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7월 2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엄태원 숲복원생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기습적이고 유례 없었던 극한 호우에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상당한 피해가 있었죠. 그런데 한편에서는 산불 이후에 무차별적인 벌목이 산사태를 키웠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엄태원 숲복원생태연구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소장님 어서오세요. 혹시 소장님 이번에 산사태 현장 한번 다녀와 보셨어요?
◇엄태원: 아니요. 산청 지역은 현재 가보지 못했고요, 기존에 있었던 산불이나 산사태 현장들은 제가 상당히 많이 가서 현장을 둘러보고 했었는데요. 해가 거듭할수록 이 피해가 점점 더 커져가고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해가 갈수록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에 산사태 원인 두고 제가 방금 말씀을 드렸는데 나무를 많이 베서 그렇다, 벌목이 원인이다 이런 주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실제 그런 기사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일단 산사태 원인 벌목이 맞습니까?
◇엄태원: 그렇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처럼 집중적으로 지역적으로 이렇게 강우가 심각하게 오고요. 이렇게 극한 호우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나무, 뿌리를 깊게 박는 나무라고 하더라도 이 강우에 버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한계점에 도달해 있고요. 우리나라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산지의 경사가 상당히 심합니다. 그러니까 일본이나 아니면 외국처럼 이렇게 평지인 숲을 가진 나라인 경우에는 뭐 산사태의 위험이나 기타 나머지 위험성들은 없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일정량의 가구가 한 곳에 집중되게 되면 이러한 재해 현상들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1960년대 말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숲이 이제 안정화되고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고 그러면서 이제 숲이 이제 만들어진 이제 겨우 한 50년이 좀 지난 이런 숲의 모양들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그래서 초록색으로 바꾸는 것에 모두 다 집중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빠르게 황토빛에서 초록색으로 바꿔 나가면서 벌어졌던 일들인데 지금 자라고 있는 나무가 그럼 제대로 크고 있는 나무냐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느냐 할 때는 다시 한 번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나무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나무를 심어서 나무가 커져서 뿌리도 깊이 아래로 쭉 뻗고 위에도 쭉 올라가면 어떤 나무든 많으면 일단 좋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엄태원: 이제 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나무의 뿌리가 땅속으로 뿌리가 들어가는 깊이들을 저희 전문 용어로는 유효 토심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토심인데 그 토심이 우리나라 토양들은 그 비석 같은 데 쓰는 화강암, 딱딱한 아주 풍화가 잘 안 되는 돌들입니다. 그런 암반이 이제 겨우 100년도 안 되게 풍화가 돼가지고 나무가 실질적으로 자랄 수 있는 뿌리를 박을 수 있는 깊이들은 그렇게 깊지가 못합니다. 아무리 깊어봐야 뭐 한 1m 내외 정도밖에 안 되고요.그 뿌리들이 모여 있는 그 바닥 밑으로는 암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량의 강우가 한 곳에 집중이 되거나 지금처럼 이렇게 아주 극한의 강우들이 내린다고 하면은 산림과학원의 연구에서도 하루에 한 200mm 이상의 강우가 내리면 어떠한 숲도 버틸 수 없다라는 과학적인 결론을 갖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럼 예전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해서 나무 많이 심을 때, 그런 거 저런 거 생각 안 하고 무조건 많이 심었나요?
◇엄태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그때 당시에는 이제 6.25 전쟁 끝나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1960년대 말 1968년서부터입니다. 68년서부터 숲을 그대로 그러니까 가서 산에 가서 나무 잎조차 끌고 오지 못하도록 해 가지고 거기에서부터 이제 시작된 것들이 이제서야 겨우 낙엽층이 썩어 들어가서 유기물층을 만들고 그러니까 이 유기물층들은 식물체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그러한 기능들인데 그것이 이제 채 10cm 내외밖에 안 되는 나라입니다. 외국 같은 경우에는 벌써 1m가 넘어가고 2m까지도 가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토심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 이제서야 겨우 숲다운 모습을 겨우 갇혀 나가고 있는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 당시와 지금 비교를 한다고 그러면은 지금은 숲의 구조를 좀 더 바꾸고 그다음에 이렇게 취수 기능들 댐을 녹색 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숲의 구조들로 바꿔 나가는 작업이 후대를 위해서 절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앞서 산사태의 원인으로 벌목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일단 그렇지 않다라고 하셨어요. 벌목은 원인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근데 언뜻 생각할 때 아니 당연히 나무를 많이 잘라내면 당연히 산사태 나는 거 아닌가라고 그냥 언뜻 이해가 되거든요? 그렇다면 산사태의 원인은 벌목이 아니다라고 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엄태원: 지금 산사태의 원인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지역적인 집중 강우입니다. 옛날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산청이면 산청 지역 전체가 고르게 비가 내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제 기류가 기단이 아주 축소화되고 한 곳에 집중되다 보니까 아주 극한의 호우들이 한 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청 지역 같은 경우에도 지금 산사태가 산사태의 피해를 받은 지역과 산청 지역 내지만 전혀 피해를 받지 않은 지역들 또한도 같이 존재를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것이 무조건 벌목의 원인이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좀 한쪽의 일반화된 시각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 지역 같은 경우에는 특히 산청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 밑에 암반이 석회암 암반입니다. 석회암 암반으로 돼 있다 보니까 물의 배수라든지 투수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점들이 그 안에 나타나고 있고요. 그다음에 한 곳에 집중돼서 뿌려대면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숲은 어디에도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벌목을 한 뒤에 바로 그런 피해들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 땅속에 뿌리를 박았던 뿌리들이 썩어가는 5년 이후에는 이제 뿌리가 좀 일부 썩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은 거기에 이제 또 다른 지역 같은 경우에는 빨리 가서 산림청이나 아니면 이런 곳에 응급 복구를 통해서 산불 후에 소단을 쌓는다든지 아니면 그 단을 작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나무들을 심어서 뿌리가 빨리 활짝 떼서 토양을 붙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들을 했었고요. 가장 큰 이유는 경사와 극한 호우 때문이라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박귀빈: 근데 경사는 우리나라 산의 경사는 옛날부터 계속 경사져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근데 거기에 극한 호우가 겹치니까 이제 산사태 난 겁니까?
◇엄태원: 네, 앞으로 점점 더 심하게 날 거라고 판단됩니다.
◆박귀빈: 그리고 앞서 말씀하실 때 산청 지역에서도 어느 지역은 산사태가 났고 어느 지역은 산사태가 안 났는데 산사태가 나지 않은 지역도 그러니까 나무의 밀도 차이를 봤을 때 양쪽이 더 크게 차이가 없다든가 이게 실질적으로 밝혀진 것이 있었나요?
◇엄태원: 나무의 밀도 차이에 의한 것들은 크게 저는 큰 문제는 그건 두 번째 문제라고 판단이 됩니다. 일단은 숲이 차단해 주는 효과들은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 벌목을 했기 때문에 산사태가 바로 이어졌다라는 이런 단순한 일반화적인 논리보다는 이 비가 얼마큼이나 강하게 왔느냐 한 곳에 얼마나 집중돼서 내렸느냐에 대한 부분들을 먼저 봐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지금 산청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봤지만 그곳 말고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러한 산사태의 위험들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요. 이러한 산사태의 위험도를 보다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응급 적인 측면 그러니까 산사태의 예후적인 측면들을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보다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제가 이제 여쭤본 거는 그거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벌목을 똑같이 했는데 어떤 지역은 산사태가 안 난 지역도 있는지를 여쭤봤던 건데 그러니까 상관이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엄태원: 지금 산사태가 똑같이 벌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사태가 안 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이제 산불의 피해 후에 응급복구라는 측면으로 먼저 접근을 합니다. 그래서 응급복구는 뭐냐 하면은 제2차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에 빠르게 가서 경사가 심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사방공법 그러니까 흙이 더 이상 쓸려 내려오지 않도록 하는 기법들을 가지고 하고요. 거기에 뭐 집 덮기라든지 집 가지고 얼음 그다음에 야자 매트 덮기 아니면 식생매트 이런 것들을 가지고 덮어가지고 흙이 쓸림이나 이런 것들을 방지해 내는 역할들을 하고요. 그다음에 거기다가 빠르게 토양이 피복될 수 있도록 그러니까 흙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초본류라든지 아니면 과목류 싸리나무 같은 이런 종류들을 대면적으로 뿌려서 피해를 예방한 지역은 피해가 안 나고요. 그다음에 지금 이제 산사태가 난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모조리 다 산림청의 잘못이라라고 말씀을 하는 경우들이 몇 곳에서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일부 지역은 사유림이 상당 부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유림은 산주의 개인적인 재산입니다. 그래서 산주가 요구하는 대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산주의 요구가 적합하다고 판단될 때만 산림청에서의 일부 지원이 저는 간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유림 산주가 그 결정이 과정이 좀 느렸다든지 하는 부분들도 아주 많은 이유 중에 하나로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지금 제가 질문하는 것이나 아니면 우리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 중에 어떤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산사태 원인을 여기서 지금 보고 있다라는 주장들은 다 일부의 주장임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릴게요. 하나하나 지금 짚어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왜냐하면 이것도 여쭤보려고 하거든요. 임도가 피해를 키웠다 이런 주장도 있더라고요?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엄태원: 일부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일부는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우리나라 경사가 상당히 30도가 넘어가는 지역들에 도로를 뚫으면서 당연히 산사태의 위험성 그러니까 이 도로가 제대로 된 아주 과학적으로 그런 재해를 미리 예방하고 하는 쪽으로 설계가 돼서 갔다면 이 도로에 의한 산사태의 위험성들은 훨씬 더 많이 줄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임도가 생김으로써 인해서 얻어지는 효과적인 측면이 산사태보다는 훨씬 더 큰 이득적인 측면들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산사태의 위험성들은 분명히 존재하고요. 그다음에 토양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사토라든지 아니면 자갈류라든지 토석류들이 흘러내린 부분들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 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배수로라든지 아니면 관리적인 측면에서 얼마든지 보완해 나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박귀빈: 이번에 경남 산천 지역에서도 사방댐이 설치된 곳은 산사태 피해를 비켜갔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방댐 효과에 대해서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엄태원: 이 사방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먼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방댐은 산사태나 아니면 토석류 흙과 돌들이 밀려 내려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 사방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런 댐처럼 물을 가둬 놓는 그런 댐은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그래서 이러한 흙이나 돌들이 쓸려 내려오면서 힘을 받거든요. 중력에 의해서. 그래서 이 힘을 받는 것들을 일정 정도는 막아내는 역할들, 그래서 2차의 재해들이 막아지도록 하는 역할들을 하는 것이 사방댐의 가장 큰 역할이고요. 지금의 사방댐들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사방댐처럼 막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에 물이 일정 정도 오버 하면 흘러내려갈 수 있도록 해서 물의 유속을 낮춰준다든지 그렇지 물의 흐름을 감소시켜주는 이러한 효과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그 사방댐이 위쪽에서 흙을 막아줌으로써 토성 궤도를 막아줌으로써 아래에 있는 농경지나 이런 데 피해를 2차적인 피해가 커지는 것들을 막아주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방댐은 일정 정도 지나고 나면은 그 안에 흙이나 돌들이 쌓입니다. 그러면 장마 전에 우리가 장마를 대비할 때도 이러한 토석류들을 다 파내서 주변을 다 파내고 끌어내서 그게 원래 사방댐의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박귀빈: 사방댐은 실질적으로 산사태에 도움이 되는 거네요?
◇엄태원: 네, 당연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산청 지역 내에서도 그러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박귀빈: 산불 피해지 같은 경우는 복원 작업 되잖아요? 그런데 이럴 경우 조림 복원 자연 복원 또 이런 어떤 게 더 좋다 이런 의견도 분분하더라고요.
◇엄태원: 이 내용은 한 하루 정도되는 이야기 나눠야 될 거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둘 다 필요에 따라서 맞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적으로 먼저 기본적인 내용만 먼저 말씀드리면 자연 복원 그러면 지금 현재의 일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자연 복원인 경우에는 그냥 자연 방치입니다. 자연 방치면 이 나무들이 이 풀들이 어느 쪽으로 커 나갈지 전혀 방향성을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이 자연 복원 시에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하면은 그루터기 아니면 뿌리에서 새로운 싹들이 올라와서 숲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그루터기가 나무의 커다란 그루터기 안쪽에서 바깥쪽에서 이 새싹들이 올라오고 나면은 안쪽에 이미 노출돼 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안쪽에 부후균이 상당 부분 많이 침입을 해가지고 나중에 목재로서 활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얘네들이 맹아로서는 처음에 상당히 빠르게 큽니다. 한 10년 전 이전까지는 상당히 빠르게 크는데 10년 이후에는 거의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상당 부분 있는데요. 얘네들이 일정 정도 크다 보면 나무의 높이가 한계점에 도달하고요. 나무의 크기 또한도 지금 한계점에 도달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숲이 그렇습니다.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서부터 베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그루터기 뿌리에서 올라온 나무들 가지고 지금 돼 있기 때문에 나무의 키가 훨씬 더 더 커야 되는데 지금 20m 25m 정도에 계속적으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얘네들을 훨씬 더 키워야지만 우리가 목재 산업 쪽이나 아니면 목재의 활용적인 측면 아니면 나무가 더욱더 건강해서 우리가 요구하는 숲의 치유 휴양 이러한 기능들 탄소 흡수원의 역할들도 훨씬 더 크게 갈 수 있는 그러한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통해서 새로운 묘목을 키워 나가서 거기서부터 새로운 숲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건강한 숲이라고 세계적인 학자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청취자님이 ‘제 고향 산청, 엄마 집 있는 동네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대요. 옆 동네는 밭도 집도 다 쓰러 갔다고 하는데 차이가 뭔지.. 뉴스 볼 때마다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이렇게 남겨주셨습니다.
◇엄태원: 가장 큰 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극한의 호우들이 한 곳에 집중되는 현상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이제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도 지금 뭐 강서구에서는 비가 엄청나게 어서 오 도로를 침수시키고 있는데 강동구나 아니면 강남구 쪽에서는 전혀 피해를 보지 않는 이러한 현상들 지금 산청 지역 내에서도 그 넓은 면적이지만은 아 곳곳에 집중 호우가 극한의 호우들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다른 청취자님께서 ‘기후 변화에 맞춰서 국토 관리 정책도 달라져야겠네요. 옛날에 사계절 뚜렷했던 기후에 맞춰진 정책을 다시 들여다봐 주세요.’라고 남겨주셨어요. 이것도 꽤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엄태원: 네, 당연히 일리가 있습니다. 이제 보다 과학적으로 정책만 가지고는 할 수가 없고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이제 보통 100년 주기로 보통들은 설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후의 변화가 너무 급격하게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100년 가지고는 안 될 것 같고요. 최소한 200년, 300년 뒤를 내다보고 그다음에 극한의 값들을 좀 더 올려서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산의 피해들은 국가적인 보상이나 아니면 또 다른 보상 등을 통해서 할 수 있지만은 사람의 목숨이 없어지고 제 피해를 받는 것들은 저희가 줄여나가기 위한 그런 충분한 대책들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귀빈: 그리고 산불과 산사태가 이게 다 연결이 돼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 봄에는 산불 너무 무섭게 일어나잖아요. 그리고 이제는 여름에는 극한 호우입니다. 산사태 위험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앞으로 점점 더 이제 심해질 거라고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우리 숲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까요?
◇엄태원: 숲 관리 정말 어렵습니다. 숲은 왜 어렵냐 하면요. 그러니까 단순하게 보고 접근할 곳이 아니고요. 숲은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아직도 살아서 움직이고 있고요. 서로 간에 치열한 경쟁도 하고요. 서로 같이 윈윈하자라고 우리 같이 공생하자 같이 살아나가자라고 서로 돕기도 하는 그러한 조직체들입니다. 그래서 숲은 단순하게 하나의 일면만 보고 접근할 것이 아니라 숲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그러니까 사람 다루듯이 똑같이 숲 또한도 건강하게 얘네들이 생태적으로 어떻게 너네들 하는 게 좋냐라고 숲의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주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책이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긴급하게 나가야 될 정책들이 있는 반면 장기적인 정책 그래서 숲은 단순하게 시간을 1년, 2년만 보고 접근할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숲은 저희가 배울 때만 하더라도 백년대계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숲은 100년을 내다보고 200년을 내다보고 우리가 쓰고 말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대들이 충분하게 쓸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숲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이재명 정부 초기입니다. 그 어느 정부보다 지금 기후위기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거든요. 이제 막 정책을 세워 나갈 겁니다. 전문가로서 조언 부탁드려요.
◇엄태원: 드릴 말씀이 너무 많은데요. 숲은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숲은 단순하게 볼 수 있는 그러한 곳은 아닙니다. 숲은 생태적으로 그러니까 생태라는 말은 뭐냐 하면은 살아있는 이 조직체들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이냐 그다음에 인간의 욕심이 버려지고 나면은 그다음에 인간의 욕심을 자꾸 개입시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이런 기후적인 역할들 아니면 좁은 국토 면적 내에서 63%를 차지하고 있는 이러한 산림 지역들에 대한 부분들을 어떻게 갖고 나갈 것이냐 그래서 숲은 현재 많은 것들을 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지키고 돌보는 것이 훨씬 더 현재로서는 중요한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져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경제적인 목적으로 단순한 논리보다는 생태적인 자산 쪽 쪽에서 좀 접근하는 그다음에 기후 조절, 수원함양기능의 조절 아니면 미세먼지 생태계 보존 그다음에 생물 다양성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가진 숲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작업들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속도보다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무 빠르게 가지 말고 또 올바르게 방향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엄태원 숲복원생태연구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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