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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머스크 로비도 안 통한다? 中 CATL 축제 분위기 속 이차전지주 악재,'공포 수준'
2025-05-23 11:56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1400만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돈이 되는 정보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생생주식연구소고요. 오늘은 생생경제의 전두엽, 아이에셋 이지환 대표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이하 이지환): 안녕하세요. 이지환입니다.

◇조태현: 요즘 투자하시는 분들은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성과도 별로 안 좋고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밤사이에 지금 보니까 뭐 이렇게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감세 법안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봐야 될까요?

◆이지환: 그 영향도 좀 있었던 것 같고 사실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사실 아슬아슬하게 한 명 차이로 통과해서 그러다 보니까 위태위태한데 변동성은 좀 커질 수 있었는데 다행히 어제는 연준의 월러 이사의 발언이 나오면서 관세 문제가 좀 수그러들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이 좀 진정세는 나왔지만 여전히 시장은 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채 금리가 어제는 조금 일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전체를 놓고 좀 매크로적인 시각에서 불안감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 증시는 생각보다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불안불안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조태현: 어제 감세 법안이 하원을 턱걸이로 넘었을 때 그때는 국채 금리가 좀 발작적으로 움직였고요. 말씀하셨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이 나오고 나서는 약간 잦아드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뉴욕 증시가 간밤에 보니까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거의 뭐 1% 이렇게 오르다가 장 막판에 오른 폭을 몽땅 다 반납했거든요. 뭔 일이 있었던 겁니까? 막판에?

◆이지환: 어떤 이슈보다는 사실 이번 주는 미국 증시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좀 높았거든요. 그러니까 지지난주 지난주 미국의 회사채 발행이 굉장히 많았고 이번 주에 어제부터 20년물 30년물 국채 발행 입찰이 또 이어지고 있고 그러면 어쨌든 국채 공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불안감은 분명히 나올 거고 국채 금리는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주가 미국의 옵션 만기일이었는데 사실 그때 옵션 만기일이 지난주까지 미국의 기술주들이 좀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사실 옵션 만기일에서 상방으로 배팅을 하는 콜옵션 비중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와 다르게 좀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그러면 콜옵션을 어느 정도 수익 실현하기 위해서 기술주들을 약간 오버슈팅 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지난주에 만기가 지났기 때문에 이번 주에 그 오버 슈팅했던 물량들이 매도로 나올 수 있거든 그러면 그 물량들과 국채 공급 과다 이게 맞물리면서 이번 주는 아마 미국 시장이 좀 조정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주초에 조정이 좀 나오지 않아서 약간 이렇게 강하나 했는데 역시 국채와 관련된 금리 이 부분이 이슈화 되면서 장 막판에 이렇게 미끄러지는 것은 조정에 대한 차익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조태현: 일단은 이번 주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거는 역시 국채 금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30년물이 5%가 넘은 이런 상황 정점을 찍었다고 봐야 돼요?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고 봐야 돼요?

◆이지환: 사실 제가 볼 때는 단기간에 좀 과도하게 올라온 거 맞거든요. 그거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국채 공급이 너무 많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매크로적인 불안감도 있지만 사실 공급이 너무 많으면 어쨌든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논리거든요. 그러다 보면 수요는 한정적인데 지난주 지지난주 회사채도 역대급으로 많았고 이번 주에 국채 공급까지 많으니까 채권 공급 자체가 너무 많다 보니까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거는 사실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면 아마 이번 주가 국채 가격의 노이즈는 좀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게 단기간에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냐고 보면은 아직은 좀 하락하기는 조금 요원하다 이렇게 좀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아마 매크로적인 불안감은 계속해서 증폭이 되고 있는데 그거는 아직까지 그렇게 우리가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미국에 대한 재정 불안감이 사실 어제 오늘 나온 것도 아니고 무디스의 신용 강등 등급 강등도 어떻게 보면 2011년도에 S&P에서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했을 때의 그 재정 악화 문제와 동일하거든요. 그러면 10년 전에 나왔던 문제고 지금 나왔던 문제인데 지금 특히 크게 문제가 바로 단기간에 어떤 국채 금리에 발작을 야기할 만큼 되냐고 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국채 공급이 좀 잦아들고 나면 다음 주에 국채 금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여부를 좀 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색안경 끼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색안경을 좀 끼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안전자산의 끝판 왕이라고 이야기했던 미국 국채가 위험 자산만큼 이렇게 들썩이는 모습 굉장히 보기 어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테슬라 테슬라는 엄청 오르다가 조금 조정을 받았다가 또 간밤에 올랐는데 이렇게 오를 이유가 있습니까?

◆이지환: 사실은 테슬라가 본업에 관련돼 있는 전기차 이슈로 올랐다고 하면 사실 인정해 줄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근데 사실 지금은 자율주행 로봇 택시 아니면 스타링크에 이슈가 나오든가 아니면 우주 항공 그러니까 본업과는 무관한 이슈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지금 상승이 어느 정도 추세적으로 갈 거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러니까 펀더멘탈로 오르는 게 아니다.

◆이지환: 그렇죠. 그래서 본업으로 올랐으면 좋았는데 만약에 우리가 본업으로 오른다고 하면 사실 미국의 전기차와 관련돼 있는 종목들이 같이 상승을 해 줘야 되거든요. 예를 들어서 2차 전지나 혹은 2차 전지 관련돼 있는 리튬 관련 대장주나 앨버말이나 이런 종목들이 같이 상승을 해 주면 신뢰성이 높은데 사실 앨버말은 거의 지금 보면 바닥에서 아직도 기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러면 2차 전지와 관련된 부분에서 동떨어지게 테슬라만 상승한다 그러면 신뢰도를 좀 부여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여기 테슬라에 대한 반등은 아직까지는 추세적으로 보고 같이 동참하거나 따라가기는 아직은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사실 본업 쪽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쪽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감세 법안이랑 좀 연관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바이든 쪽에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이죠. 그쪽에 친환경 보조금들 많이 축소하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간밤에 태양광 업체들도 다 박살이 났고 중국 흡연 업체의 700%대 상계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건 또 무슨 얘기입니까?

◆이지환: 이 부분이 아마 관세와 무관하게 부과를 하기 때문에 좀 의아하실 수 있는데 사실 민감한 부분이 이렇게 미국 중국의 보조금 정책을 받는 기업들, 그러니까 보조금을 등에 업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단호하게 나서겠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관세와 무관하게 이거는 보조금을 받는다는 부분에서 철퇴를 내린 것 같고 이게 약간 좀 미묘한 게 원래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나왔던 내용이거든요. 근데 이때는 테슬라의 머스크가 어떻게 보면 이거를 로비를 잘해서 막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머스크가 정부 내각을 구성하는 구성원인데도 불구하고 이거를 이번에는 막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단호한 의지가 좀 있었다라고 보여지고 이 부분은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좀 팔로 업을 해야 되겠지만 미국이 지금 사실 리튬과 2차 전지와 관련돼 있는 흑연 생산을 지금 하고 있지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향후 하겠다는 것에서 정부가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아마 이번 철퇴가 좀 선제적으로 내려진 것 같다 이렇게 좀 보여 집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흑연은 음극에 쓰이나요?

◆이지환: 음극재라고 보시면 되고요.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흑연도 공급망이 다 중국 아니에요 이것도?

◆이지환: 전부 중국이고요. 그래서 테슬라는 지금 현재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죠. 그렇게 보면은.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테슬라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앞서서 말씀드렸던 IRA 그 감정 그 부분에 있어서도 그리고 또 이 흑연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 배터리 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생겼어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이지환: 일본은 만약 그 중국 업체 규제가 우리에게 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사실 주가에 반영되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요. 오히려 말씀하신 것처럼 우려감이 좀 크게 증폭이 되고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2차 전지나 친환경 전체 전기차 관련된 부분에서의 제재안이 혹은 혜택에 대한 축소가 지금 물 불듯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주가에 더 반영이 되면서 전체적으로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좀 민감한 부분이라고 좀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아마도 미국 중국의 흑연 관련된 부분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음극재에서는 사실 포스코 퓨처엠이 좀 대표적인 기업이거든요. 그래서 좀 호재를 받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주가에 사실 변동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악재가 반영되면서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 중국 업체에 대한 반사 이익보다는 이차 전지나 친환경 에너지 전체에 대한 악재에 좀 더 민감하게 증시가 반응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일단은 이차 전지 상황부터 좀 업황부터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겠고요. 보니까 지금 LG 에너지 솔루션부터 해서 우리나라 2차 전지 기업들 오늘도 다 부진한 모습이 연출이 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업체들은 주가 흐름 괜찮습니까?

◆이지환: 상당히 좋았다가 지금은 좀 조정 폭이 좀 커지고 있고 좀 전에 이제 말씀하신 그 IRA에 관련된 부분에 수정안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2차 전지나 지금 친환경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사실 변동성이 왔다 갔다 한다고 보여지고 지난주 이번 주 초반까지만 해도 거의 혜택이 단기간에 빨리 조정될 것이라는 것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많이 받았는데 어제 또 일부 수정안은 그래도 2030년 정도까지는 유지할 수 있다는 부분이 나오면서 2차 전지가 살짝 반등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감세 법안이 하원을 넘긴 했는데 아직 상원이 남아 있고요. 상원 넘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손을 볼지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대응 전략도 그렇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해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차 전지 이야기해 봤고요. 테슬라와 함께 이야기를 해 봤는데 이번에는 국내 종목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어제 개장 전에 인적 분할 결정을 공시를 했어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이지환: 아마 지금 분할 얘기가 나오면 사실 우리 투자자분들은 경기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대부분 생각했던 예전에 나왔던 물적 분할로 인적 분할하면서 주주 가치가 완전히 훼손되는 그런 상황이 머리에 떠오르실 건데 사실 이번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나왔던 삼성  이오로직스 같은 경우는 인적 분할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인적 분할 같은 경우는 회사를 두 개로 나누면 주주가 그 나누는 비율에 따라서 그 양쪽 회사 주식을 다 보유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주주 가치 훼손은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삼성 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는 사실 제가 봤을 때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구조를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DMO라고 하는 위탁 생산. 그러니까 원료 의약품을 가지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계획하는 제약 제품을 위탁 생산해 주는 부분이 한 70% 정도 매출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이오 시밀러 관련된 부분 신약 개발이 한 30% 정도 비율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두 개로 분리하겠다는 것이고 이거는 상당히 합리적인 부분이 CDMO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에 3,4 공장까지 그러니까 공장 캐파를 굉장히 증설했거든요. 지금 현재 이 바이오 시밀러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거의 네덜란드 업체와 중국의 우시 그리고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3분할을 하고 있거든요. 서로 간에 이제 캐파 싸움인데 지금 이제 우시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캐파를 굉장히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번 분할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CDMO 사업에 집중할 수 있고 또 하나는 대부분 위탁 생산을 주는 고객들이 사실은 바이오 시밀러 회사에서 보면 경쟁 회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회사들이 예를 들어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안에 바이오 시밀러 개발 회사가 있다고 하면 위탁을 맡기기가 조금 껄끄러운 부분도 있죠. 왜냐하면 기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이런 부분 때문에 오히려 분리를 하는 것이 나이스한 모습이 않겠냐고 지금은 판단을 하고 있고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 캐파 증설로 인적 분할로 아마 제가 볼 때는 펀더멘탈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한 것은 맞습니다.

◇조태현: 뭐 우리가 이런 분할 나오면 좀 뭐랄까 알러지 반응 같은 게 있긴 한데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거는 뭐 물적 분할 같은 걸 해서 자회사까지 상장을 했을 때 생기는 문제고요. 대표적으로 엘지 에너지 솔루션 같은데 이 부분은 뭐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인적 분할을 할 때마다 항상 나오는 게 인적 분할의 마법이다 이렇게 해서 이게 대주주랑 연관이 되는 문제잖아요. 대주주랑 인적 분할이랑 뭐가 어떻게 연관이 된다는 겁니까?

◆이지환: 아무래도 우리는 오너가 CEO고 그런 관계가 재벌이라는 독특한 관계가 있다 보니까 인적 분할을 할 때 주주 가치가 어느 정도 변경이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그게 지분율이 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어떻게 인적 분할을 하느냐 그러니까 과거에 예전에 우리가 보면 인적 분할하고 난 뒤에 말이 많았던 기업들을 보면 사실 이거를 정확하게 기업 가치에 맞게 예를 들어서 삼성 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는 7 대 3 매출이나 이익 구조에 맞게 하면 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대주주에 유리하게 인적 분할 비율이 좀 바뀌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대주주가 좀 유리한 방향으로 분할 비율을 하다 보면 인적 분할 후에 지주회사에 대한 대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가게 돼요. 그러니까 이런 걸 상당히 주주 분들은 염려를 하는 거죠.

◇조태현: 그래서 인적 분할의 마법이다 알겠습니다. 이게 이재용 회장의 지배력 강화 조치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인적 분할 뒤에 주가가 이렇게 뜨듯 미지근한 거라고 봐야 돼요? 이유가 뭡니까?

◆이지환: 아마 그렇지는 않은데 이거는 장기적으로 보면 호재가 될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보면 사실 삼성 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업황 자체가 좋은 건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제약바이오에 대한 미국의 약가 인하가 있었고 또 하나는 이제 상품 관세 그러니까 제약바이오 관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조태현: 언제 나온대요? 그거는?

◆이지환: 원래 이제 일주일 안에 나온다고 했는데 지금 벌써 한 20일 정도 지났거든요.

◇조태현: 두 주 안에 무조건 나온다고 하더니 아직도 나오지 않아서 이런 측면이 결국에는 주가의 상방 갈 수 있는 여력을 누르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지환: 근데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는 보유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러니까 이런 이슈가 있으면 대량 거래량이 발생하면서 매수하려는 쪽과 매도하는 쪽이 크게 나오잖아요. 그러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펀드들 물량에 대해서는 이렇게 매수세가 많이 붙을 때 오히려 펀드 비중을 낮추려는 회사들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호기전 삼아서 펀드 비중을 일부 낮추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의 의미는 없기 때문에 아마 이거 호재는 좀 장기간 보유가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저는 인적 분할 이후에 좀 보유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조태현: 그럼 지금 사도 괜찮은 타이밍?

◆이지환: 저는 이제 장기 보유 관점이라면 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태현: 아니 그런데 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사서 나쁠 주식은 거의 없잖아요.

◆이지환: 근데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지는 않죠.

◇조태현: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다른 회사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근에 보니까 이분 말씀이 심기가 좀 불편해진 것 같아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잘못된 정책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 된다는 겁니까?

◆이지환: 결국은 대중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발전을 앞당긴다, 그러니까 결국 뒤에서 몰래몰래 개발하고 어떻게 보면 미국이 주장하는 미국 기술의 착용이나 도용이 오히려 더 공공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하는 것 같고 이거는 표면적인 이유고 제가 볼 때 이제 좀 내면적인 이유는 이제는 젠슨 황이 이 관세 협상과 관련된 부분에서 미국 정부와 이 딜을 좀 했죠. 그래서 그때 딜을 했던 게 지금 현재 이제 어쨌든 트럼프 정부가 요구하는 그 리쇼어링 그러니까 특히 하이테크 기업들을 미국 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에서 젠슨 황이 자기가 본인이 이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엔비디아 공장뿐만 아니라 TSMC나 하이닉스 공장까지 다 끌고 들어오겠다는 어떻게 보면 리쇼어링 정책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당근을 제시를 한 거죠. 근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바로 중국의 H20에 대한 수출 규제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젠슨 황은 아 이게 이렇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구나, 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 일단 강성 쪽으로 좀 돌아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태현: 강대강으로 부딪혔을 때 근데 트럼프가 강경한 목소리든 합리적인 목소리든 무슨 목소리든 별로 통하는 사람이 아니라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이지환: 이번에 애플 사태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러니까 이번에 애플 보면 어쨌든 쿡 CEO한테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잖아요.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는데 그게 쿡 CEO가 최근에 한 말이 아니고 트럼프 집권 1기 때 했던 얘기거든요. 만약에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하려면 단가가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했었는데 그거를 콕 집어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인내심에 한계가 왔고 내가 할 수 있는 기간은 다 준 것 같으니까 당장 공장을 인도가 아닌 미국으로 돌려라 이렇게 압박을 했잖아요. 아마 이거를 젠슨 황은 잘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나온 행사가 컴퓨텍스 2025였는데 여기에서 SK하이닉스랑 TSMC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삼성전자는 아예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의도적인 걸로 보십니까?

◆이지환: 아무래도 이제 지금 HBM4 얘기를 하이닉스를 통해서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사실 삼성전자가 이 HBM 관련된 부분에서 HBM 4에서 역전을 시키겠다는 장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하이닉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은 여전히 하이닉스에 좀 기울어져 있는 부분을 좀 볼 수 있고 특히 이제 지지난주에 삼성전자가 HBM3 12단 아직까지 엔비디아 퀄리티 테스트를 통과를 못했는데 불구하고 양산하겠다는 발표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우리가 퀄 테스트 통과도 안 해줬는데 양산을 한다 그러니까 이런 거에 대한 약간 경계 심리도 좀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뭔가 엔비디아에 좀 오리엔테이드 된 것보다는 독자적인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살짝 엔비디아 정책과 맞물리지 않는 것 같고 또 한 가지 궁금한 거는 저도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방문하면서 사우디나 UAE에서 대규모 엔비디아 발주를 받았잖아요. 근데 그거는 사실 하이닉스나 엔비디아에서 실적 가이던스에서 예측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초과 생산을 해야 되거든요. 거기에 대한 캐파가 과연 있을까라고 보면 아마 HBM 관련돼서는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9월달까지 거의 캐파가 꽉 차 있기 때문에 결국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활용을 해야 되는데.

◇조태현: 거의 회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지환: 네 근데 거기에 대한 삼성전자 언급이 지금 없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도 저도 상당히 좀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못한 거예요. 삐친 거예요.

◆이지환: 저는 좀 삐치지 않았을까 사실 젠슨 황의 개인적인 기질도 만만치 않거든요 .이분도 그래서 본인의 어떤 그 정책에 100% 부합하지 않으면 조금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조태현: 이분도 의외로 트럼프와 비슷한?

◆이지환: 지금은 좀 기업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자제하시는데 엔비디아가 조금 작은 기업일 때 IPO가 있을 때 이분의 입담은 장난이 아니었죠. 그때는 매출이 한 10배씩 막 어쩔 때는 수십 배를 더 부풀려서 얘기하시기도 하시고 이분도 장난이 아니었었죠.

◇조태현: 알겠습니다. 개과천선 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최근에 삼성전자 쪽에서는 대형 M&A이슈도 있었고 플렉트 그룹 이런 이슈가 있고 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뭐 별로 힘을 못 쓰는 것 같아요. 삼성전자가 저평가돼 있다 온 세상이 다 하는 일이고 여전히 뭐 나중에는 괜찮을 것이다. 이것도 다 아는 얘기인데 어느 정도의 계기를 우리가 좀 바라볼 수 있을까요?

◆이지환: 굉장히 아쉬운 거는 그거죠. 이번에 이제 M&A도 공조 회사를 인수했고 그 공조 회사가 글로벌 거의 탑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 특히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뭔가 그 사업부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상당히 잘하는 M&A는 맞거든요. 근데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그게 아니죠.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뭔가 메모리 반도체나 시스템 반도체에서 M&A 예를 든다면 네덜란드에 NXP를 인수를 하거나 혹은 좀 더 과감하게 ARM을 인수를 하거나 이제 이런 걸 기대하는데 그거에 대한 사실 만족감으로 본다면 그 인수한 회사 자체가 공정 회사가 나쁜 건 아니지만 기대치에는 한창 떨어지는 그래서 의지가 없으신가, 라는 물음표가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조태현: 여러모로 좀 아쉬운 결정 주가 측면에서는 아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제가 시간 계산을 살짝 잘못해서 앞에 하나 빼먹은 게 있는데 이 내용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아까 배터리 기업 이야기하다가 이 회사를 빼먹었어요. 중국의 배터리 기업 세계 1위 기업이죠. CATL이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을 했는데 인기가 굉장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지환: 거의 축제 분위기죠. 이번 아이템을 통해서 한 6조 3천억 정도 모집을 했고 주가도 어제는 살짝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이틀간 주가 흐름도 양호했고 또 이번에는 중국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내비친 부분이 아마 하이테크 관련된 기술과 금융시장에 관련된 부분 둘 다 이번에 아마 기획을 잘했다라고 보여지고 이걸 특징적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한 것은 홍콩 증시 어떻게 보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시각도 좀 상당히 있고 이런 금융시장에 관련된 부분과 하이테크에 관련된 두 가지가 아마 복합적으로 이번에는 좀 작용을 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조태현: 그러면 예전에 한참 부진했던 항생 ETF 이런 것도 이제 좀 나아질 기미가 있을까요?

◆이지환: 사실 홍콩 증시 같은 경우가 예전에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부분에서 좀 겹치면서 이걸 아예 진짜 뭐 하이난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움직임까지 나올 정도로 극한 상황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 CATL 상장한 걸 보고 아 홍콩 증시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어느 정도 의도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구나, 라는 것도 좀 보여서 저는 CATL 자체도 일단 그 집중을 해야 되지만 홍콩 증시에 대한 부분도 이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CATL 이렇게 잘 나간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또 씁쓸한 게 이게 결국에는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경쟁력에서 지금 밀리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잘 나가는 그런 측면도 있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도 잘 보면서 대응을 하셔야겠습니다. 이 부분 끝으로 한번 짚어보도록 할게요. 신규 상장 기업의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예전이랑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이지환: 사실 우리가 항상 신규 상장 기업,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가장 크거든요. 대부분은 예상가의 상단을 거의 다 형성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좀 막겠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우리가 상장하기 직전에 사업 보고서 내용을 직전 연도를 받거든요. 근데 직전 연도를 받다 보니까 어느 정도 그 직전 연도를 끼워 맞추기식이 좀 있었다는 것과 실제로 그 끼워 맞추기 후유증으로 이번 분기 직전 분기 그러니까 최근에 사업 보고서가 상당히 엉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그걸 지금까지 제출하지 않았거든요. 직전 연도만 제출했는데 이번에는 이제 직전 분기까지 그러니까 최근 자료까지 다 제출을 해야 된다.

◇조태현: 그러니까 이게 뭐 불법까지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분칠을 좀 열심히 했을 것이다.

◆이지환: 그래서 이제 최근 사업 상황 보고 내용까지 자세히 뜯어보겠다는 거고 이걸 반영해서 이제 주가가 무조건 고평가돼서 상장시키는 경우를 막겠다는 거고 여기에 기관들의 의무 보유 타격 기간도 좀 길게 가져가서 주가가 상장 이후에 급락하는 경우를 막겠다. 아마 이제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상장 이런 제도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상장하는 데 대부분 70 80% 정도는 상장 주관사가 주가를 보증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3개월 이내에 주가가 10% 이상 빠지면 차액만큼 상장 주관사가 보존해 주는 제도가 많이 활용됩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한번 과감하게 이런 제도를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 상장 주관사들이 무분별하게 고평가 논란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좀 보여 집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제도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파두라는 기업도 있었고 모 경제 매체에 IPO 한다고 그랬을 때 어마어마한 고평가 논란도 있었고 다른 대안 같은 건 없을까요? 이런 고평가라든지 공모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분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다른 대안 뭐가 있을까요?

◆이지환: 그래서 좀 전에 말씀드린 그런 극단적인 대책도 있을 거고 또 하나는 결국은 공모 하시는 개인 투자자 분들이 좀 잘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우리가 볼 때 공모가 밴드에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여부와 또 하나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적어도 이게 절반 이상 70% 80%는 넘어가야 상장 이후에 쏟아지는 걸 막을 수 있고 그걸 좀 체크해 보시는 것과 그다음에 경쟁률이죠. 적어도 이제 지금 같은 경우는 좀 괜찮은 기업이다 하면 천 대 1 이상의 경쟁률이 나와 줘야 이게 정말 좋은 기업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조태현: 갑자기 생각나는 기업이 더본 코리아가 생각이 나는데 아무튼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와 함께 주식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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