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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초여름 날씨 덕에 채소 '쑥쑥' 가격 내린 품목은?
2025-05-26 11:09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도원 주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한 주간의 생생한 물가 정보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장바구니 생생 물가 시간이고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도원 주임과 함께하겠습니다. 주임님 나와 계십니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도원 주임(이하 김도원):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요즘 날이 덥고 오락가락하는 날씨도 있는데 장바구니 물가 흐름이 어떻습니까?

◆김도원: 네, 지난주 장바구니 물가는 전반적으로 채소류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파프리카로 전주 대비 13.8% 떨어져 200g당 1464원이었습니다. 열무와 얼갈이, 배추도 각각 12% 하락해 1kg에 2천 원 초반대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청상추도 11.2% 내리면서 100g에 911원으로 비교적 저렴해졌고요. 양배추 역시 9.5% 하락해 한 포기당 5354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밖에도 봄배추, 양파, 쪽파 등 각각 6~7%가량 하락하면서 많은 채소류 품목들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초여름 날씨로 채소 생육이 빨라지면서 시장 반입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조태현: 날이 더우니까 좋은 점도 있긴 하네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품목 어떤 게 있습니까?

◆김도원: 네, 지난주 가격 오른 품목으로는 깐마늘 수산물에는 갈치와 홍합이 있었습니다. 먼저 깐마늘의 경우 산지 재고량 부족으로 인한 산지 가격 상승으로 1kg당 1만 2944원으로 전주 대비 1.4% 상승하였습니다. 갈치는 한 마리당 1만 7322원으로 전주 대비 5.8% 상승했는데요. 최근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시장 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소폭 오른 상황입니다.이외에도 홍합은 100g당 30원 31,004원으로 전주 대비 5.9%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조태현: 좋은 점도 있다고 했더니 기후 위기에 영향을 받는 품목도 있었습니다. 과일류는 어땠습니까?

◆김도원: 대추방울토마토는 기온 상승으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내림세에 거래되고 있었는데요. 5월 하순 1kg당 6626원으로 중순 대비 3.6% 하락하였습니다. 네이블 오렌지는 5월 하순 10개당 1만 5809원으로 중순 대비 1.3% 상승하였습니다. 네이블 오렌지는 주로 미국에서 수입되는데 현지 오렌지 수확이 끝나가면서 물량이 줄고 있어 소폭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체리의 경우 100g당 3602원으로 전년 대비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아직 체리 수입 초기라서 물량이 많지 않고 상품성이 좋아 고가에 거래되며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6월에 본격적인 수입이 시작되면서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어떻게 갈지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번 주 제철 먹거리 어떤 거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김도원: 네, 이번 주 소개할 제철 먹거리는 참외입니다. 참외는 과거 여름 과일로 많이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하우스 재배 기술의 발달로 출하 시기와 제철이 예전보다 앞당겨졌다고 하는데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해 출하량이 점점 늘어나다 5월에 정점을 찍고 다시 감소해 7월이면 끝물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참외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갈증 해소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입니다. 또 엽산도 100g당 약 132마이크로그램 들어 있어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도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껍질과 씨에 많아 함께 드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열량은 100g 기준 약 45킬로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참외를 고르실 땐 선명한 노란색의 줄무늬가 또렷한 것, 크기는 성인 남성 주먹 정도의 묵직한 것 그리고 배꼽이 작고 꼭지가 싱싱한 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요즘처럼 햇살이 강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날에 수분도 보충하고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참외 한 통 장바구니에 담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참외 맛있죠. 개인적으로는 멜론보다 참외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도원 주임과 함께 했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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