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1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반탄파 후보, 우리 당 내란동조자로 몰아가는 것 민주당 프레임에 동조
- 민주당에 끌려다니는 협치는 국민 피해만 키우는 꼴, 강한 견제만이 방법
- 장동혁, 전한길 일반인 신분으로 나라 구해보겠다고 진정성 있는 투쟁한 것 높이 평가
- 기업 목 죄고 민노총 대변하는 법 나온 것, 기업 투자에 제한 생길 것
- 시행 유예 늘려달라는 목소리조차 안 들어, 여태까지 협의한 것 무용지물
-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책이나 민생으로 승부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딱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죠. 최고위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여성 최고위원이 됩니다. 예고해 드린 대로 최수진, 양향자 후보를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최수진 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최수진 후보님 나와 계시죠?
◇최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이하 최수진): 네 안녕하세요. 최수진입니다.
◆김영수: 30년 동안 바이오 제약업계에서 연구하셨죠? 기업가로도 활동하셨고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최수진: 제일 중요한 거는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와가지고요, 극악무도한 과방위의 활동을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이 어떻게 하고 있는 걸 좀 정확히 알게 됐고 그때 계속 맞서 싸우고 또 거의 당 대변인 원내 대변인을 맡아서 정치 현안에 대한 것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계속 잘못된 거 지적하고 투쟁하고 싸우다가 어느 날 최고위원을 나가게 된 계기는 결정적으로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김영수: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요?
◇최수진: 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신동욱 의원하고 저하고 둘밖에 안 나왔잖아요.
◆김영수: 현역 의원 가운데, 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분이 딱 두 분입니다. 최수진 의원도 포함해서요.
◇최수진: 그렇죠. 왜냐하면 당 지도부로서 그 어려움도 있었고 솔직히 내년 지방선거까지 결과를 만들어 내야 된다는 그런 부담감들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기피한 상태에서 제가 용기를 내서 나오게 된 거죠. 그리고 결국 기업이나 연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가장 어려울 때 그걸 극복하면 어떤 기회가 온다 이런 거를 제가 알았던 것 같고 또 지금 뭐 더 이상 망할 것도 없겠다. 지금부터 제가 나가서 올라가면 되겠다 올라가는 일만 있다. 이제 이런 걸 용기를 내서 제가 나오게 됐습니다.
◆김영수: 지금 당이 국민의힘이 특히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라는 비판 지적이 많고요. 그리고 당 대표도 지금 찬탄파 반탄파로 갈라져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 후보님께서는 당 대표는 찬탄파, 반탄파 후보 가운데 어떤 후보가 돼야 된다고 보세요?
◇최수진: 저는 사실은 누가 돼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문제는 우리는 어느 누구도 계엄에 찬성한 사람도 없었고 사실 그리고 탄핵은 정치적인 판단입니다. 국회의원이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일 큰 문제는 뭐냐, 반탄바들 즉 그분들에게 더 나아가서 내란 동조자로 우리 당을 몰아가는 행위, 저는 이거는 지금 너무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거는 민주당의 프레임이거든요. 이렇게 과거 그런 식으로 민주당에서 너희가 그거를 찬성하지 않고 탄핵을 반대했잖아 그거는 너희 내란 동조한 거야 하면서 이런 정치적인 행위를 가지고 저희 당을 몰아내고 심지어는 저희 당 없애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어떻게 동조할 수 있냐고요. 저는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아주 반대고요.
◆김영수: 그러면 김문수·장동혁 후보 가운데 한 분 한 명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최수진: 그렇죠,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이재명과 싸워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가장 큰 내부 분열을 일으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러면 조경태·안철수 후보가 주장하는 인적 쇄신은 아니다?
◇최수진: 그거를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중요한 거는 우리 내부, 즉 원내에 있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우리는 내란 있고 내란 동조자 이런 프레임에 갇히는 거 싫고 그런 것들에 대한 반감 그것도 많고 사실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거에 대해서 아주 반대입니다.
◆김영수: 당 대표와 함께 이제 지도부에 입성을 하시면 어 여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하잖아요. 여당과 어떻게 손을 잡아야 된다고 보세요?
◇최수진: 예를 들어 민생이나 공통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 그리고 이견이 별로 없는 것들은 당연히 같이 협치도 하고 나가야 되겠죠. 근데 지금 이번에 당 대표가 정청래 대표가 되면서 악수도 하지 않는다잖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는 저희는 제1 야당으로서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원칙도 없이 거기 끌려다니는 협치는 오히려 국민들의 피해만 키운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강한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야당이 저는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강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야당이 돼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최수진: 이거 보십시오. 그 우리가 무슨 경제나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돈 뿌려주고 포퓰리즘식 정책을 하고 강성을 위한 그런 정부가 만들어졌습니다. 강성을 지지하는 사람들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 50% 이상은 그런 걸 원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지금 보십시오.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저희의 역할은 훨씬 더 중요하다. 지금은 오히려 싸우는 야당이 맞다. 현재 상황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싸우는 야당, 그러면 얼마 전 장동혁 후보가 마지막 TV토론에서 한동훈, 전한길 중에 재보궐 선거에 공천을 준다면 누구를 주겠느냐라고 했을 때 전한길씨를 주겠다라고 했거든요. 같은 생각이세요?
◇최수진: 저는 같은 생각이라기보다는 왜 그걸 택했을까를 제가 생각을 해봤어요. 생각 했을 때 오히려 전한길씨 같은 경우는 일반인이었잖아요. 정치를 한 사람도 아니고 정부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일반인이 나라를 구해보겠다고 그때 뛰쳐나와서 자기 그래서 뛰쳐나와서 좀 진정성 있게 그래도 투쟁을 했었던 거 그런 걸 좀 높게 평가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저도 들어서 웃었습니다. 어차피 공천은 룰과 어떤 기준 그런 정책에 의해서 결정은 되지만 장동혁 후보의 마음을 제가 알았죠.
◆김영수: 지금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안 그리고 또 노란봉투법도 적극적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마땅히 국민의힘은 반대는 하고 있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잖아요?
◇최수진: 그렇죠, 지금 저희가 일단 숫자적으로 너무 불리하잖아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이거는 국민들이 좀 아셔야 될 것 같아요. 그 윤석열 정부 때 이들이 상법이나 노란봉투법을 냈잖아요. 그런데 그때보다 훨씬 더 지금 강력하게 더 기업의 목을 죄는 그런 법으로 더 확장시켜서 이번에 올라왔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는 그보다 더 기업이나 경제를 살리던 쪽으로 했는데 지금은 민노총을 거의 대변하는 그런 법들이 실제로 나왔고요. 오히려 이 대기업보다 하청 기업까지 단체 교섭권을 확대해서 중소기업을 도산할 수 있는 경우 그다음에 근로 조건뿐만 아니라 회사 그 회사의 운영에 관한 거를 노조가 다 관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럼 예를 들어서 해외로 우리가 공장을 이전하거나 해외 투자를 하거나 그러면 분명히 국내하고 상충될 겁니다. 그러면은 그 투자에 제한이 분명히 갈 거고 노조 입장에서는 저는 반대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는 6개월 후에 바로 시행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경제계가 엄청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시행을 6개월이 아니라 1년만이라도 유예해 달라고 그런 것조차의 목소리도 듣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상법도 초기에는 마치 협상하고 한 것처럼 몇 개 안만 올리고 나머지는 우리가 좀 더 고려하자 했는데 그것마저 다 올린 겁니다. 결국은 저희가 협상하고 협치한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고요. 이런 것들을 저희 입장에서는 그냥 계속 알려야 되는 거예요. 국민들한테 그리고 이런 것들이 더 확대돼서 실제로 정말 우리의 경제가 안 좋아지면 너무 늦는다는 거죠. 저희 생각은 그래서 정말 미래가 없는 그런 정부가 될까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피폐해질까 저희 그래서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여당의 그런 것들에 대해서 그냥 할 수 없이 투쟁하고 알리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지금 이번에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시면 내년 지방선거도 준비해야 되잖아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중도층을 끌어들여야 되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된다면 중도층 확장에 좀 제한이 될 것이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진: 물론 있을 수 있고요. 근데 저희는 그래도 보수 야당이란 말이에요.저 는 결국은 저는 정책이나 민생으로 승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정치적인 투쟁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들의 삶에 그냥 질을 올리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모양이 저는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우리에 대해서 너무 막 이 사람만 우리 편 저 사람은 아닌 편 이런 식으로 할 필요가 없고 우리 층을 계속 확대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심지어는 지금 예를 들어 TK, PK라고 하는 곳 그런 곳까지도 지금 우리 당이 대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물며 거기서도 진짜 대통령하고 선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니즈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게 꼭 한쪽만 지금은 전당대회에서 마치 막 극구 쪽으로 몰리는 것처럼 우리가 보이지만 제가 내면을 보고 실제로 돌아다녀보고 선거 운동을 해보니까 그런 니즈들은 충분히 있고요. 그런 거를 저희가 잘 고민을 하고 정책이나 우리의 기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승부를 걸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정책과 민생으로 승부한다면 내년 지방선거도 해 볼 수 있다라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최수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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