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6월 4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수요일은 여야 소식 가장 빠르게 알려드리는 대변인들을 모시는 시간인데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 대선 결과 의미 짚어보고요.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서재헌 부대변인의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이하 서재헌) : 최종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죠. 당선인, 49.42%인데 민주당에서 역대로 최다 또 개인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최초의 TK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역 분권 통합 이런 여러 가지 해오신 말씀 좌파 우파 아닌 오직 실력파다, 이런 부분은 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에 해왔던 것을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오기 때문에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도구, 대변인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대변인으로서 충직하고 유능한 도구로 잘 쓰임 봤다, 그리고 국민들이 신뢰했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3년 만에 정권 교체예요.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하 호준석) : 네,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요. 겸허하고 낮은 마음으로 새롭게 또 저희는 다시 시작을 하겠습니다. 결국은 비상계엄과 탄핵 뒤에 치러진 선거라는 큰 판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결국 저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져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영수 : 여야 정치권이 민심을 잘 읽어야 되잖아요. 국민들의 민심 선택을 잘 읽어야 될 텐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출구조사에서는 50% 넘는 득표율이 예상이 됐었잖아요. 그런데 50에 못 미쳤어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 서재헌 : 굳이 의미 부여를 할 수는 없긴 한데요. 개인적인 분석을 하자면 샤이보수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마지막에 여러 이슈에 있어서 투표를 해야 되겠다는 동인 자체가 국민의힘 쪽에 더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50% 넘으면 좀 더 국정 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더 걸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
■ 서재헌 : 47%도 강력한 그립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야 됩니다. 단기적으로는요. 그러나 50이든 40이든 큰 의미는 없는 것이고요. 다만 견제하는 측면, 그리고 배제하지 말라는 민심도 읽어야 되는 것이죠.
◆ 김영수 : 그렇죠. 호준석 대변인이 어떻게 읽으셨어요?
□ 호준석 : 49대 41이라는 격차는 당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에 나왔던 것에 비해서 격차가 많이 좁혀진 것이고 그것은 국민들께서 독주에 대한 견제 또 우려 이런 마음들을 표현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큰 틀에서 보면 지난 3년 전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그 표, 퍼센트가 이번에도 사실 거의 비슷하죠.
◆ 김영수 :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47.83
□ 호준석 : 그때 심상정 후보가 2% 이상.
◆ 김영수 : 2.37이었네요.
□ 호준석 :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결집할 만큼 양 진영이 모두 결집한 것이다. 보수에서 비상계엄과 탄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결집을 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독주해선 안 된다 거기에 대한 견제와 우려를 표시한 것이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호준석 : 그건 결과론이니까 뭐라고 해석하기는 어려운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얻은 8% 중에는 단일화했어도 김문수 후보한테는 안 올 표도 있었을 것이라는 이준석 후보의 해석이 일정 부분 맞다고 생각해요. 비상계엄 이후에 치러진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는 투표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이 이준석 후보한테 투표한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더 일찍 이른 시점에 단일화가 되고 뭔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겠구나 보수 진영이 기대를 가진 분들이 더 늘어났다면 또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 또 일말의 책임 이런 것은 또 이준석 후보가 앞으로 또 감당해야 되는 몫으로 남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내란 종식 그리고 또 민생 회복 과제가 많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과제로는 민생 회복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민생 회복을 위해서 어떤 조치들이 뒤따를 것으로 보세요?
■ 서재헌 : 크게 비상경제대응 TF 구성해서 경제 전문가 그리고 또 여야에서 모두 전문가분들 다 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야 되는 거 하나하고, 일단 단기적으로 마중물로 했을 때는 추경이 필요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소상공인 같은 경우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추경으로 해서 지역 화폐든 지역 경제 순환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것인데, 일단 단기적으로 해놓고 중장기적으로 함께 대응 TF를 통해서 비전도 제시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을 저는 한 몇 개월 내에 꼭 보여주셔야 되고 또 보여주시려고 실천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야당과의 협치도 중요하잖아요.
■ 서재헌 : 협치를 해야 되겠죠. 할 수밖에 없고 또 본인이 계속 이야기했던 것들이 선대위 인사라든지, 메시지 자체가 늘 이야기했던 게 본인은 좌파 우파 아닌 실력파 그리고 통합 자체를 계속적으로 실천해 오셨고 실질적으로 저도 경험이 있지만 경기도 지사 시절에도 기관장이든 공무원이든 제1기준이 인사 잘 하는 거, 일 잘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또 한 번 더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면 금방 증명해 보일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그동안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에다 행정권까지 장악하게 되면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었잖아요.
□ 호준석 : 네, 민생이 어렵고 경제를 살려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가 정말 잘해 주기를 저는 바랍니다. 기대합니다. 그런데 우려는 여전히 있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뭐랄까 경제 관 어떤 방식으로 도대체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 시장 원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 그 문제인데 그게 쉽게 바뀔까 하는 것이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집을 보면 여전히 원전은 배제할 것처럼 보이고 신재생 에너지로 하겠다라는 거, 4대강 보를 다시 해체하겠다, 지역화폐에 대해서 여전히 고집하고 나라 빚을 더 늘리지 않은 것은 무식한 소리다 이런 말씀들이 굉장히 우려를 갖게 하는 것이죠. 그건 시장 원리와 역주행하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 때도 똑같이 해봤던 건데 이런 방식으로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정말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기업들의 역할을 존중하고 시장 원리를 인정하고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펴주기를, 그래서 경제를 살려주기를 간곡히 요청하고 싶습니다.
◆ 김영수 :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여야 간에 대표 회담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영수회담도 필요하잖아요.
■ 서재헌 : 수시로 하셔야겠죠. 정기적으로요.
◆ 김영수 :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에 영수회담도 강조했기 때문에요. 그게 언제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세요?
■ 서재헌 : 저는 빠른 시일 내에 당연히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오해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우리가 독재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하시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일단 기본적으로 시장 자유주의입니다. 거기서 못하는 부분에서 정부가 약간 관여, 기여 그렇게 보조하는 역할인 것이고 원전 같은 경우에도 재생에너지만 하겠다 하는 것이 아니고 믹스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거든요. 원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 나갈 것이고요. 지역 화폐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경기도 쪽에서도 저도 신용보증재단에 있었으면서 한 1년에 한 5조 정도를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상인들 경제가 다 살아난 것을 저도 체감했던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필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나라빚 나라빚 하는데 나라 빚이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고 삼성전자 같은 우량 기업들도 빚을 썼습니다. 왜 빚 2%로 3%, 5%를 하면 그게 효율적이거든요. 그렇듯이 나라 빚을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봤을 때는 너무나 우리가 긴축으로 하다 보니까 확대 재정 정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계속적으로 설명하고 특히 주식 관련해서 말씀을 많이 하신 게, 주가 올리는 게 아니고 그 산업을 구조적으로 바꾸겠다는 거거든요. AI든 방산 그리고 문화 그리고 뷰티까지 그런 걸 통해서 우리가 국격, 밸류에이션을 높여서 정말 선진국으로 가겠다. 그런 부분은 서로 협의해서 즉, 말씀드리면 대구에서 서울까지 국민의힘은 자꾸 KTX만 타고 가자고 하시지만 우리는 또 버스도 타고 중간에 택시도 타고 때론 걸어서 가고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일단 서울로 가겠다는 거예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이 일단 입법권을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경제 정책을 펼 수가 있는 상황이 된 거예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그동안은 행정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반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 호준석 : 없죠. 그래서 우려하는 거죠. 그래서 국민들께서 견제하는 표를 던지셨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경제 정책들에 대해서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이걸 토론할 때는 아닌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나중에 하고요. 지금이라도 오직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선의밖에 없어요. 지금처럼 입법부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거의 의회 독재를 했었던, 지금까지 보지 못했었던 일이거든요. 또 똑같이 반복이 되고 거기다가 행정권도 장악하고 이렇게 되면 견제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없습니다. 의회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107석의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겨웅 필리버스터나 아니면 앉아서 농성하는 것밖에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국민들께서 결국은 매섭게 지켜보시고 잘하는 건 격려하시고 못하는 것은 매섭게 질책하시고 견제해 주시는 것 밖에 사실은 도리가 없는 상황이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수락 연설에서 내란 종식을 강조를 했고요. 경제 회복 민생 회복도 강조를 하면서 내란 특검법을 바로 처리할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내란 특허법 바로 처리하는 겁니까?
■ 서재헌 : 그렇죠. 4월 달에 이미 야5당에서 그 약속을 했어요. 6월 달에 하겠다. 내란 특검하고 최해병 특검하고 김건희 특검법. 왜냐하면 이 부분은 내란 종식이 목적은 아닌 것이죠. 내란종식을 해야지 그다음 넘어가잖아요. 형사처벌 즉 비상계엄에 일으킨 거에 대해서는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하고 응징해야 한다, 처벌을 해야 되고 다만 모든 가용한 자산을 모두 이쪽에 하면 안 되는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같이 해야 되는 거예요. 우선순위 1, 2가 아니고 다 같이, 민생 회복도 하면서 뇌란 종식하는데 그 주체가 윤석열 대통령처럼 본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지휘하는 것처럼 해서 검찰에 칼을 빌려서 누구 누구 누구 이런 건 아니고, 사법부에 독립을 해서 본인이 철저하게 그리고 국민들이 신뢰할 만한. 왜냐하면 3년 동안 봤을 때는 김건희 특검법만 하더라고 하더라도 취임 초부터 계속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주가 조작. 2-3년 계속 조사하다가 검찰 스스로가 무혐의 해버린 겁니다. 백 받아도 그거는 파우치, 국가 재산이라고 하고. 이런 것들을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에서 똑같이 반복하면 바로 또 민심이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반면교사 삼아서 그래서 내란 종식도 하고 민생 회복 동시에 똑같다는 의미죠.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내란 특검법 추진하면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고 바로 실행이 될 거 아닙니까? 어떻게 대응을 할 생각이세요?
□ 호준석 : 12·3비상계엄 이후에 그때 우리 사회 분위기는 사실 굉장히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검찰, 경찰, 공수처가 다 경쟁적으로 나서서 수사를 했고 탈탈 털었죠. 그래서 관련자들 다 기소했고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다시 이걸 다시 한 번 다 털어보겠다고 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때 적폐 청산을 떠올리게 하죠. 그때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봤습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습니다. 나중에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다 사실은 집안까지 다 망가져 버린 것이고 상대 진영은 괴멸되다시피 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똑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우려를 하시는 것이고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또 그렇게 한다면 그건 국민들께서 다 지켜보고 계시고 결국은 긴 역사에서 역사의 심판으로 돌아온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인수위가 없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김민석 최고위원이 국무총리 내정설이 있어요.
■ 서재헌 : 네, 언론에서 내정설이고 확정이다 두 가지 버전이 있더라고요.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야당 의원하고도 소통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성격 자체가 막 강성인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전략통이시고.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당 대표와 옆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의중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전 교류를 많이 했을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코드 인사가 꼭 나쁜 건 아니다 왜냐하면 국정을 하게 되면 혼자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국무총리로서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 김영수 : 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 호준석 : 국민의힘, 당의 입장은 제가 아직 정확히 모르겠고요. 제 개인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나라 좌파 진영에 대해서 제일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여전히 70년대, 80년대 학생 운동하던 운동권의 세계관을 가지고 지금 우리 경제도 그렇게 바라보고 우리 안보도 그렇게 바라보고 심지어는 무슨 성 문제라든가 이번에 유시민 씨의 발언에서 나타난 사고를 갖고서 여전히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게 제일 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김민석 의원은 학생운동권의 아주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고를 지금은 이제 버리시고 21세기 대한민국에 맞는 국정 운영해 주시기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 김영수 : 민주당이 대통령 공식 취임 하루 뒤인 내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더라고요.
■ 서재헌 : 네, 그렇죠.
◆ 김영수 : 내일 법안 처리 중에 공직선거법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 서재헌 : 이 부분도 저도 방송 주제로 많이 다뤄져서 확인해 보니까 결정한 건 없는데 다만 앞서 주제로 말씀드렸듯이 4월에 약속했던 최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내란 특검법 이 부분에 대해서 약속에 대한 일환으로서 일단 본회의는 언제 상정할지 모르지만 하겠다는 거고요.
◆ 김영수 : 내일 본회의 바로 처리하는 게 아니라 일단 상정 가능성은 있군요.
■ 서재헌 : 그렇죠. 그래서 이 부분은 더 지켜보기도 하고 확인해야 되고 또 협의가 될 부분인 것 같아요.
◆ 김영수 :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들이 다 나오지 않고 있어서요.
□ 호준석 : 취임하자마자 첫 사실상의 1호 법안들이, 그런 법안들이 처리가 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우려했었던 것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는구나 곧바로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자 대선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발 정계 개편, 보수 세력의 전체적인 정계 개편 이야기도 나오고 또 어떤 전문가들은 내년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까지는 또 함께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서재헌 : 사실은 하기 나름인 거잖아요. 저도 대구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매일매일 듣고 하다 보면 지금부터 정계 개편이 아니고 혁신을, 국민의힘을 분명히 해야 된다 그리고 민주당도 당연히 잘하기 경쟁해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국민의힘이 보여준 행태 같은 경우는 안일한 상황에 있었다. 계속적으로 그 상식에 어긋난 거잖아요. 보수에 대한 품격, 특히 새벽에 후보를 교체하기 위한 절차에 대한 훼손 이 부분을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시고 분노하시더라고요. 이런 거에 대해서 책임 있는 분들은 사죄하고 뒷선으로 물러나는 것이 저는 국민의힘에서도 바람직하고 국민의힘 지지자 입장에서도 40%라는 지지가 잘했다고 지지한 건 아닐 거잖아요. 비상계엄을 못 막았던 책임 있는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표를 줬다는 민심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사실상 친윤계-친한계의 계파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고요.
■ 서재헌 : 그렇게 심하게 되게 되면 더 폭싹 망하는 거겠죠. 사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이제는 또 선거가 끝났으니까 싸우는 정치가 아니고 타협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그게 국민들이 원하시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식의 관점에서는 친윤이든 반윤이든 친한이든 함께 모여서 토의를 하고 토론도 하고 결론 내는 모습을 또 보여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조기 전당대회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 호준석 :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지난 3년 동안 보수 정치 그다음에 국민의힘에 여러 가지 문제들에 제일 큰 책임과 갈등의 원인은 사실 전직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하는,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뭔가 독단적이고 왜 저렇게 하시지라는 것들이 참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어쨌건 그 요인은 해소됐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 당원들도 보면 생각이 다 달라요.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떤 분은 이쪽으로 가야 된다 생각하시고 어떤 분은 또 반대 생각하고 계세요. 그래서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최소화시키는 것이 저는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분에 아쉬움이 사실 있고요. 지도자들이 그걸 조정하고 줄이고 있는지 아니면 더 크게 하고 있는지 부분에서 지도자들께서 더 한 발 양보하고 더 배려하고 이런 모습이 있어야 되지 않나. 그리고 지금은 때가 오늘 선거 패배했는데 오늘부터 싸우면 국민들께서 그걸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저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항상 보면 저희 당원들은 집단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더라고요. 전당대회 열릴 때마다 또는 후보를 뽑을 때도. 최근에도 결국 이런 식의 절차는 안 된다고 해서 후보를 바꾸는 과정을 용납하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전당대회가 언제 열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지금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당원들이 하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보수 정당의 전면 쇄신 개편이 필요하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호준석 : 마음과 자세의 전면 개편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조금 더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변하고 읽을 줄 아는 마음 정서를 가져야 되고요. 특히 수도권에 이번에 서울보다도 인천, 경기는 더 많이 졌거든요. 어떻게 하면 수도권에서 우리가 국민들께 더 설득하고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향 전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보수의 쇄신, 재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보수의 쇄신, 재건 관련해서 이준석 후보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서재헌 : 이준석 역할은 저는 없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준석 후보는 본인은 보수라고 생각하지 할 텐데요.
◆ 김영수 :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이니까요.
■ 서재헌 : 그렇죠. 근데 유권자가 봤을 때 보면 20대 특정 세대의 지지를 받는 것이고 미래 세대, 좌파 우파보다는 미래를 뛰어넘는 3지대를 바라보는 희망의 또 유권자가 저는 지지했다고 보는 거거든요. 만약에 이준석 전 후보가 보수의 길로 해서 국민의힘과 합당한다든지 그렇게 하면 더 몰락의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8%라는 아쉽지만 놀라운 또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지 않습니까. 선거에 지면 굉장히 한 달 정도의 충격이 크거든요. 그 시간에 마음과 몸을 추스리시고 또 3차 토론회 때 본인이 했던 발언 그리고 왜 유권자들이 그에 대해서 화나셨다기보다는 실망했었던 부분에 대해서 인성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것을 뒤돌아봐서 본인만의 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다시 또 국민의힘과 합당이니 또 연대니 해서 보수를 또 재건한다는 거는 조금 정치 공학이다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했던.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가 범보수 후보에 속하잖아요. 보수 재건할 때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호준석 : 본인도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인데 이번에는 독자 완주에서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자산을 얻었죠. 그래도 양강 속에서 본인이 같이 3인의 주자 속에서 뛰었고요. 8%를 득표했다는 자산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이 두 사람, 범보수 후보를 합치면 오히려 득표율이 넘어서는데, 근소하게. 그랬는데 결국은 큰 틀에서 본다면 이재명 집권을 도와준 것이 아니냐는 책임론은 여전히 큰 부채로 남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과연 내년 지방선거 때도 마이웨이를 할 것인지. 그때는 사실은 그렇게 마이웨이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자산은 사실 없는 거예요. 당선자를 한 명도 못 내면 그게 무슨 자산이 되겠습니까? 여러 고민을 할 것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결국은 저희 당원들께서 이준석이라는 자원이 우리의 미래에 정말 필요하냐 아니면 그렇지 않으냐는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이준석 후보 이야기까지 해 봤고요. 마지막으로 통합이 절실하다, 우리 국내 정치가 갈수록 좌우로 나누어져 있고요. 같은 당, 같은 견해를 갖지 않으면 요즘에는 함께 하지 않는 분위기까지 있다고 합니다. 통합이 시급한데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서재헌 : 통합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하는 거잖아요. 그 실천하는 첫 번째는 인사잖아요. 인사를 통해서 하고 국정 수행을 통해서 해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야당을 배제하게 되면 소통이 안 되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가시면 되는 것이고, 본인이 후보 시절에 야당 대표 시절에도 본인이 계속적으로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본인이 먼저 만나고, 보통 보면 기존에도 상대 당의 대표가 전화를 굉장히 많이 하세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에 대해서는 우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다만 통합이라고 해서 또 모든 걸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한 사람을 또 통합해서 그게 또 갈등을 일으킬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통합을 기대해 보죠.
◆ 김영수 : 말이 아니라 실천, 그 가운데 실천은 인사로 보여줄 수 있다.
■ 서재헌 : 인사로도 하고 또 행동 그래서 식사도 오늘 한다고 하던데 밥 먹고 합시다, 차 마시고 합시다 그렇게 허심탄회하게 하는 것이죠. 그렇게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 호준석 : 말씀하신 게 사실 맞아요. 정답이에요. 윤 전 대통령을 그렇게 비난한 것이 소통이 안 되고 그때도 사실 표 차이가 많이 안 났는데, 야당 얘기를 너무 안 듣고 그랬던 것을 비난, 비판했었던 것이잖아 거꾸로 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번에도 두 후보가 크게 보면 5대 4잖아요. 거기다가 이준석까지 합치면 거의 비슷하게 나왔는데 그렇다면 그분들의 마음과 그분들의 생각, 그분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지향과 노선도 존중을 하고 그거를 통합한다는 것은 거기에 절충하는 것이거든요. 옛날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들 반보 앞서가는 것이 정치라고 하셨는데 반보 앞서간다는 그 마음은 이쪽에 계신 분들,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과 생각도 반영해야 되는 것이 지도자인 것이거든요. 그렇게 간다면 저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비판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길로 똑같이 갈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김영수 : 네, 생각은 다를 수 있어요. 생각이 다른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또 적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함께 해야 됩니다.
■ 서재헌 : 네, 매번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작은 것의 차이를 넘자’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틀리다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진성준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도 금투세 같은 경우에도 공개적으로 굉장히 비난하셨거든요. 비난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다르게 이야기하셨죠. 그러면서도 그 존중하고 또 설득해 가는 과정을 거쳤죠.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2025 민심의 선택은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각종 과제들, 경제 민생 회복을 비롯해서 통합을 위해서 큰 길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재헌 전 민주당 상경부대변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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