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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어차피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전대 후 분당 가능성 200%..범보수 개편 시작되나
2025-08-22 11:38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2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금요일이죠. 정치권의 강펀치 날려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모셨습니다.

◆김영수: 정광재 대변인께 먼저 물어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잖아요. 투표율이 어떻게 돼요?

◇정광재: 44%, 이게 좀 양면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723 전당대회 작년에 있었던 전당대회보다는 낮은데 그 이유는 그때는 4일간 그 투표가 진행됐었어요. 이번에 이틀간 진행됐고 근데 그 대선 패배 이후에 우리 보수 진영에서 정치 뉴스 안 본다고 하는 사람이 진짜 많거든요. 요새 TV 시청률 많이 떨어진 거 아시죠? 그래서 아예 그냥 뉴스와 담쌓고 산다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44% 투표율이면 낮지는 않은 거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원인은 그러면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꼭 당대표로 만들어야겠다고 하는 그 투표 참여 동의는 있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야 저 사람 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동인도 있거든요. 그 동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교적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44%대의 투표율이 나타난 것이죠.

◆김영수: 투표율 차원에서는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선방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서용주 대변인은 일단 이 투표율이 4명의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까?

□서용주: 유리하게 끌고 온 사람들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김앤장이라고 그랬잖아요. 김앤장 두 사람에게 유리한 투표율이라고 봐야 그렇게 봐야 합리적일 것 같아요.

◆김영수: 김문수, 장동혁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

□서용주: 정상적인 전당대회로 치러졌다면 전환 개시가 없는 이게 투표율이 상당히 높다면 이게 찬탄, 반탄이 어떻게 그 승부가 가려질지 모를 수 있는 안개 속이었을 텐데 투표율이 아무리 이틀간 치러진 상황에서의 나온 44%라 하더라도 낮아요. 낮다는 것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강성층만 투표에 참여했다고 볼 수 있고 그러면 강성층이 주장하는 바와 선호하는 바가 누굽니까? 계속해서 유령의 추위를 당원들을 끌고 왔던 사람들은 당원들한테 삿대질을 했던 장동혁 의원 부끄러운 줄 알아라.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이 두 사람이 거의 이번 국민의 전당대회를 끌고 왔잖아요. 그 사람들에게 투표하기 위해서 뛰어든 거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김영수: 지금 보니까 선거인단이 75만 3천 명인데 33만 4천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나옵니다. 그러면 김문수, 장동혁 후보 지금 언론 분석은 과반 넘는 후보는 없을 것이고 결국 결선 갈 것이다. 이렇게 내다보던데 그렇게 보세요?

□서용주: 네 26일 날 최종적으로 결선을 통해서 결정이 될 것 같아요.

◆김영수: 누가 더 유리할까요?

□서용주: 오늘은 김앤장으로 갈 것 같고요. 그다음에 결선 가면은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은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국민의힘의 직전 대선 후보였고 그 관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지도도 그렇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연륜이나 여러 가지 선택했을 때 국민의힘 당원들 특히나 투표율을 봤을 때는 강성 지지층에서는 그래도 우리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를 찍자라고 하는 성향 투표가 많을 건데 의외로 저는 장동엽 후보에 있어서도요.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저는 유일하게 지금 예측하고 있어요. 최근에 장동혁 후보의 그런 조금 불편한 연설 자체가 강성 지지층들한테는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전한길씨라는 사람 저는 영향이 없어야 되는 게 마땅한데 이상하게 국민의 힘에서 전한길씨가 영향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전한길의 영향이 장동혁에게 
지금 미치고 있다, 전한길씨가  장동혁 후보 지지선언 했잖아요.

◆김영수: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께서는 누가 될 것 같습니까?그러면

◇정광재: 저는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지목하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아요.지난번 2017년때도 대통령 선거때도 어대문이었죠. 어차피 당 대표는 김문수다라는 그 인식들을 우리 당 내외에서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지금 서용주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5월 3일에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에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우리가 수백억 원을 들여서 김문수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당 전체가 하나 그럼 김문수 후보에 대한 호감도 우리 당원이 갖고 있는 거 굉장히 높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그 우리 당에 대한 민주당과 특검과 이재명 대통령의 어떤 좀 그 강압적 태도 이런 것들이 오히려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그 가운데 김문수 후보 정도가 그래도 정치력을 발휘해서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 같아요.

◇정광재: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는 사실 이번에 몸풀기용 정도로 나오지 않았나 싶었는데 본인이 하다 보니까 굉장히 좀 반응이 좋았던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조금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하면서 더 강경한 메시지가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게 김앤장 구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는데 뭐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결선 투표로 갔을 때 장동혁 후보의 이 확장력 그러니까 51%를 얻는 확장력은 오히려 제한된 게 아닌가 그러니까 2등 전략으로는 굉장히 유효했지만 1등 전략으로 가기에는 본인의 그 반 장동혁 정서가 당내에 좀 커진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수: 예럼 하나 더 물어볼게요. 안철수·조경태 후보 일단 단일화가 안 됐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누구를 지지하는 거예요?

◇정광재: 한동훈 전 대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지는 않고 상식적인 후보로 뽑아달라고 얘기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떤 선거 기간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전한길 강사가 와서 우리 유튜버들 중에는 80%가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에 장동현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하니까 모르고 한 얘기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있는지 모르고 근데 김문수 후보가 그 자리에 있는 거 보고 제 얘기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지지자들이 그렇답니다 라고 하니까 김문수 후보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선거 때 원수는 평생 원수라는 얘기가 있다. 선거 때는 부부끼리도 이거 조심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김영수: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문수나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 된다면 분당 가능성이 100%라고 말을 했습니다. 가능성 높다고 보세요?

□서용주: 박지원 의원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면 분당할 수밖에 없다. 한 지붕 아래서 살 수가 없는 구조예요. 이게 단순하게 어떤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견이 있어서 다양성 측면에 부딪히고 있는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이 아니라 헌법 바깥에 있는 주장들을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접수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면 공당으로서의 존립 자체가 없고 사실 그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과 어떻게 동거를 하겠어요? 그러면 분당은 불가피한 수순이다라고 오래전부터 얘기를 했고 박지원 의원께서 이제 업력이 있으시니까 100% 분당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200% 한다고 봅니다. 

◆김영수: 그러면 누가 나가느냐 그럼 친한파가 나갈 것으로 보이세요?

□서용주: 되자마자 나가는 건 아니고요. 계기가 있을 거예요. 사실상 그 최근에 이 친윤계와 전한길 씨 그다음에 김문수·장동혁 이런 분들이 사실 지도부가 되면 이건 반탄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은 약해요. 사실 윤어게인 당이 해당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윤석열이라는 어떤 존재의 가치를 수감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글을 계속해서 본인들의 이슈의 중심에 놓고 윤석열을 지키자라는 당이 돼 버려요. 그러면은 결국에는 그 와중에 이제 좀 싸우겠죠. 그 안에서 근데 그게 한계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친한계를 중심으로 해서 나머지 친윤에서도 저는 보수 대통합 쪽 부분들을 할 거고 거기에는 이준석 그 개혁신당 의원도 포함될 것이다.

◆김영수: 이준석 개혁신당까지 포함한 범보수 정계 개편 재편까지 이야기하셨습니다.

◇정광재: 저는 정반대예요. 당 밖에서는 저렇게도 보는군요. 이 당 내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일단 몇 가지 시나리오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러면 전당대회에서 지금 서 부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장동혁 후보가 당선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표님도 김문수 후보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계시잖아요.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거 아닙니까? 김문수 후보는 그런데 뭐라고 했냐 하면 결국에는 이준석이든 한동훈이든 다 용광로처럼 안고 가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럼 김문수 후보가 됐었을 때는 굉장히 그 당내 문호를 폭넓게 여는 그런 당 운영이 될 텐데 그러면 거기에서 탈당이나 분당의 명분을 찾기가 어렵죠. 또 하나는 우주가 이제 이 빅뱅을 하려면 대단한 에너지가 축적되어있어야 하는데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해서 팡 터지는 건데 지금 분당이나 탈당의 에너지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것은 총선 같은 대형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분당이 가능하지 2028년에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거의 3년 후에 정국을 예상하고 분당을 하겠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이런 시나리오에 되면 분당의 주역이 돼야 할 텐데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큽니다. 본인이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했고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던 분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분당은 저는 어렵다고 봐요.

◆김영수: 그럼 내부에서 경쟁하고 싸울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정광재: 지금 하고 있는 얘기도 그런 거잖아요. 우리 당원들 많이 들어와서 우리 당이 좀 그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는 얘기들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인 메시지를 낼 텐데 저는 그 당에서 당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당을 어떤 식으로든 변화시킬 수 있는 그 에너지들을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김영수: 두 분의 전망이 좀 엇갈렸는데요. 뚜껑은 열어봐야지 아니까 나중에 또 한번 이슈를 짚어보겠습니다. 자 계속해서 이번엔 한덕수 전 총리 이야기 좀 해볼게요. 한덕수 전 총리가 이 계엄 선포문과 관련해서 입장을 지금 번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혹시 과거에 이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이었었는지 좀 듣고 올까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최근 이제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문을 줬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왜 진술을 바꿨다고 보세요?

□서용주: 구속되기 싫어서 그랬겠죠. 최소한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할 때 본인이 성실하게 답하고 있고 사실을 얘기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것들을 판사한테 보여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런 조사를 하는 가장 큰 대표적인 상징은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거죠. 특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시인을 했다고 그러면 최소한 영장 실질심사에서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그래도 약하다 그러면 구속 수사는 허락하지 않겠다. 저는 솔직히 그거 외에는 없고요. 

◆김영수: 이렇게 바꾸면 구속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용주: 증거인멸 부분에 있어서는 좀 피할 수 있는 법적인 대응이에요. 그래서 8개월 만에 이 본인이 얼마나 오랫동안 거짓말을 했는가를 드러낸 거는 그만큼 급박한 것이고 좀 연세도 있으시고 수감생활 하는 거가 굉장히 싫은가 보죠? 그러면 진즉에 있는 그대로 얘기하지 온 국민을 권한대행 총리하면서 권한 대행하면서 그리고 정치권에 뛰어들어서 대선 후보로 해보겠다고 했던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국민을 속였습니까? 저는 일단 법적 부분에 대한 것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 정말 이분은 참 한심합니다.

◆김영수: 정광재 대변인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본인이 부인하기가 어려운 증거들이 많이 나왔겠죠. 특검에서 제시한 그러니까 CCTV 영상 때문에 이미 경찰 검찰 조사를 받았었잖아요. 이상민 전 장관과 함께 그런데 본인은 계엄 문건과 관련해서 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CCTV 문건에는 아 CCTV 영상에는 그 문건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잡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초기 대응 
국면에서는 이런 것들이 공개되겠는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누구나 사람들은 뭐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본인에게 유리한 기억들을 끄집어내기 마련이거든요. 초기 국면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나 최상목 전 부총리나 모든분들이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그 CCTV 영상이 공개된 시점을 계기로 언제까지 이 부인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한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김건희 씨가 신평 변호사를 통해서 전달된 말들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다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한동훈 배신과 관련된 발언은 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해요. 신평 변호사 측도 이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긴 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것 같습니까?

□서용주: 그 문장의 맥락에 있어서는 뭐 서로 다를 수는 있죠. 신평 변호사가 메시지를 본인 위주로 해서 말하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신평 변호사의 어떤 메시지를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어에 대해서는 신평과 김건희 씨가 그 접견실 한 공간에서 한동훈이라는 
단어는 나왔겠구나, 그러니까 그 메뉴에는 한동훈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게 이제 한동훈 대표가 배신자다 라든지 한동훈이 탄핵 표결을 하지 않았다면 무한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

◆김영수: 그렇죠, 한동훈이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주: 그러니까 그 배신이라는 것은 비상계엄에 대해서 불법 계엄에 대해서 당시에 계엄 해제를 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탄핵 파면 표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참여해서 가결 시킨 게 그게 크다는 거예요. 그걸 배신이라고 하는 거예요. 직을 유지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본인이 지금 특검도 막아서고 아니면 직을 유지하면서 헌재에서 재판을 받더라도 제2의 제3의 계엄을 통해서 다시 장악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어떤 게 깔려 있거든요. 저는 그게 잘못 와전돼서 신평 변호사의 말이 김건희 씨의 말로 된다면 재판에서는 굉장히 불리합니다. 그래서 지금 화들짝 이 부분에 대해서 정정하겠다고 달려든 것인데 사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김건희 씨의 생각은 분명히 신평 변호사한테 전달이 됐다.

◆김영수: 김건희 씨 측 변호인의 주장은 신평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특정 기자와 결탁해서 떠본 뒤에 이를 밖으로 흘러내면서 본인 의견까지 합쳐 전파한 명백한 여론 조작이자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거예요.

◇정광재: 그러니까 분명히 면담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그 주제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나 무한한 영광 이런 정도의 표현은 김건희 여사가 과연 그런 얘기를 했을까...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이야기한 걸 바탕으로 신평 변호사가 본인의 생각을 조금 가미시킨 워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신평 변호사가 그동안 줄곧 보여왔던 태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당히 온정적이었고, 이 계엄이 선포되는 과정 그 이후에 탄핵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비판적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본인이 갖고 있었던 정치적인 견해가 일부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것을 왜 그러면 그 시점에 공개했을까? 저는 뭐 정치적 의도가 아예 없었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당대표 선거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런 정도의 메시지가 분명히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굳이 한 것은 당대표 선거에서 일종의 탄핵 반대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까지도 하게 만드는 워딩이에요.

◆김영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CCTV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장경태 의원이 어제 또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를 했고요. 그런데 그 CCTV 분량이 한 10시간이 넘을 것 같다고 하고요.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좀 다를 수도 있다라는 거예요. 

□서용주: 다를 수도 있는데 사실 이 CCTV 공개는요. 윤석열 측에서 자초한 겁니다. 왜 그 정당한 공무 집행에 대해서 본인이 속옷 입고 들어놓고 나중에 이 연행하려고 하는데 몸부림을 쳐서 안 갔잖아요. 근데 왜 특검을 상대로 고발을 합니까? 그러면은 과연 그 폭행이라든지 불법적인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를 CCTV를 봐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또 윤석열 측에서는 그 교도소 측에 구치소 측에 이 CCTV 영상 제공하면 또 고발하겠다 이게 참 이런 빌런들이 없어요. 이게 전직 대통령이라고 그나마 예우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가 누워서 침을 뱉고 있는 상황이라서 저는 민주당 법사위에서 구치소에 이 부분은 CCTV 영상을 뭐 영상을 열람하든 아니면 확보해서 일부 이 부분이 특검이라든지 구치소 측에 과도한 게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상황까지 왔다. 근데 참 민망하다. 국민들이 이런 거를 봐야 되느냐라는 차원에서는 참 끝까지 국민들한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다.

◆김영수: 정광재 대변인은요?

◇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런 것까지 봐야 되는 상황입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지금 특검이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계엄과 관련해서 이게 내란 혐의가 있느냐 없느냐 그걸 규정하기 위한 건데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독직 폭행이라든가 직권 남용과 관련해서 특검에 대한 법률적인 그 문제제기를 한다면 사실 그 영상을 볼 필요는 있죠. 법원에서 볼 거 아닙니까? 재판정에서 그런데 재판정에서 공개되는 영상이 국민에게 다 공개됩니까? 법사위에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그 법사위에 제공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그게 국회 방송이든 뭐든 이 영상이 국민에게 공개될 거 아닙니까? 적어도 이 정도의 사안이라면 저는 비공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거 재판정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 그 플레이 되는 것과 그게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CCTV 영상이죠. 보는 게 필요하다면 재판정에서 보면 되는 거예요.


□서용주: 아니 그러니까 그 영상이 공개되는 게 국민들한테 민망한 거를 다 알잖아요. 그게 나라 망신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상 공개까지 이르게 한 책임이 누구냐 그겁니다. 그거는 분명히 해야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정당한 체포 영장에 대해서 속옷 차림으로 항의하고 몸부림을 쳐서 거기까지도 참 불편한데 그걸 집행하려고 했던 특검과 교도관 측의 사람들에게 직권남용과 독직 폭력을 왜 고발을 하냐고요. 그러면 그 행위가 잘 되느냐 그 얘기를 따지는 게 중요한 것이지 영상이 공개되느냐 안 되느냐는 그 후의 문제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선후 관계에 있어서는 분명히 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게 법원에서 발부한 합법적인 체포 영장이잖아요. 거기에 응하고 특검 조사에 가서 자신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든 방어권을 행사하는 그게 옳은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그게 옳은 선택이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거고 얘기한 것처럼 이것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재판정에서 해결할 문제지 이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하느냐 안 공개하느냐 이건 특검의 본질과는 완전히 상관없는 일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김영수: 일단 민주당에서는 확보하면 바로 공개를 하겠다는 입장인 거죠.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 입장을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 부딪혀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주장을 했는데 어제 장경태 의원은 교도관 증언을 인용해서 윤 전 대통령이 떼를 쓰듯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서로의 엇갈린 주장은 CCTV가 공개가 되면 확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의 강펀치 날려주신 두 분 잘 들었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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