 며칠 팔아버리고 이런 모습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대주주 주식양도 차익 과세가 어제 코스피가 막판에 올랐던 것도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를 10억으로 정부가 낮췄잖아요. 근데 그거를 어제 뉴스 보니까 다시 상향할 거라는 내용이 나왔죠.

◆ 조태현 : 구윤철 부총리가 말씀하셨더라고요.

◇ 염승환 : 근데 그거 아직은 결정된 건 아닌데, 그게 정해지긴 해야 되거든요. 명확하게

◆ 조태현 : 아니 이거 대체 이거 몇 달을 끄는 거예요. 

◇ 염승환 : 답답하죠. 투자하신 분들은 그냥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그럼 당연히 10억이 된다면 실망 매물로 빠질 수밖에 없는데, 이거를 어쨌든 상향을 해준다면, 시기를 끌지 않고 이번 달 안에 결정해 준다면 증시는 다시 위를 열 수도 있거든요. 근데 아직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걸로 아는데 자사주 소각 의무화하는 법안 상법 개정이 마지막이잖아요.

◆ 조태현 : 더 더 센 상법개정안이요.

◇ 염승환 : 맞습니다. 그것도 아직 일정이 남아 있고, 9월 17일 날 FOMC 회의도 남아 있고요. 그 과정에서 당장 증시 이걸 열 만한 재료가 강한 건 딱히 없거든요. 그리고 한미정상회담도 끝나버렸고, 재료가 소멸되면서 시장 위치는 높은 상태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굳이 적극적으로 여기서 들어갈 이유가 있나. 시장은 최근에 보시면 정체된 가운데 재료가 있거나 뭔가 이슈가 있는 기업들만 급등·급락하는 그런 장세다. 그래서 이거는 장세가 이상한 게 아니라 전형적으로 급등 후에 이렇게 한두 달 정도 쉬어가는 전형적인 흐름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한두 달 벌써 그렇게 됐네요. 아무튼 최근의 흐름을 보면요.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쪽에 그래서 인버스 이런 쪽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그러고요. 외국인들은 상승 쪽에 걸었다고 하는데, 어느 쪽이 조금 더 마음이 가십니까?

◇ 염승환 :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8~9월은 쉰다고 보고 있어요.

◆ 조태현 : 근데 그것도 궁금해요. 왜 8~9월은 왜 그래요?

◇ 염승환 : 이유가 8월은 왜 그랬냐면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이 있었어요. 갑자기 세금을 걸고 넘어진게, 이게 해소되기 전까지는 증시가 저번에 3,280 갔다가 분위기상으로는 최고점 뚫을 분위기였는데, 그때 그거 터지고 나서 무너져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근데 또 시장이 2,600부터 너무 많이 오르긴 했거든요. 저게 빌미가 돼서 쉬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그런데 9월은 또 계절적으로도 워낙 약한 시즌인 데다가 미국이 8월까지 계속 달렸어요. 나스닥이 저점 대비 40% 올랐거든요. 근데 9월에 또 달린다? 이게 쉬운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요즘에 이상하게 분위기도 버블 논쟁 되게 심해지고 있고, 그런데 NVIDIA 오늘 또 시티증권에서 목표주가를 낮춰버렸더라고요. 전 세계 1등 기업을 보수 목표 주가를 낮추니까 그것도 약간 불편한 이슈죠. 물론 오늘 주가는 올랐지만 그래서 그런 걸 보면 미국이 그렇다고 여기서 9월에 달릴까 이것도 쉽지 않고, 저는 중장기로는 다시 또 계속 오를 거라고 보지만 약간 쉼표를 찍어줘야 또 다음이 있는 건데, 그냥 계속 달릴 수는 없어요. 그런 관점에서 나빠서 조정이 아니라 쉬어갈 것 같다. 그래서 9월까지는 조금 쉬어가고 10-11월 이런 식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단기적으로 투자하신 분들이 인버스 한번 해볼까 이럴 수 있지만 사실 타이밍은 누구도 맞출 방법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인버스나 곱버스 투자는 절대적으로 반대고요.

◆ 조태현 : 그거 저희도 방송에서 많이 다뤘는데

◇ 염승환 : 만약에 빠진다면 이게 내리길 바라면서 투자하는 거잖아요. 사실 그런 쪽의 투자는요. 근데 그게 아니라 전략은 그거예요. 내린다면 어떻게든 주식을 확보해야 된다. 기회가 올 때 이걸 주식 투자 관점으로 들어가야지 그걸 빠진다고 빠지는 쪽에 베팅하는 거는 실익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주식 시장 보시면 꾸역꾸역 올라가요. 그런 걸 보면 이 지수가 하락한다고 내가 예상을 해도 맞추는 건 언제 빠질지는 사실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전략 하락이 만약에 나온다면 주식을 투자하는 관점으로 보셔야지 지수 자체 하락에 베팅하는 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이달 말쯤에 한번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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