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 대담 : 나은수 팀장(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개인방송,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유행으로 액션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나은수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나은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번 조사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의 영상품질과 배터리성능 등을 조사하셨다고요?
◇ 나은수 : 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 제품의 영상품질, 영상저장성능, 배터리성능 등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 조태현 : 조사 항목별로 살펴볼까요. 액션카메라 기능 중에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영상품질, 어떤 제품이 우수했나요?
◇ 나은수 : 6개 제품의 촬영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한 후 화질, 흔들림 안정성, 화각, 프레임레이트 등 영상품질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다이나믹레인지, 색재현 등 카메라의 화질과 관련된 6개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EIS)은 고프로의 히어로13 블랙, 디제이아이의 오즈모 액션5 프로 인스타360의 에이스프로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최대화각은 최소 118도에서 최대 157도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유프로의 프리미엄투,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액션캠프로, 에이스원의 엑스프로3 듀얼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도에서 32도 좁게 촬영되어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프레임레이트는 모든 제품이 녹화된 프레임의 누락, 삭제 등이 없어 이상 없었습니다.
◆ 조태현 : 영상을 찍다보면 메모리 카드 용량이 부족할 때도 있고 찍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옮길 때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는데, 영상 저장 성능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고요?
◇ 나은수 : 고프로의 히어로13 블랙 제품이 녹화영상의 메모리 사용량이 가장 적어 더 많은 영상을 저장할 수 있었고, 디제이아이의 오즈모 액션5 프로 제품이 스마트폰 영상 전송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녹화안정성은 4K 해상도, 초당 30프레임 촬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이 안정적으로 촬영되었으나, 5.3K 또는 8K 이상의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3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최고 해상도로 촬영 시 과열 방지 기능이 작동하며 녹화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누리집, 사용설명서 등에 최고 해상도로 촬영 시 녹화가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이 없어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하였습니다.
◆ 조태현 : 6개 제품이 모두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최대 촬영시간도 차이가 있었나요?
◇ 나은수 : 최대 촬영 시간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액션캠 프로 제품이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충전 시간은 디제이이아이의 오즈모 액션5 프로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 조태현 : 액션카메라는 해변에서 물놀이나 잠수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방수성능은 어땠나요?
◇ 나은수 :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본체에 방수 기능이 있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액션캠 프로 제품은 표시·광고하고 있는 수심 12미터 보다 낮은 약 10미터 수준의 수압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방수성능에 대한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 조태현 : 안정성은 어땠나요?
◇ 나은수 : 배터리 안전성·유해물질·온도 상승 등의 안전성 항목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으며 3개 제품은 제조일자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해 개선을 권고하였습니다.
◆ 조태현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나은수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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