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9월 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도서관 김광곤 사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서울시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서요. 시민들과 함께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겁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읽는다는 건데요. 이 도전에 참여할 시민들을 내일부터 모집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죠. 서울도서관 김광곤 사서 전화 연결합니다. 사서님 안녕하세요?
◇ 서울도서관 김광곤 사서(이하 김광곤) : 네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 김광곤입니다.
◆ 박귀빈 : 독서 릴레이로 세계 신기록 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소식 이게 어떤 이야기입니까?
◇ 김광곤 : 네 그렇습니다. 올해가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의 서거 8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서울도서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서울 야외 도서관이 펼쳐지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독서 릴레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독서 릴레이에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전문을 시민 3180명이 한 문장씩 이어서 낭독할 계획인데요. 문학으로 저항에 나섰던 시인 윤동주를 통해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박귀빈 : 독서 릴레이 세계 신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 김광곤 : 네. 현재까지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서 릴레이 세계 기록은 2015년 인도 간디 자서전을 낭독한 3071명인데요. 오전 8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 30분까지 한 장소에서 3071명이 8시간에 걸쳐 간 뒤 자서전을 낭독한 것이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서 릴레이 세계 기록입니다.
◆ 박귀빈 : 세계 기록이 3071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목표를 3180명으로 잡았네요. 왜 그렇습니까?
◇ 김광곤 : 근데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우선 3071명보다 많아야 되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3180명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박귀빈 : 다른 데서 또 기록을 넘볼 텐데 우리가 조금 더 앞서 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사람만 무조건 많다고 기록으로 인정해 주고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요.
◇ 김광곤 : 우선 참여자들이 한 권의 책을 한 문장씩 이어서 낭독을 해야 하는데요. 한 장소에서 10초 이내 끊김 없이 읽어야 됩니다. 이때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위원 2명이 현장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심사하게 됩니다. 저희는 9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할 계획인데요. 총 14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오전 8시 부터 쉼없이 계속 낭독하면 아마 밤 9시 30분 정도 끝나지 않을까 예상되고요. 그리고 그날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첫 작품인 서시는 특별 게시 키트의 낭독으로 시작과 마무리를 하고 그 사이에 시민의 목소리로 이어져 진행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참여 방법이 시민들이 쭉 모여서 한 문장씩 계속 낭독을 하는 거예요?
◇ 김광곤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 문장을 읽을 때 틀리면 안 되는 거예요?
◇ 김광곤 : 네 틀리면 안 됩니다.
◆ 박귀빈 : 너무 어려운데요. 물론 한 문장 읽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삼천 몇 명이 똑같이 계속 틀리지 않고 계속 읽어가야 되는 거잖아요?
◇ 김광곤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그래서 프롬프트도 준비하고 큐카드도 준비하고 이렇게 틀리지 않도록 최대한 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쉽지 않은 도전이네요. 그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첫 작품 서시를 아까 특별 게스트 낭송으로 시작한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분이 낭송하시는 거예요?
◇ 김광곤 : 저희도 당일날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준비된 거라 지금은 조금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해줄 분이 함께해 주신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해 주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힌트 조금이라도 주시면? 우리가 아 그분인가 하고 좀 예상을 해 보고 가 볼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가 볼 수 있도록 힌트 없습니까?
◇ 김광곤 : 네 지금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힌트 하다가 괜히 이렇게 말씀하실까 봐 약간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신기록을 경신할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진짜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근데 이거를 해내면 너무나 의미 있는 일일 것 같긴 하거든요. 일단 3180명이 모여야 되는 거잖아요. 내일부터 모집한다고요?
◇ 김광곤 : 네 이번 독서 릴레이 기네스북 도전에 함께한 시민들께선 9월 9일 화요일 바로 내일입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야외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데요. 신청은 취약 아동부터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희망하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참여하는 분들께는 아주 특별한 독서 경험이 오래 기억하실 수 있도록 참여자 전원에게 인증서와 시가 있는 기프트 박스를 드리고 시간대별로 이벤트 상품도 있고 특별히 두 분께는 럭키 티켓, 네덜란드 항공사 협찬으로 유럽 완공 항공권을 추첨으로 드릴 예정입니다.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 야외도서관 누리집 또는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저희가 3180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당일 불참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3500여 명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9월 27일 당일 행사에도 현장 접수도 병행해서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니까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참여하는 시민 나이대가 안 정해져 있네요?
◇ 김광곤 : 네 저희는 글을 읽을 수 있는 취학 아동부터는 모두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내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야외도서관 누리집 통해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금 이게 올해가 처음 있는 행사인가요?
◇ 김광곤 : 네 저희는 이런 독서 릴레이 행사는 처음으로 이렇게 대규모는 처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준비하시면서도 약간 걱정도 되시면서 기대도 되고 그러시겠어요?
◇ 김광곤 : 네 걱정이 사실은 많이 됩니다.
◆ 박귀빈 : 뭐가 가장 걱정되세요?
◇ 김광곤 : 3180여 분의 시민이 30분 간격으로 저희가 모집을 하지만 모집이 된다 해도 현장에서 다 예쁘게 와주신다는 보장 같은 거는 없기 때문에 저희 운영진 쪽에서는 그게 제일 걱정이고요.
◆ 박귀빈 : 그러시네요. 일단 홍보를 좀 많이 하셔야 될 것 같고 3500명을 일단 모집을 하고 그분들이 적어도 3180분 이상의 그날 행사장에 오셔야 되는 거잖아요?
◇ 김광곤 : 네 맞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오셔야 해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참여자 전원에게 뭐 드린다고요? 한 번 더 소개해 주세요.
◇ 김광곤 : 저희 특별히 기프트 박스도 드리고요. 시간대별로 이벤트 상품 있고 특별히 두 분께는 유럽 왕복 항공권 추첨해서 드릴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네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전 10시 서울 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독서 릴레이 기네스북 도전에 함께할 시민들 신청 받습니다. 많은 분들, 서울 시민분들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광곤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서울도서관 김광곤 사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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