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국회는 죽었다..한복 제안 뜬금없다, 우리는 상복 입겠다
- 협치는 민주당이 먼저 한 발 물러서야..우 의장, 중재 못 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 역할 전혀 못 해..민주당 원내대표인 듯
- 노란봉투법·상법 개정 부작용 심각..이미 통과됐어도 보완 필요
- 검찰·사법개혁, 추석 전 밀어붙이기 우려..정성호 장관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
- 행안부 권한 집중은 더 위험..검찰 문제 해결이 ‘더 큰 도적’ 부르는 격
- 내란 특별재판부? 인민재판 발상..입법·사법 쿠데타 막겠다
- 전 대통령 유치장 CCTV 공개는 인권 침해..법사위 실사에 반대
- 한동훈·전한길 과잉 주목 그만..당 미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 영수회담, 사진용이면 불가..의제·실효 조치 담보돼야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수 : 김영수의 더 인터뷰 두 번째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언론인 출신 신동욱 의원인데요. 지난해 정치에 입문했죠? 22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당 수석 대변인을 거쳐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연결합니다.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죠?
◇ 신동욱 :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신동욱입니다.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오늘 정기국회 개원식인데요. 국민의힘이 당초 개원식 보이콧도 검토했는데 일단 참석은 하기로 한 거죠?
◇ 신동욱 :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 함께 한복 입자라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검은색 정장, 상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입니까?
◇ 신동욱 : 예 저희는 참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는 게요.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지금까지도 계속 단 한 번도 건전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신 적이 저는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의 생각만 가지고 한복을 입자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첫 번째는 지금 눈치가 없으신 건지 아니면 저희를 조롱하는 것인지 참 납득하기가 어렵고요. 만약에 민주당이나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한복을 입고 나오신다면 이것 또한 정말 그 화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제안을 하실 수 있죠 하게 되면 저희도 아 그래 좋다 그러면 오늘만이라도 우리가 화합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이자라고 해서 저희가 동의를 하면 되는데 저희가 이렇게 상복을 입겠다고 지금 국회가 지금 저희 저는 죽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들은 상복을 입겠다고 그러는데 본인들만 만약에 한복을 입고 나오면 정말 그것도 국민들께는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좀 더 중재에 나섰어야 했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계시나 봐요.
◇ 신동욱 : 예 맞습니다. 협치에 대해서 제가 정말로 할 말이 많은데 협치라고 하는 것은 쉽게 얘기하면 뒤로 한 발짝씩 물러나자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중립지대에서 만나서 얘기해 보자는 건데 제가 적어도 22대 국회에 들어와 가지고는 민주당이 단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지난주 인권위원 표결에서도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만 여야가 하기로 다 합의한 이를테면 저희 몫의 어떤 위헌 이런 것에 대해서도 본인들 몫의 표결이 끝나고 나면 그냥 부결시켜 버립니다. 민주당이 이런 상태에서 과연 이게 협치를 운운할 수가 있는 상황인지 그리고 우선 협치라는 것이 대통령이 부르면 가서 밥 먹고 사진 찍고 우리 협치했다 그렇게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에 있어서 협치는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제가 법사위에 있습니다만 정말 지난주 추미애 위원장이 첫날 와서 법사위를 진행하는 걸 보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투명 인간인 거죠. 투명 인간 취급을 하고 있는 건데 협치를 하려고 그러면 동등한 입장에서 협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이 상 지금 모든 국정 운영의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치는 먼저 민주당이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저희에게 손을 내밀고 그것에 대해서 거짓말하지 않고 약속을 했으면 지키고 그것이 협치지 저희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저희는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면 벼랑 끝으로 떨어질 사람들이고 민주당은 열 발짝 물러서도 끝없는 평온이 펼쳐져 있는 그런 여유로운 상황인데 저희 보고 협치하자고 그러고 협치하겠다고 그러면 저희를 벼랑으로 밀어버리는 이런 식의 정치를 지금 계속 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분들은 협치라고 하면 조금씩 서로 양보하지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국회 상황이 저희가 조금 양보할 게 없습니다. 민주당이 하고 싶은 것을 일방적으로 다 하고 있고 거기에 우원식 의장님께 대해서 제가 유감의 말씀을 드린 것은 이 정도 상황이면 국회의장이라도 나서서 민주당을 설득해서 지금 소수당의 제1 야당의 입장이 이런 것이니 민주당이 조금 양보하라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저희는 민주당 원내대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장을 국회의장으로서 전혀 역할을 못 하시기 때문에 한복 입자는 얘기가 참 뜬금없다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100일간 이어지는 정기국회에 신동욱 최고위원께서는 가장 쟁점이 될 사안을 뭐로 보고 계세요?
◇ 신동욱 : 물론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까 첫 번째는 인사 문제라든지 또는 각 부처의 운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해야 되겠지만 가장 당면한 저희의 그 쟁점들은 지금 이미 다 통과가 돼서 저희가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도 참 막연합니다만 기업 말살하는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상법 개정안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인지 이미 법안은 통과됐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마냥 그 법안이 오는 부작용을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책실장은 해보고 부작용이 있으면 그때 가서 고치자고 그러는데 기업 다 망하고 나서 뭘 어떻게 고치겠습니까? 두 번째는 추석 전 10월 중순쯤이 되겠죠. 추석 전에 검찰 개혁 사법개혁을 마무리하겠다 이게 지금 민주당의 입장인데 개인적으로는 저희도 참 무력감을 느낍니다만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체제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막지 못하면 국민들에게라도 충실히 알려서 나중에라도 뭔가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며칠 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한 것을 보면 그 내용이 저희가 걱정하면서 민주당에게 주장하고 있는 내용 그대로거든요. 저희가 써준 이를테면 걱정하는 부분을 정성호 장관이 그대로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걱정입니다.
◆ 김영수 : 검찰개혁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 신동욱 : 그러니까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대해서 중수청 만들고 위원회 만들고 하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들이 정말 걱정이 많고 정석우 법무부 장관조차도 이게 무리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 강성파가 밀어붙이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러면은 행안부에 경찰 국가수사본부 중수청까지 들 경우에는 권한 집중이 되고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정성호 장관의 생각에 동의하시는 거예요?
◇ 신동욱 : 맞습니다. 정성호 장관님의 그 주장에 동의하는 정도가 아니고 그 부분을 저희가 끊임없이 주장을 해온 것이거든요. 검찰을 해체하겠다는 그 목표 때문에 그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이를테면 권력 집중을 행안부로 갖다 놓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게 권력의 속성이라는 것이 힘을 가지고 있으면 쓰고 싶은 게 권력의 속성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검찰이 과도하게 수사권을 남용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그 힘이 너무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기소권을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긴 것인데 그 부분을 해결하자고 해서 이걸 통째로 떼어다가 행안부로 갖다 준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도적을 피하기 위해서 더 큰 도적을 도적이라는 표현이 적절치는 않습니다만 그런 꼴이 되는 될 것으로 저희는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 김영수 :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부 법사위원들 사이에서 내란 특별재판부를 지금 설치하자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신동욱 : 저도 그런 얘기들을 지금 민주당의 일부 법사위원이라는 분들이 몇 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김용민 간사가 가장 강성, 말하자면 정말 그 흔히 우리 하는 얘기로 앞뒤 재지 않고 그냥 막 가시는데 지금 내란 특별재판부라는 게 이게 가당키나 한 얘기입니까? 이게 무슨 지금 내란인지 아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전혀 법적으로 지금 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건 아니라고 그러는데 지금 사법부가 영장을 기각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죠. 지금 이게 상식적으로 봐도 무리한 수사 아닙니까? 지금 특검이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재판부를 만들어서 저는 혁명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민 재판하자는 것이고 지금 어느 문명국가에서 이런 사안을 가지고 특별재판부를 만들어서 특별 검사가 지금 3개가 작동이 되고 있는데 특별재판부를 만들자라는 것이 그 지지자들 일부 아주 민주당 일부 강성 지지자들에게는 박수 받을 일인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완전히 거꾸로 돌리는 것이고 이거야말로 입법 쿠데타하고 사법 쿠데타를 획책하는 것이다. 저희가 반드시 막아야죠. 그 상황이 되면 과연 저희가 국회의원직을 다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저는 그런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지금 국회 법사위에서 오늘이죠,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구치소 CCTV 보러 가는 거죠?
◇ 신동욱 : 법사위가 가는 것이 아니고요. 저희는 반대하고 있고 이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든 누구든 유치장에 갇혀 있는 분을 분이 본인들의 정치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해 가지고 CCTV를 보자 이것을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게 대한민국의 법 체계와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치장에 있는 유치장의 모습까지 국민들에게 세세히 전 대통령이 보여줘야 되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분도 그리고 유치장 안에 카메라가 들어가서 찍고 하는 것은 방송사에서 너무 잘알다시피 가장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것을 그냥 단지 법사위가 일방적으로 저희는 전혀 표결에 참여도 안 했고 안 된다고 끝까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누가 됐든지간에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유치장 안에서 예를 들면 예전에 우리 민주투사나 이런 분들 유치장 안에 있었는데 이분들이 정권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분들이 하는 것을 CCTV로 보자 이게 대체 말이 됩니까? 저희는 정말 우려하고 있는 것은 저희는 물론 보러 가지 않는데 그걸 지금 서울구치소장도 이런 문제 때문에 지금 교체하고 했기 때문에 만약에 본다면 이것 역시 대한민국 인권사회에 굉장히 큰 오점으로 저는 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민주당 의원들 자중하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당 내부 상황 잠깐 물어보고 갈게요. 한동훈 전 대표가 장동혁 신임 대표 선출 이후 나흘 만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네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동욱 : 이건 제가 말을 돌릴 필요도 없는 것인데 다만 먼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저희 당의 앞으로의 진로와 이런 것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는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언론의 관심이 한동훈 전한길 두 분에게 너무 과잉돼서 집중되고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지금 그분들이 흥미롭게 국민들이 바라보고 언론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좋습니다만 저희 당의 미래로 가는 길에 그분들이 끼칠 영향력이라는 것이 저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희 당이 지금 신임 대표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서 뽑혀 있고 당이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동훈이다 전한길이다 이분들은 저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만. 나흘 만에 메시지를 낸 것은 정말로 축하하는 거면 바로 내는 거죠. 그러나 그 부분을 저희가 비판하고 이런 것들도 의미가 없는 것이 나흘 만에 냈든 닷새 만에 냈든 그건 본인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크게 분석하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그럼 전한길 씨는 당 밖에서 의병 역할이 가장 잘 맞다라고 한 장동혁 대표의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동욱 : 저는 당 대표의 생각이나 표현을 제가 해석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전한길 씨도 본인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고 저희 당원들 중에서 전한길 씨를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전한길 씨가 보면 상당히 쇼맨십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이나 대중의 관심을 학원 강사를 할 때도 굉장히 인기 강사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주 감성적으로 우리 당원들과 잘 맞는 이런 측면들이 있습니다만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한길 씨라든지 이런 분들이 지금 저희 당에 무슨 들어와 계시는 분들도 아니고 그냥 일반 당원일 뿐인데 그분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저희가 지나치게 평가하고 분석하고 거기에 영향받고 이럴 일은 앞으로 저는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우상호 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 영수회담 관련해서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잘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는데 혹시 들으신 게 있나요?
◇ 신동욱 : 저는 시기와 방법 그리고 의제가 맞는다면 충분히 회담해야죠. 만나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대화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데 다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앞뒤 맥락 없이 만나서 사진 찍고 웃는 사진 한 장 공개해서 우리 여당 야당과 협치하고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기 위한 영수회담을 결코 응할 일은 없을 겁니다. 저희도 분명히 할 얘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실효적인 조치가 어느 정도는 담보됐을 때 하겠다는 것이 아마 신임 대표의 생각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이슈 더 인터뷰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동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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