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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유퀴즈' 윤순진 "폭염은 불평등한 재난, 새 정부에선 '이것'부터 시급하게"
2025-07-31 13:5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3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올 여름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 작년에도 폭염일수가 32.8일로 역대 최악 폭염의 해로 기록되어 있는데 올해는 작년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국 유일하게 폭염 없는 도시로 유명했던 강원도 태백마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연일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듯한 폭염의 시대. 재난급 기후 현상들이 반복되고 있는 지금, 어디서 어떻게 해법을 찾아가야 할지 국내 기후 환경 분야 권위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이하 윤순진):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오실 때 너무 더우셨죠?

◇윤순진: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또 내려서 걸어왔는데 너무 덥네요. 지금 땀이 엄청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날씨가 정말 재난급 폭염이라는 말이 이제 실감이 됩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교수님 이거 정말 기후 재난 기후 위기 현상입니까?

◇윤순진: 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예전에는 100년에 한 번, 50년 또는 20년에 한 번 이런 식으로 이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다. 그래서 일시적일 수 있다 뭐 이랬는데 지금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기후 변화의 징후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가 기후 변화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더 이상 이게 내일의 일이 아니고 먼 미래가 아니고 바로 지금 여기 우리 일로 함께하고 있는 거죠.


◆박귀빈: 사실 다들 이거는 마음속에 각오는 할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점점 힘들어지겠구나 날씨가 점점 이렇게 변하겠구나라는 건 어느 정도 이제 조금씩 각오를 하해 가는 느낌을 저도 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엔 올해보다 더 더울까요?

◇윤순진: 저는 이제 기상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사실 기후 또는 이런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죠. 근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는 인간의 사회 경제 활동 때문에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가 너무 높아지고 있어서 그런 건데요. 근데 여기에 자연 변동성까지 최근에는 조금 곁들여지는 게 있어요. 엘리뇨 현상이라든지 태양의 흑점 활동이라든지 그래서 조금 더 강도가 높은 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경향성이 이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온실 가스라는 게 온실 효과를 야기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발생하고 그 결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는 게 기후 변화거든요. 그러면 대기 중에 그 온실기체 온실가스라고 부르는 게 줄어들었느냐? 그렇지가 않은 거예요. 계속 쌓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온실가스들은 한 번 온실 효과를 야기하고 없어지는 게 아니고 대기 중에 계속 머무르거든요. 가장 비중이 높은 게 이산화탄소인데 50년에서 200년 평균 100년이라고 얘기하고요. 더 심각한 건 그중에 15% 정도 그 이상은 천 년 정도 머무른다고 해요. 그러니까 오늘도 우리가 배출하고 있고 어제도 배출하고 내일도 배출할 거기 때문에 대기 중에 극은 계속 쌓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걸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제. 그런데 강도를 약화시키거나 속도를 늦추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지는 아직은 있는 거죠.

◆박귀빈: 그렇습니까?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가 흔히 사계절 뚜렷했던 한국 정말 날씨 좋아 이런 느낌의 예전으로 지금 돌아갈 수는 없지만 매년 지금 심각해지고 있잖아요. 근데 그 강도를 조금 줄일 수는 있다는 건가요?

◇윤순진: 그런 걸 우리가 완화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그러려면 이제 우리가 배출되는 그 양을 줄여야 되는 거죠. 근데 지금 기후 과학자들이 뭐라고 얘기하냐면 기후 변화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는 거예요. 더워도 너무 덥고  추워도 너무 추운 거예요. 어떤 날은 갑자기 막 폭설이 내린다든지 그다음에 비가와도 너무 많이 오거나 너무 안 오거나 뭐 그런 거거든요. 극단적인 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 강도나 빈도가 어떻게 될지 지금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 쌓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요. 이거는 너무 명백해서 이렇게 부정할 수가 없는 거예요. 확실한 거예요. 그런 현상으로 꼽는 두 가지가 하나가 폭염 다른 하나가 해수면의 상층이 산성화되는 거 두 가지 그래서 폭염은 정말 이거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그렇게 예언을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해수면 상층의 산성화가 되면 뭐가 달라집니까?

◇윤순진: 이게 바닷물은 약간은 알칼리였다고 해요. 그런데 거기 지금 저는 기후학자는 아니지만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됐을 때 그게 가장 많이 녹거나 포함돼 있는 데가 해양이거든요. 그래서 인간이 인위적으로 배출한 거의 한 4분의 1 정도는 그 해양에 흡수가 된다고 그래요. 그리고 사실 그것 때문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하는 열의 한 90% 이상도 해양에 흡수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문제는 해양이 너무 더워지고 있어 있어요. 그래서 이 이산화탄소가 물에 계속 녹잖아요. 녹는데 녹게 되면 이게 거기에서 수소 이온이 발생을 하면서 산성화가 일어나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조개라든지 이런 거에 껍질을 만드는 그런 물질들 요소들이 좀 줄어들게 되면서 해양 생태계가 교란이 되는 거겠죠. 제대로 이제 해양 생태계가 지금처럼 활동할 수가 없는 거죠. 조건이 바뀌어지게 되니까요.

◆박귀빈: 폭염과 해수면 상층의 산성화는 거의 뭐 전문가들 이거는 확실한 기후 변화로 꼽고 있다는 거죠?

◇윤순진: 이걸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99%에서 100%라고 표현을 하니 이 두 가지 그리고 이제 또 우리가 예측하는 게 폭우라든지 그런 것도 이야기하지만 정말 중요한 두 가지 그중에서도 폭염은 정말 이거는 거의 확실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이야기되고 있어요.

◆박귀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노력하면 완화시키면 기후 재난이 좀 더디게 오게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노력 없이 그런 대로 그냥 살던 대로 쭉 이렇게 생각 없이 인간이 살면 어떻게 됩니까?

◇윤순진: 지금 2020년에 산업화 이전 온도라고 우리가 부르는 게 있어요. 그게 언제냐면 1850년에서 1900년 사이 평균 기온을 우리가 산업화 이전 온도로 부르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지구 온도가 몇 도가 올랐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는 그 기준에 비해서 몇 도 올랐느냐 그걸 이야기하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IPCC라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라는 기구가 있는데 유엔 산하에 거기는 이제 과학자들의 모임이에요. 단체예요. 그래서 그 기구에서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라는 걸 쭉 발간을 했는데 1990년부터 2023년까지 발간을 했어요. 발간을 했는데 제일 마지막에 이제 제6차 평가 보고서이거든요. 그때 발표했을 때 2천년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서 1.1도 올랐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작년에 얼마가 올랐냐면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발표를 했어요.3월에 6개 세계 기구에서 이제 측정한 걸 종합을 해 봤더니 1.55도가 올랐대요.1.5도 근데 우리가 지금처럼 계속 살면 어떻게 되냐면요. 2100년이 되면 4도 이상 4.4도 정도 올라간다고 그러는데 지금 1.작년도 굉장히 그래서 대단한 해입니다. 국제사회가 정말 더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한 온도가 2도거든요. 그러니까 2도는 올라가지 말자 그리고 더 노력해서 1.5도를 오르지 않도록 하자. 더 노력해서 1.5도는 올라가지 않게 해보자. 왜냐하면 그 아까 말씀드린 IPCC가 2도는 너무 높다. 1.5도도 높은 거지만 그나마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랬는데 지금 1.55도 작년에 올랐는데도 이렇게 덥고 올해는 아마 조금 더 오를 것 같거든요. 그런데 4도 이상 올라간다. 그건 어떻게 되겠어요? 생태계가 그냥 다 파괴되겠죠. 그런데 이게 그냥 덥다는 게 사람들이 생활하기 불편하고 짜증 난다가 아니에요. 땀이 많이 난다. 이걸로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경제 활동이 달라지게 되는 거고요. 보건에도 심각한 영향이 오는 거고요. 왜냐하면 지금 벌써 온열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박귀빈: 네,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순진: 작년 통계는 온열 환자가 3704분이 발생을 했고요. 사망자가 32분이었거든요. 올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단순 기온이나 기상 날씨의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우리가 그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문제가 되는 거죠. 우리 삶 자체가 달라져요. 오늘도 아침에 기사를 보니까 양식업 하시는 분들이 바다 해양 온도가 지금 27도였대요. 그래서 이건 도저히 거기에 양식을 하는 물고기들이 같이 거기에서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를 방류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야지 이제 그 일부라도 이제 밀도를 좀 낮춰주는 거고 나머지는 바닷가에 가서 바다 안으로 가서 이제 이동해서 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양식업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달라지겠죠. 회값도 달라지겠죠.  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우리 금배추, 금사과 이런 것도 경험을 했잖아요.

◆박귀빈: 농업 생태계 산업 경제 다양한 분야에 당연히 영향을 미칠 텐데요. 지금 말씀하시는 그 이제 온도 이야기해 주시는 거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그때의 그 기준 온도에 비하여 지구 온도가 얼마큼 올랐느냐인 거잖아요. 그리고 평균이죠?

◇윤순진:평균이죠. 근데 나라나 지역마다 좀 다릅니다.

◆박귀빈: 그럼 4.4도보다 더 오르는 데도 있다는 얘기네요?

◇윤순진: 그렇죠. 우리나라는 지금 1.55보다 더 올랐어요. 지구 평균보다 우리는 조금 더 올랐고요. 예를 들면 해양의 온도도 지금 많이 올랐는데요. 세계 전체적으로는 1968년에 비해서 2024년이 0.78도인가 그렇게 올랐을 거예요. 근데 우리나라는 1.5도 넘게 올랐습니다.

◆박귀빈: 농업 생태계 산업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 너무 잘 알겠는데 사실 이게 어떤 사례 그러니까 잘 기억 그러니까 가늠을 못하겠는게요, 지금 평균 4.4도가 만약에 오를 예정이다. 인간이 아무 노력 없이 그냥 가면 2100년에 지구 온도 여러분 평균 4.4도 오른대요. 지금이 1.55도 평균 올렸는데 우리가 이렇게 덥잖아요.

◇윤순진: 근데 사람들은 2100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지금 벌써 기후 위기가 우리 생활 가운데 지금 벌써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죠. 그래서 지금 그냥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거 뭐 실내에서 있으면 에어컨 켜고 있으면 되죠. 그런데 밖에서 노동을 해야 되는 분이 계시거든요. 뙤약볕에서. 야외 건설 노동자라든지 농사짓는 분들,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같은 노동자 분들도, 뿐만 아니라 냉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실내 공간에서 작업을 해야 되는 분들도 마찬가지인 거죠.

◆박귀빈: 작업 자체가 안 될 것 같은데요?

◇윤순진: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요. 노동 시간이 줄어들어야 되거든요. 그리고 그래서 노동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요. 또 사람들이 이렇게 막 질환에 시달리게 되니까 병원을 가게 돼서 그것 때문에 노동 생산 노동 일수나 시간이 줄어들게 돼요. 사회 전체적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GDP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교수님은 꽤 오래전부터 기후위기 시대 폭염에 대한 경고를 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폭염이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라고도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금 우리 생존권에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건가요?

◇윤순진: 지금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부유한 분들은 그냥 전기 요금 좀 더 내고 약간 불편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자동차로 이동하고 실내에서 에어컨 켜고 생활하고 근데 사회 전체가 바뀌고 있고 그래서 그분들도 사실 당장은 피해갈 수 있는 것처럼 느낄지 몰라도 사회 전체적인 문제고 특히 이 재난이 불평등하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분들 생물학적으로도 건장한 분에 비해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든지 영유아 그다음에 노약자 분들 이런 분들은 훨씬 더 이거는 그냥 생존의 문제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폭염은 사실 재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재난 안전관리 기본법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이제 2005년에 폭염을 재난 자연재해 하나로 넣어 뒀어요. 그리고 2018년부터 그때가 너무 더웠거든요. 그래서 2018년도에 재난 관리 체계 안으로 이 폭염을 넣겠다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주 충분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이제는 정말 재난으로 보고 그것도 특히 사회적인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는 재난으로 보고 사회 전체가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더 열심히 해야 되겠죠. 안 그래도 지금 요즘 산재도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지금 야외 작업자가 지금 제일 많이 그렇고요.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라든지 이렇게 더위에 이렇게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데서 일할 수밖에 없는 분들 그러니까 그런 분들에게 너무 폭염이 진행이 될 때는 노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한다든지 또 물이나 그늘이나 이런 것들을 제공한다든지 이런 노력들이 이제 좀 더 법으로 이렇게 해서 의무화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박귀빈: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 우리는 지금 직면해 있습니다. 폭염은 확실한 기후 변화로 모든 전문가가 꼽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겪고 있잖아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이는데요. 교수님 인간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해야 될까 저희가 뭐 해야 됩니까?

◇윤순진: 지금처럼 살지 않아야 되는 거죠.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의식적인 사람들이 예전처럼 조금 뭐 예를 들면 텀블러를 쓴다든지 뭐 그런 식의 작은 노력만으로는 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거죠. 사회 전체가 바뀌어야 돼요. 시스템이 바뀌어야 돼요. 우리가 이게 기후 위기가 심화되게 되면 여름에는 이제는 더 이상 저소득층이 겨울에 난방 때문에 동사하는 그런 게 아니라요. 여름철에 이 폭염 때문에 온열 질환에 걸린다거나 또는 사망하는 그런 일들이 더 빈번해지는 사회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예전 2018년부터는 이제 냉방도 에너지 바우처라고 그래서 좀 더 저소득층들에게 이렇게 지원해 주는 제도도 생기긴 했는데요. 여하튼 사회적인 전환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도시에서 이제 건설을 재건축을 하든지 재개발을 하든지 또 뭐 새로운 도시를 만들든지 이럴 때 바람길을 반드시 넣어야 되는 거죠. 녹지 공간도 확보를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게 뭐라 그럴까 길이 기온이 이동할 수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그런 도시 설계도 바뀌어야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또 농업도 바뀌어야 되고 종자도 개량을 해야 되는 걸 테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아까 말씀드린 건설 물류 이런 데서도 노동자의 작업 환경과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것들도 바꿔야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노력해야 되는 문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박귀빈: 개인의 노력 무엇이 있을까요? 뭘 해야 돼요?

◇윤순진: 제가 여기 올 때 아까 대중교통 타고 왔다고 그랬잖아요. 대중교통을 타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제 몸이 불편하거나 짐이 있거나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자가용 운전을 해야 되죠. 그리고 대중교통이 받쳐주지 않는 곳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는 이제 전기 자동차를 이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식생활이 바뀌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개개인에게는 특히 아까 제가 이산화탄소를 말씀드렸지만 온실 기체 중에 메탄이라는 건 육류 소비하고 굉장히 관계가 깊거든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긴다든지 이렇게 유기물이 썩을 때 발생을 하거나 또는 특히 소고기 소처럼 이렇게 양처럼 반추 동물 같은 경우에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메탄이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건 이산화탄소보다 100년 동안에는 한 23배, 21배 정도 지구 온난화를 더 야기하는데 20년 왜냐하면 메탄은 대기 중에 길어야 9년에서 12년 넉넉잡아 20년을 이산화탄소하고 견뎌보면 이산화탄소에 비해서 80배 이상 배출 저기 온난화를 야기해요. 그래서 우리가 식생활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거 그게 개인이 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고기 먹는 양을 조금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야채 채소를 좀 더 늘리자 우리 몸을 위해서도 그렇고 지구를 위해서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저는 극단적으로 채식하자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박귀빈: 굉장히 어려운 일일 거예요.

◇윤순진: 근데 이제 우리가 둘러보면 요즘 채식하는 데 많거든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끼 또는 어떤 분은 일주일에 두 끼 그래서 그런 걸 조금씩 늘려간다든지 또는 우리가 매 끼 고기를 드시더라도 양을 좀 줄인다든지 그런 노력들 그리고 되도록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아야겠죠.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귀빈: 개인이 해야 될 거 일단 대중교통을 타는 게 좋고요. 만약에 내 차를 운전해야 되겠다 하면 웬만하면 친환경 자동차로 전기자동차로.

◇윤순진: 개인이 할 수 있는 또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태양광 패널이 굉장히 그거 시공하는 게 어렵지 않고요. 비용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아파트에 계신 분들은 그 운영위원회나 부녀에 말씀드려서 공동으로 지붕에 또는 벽면에 이렇게 하는 거 출자하셔도 되고요. 단독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 우리나라도 이렇게 지방으로 내려가 보면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한 지 굉장히 많아요. 이번 여름에 폭염 때 냉방 수요가 올라갔을 때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 게 태양광이었어요. 그게 한 20에서 30% 정도를 공급을 해 주면 그냥 이게 정전이 되는 걸 막아줬거든요. 그래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그런 일 그리고 협동조합에 가입을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요새는 은행에 펀드 상품으로 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거와 관련된 펀드들도 있어요. 그런 것들에 가입해 주는 것도 너무 좋죠. 그리고 저는 요즘 강조 드리는게 생활 속에서 이렇게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를 들면 아까 또 종이타월을 쓰지 말고 수건 쓰고 저는 작은 수건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손수건만이 아니라 수건도 가지고 다니는데 그런 일 할 수 있죠.근데 개개인의 실천에만 또는 관심 있고 의식 있는 분들에게만 맡겨두면 세상이 원하는 속도만큼 빠르게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관심이 없고 별로 의식이 없는 분들도 바뀌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겠어요?  법과 제도와 정책을 바꿔야 돼요. 그러면 그걸 만드는 사람들을 잘 뽑아야죠. 투표를 잘해야 되고요. 또는 이미 이제 우리가 선거 기간이 끝났잖아요. 그러면 아 다음 투표 기다려야 되나 그렇게 아니라 이미 뽑은 분들은 우리의 대표이기 때문에 그 정치인들에게 또 정당에게 우리는 요구를 해야 돼요. 이런 법 만들어주고 바꿔 달라. 예를 들면 종이컵, 플라스틱 컵 너무 많이 쓰잖아요. 근데 그게 사실은 지난 정부 지지난 정부죠. 벌써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거를 더 이상 카페 큰 매장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데 그걸 철회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책의 일관성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이제 그게 개인의 선택에만 맡겨져 있기 때문에 지금은 너무나 많은 폐기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컵 보증금제를 실행을 한다든지 정말 파격적으로 텀블러를 가지고 온 분들에게는 파격적인 할인을 한다든지 이런 건 제도의 변화거든요.

◆박귀빈: 새 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지금 교수님께서 정책 방향 이런 규제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제도 반드시 필요하다 몇 가지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순진: 일단 재생 에너지가 빠르게 늘어나야 됩니다. 재생에너지가 지금 당장 늘어난다고 해서 기후 변화가 당장 더뎌지는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거는 중장기 대책이에요. 이거는 기후위기 대응의 첫 출발입니다.첫 단추입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늘리는 게 너무 중요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40% 가까이가 석탄 화력 그다음에 또 LNG 이런 거 다 온실가스를 배출하거든요. 그래서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되고요. 이번 정부는 그래서 이거 늘리고 그다음에 그거 재생에너지는 분산 전원이라고 그래요. 없는 곳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걸 다 연결해 주는 모세혈관 같은 전력망이 깔려야 됩니다. 그리고 이걸 하려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죠. 내가 전기를 쓰려면 어디선가 무엇으로 생산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전기는 공공재라고 부르는데 공공재 아닙니다. 이거는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자원을 투입해서 만들어야 되고요. 누군가 많이 쓰면 누군가는 못 쓰게 되는 거기 때문에 이걸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걸로 나가야 되고 그 과정에 우리가 함께해야 되고 이제는 내 집 앞에 또는 우리 집 동네에 이런 것들이 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환영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런 상황을 더욱더 심각하게 겪고 강도와 빈도가 더 심각해집니다.

◆박귀빈: 청취자님이 ‘저는 농사 짓는데요, 올해 농사 다 망했어요. 콩, 깨 다 망했습니다’ 라고 남겨주셨어요. 이렇게 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서도 뭔가 그 구조적인 변화를 좀 이끌어야 될 것 같긴 해요. 산업 구조를 바꾼다던가.

◇윤순진: 1차 산업이 가장 취약합니다. 왜냐하면 일사량과 강우량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금 뭐 농업기술진흥원이나 이런 데서는 이렇게 너무 더워졌을 때 좀 냉각시키는 그런 식의 비닐하우스. 그러면 우리가 예전에는 따뜻하게 작물을 기르는 거였잖아요. 근데 이제는 그 안에서 시원하게 기르는 그런 방법 기술도 지금 개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또 비닐로 만들면 안 되고요. 온실로 만들어서 그렇죠. 그거를 태양광으로 입히게 되면 전기를 생산하면서 그 전기로 스마트하게 농사를 지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영농형 태양광이라는 걸 많이 해야 됩니다.왜냐하면 영농형은 농사도 짓고 태양광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작물의 수확량은 예전보다 좀 떨어지는 작물도 있는데 어떤 거는 더 많아져요. 차 작물 이런 건 더 많아져요. 근데 이 영농형 태양광은 패널을 좁게 해서 간격을 두고 설치를 하거든요. 그러면 그 사이로 빛이 들어와서 작물은 자라지만 태양광 패널 때문에 그늘이 생겨요. 그래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훨씬 시원하게 작업하실 수 있고요.또 이게 그늘이 지니까 어떻게 되냐면 식물도 덜 피곤해요. 이게 하루 종일 빛을 샌다고 애들이 좋은 게 아니고 광포화점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리고 그늘이 지면 증발량이 줄어들어서 물을 덜 필요로 하게 됩니다.

◆박귀빈: 다른 청취자님은요. ‘비 오고 불 나고 무덥고 진짜 못 살겠어요.당장 먹고 사는 문제도 급하지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환경 정책도 꾸준하게 추진해야 합니다.’라고 남겨주셨고요,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미래 세대 위해서 환경 보존해야 한다 얘기 듣고 자랐는데요. 이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 삶과 생존을 위해서 환경 생각 좀 해야겠어요.’라고 의견 남겨주셨습니다. 맞는 말씀인가요?

◇윤순진: 미래가 아니라 우리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해서라도 지금 실천해야 합니다.

◆박귀빈: 교수님이 2년 전에 이맘때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셔가지고 우리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은 7년이라고 2년 전에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제 5년 남았습니다. 골든 5년 안에 이제 지구를 지켜야 할 텐데 지구 지킬 수 있을까요?

◇윤순진: 제가 예전에 탄소 중립 위원회 위원장이었어요. 그때 정말 많이 들었던 질문이 뭐냐면 2050 탄소 중립 가능할까였어요. 근데 그때 제가 드렸던 말씀이 뭐냐 하면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할 때다. 탄소 중립 가능하냐고 물으면 안 돼요. 어떻게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냐를 물어야 돼요. 우리가 여전히 지금은 시간이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막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속도를 더디게 하면서 강도를 약화시킬 수는 있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건 오히려 우리의 선택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을 정도로 지구가 망할 수도 있는데 이 5년 안에 우리가 다르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됩니다. 저는 기업도 정부도 결국은 시민이자 소비자인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나 하나쯤 한다고 변할까 이런 생각하시지 마시고 나부터 바꾸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에요. 우리는 주권자이기 때문에 소비자 주권도 가지고 있고 정치적으로 민주적인 시민으로서의 주권도 행사할 수 있고 그래서 시장과 정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거든요. 그래서 2030 목표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빨리 아까 말씀드린 그런 내용들 스스로 하실 수 있고요. 또 정부가 정책을 강화하도록 요구할 수 있고 또 그런 기후위기 시에 걸맞은 그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도록 기업을 우리가 압박할 수 있죠. 그런 제품을 사줘야 됩니다.

◆박귀빈: 여러분, 5년 남았지만 아직은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수님 말씀 명심하고 하나씩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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