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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서용주 “국힘, 권성동 탈당 안 시키나” 정광재 “경중 따지면 이춘석이 더 부적절”
2025-08-08 11:14 작게 크게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08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금요일 4부 순서입니다. 정치권의 강펀치 날려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모셨습니다. 김건희 여사 소환 하루 만에 구속영장 청구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구속영장 청구를 했으니까 구속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100%는 넘는데 저는 99.9%는 발부가 될 것이다. 사실 이제 특검이 김건희씨를 소환할 때는 어차피 부인할 걸 알고 소환을 했을 거예요. 뭐 순순히 자백할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이제 어차피 증거 인멸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소환 조사를 통해서 진술을 완전히 다 거짓말했던 부분들을 적시를 해서 영장을 청구할 생각으로 했기 때문에 몇 가지 내용만 봐도요, 어처구니없는 내용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법원에서 다음 주 화요일이죠? 화요일이면 이제 구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정광재: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10시에 소환됐잖아요. 100쪽 분량의 질문을 소화하는데 한 8시간도 안 걸린 거예요. 6시 전에 마무리됐으니까 그 이후에는 조서 열람 시간이었고요. 그 대부분의 답변은 부인했을 것으로 저도 봅니다. 그리고 아마 특검도 실제 조사에서 어떤 답변을 받기를 기대했을까요? 저는 이미 다 어떤 정황 증거들이나 주변의 증언들로 기소 단계까지 다 예상하고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특검에서 발부했었던 구속영장 예를 들어서 이상민 전 장관이나 이종호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회장에 대한 영장 다 발부되는 걸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크죠. 특히 알선 수재 같은 거는 또 형량이 클 수 있거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소명이 많이 됐다고 특검은 판단했을 겁니다.

◆김영수: 여러 가지 혐의 가운데 공천 개입 의혹도 있고요, 통일교 관련해서 뭐 알선수재 관련한 혐의도 있고 어떤 혐의가 가장 정치적 파장이 크다고 보세요?

□서용주: 정치적 파장으로 따지면 공천개입 문제, 공천개입 관련 이게 정치적 파장은 크고요. 또 개인적인 김건희 씨에게 가장 치명적인 건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이게 굉장히 저는 아주 오래된 사건이면서 이게 검찰 지난 윤석열 정부의 검찰과 얽히고설킨 아주 고약한 사건이에요.

◆김영수: 지난번 검찰에서는 이제 무혐의 판결 무혐의로 해서 기소를 하지 않았죠.

□서용주: 그렇죠, 기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특검이 충분한 어떤 증언과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소환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 도시 모터 주가 조작 이 한 건만 해도 영장이 발부됩니다. 그런데 제가 특검 입장을 가만히 이렇게 보고 특검 이후에 보도되는 걸 보면 김건희 씨가 엄청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어요.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들 예를 들면 반클리프 목걸이 자체를 계속 말을 바꾸다가 나중에 2010년도에 홍콩에서 샀다, 무슨 그때는 그 반클리프가 2015년 모델로 나왔는데 2010년도에 어떤 신이 내린 디자이너가 있어서 그거를 했나요? 그러면 반클리프 사에서 그 당시 모조품을 베낀 건가요?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상천외한 거짓말을 할 거라는 걸 특검은 알고 있고 한번 얼마나 거짓말 하시는가 봅시다라고 저는 소환 조사를 했기 때문에 100쪽 분량의 어떤 짧은 시간의 조사 자체가 특검은 영장을 치
기 위한 조사였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죠.

◇정광재: 저도 정치적으로는 명태균씨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그게 가장 파장이 클 것 같고 사회적으로는 여론의 반감을 많이 살 수 있는 건 저는 건진 법사가 건넨 목걸이와 구두와 백 아닐까 싶습니다.

◆김영수: 샤넬백 목걸이 관련해서..

◇정광재: 목걸이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사실 다툼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일반적인 법 상식으로 봤을 때 이게 어디 갔을까. 다 스스로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대통령 부인이 이런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스스럼없이 받았다? 왜냐하면 또 지난번에 최재영 목사로부터 파우치백을 받는 장면은 거의 전 국민이 생중계되다시피 화면으로 봤었던 거잖아요. 그런 전례를 봤을 때 그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정서적인 면에서는 건진법사 게이트가 가장 파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용주: 이제 통일교 문제를 보면 하나의 시나리오처럼 얽혀 있는데 이게 단순히 건진 법사, 김건희 그다음에 통일교가 바라는 국가사업 그러면 국가사업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왜 여기에 이제 친윤의 핵심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된 거잖아요. 또 건진이라는 사람은 권성동 의원 자체를 좀 이렇게 내심 정치적으로 후원하고 밀었던 정황들이 나오고 그러면 결국에는 등장인물들이 윤석열, 김건희, 건진법사, 통일교, 권성동 친윤의 핵심 이렇게 된단 말이에요. 저는 이 전체적인 그림 속에서 지금 통일교 부분들이 우리가 가십거리로는 목걸이, 이거 얘기하기 좋잖아요? 뭐 샤넬 구두 뭐 이런 것들 그다음에 인삼차 뭐 이런 것들은 이야깃거리는 되지만 사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거는 권력형 비리의 핵심이에요. 종교 단체가 개입이 됐고 종교 단체가 원하는 국가사업을 대가로 해서 그런 고가의 목걸이들과 선물을 받았다. 이거 좀 말하자면 옛날 후진국형, 후진국에서나 나오는 비리거든요. 대통령 부부의 그래서 이거는 망신스러운 사건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김영수: 파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 가운데 두 분이 공천개입 의혹도 말씀해 주셨잖아요. 공천개입 의혹 의혹은 결국은 여권의 지도부를 소환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 당시 지도부를?

◇정광재: 그런데 그 특검이 우리 당의 공천과 관련해서 법률적 잣대로 들이댔을 때 저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특검이 기소?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것이 법원에서 유죄를 이끌어낼 만한 증빙을 할 수 있는가. 벌써부터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 받았지만 내가 공천관리위원회에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수결로 표결했고 그때 당시로 돌아갔을 때 이준석 대표가 그러면 김명선 전 의원의 공천에 관여했을까 이런 것들을 이유로 해서 징계까지 이끌어내기는 저는 어렵다고 봐요. 공천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 행위인데 뭐 당시에 김용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과 관련해서 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법적으로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서용주: 법적으로 가능하죠. 이게 뭐냐하면 명태균이 있기 때문입니다. 명태균 씨가 여론 조작을 했잖아요. 조사를 한 게 아니라 조사를 명목으로 해서 선거에 나름대로 개입을 했고 그런 대가로 있어서의 공천들이 오갔다. 이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거예요. 그게 허투루 볼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정당의 운영 자체도 정당에서 당 대표로 하는 거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의 자율권이지 이거를 처벌한다. 그거는 이제 당내에서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상 민주주의 시스템에 있어서 조직되고 활동해야 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렸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이다. 

◆김영수: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 특검 조사받는 날, 권성동 의원 측이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있었잖아요. JTBC 보도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세상에 비밀이 없죠. 보도된 경위를 보니까 택배 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윤 본부장과 통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거잖아요? 최근같이 스마트폰 다 녹음 기능이 되고 하면서 과거 같으면 이게 드러날 일이겠습니까? 당연히 이런 일이 법원에서 만약에 그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그러니까 검찰이 특검에서 그러면 이거 증거 인멸과 관련한 빼도 막을 수 없는 그 증거가 되는 거잖아요. 원래 이게 범죄 혐의자들끼리 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증거 인멸 행위잖아요. 이런 것들을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세상에 참 비밀 없는데 어떻게 이런 것까지 보도가 될 수 있을까 참 세상이 오묘합니다.

□서용주: 저는 이제 국민의힘의 이중적 태도가 굉장히 조금 뭐 늘 그래왔으니까 뭐 비판하기도 그렇지만 최근에 이제 민주당에서도 뭐 입이 이렇게도 할 말이 없는 이춘석 의원 이 문제를 처리하는 걸 보면 저희는 즉시로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사실상 출당 조치를 하고 제명까지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권성동 의원은 지금 현재 윤 모 씨의 증언에 따르면 큰 거 한 장 그다음에 또 보도에 따르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금전이 든 쇼핑백 2개 그것도 큰 절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안 해요 그냥 둬요,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아‘ 나는 통일교와 관련이 없고 돈 받은 일도 없다’ 그런 사실 무근이다 했는데 관련이 없다면서 윤 모 본부장에게 영장 실질심사 받고 소환 받을 때마다 전화를 해서 통화를 시도합니까? 증거 인멸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상황이 농후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만 나오면 이런 부분들만 보더라도 권성동 의원은 떳떳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당에서 조치를 하거나 권성동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그렇게 떳떳하면 무죄를 밝히고 다시 돌아오시오 이게 당을 위하는 길 아닙니까? 이 정도를 하면서 민주당을 비판해야지 그런 거 안 하면서 맨날 민주당만 비판하는 그런 이중적 태도.

◇정광재: 글쎄요.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특검이 기소가 이루어지면 권성동 의원이 어떤 정치적 판단 결정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와 권성동 의원 이거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해 갖고... 물론 어떤 그 정치적 사안이라는 건 다 경중이라는 게 있는 겁니다. 아직 뭐 이춘석 의원도 의혹이에요. 그러나 그게 갖고 온 파장이나 이런 걸 고려했을 때는 저는 그걸 등치시켜서 비교하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권성동 의원에 대한 의혹 자체도 가볍지는 않지만 이춘석 의원과 같이 비교하기에는 좀 어려운 사안입니다.

◆김영수: 그럼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 특검 이야기해 볼까요? 국민의힘이 지금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국정위나 국회의원들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두 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침소봉대하는 거고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럼 예를 들면 앞서 얘기한 권성동 의원 큰 거 한 장 받고 쇼핑팩 2개 금전 달린 거 하면 전수조사하시죠? 권성동 특검 할까요? 그동안 국민의힘의 친윤 그룹들에서 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탈탈 털까요? 뭐 나올 때마다 그렇게 특검을 하면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춘석 의원의 이런 행위들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해서 즉시로 그날 발생한 저녁에 출당 조치 사실상 하고 그다음 날 아침에 제명 조치를 했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엄중하게 수사를 해라 그랬더니 금융 경제 수사단 25명을 구성해서 엄중한 수사를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무슨 특검을 얘기합니까? 차라리 권성동 의원이나 출당을 좀 시켜놓고 그러지 말고 우리 전체 300명 어떤 이런 청렴 의무에 대해서 한번 우리 국회의원들 전체 한번 조사를 해보자. 이게 이제 여야 정치권의 어떤 자정 기능에 있어서의 요금은 모를까, 이춘석 의원의 개인적 일탈을 가지고 특검을 하자면 이런 생떼가 어디 있나요.

◆김영수: 이춘석 의원의 이번 본회의장에서 차명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지금 공개가 돼서 파장이 커지는 거잖아요.

◇정광재: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입니다. 

◆김영수: 국정기획위 경제 2분과장 역할을 하셔서 또 AI를 총괄하고 관련 정책을 펴는 분아닌가요?

◇정광재: 민주당 의원이 그 뉴스 보고 가짜 뉴스 아니었어? 라고 얘기했다는 것처럼 처음에 저도 그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에서 저도 아니 어떻게 4선 중진 의원이 법사위원장 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를 맡고 있는 분이 그것도 본회의장에서 자기 이름도 아닌 계좌를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가’ 또 해당 종목들이 공교로워요. 네이버, LG CNS, 카카오페이 이게 모두 AI 정책과 관련한 관련주의 일종의 테마주라고 하는 것이죠. 그럼 권성동 의원은 지금 수사되고 있는 것은 사실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도 사실상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특검 무의미하다고 보고 나올 때마다 특검하자고 한 거는 민주당 아니었나요? 민주당이 모든 의혹 나올 때마다 특검하자고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야당이 된 우리 당으로서도 이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지금 검찰 권력은 행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야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죠. 특히 이 국정기획위원회에 속한 분들은 어떤 이런 것과 관련해서 검증을 받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어 과거에 이제 인수위 역할을 했던 분들인데 거기에서 나왔던 정보를 갖고 주식 시장과 관련한 부당한 거래를 했던 거 아닌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거 아니에요? 당연히 이런 의심이 있으면 우리가 정치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거죠.

□서용주: 수사의 영역이죠. 들여다보라는 걸 막는 게 아니라 들여다봐야죠. 당연히 이춘석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AI 관련된 업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주를 거래했다면 이건 너무나 부적절한 일입니다.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요. 경악스러운 일인데 이 부분을 수사를 지금 서울청에서 강도 높게 한다는데 그 수사를 보기도 전에 이걸 정치적으로 오염시키려고 마치 이재명 정부가 이춘석 의원의 전체의 어떤 그런 행위들을 하는 것처럼 국민들한테 호도시키기 위해서 특검을 주장하는 거잖아요. 아니 대통령이 그럴 것 같으면 보호를 하지 이춘석 의원을 내칩니까? 바로 해촉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주장은 할 수 있으나 그렇게 따지면 무슨 정부에서 장관 하나가 일탈이 생기면 전체 매번 그 정부 특검하자고 주장하는 꼬리 아닙니까? 그러니까 적당히 좀 하셔라.

◆김영수: 이번 사안뿐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여야 정치권이 다 정부와 관련해서 정부의 여러 정책들에 관여하고 또 의견 청취를 하잖아요? 그러는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 모두 어떤 정책 결정에 정책 결정을 미리 아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시스템적으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서 이걸 사후적으로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용주: 그거는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300명 전부 다 정말 국회의원의 청렴 후보라는 측면에서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 차명 재산이라든지 이런 거가 있지 않냐 저는 거기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이춘석 의원의 이런 경악스러운 일탈 행위를 반성을 하고 있고 조치를 했는데 이게 마치 모든 민주당의 의원들이 그런 혐의와 관련돼 있다 아니면 이재명 정부가 이거를 기획적으로 이춘석 의원에게 배려를 했다 이거는 논리가 안 맞잖아요.

◇정광재: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건 아니죠. 이재명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을 감싸고 있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국정개혁위원회가 그런 중요한 업무를 다루고 있는데 이춘석 의원의 이번 차명 거래 의혹으로 문제가 불거졌으니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거고 아니 사실 국회의원들이 재산 신고를 왜 의무화하고 있겠습니까? 그런 의정 활동에서 일어난 일들로 인해서 이 사람의 재산이 어떻게 증가하는가 이런 것들을 들여다보기 위한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해서 그러니까 현금이라든가 차명이라든가 다 이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갖고 거래를 하는 거잖아요? 그것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연구는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거를 100% 다 막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저는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이춘석 의원의 문제로 인해서 경각심 사회적 경각심은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영수: 여야 모두 사실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국 전 대표 사면 이야기 좀 해볼게요. 조국 전 대표가 사면 심사위원회 이제 법무부의 사면 심사위 대상이 된 거예요. 대상에 올랐어요.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예상하
십니까?

◇정광재: 사면된다고 봐야죠.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어갔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여기서 만약에 안 해준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거나 아니면 조국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안 된다고 한다면 이건 이재명 대통령이 안 해준 건데? 라는 책임을 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어야 하는데 여기서 어떻게 안 해줄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안 하거나 아니면 그런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으면 아예 이게 공개되지도 않았겠고 사면심사위원회의 대상에도 올라가지 않았겠죠.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올렸는데 이걸 어떻게 거부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데 그 해 주는 게 과연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리한가, 저는 오히려 우리 당에 유리할 것 같아요. 앞으로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의 분열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아직도 좋은 편은 아니에요.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그만큼의 높은 지지율을 받지 못하고 있거든요. 여러 면에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떠밀려서 하는 건지 진짜 해주고 싶어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영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네

□서용주: 사실상 표면적으로는 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저는 그 대통령께서 고심에 고심을 한 끝에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이번에는 잠시 유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김영수: 유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서용주: 저는 꽤 남아있다고 봐요. 저는 한 30~40%는 남아있다고 보고요. 왜 그러냐면 이게 이제 첫 사면이기도 하고 말씀한 대로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인데 이 부분이 떠밀려서 사면권이 행사가 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사면권의 기준이 떠밀려서 합니다. 어디에서 요청을 해서 누가 이렇게 해달라고 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다소 많은 부담을 느낀다 하더라도 저는 좀 고심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국 전 대표가 고초를 겪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사면이 됐으면 좋겠으나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그다음에 민주당 집권 여당의 첫 발걸음을 하는 시점에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과연 국민의 어떤 여러 가지 눈높이에 맞는지에 대한 좀 고민이 성숙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형기가 절반이 아직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게 정치적인 우리 안에서만의 결정이 돼 버린다면 국민 통합이라든지 국민들이 지금 이번에 첫 사면에 반하는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 사면의 많은 부분들을 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으로 덮어버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사실상 대통령이 그래서 어려운 자리다. 그래서 저는 안 될 가능성도 한 30~40% 있다고 봅니다.

◇정광재: 30~40%면 굉장히 높게 본 거네요.

◆김영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실 우상호 정무수석 만나서 요청을 했고 그게 뉴스로 나가고 있잖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요구 사면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겠죠.

□서용주: 저는 좀 속상한 게 새로운 정부가 시작된 새로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에게 되도록이면 주변 사람들이 부담을 안 주는 노력을 해야 되는데 자꾸 대통령한테 부담을 줘요. 예를 들면 이춘석 의원은 이제 뭐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정청래 당 대표도 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언급했을까요? 우회적으로 조국혁신당 가서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예전에 김경수 지사 사명 안 해줬잖아요. 그래서 그 김기정 전 지사가 그 고초를 오랫동안 겪었던 거 아닙니까? 본인은 못한 거를 왜 또 지금 대통령에게는 하라고 하는지 저는 차라리 이런 부분들이 안 알려지고 나서 물밑에서 됐다 모를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금 쳐다보고 있잖아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려 깊게 생각들 하면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김영수: 사면이 된다면 정치적으로 여권 내의 권력 지형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세요?

◇정광재: 그래서 저는 애초에 사면 심사위원회의 대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그래서 제가 얘기드린 겁니다. 이게 떠밀려서 하는 사면인지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해주고 싶어서 하는 사면인지 떠밀렸다는 것은 지난 대선 과정 또는 총선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만 해갖고 지역 내지 않고 이번에 대선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훈 차원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한 거고 지금 민주당이 새로운 당 대표가 뽑혔잖아요. 정청래 대표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하고도 조금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람들이 굉장히 의아해하는데 여기에 새로운 팬덤을 가진 조국혁신당 대표가 조국 대표가 복권까지 되서 나온다면 벌써부터 다음 대통령 누가 되는 거야? 이런 논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지금 집권한 지 두 달 조금 넘었는데 이걸 왜 자초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을 하셨고 전직 대통령이라면 사적 마인드보다는 공적 마인드가 훨씬 앞서야 하는 분인데 조국 혁신 조국 대표에 대해서 자꾸만 개인적 미안함을 갖고 사면 얘기하고 여전히 미안하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김영수: 네, 정치펀치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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