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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전용기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가능…철판 깐 김건희, 이젠 감정 호소 안 먹힌다"
2025-08-07 08:37 작게 크게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8월 07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면 문자 걸리니 정치인 사면 안 된다? 위선적인 송언석 보고 어떻게 협치하나
- 김문수·장동혁 등 강경파 국힘 당 대표 되면 여야 협치는 어려울 것
- 국민의힘에 '발목' 법사위원장 내주는 경우 절대 없다
- 이춘석 윤리위 회부 후 후속조치 있을 것
- 이재명-정청래 관계 문제? 무리 없이 당정 관계 유지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가 국민의힘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여야 협치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차명계좌 주식 거래 파문 이후 이 의원을 신속하게 제명 조치한 민주당 검찰과 언론 사법 개혁에도 더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자, 청년 정치인으로 우리 정국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용기): 네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김영수: 정청래 당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용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안정됐고 지금도 이미 안정됐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당내 경선이 있으면 수습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거든요. 서로 서운한 감정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감정이 혼합돼 있을 텐데 정청래 당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사실 인사도 탕평으로 했다.

◆김영수: 탕평 인사를 했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더라고요.

◇전용기: 네, 실제로 공개적으로 나는 박찬대를 지지했는데 탕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힌 분도 계시잖아요. 그런 것처럼 급속으로 안정화됐습니다. 이제 리더십을 증명받고 있으신 것 같아요.

◆김영수: 탕평 인사를 하고 있는 정청래의 대표, 그런데 야당을 향해서는 탕평 정책은 아닌 것 같아요.

◇전용기: 야당이 반성하지 않으면 협치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신 부분은 많은 분들께서 실제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내란 행위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고요. 저는 사실 거짓말하고 위선적인 모습은 좀 이제 안 보여야 된다 이거 어차피 국민들한테 다 걸리게 돼 있다라고 보는데 한 가지 예시로 예를 들어서 정치인 사면은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해 놓고 뒤로는 자기가 사면했으면 좋겠을 만한 사람 문자로 보내고 있고 이런 모습이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위선이거든요. 이런 모습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협치를 요구할 수 있겠냐 뭐 이런 부분에서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많다고 봅니다.

◆김영수: 사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해볼 텐데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그렇지?라고 이렇게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어요.

◇전용기: 아무래도 뭐 특검이 돌아가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딪히는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수: 어떤 측면이 있을까요?

◇전용기: 정치적 상황 속에서 뭐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그 국민의힘과 가깝다라고 하는 평가들이 많지 않습니까? 약간 그 측면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만나는 것은 그래도 열려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처럼 아예 반성 안 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개혁신당은 조금..

◆김영수: 국민의힘 전체가 다 반성하지 않거나 계엄을 옹호하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전용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뭐 조금 이따 나오는 우리 장동혁 의원이나 김문수 의원 같은 경우 굉장히 강경하시잖아요. 그리고 윤 어게인과 가깝다 이런 소문도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 하면 실제 협치는 어려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그럼 새로운 당 대표가 되면 협치 가능성, 그리고 또 만나서 악수도 할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전용기: 실제로 반성하는 분들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내란 사태 이게 불법 계엄과 관련해서 국민적 사과와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는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당분간 어렵다라는 말씀해 주셨고요. 주식 차명거래 의혹 불거진 이춘석 의원이 일단 이틀 전에 탈당하겠다고 했고 어제 바로 아침에 제명 수순을 밟겠다는 거예요. 제명 절차에 들어간 거잖아요. 굉장히 신속한 결정 아니에요?

◇전용기: 신속한 결정입니다. 기본적으로 탈당을 한다고 그러면 보통 우리 정치 역사에서 문제가 없어지면 조용히 복당한다라고 하는 평가들과 관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가들을 받기에는 어느 정도 실정법 위반의 혐의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복당하는 것은 국민적 신뢰를 얻기 힘들다라고 하는 정청래 당 대표의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복당 심사할 때 이 징계를 회피하기 목적으로 탈당을 했다거나 그리고 이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것을 명시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라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복당할 때에는 아주 큰 사안으로 대두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였다라고 봅니다.

◆김영수: 국민의힘에서는 제명 조치가 아니라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전용기: 일단은 법사위원장 사의 표명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국회의원직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윤리위원회에 회부가 되실 겁니다. 그러면 그 윤리위원회에서 이 실정법 위반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고요. 그 후속 조치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김영수: 그리고 그 법사위원장 자리에 추미애 의원이 내정이 됐다는 거예요. 사실은 추미애 의원이 과거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의장 도전도 함께 했었던 아주 관료계 정치인이잖아요. 6선 , 야당 당대표도 지내고 사실 법사위원장 자리는 보통 2선, 3선, 4선이 하는 자리인데 본인이 직접 이제 나서게 된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전용기: 사실 제가 알기로는 추미애 대표께서는 처음에는 고사하셨을 겁니다. 지금 내가 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상황이다라고 말씀하셨을 텐데 아무래도 당 지도부에서 추미애 대표께 아무래도 강력히 요구를 하신 것 같아요.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이 수습을 하기 위한 적합한 자는 추미애 밖에 없다라고 얘기를 하셨을 거고 실제로 앞으로의 검찰 개혁이나 그 사법 개혁들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거 할 사람 추미애 대표밖에 없는데 당 대표를 하셨고 의장도 도전하셨지만 이 부분 꼭 맡아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하니 추미애 의원께서 어쩔 수 없이 받아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럼 언제 이제 법사위원장에 취임하시는 거예요?

◇전용기: 아무래도 21일이 지금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거기에서 투표를 통해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취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법사위원장 자리 야당 몫으로 좀 돌려달라라고 하고 있잖아요.

◇전용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상황에서는요. 어떠한 경우에도 그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주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이 내란 행위나 불법 계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법사위원장 하나만 주면 협치를 해줄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그것 또한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발목 잡을 수 있게끔 발목을 내준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영수: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차명 거래 주식 거래 의혹은 사실은 이춘석 위원장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셨잖아요. 물론 이번에 이제 해촉이 됐습니다만 그래서 이 개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런 고급 정보를 갖고 있는 분이 주식 투자를 관련 주식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 같아요.

◇전용기: 해당 부분이 사실이라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수: 이참에 의원들이 사실은 정보 접근성이 높잖아요. 여러 가지 국가의 정책을 같이 논의하고 특히 당정 협의를 통해서도 논의를 하고요. 그래서 이참에 시스템적으로 뭔가를 좀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방지 대책을...

◇전용기: 원래 기본적으로 상임위별로도 주식 거래가 가능 여부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식과 관련된 상임위, 예산을 다루는 뭐 산업자원통상자원위원회나 산자위나 기재위 이런 사람들은 애초에 주식 거래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감사를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그에 따라서 문체위나 이런 예산과 관련이 좀 적은 상임위들은 비교적 자유롭거든요. 이미 감사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이런 행동들을 했고 이런 행위들이 지금 나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들은 저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래서 국민적 신뢰를 얻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봅니다.

◆김영수: 김건희 여사가 어제 특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본인이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용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의혹이 너무 많죠. 그리고 3대 특검이라고 하는데 2대 특검이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보고있고요.

◆김영수: 왜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까요?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

◇전용기: 사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김건희 여사라고 생각을 해요. 철판 깔고 딱 자기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만 해 주잖아요. 그러니까 감정에 호소했다고 보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도 자기는 다 잘못했고 아내의 역할만 충실하겠다고 해서 그때 당시에 국민의힘에서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아내 역할을 충실하겠다고 하는데 더이상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비판하지 말아라라고 했는데 딱 취임하자마자 실체는 김건희다 이런 얘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도 자기 지지자들한테 감정에 호소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먹히지 않는다.

◆김영수: 이번 조사 과정에서는 이렇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힘도 없는데 자꾸 연락해서 대통령실을 통해 끊어냈다’라고도 했어요.

◇전용기: 네, 실제로 이제는 비호 세력이 없다고 평가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묵비권은 법원에 갔을 때 유무죄 다툼에서 본인이 불이익이 많다고 생각했을 거고 변호인 졸업도 받았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묵비권보다는 있는 그대로 말을 하는 게 본인에게 도움 될 거라고 판단을 했는지 묵비권보다는 내용을 얘기하는 것으로 정한 거 같습니다.

◆김영수: 진술 거부권을 지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여러 가지 혐의 가운데 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도 있겠습니다만 명태균 공천 개입 관련 의혹 또 건진법사 청탁 로비 의혹도 있잖아요. 여러 의혹 16가지가 넘는데 가장 문제가 되고 심각하다고 보는 건 어떤 겁니까?

◇전용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태라고 보는 것이고요. 저는 새롭게 볼 것이 기본적으로 채상병 특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영수: 사단장 로비 의혹이요? 구명 로비 의혹? 

◇전용기: 구명 로비 의혹이 저는 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특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사하고 있는 내용들은 있을 법한 내용들이에요. 그동안 많이 나왔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채상병 특검까지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느냐, 그리고 그 사단장 구명 로비까지 김건희 여사가 손을 뻗었다면 이거는 모든 사안에 다 손을 뻗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수사의 여부가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국민적으로는 반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우리 전용기 의원께서는 그 특검 특위 중에 채상병 특검특위 위원이시기도 하죠? 지금 채상병 특검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 건가요?

◇전용기: 채상병 특검은 지금 구명 로비하기 위해서 어떠한 권력자들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까지 조사를 했고요. 더불어서 실제로 이종섭 장관이 해외로 도피할 때 외교부는 무슨 역할을 했는가..

◆김영수: 그 당시 때 당시에 이제 장관들 다 소환해서 지금 조사하고 있는 거죠?

◇전용기: 법무부가 출국 금지를 풀었는데 법무부는 왜 출국금지를 풀었는가.

◆김영수: 당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관련해서 조사하고 있고

◇전용기: 해당 내용들까지 다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권력이 개입해서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려고 했던 부분 그리고 그 사단장이 실제로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는지의 여부는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된 것 같고요. 이후에 권력이 개입해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부분까지 지금 특검이 수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그렇게 예상하시나요?

◇전용기: 실제로 구속영장 청구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동안 나왔던 내용들이 너무 많고요.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됐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막혔던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3대 특검이 다. 김건희 여사가 10분 지각했다고 하지만 2, 3년 지각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더 자신감 있게 수사를 했을 것이라고 보고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점이 나오면 구속영장 청구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김영수: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쓰던 비화폰이요. 비화폰 기록을 지금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거기에 스모킹건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그게 핵심이죠. 여러 가지 수사라인 중에 결국에는 윤석열이 지시했느냐,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하기 전에 누구와 통화를 했기 때문에 이런 지시를 할 수 있었을까가 핵심이라서 비화폰의 증거들이 스모킹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오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으로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응하면 강제구인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원님께서 대표 발의하셨어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미 구속되어 있는 피의자는 강제 인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서울구치소에 가서 구치소장께 다른 재소자들도 이렇게 버티느냐고 물어봤고 그런 재소자들이 일부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소자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이 구인당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사실상 거부를 한다면 방법이 없느냐고 하는 질문에 방법이 없답니다.

◆김영수: 그렇게 얘기해요?

◇전용기: 그러다 보니 이제 특검에서 이렇게 체포영장까지 발부해서 강제 구인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일반 재소자들한테는 다시 한번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사유에 의해서는 강제 구인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낸 겁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구치소 측에 적극 협조를 지시했잖아요. 그 구치소 측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그런 근거 법령이 없는 거예요?

◇전용기: 당장 인치를 하기 위한 강제 인치를 하기 위한 근거 법령은 없습니다. 특검이 빠르게 수사할 수 있게끔 그리고 이 구치소를 열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다른 재소자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분리 조치가 굉장히 골치일 겁니다. 구치소 입장에서는. 그러나 법무부에서 지시 사항으로 협조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재소자 분리라든지 여러 가지 구치소에서 인지를 할 수 있는 상황적 측면을 제공하는 데에서 충분히 구치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김영수: 그럼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 때와는 확실히 다를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전용기: 시간이 짧았잖아요. 한 2시간 만에 나왔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열어주거나 상황적 상황을 만들어주고 그러니까 현실적인 상황을 만들어주면 충분히 여러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김영수: 지금 이 시각 서울 구치소 화면이 YTN을 통해서 지금 공개가 되고 있는데 8시쯤 집행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기동대원 200명가량이 배치가 돼 있다고 합니다. 2차 영장 재집행 결과가 어떻게 될지가 주목이 됐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 조만간 새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잖아요. 조국 전 대표가 포함이 될지가 최대 관심인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용기: 그러니까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냥에 의해서 멸문지화를 당했다고 하는 부분들은 민주당 내부에서는 팽배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아무래도 대통령께 부담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말씀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실제로 어저께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요청했다고 하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어떻게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실 해석도 분분합니다. 과연 우리가 요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청들이 정치적 부담을 주는 것일지 아니면 오히려 해주는 것일지 이런 판단이 잘 안 서다 보니까 멸문지화를 당했던 것에 대해서 빨리 회복을 해줘야 된다고 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실질적으로 공개적으로 해야 된다. 하지 말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부분들은 잘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김영수: 그렇네요.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는 의원분들도 많지 않고요. 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예방했는데 김선민 대표 대행이 정성호 장관을 만나서 곧 저희 당에 파랑새가 올 것 같다 아주 기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아요.

◇전용기: 혁신당에서는 간절히 바라고 있죠. 실제로 과거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 3년은 너무 길다가 애초에 구호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총선 구호였고 실제로 굉장히 이례적이죠. 12석의 의석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과도하게 멸문지화 당했다고 보시는 국민들도 많았던 거죠. 그러다 보니 지금 특별 사면에 대해서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요청을 하고, 많은 정치인들께서 요청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조국혁신당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영수: 특별 사면에 이제 복권까지 포함이 돼야 한다 아니면 사면까지는 할 수 있고 복권은 나중에 할 수 있다. 만약에 사면 복권이 이루어진다면 같이 해야 된다고 보세요?

◇전용기: 사실 사면의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지 복권에 대한 내용은 크게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사면이 되면 복권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사면 여부가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영수: 송언석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서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사면 명단을 이렇게 주고받은 거가 지금 텔레그램 사진으로 지금 공개가 됐잖아요. 그런데 물론 이제 송원석 의원은 그 명단 철회하겠다고는 했는데 정치인 사면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전용기: 정치인 사면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정말로 인정할 수 없는 예를 들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 권한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고 거기서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만 행위가 일어났다면 그거는 사면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다른 여러 가지 정치적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면 저는 충분히 정치인 사면도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될 부분은 양두구육 하지 않아야 된다는 거예요.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처럼 정치인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고 선언해 놓고 뒤에 본인의 메시지가 들통나니까 우리 거 안 해줘도 된다. 당신들도 하지 말라고 하는 방식은 국민들께 강력한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기존에 있던 메시지의 신뢰가 모두 없어지는 행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조심해야 된다.

◆김영수: 국민소통위원장 자리에 임명이 되셨는데 청년 정치인으로서 보시기에 지금 여야 관계라든지 협치 또 국민소통위원장에서 무엇을 제일 추진하고 싶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용기: 사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서 끝없는 토론과 설득 끝에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국회의 역할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협치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사과하지 않는 상황 반성하지 않는 집단과 협치를 할 수 없다고 하는 부분에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이거는 사실 청년이고 청년이 아니고의 차이가 아닌 것 같아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게끔 하는 부분에서의 역사적 상황에 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바로잡아야 된다고 하는 것에 저도 힘쓰겠다는 말씀 정도 드릴 수 있습니다.

◆김영수: 마지막으로요, 당정 관계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 대표와의 앞으로의 당정 관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측이 나와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용기: 저는 당정 관계가 큰 무리 없이 잘 갈 것이라고 봅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거가 끝나고는 원래 수습의 시간이 필요한데 굉장히 급속도로 안정화가 됐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결국은 민주당의 성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위해서 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일치하기 때문에. 저는 큰 무리 없이 당정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청년유감, 경기 화성시정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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