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5월 21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종배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김종배 경기도 의원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배 경기도의원 (이하 김종배)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시겠어요?
◇ 김종배 : 네 반갑습니다. YTN 슬기로운 자취 생활 청취자 여러분 소통과 경청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경기도 의회 시흥 출신 김종배 의원입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이 전반기에는 건설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시고 이번 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시게 됐네요. 새로운 상임위는 어떠세요?
◇ 김종배 : 도시환경위원회는 제가 과거 시흥시에서 시흥 녹색포럼 활동을 통해 느꼈던 환경 문제의 중요성과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특히 기후위기, 미세먼지 같은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혁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 환경은 단순히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 그리고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좋은 도시 환경은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박귀빈 : 의원님이 예전에 환경단체에서 활동을 하셨었네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시흥 녹색포럼 활동을 하셨는데 당시에 활동하시면서 환경에 대해서 어떤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느끼셨어요?
◇ 김종배 : 시흥시가 과거 국가산업단지가 있어서 냄새 문제와 교통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환경 문제 보시다가 내가 직접 의정 활동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셨나 봐요.
◇ 김종배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환경 문제에 이제 더 관심을 갖고 의정 활동을 실제 하고 계신데요. 최근에 보니까 미세먼지 저감 관련해서 ‘지하 역사 미세먼지 흡입 매트 사업’ 이거 직접 점검하셨네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흡입 매트가 뭔가요?
◇ 김종배 : 흡입 매트는 출입구에다가 매트를 설치해서 우리가 출입을 하게 되면 신발 바닥에 먼지가 끼어 있습니다. 이 먼지를 빨아당기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 박귀빈 : 그거를 지하 역사에 설치를 하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 김종배 : 지난번에 서울 수유역에서 시범 사업을 했는데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 초미세먼지를 현재보다 3% 이상 감소를 목표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이 됐네요. 그러면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 있으신 거예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효과가 있으면 아마 우리 경기도 전 역사에 단계적으로 설치해서 도민들의 건강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하 역사나 지하철 타러 가면 플랫폼을 내려가게 되는데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잘 못 느끼겠거든요. 근데 지하 역사에 미세먼지가 상당히 많습니까?
◇ 김종배 : 근데 지하 역사가 보통 보면 지하 1층 또 지하 2층, 지하 3층까지 지금 현재 우리가 김포에 처음 설치하려고 하는 이곳은 지하 역사가 꽤 깊더라고요. 지하에서는 미세먼지가 밖으로 빠져야 되는데 고여져 있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봤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계속 사람이 다니니까 계속 미세먼지는 계속 들어올 것이고. 그래서 이거를 빼줘야 되는, 미세먼지 저감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진을 하시는 건데 경기도에는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운양역이 우선 이 사업 그 대상으로 선정이 됐네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왜 이 두 곳이 먼저 선정이 됐을까요?
◇ 김종배 : 초미세먼지 농도가 고촌은 47㎍/㎥, 운양은 37㎍/㎥으로 크게 높게 나왔고 특히 김포 골드라인은 혼잡도가 차량 혼잡도가 207%에 이르러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정형 환기 설비만으로는 공기질 개선에 한계가 있었고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도 반영되어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5월 14일 현장 점검을 갔던 날 낮 12시 정도 됐는데 고촌역 실내 공기질 모니터에는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시간 평균 77.0㎍/㎥, 24시간 평균 76.3㎍/㎥으로 나타나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귀빈 : 수치상 저희가 딱 느껴지는 건 아닌데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다른 곳에도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가 된다면 그 설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 김종배 : 다른 지역에도 아마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금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김포 골드라인의 선정 기준은 초미세먼지의 초과 일수 그다음에 열차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및 여건 충족 여부가 주요 선정 기준으로 되어 있고요. 특히 흡입 매트 설치는 단순히 환경 개선을 넘어서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이 걸린 문제로 효과가 입증되면 도내 전체 지하 역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한 번 이거 흡입 매트를 깔면 매트도 계속 갈아주고 이렇게 관리도 필요한 건가요?
◇ 김종배 : 그럴 것까지는 없고요. 흡입 매트에 먼지가 일정 부분 고이게 되고 양이 늘어나면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먼지 양을 교체해 주고 그런 역할입니다.
◆ 박귀빈 :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장치 중에 지하 역사에 미세먼지 흡입 매트가 있다고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지금 경기도에는 많이 설치가 돼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막 시작한 거 아닌가요?
◇ 김종배 : 네, 처음입니다.
◆ 박귀빈 : 처음입니까? 경기도에서?
◇ 김종배 : 네.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 역사가 혼잡한 데가 많은데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한 10군데 이상이 흡입 매트를 설치해서 서울 시민의 공기질 개선을 해서 건강을 확보하고 있는데 왜 우리 경기도는 이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느냐 제가 지적을 했죠.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범 사업으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효과가 좋으면, 성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으로 더 확대가 될 것 같네요.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요.
◇ 김종배 : 앞으로 효과가 아마 좋아지면 국내 기술도 지금 이런 사업들은 업체가 많지를 않고 계속해서 연구를 해 왔는데, 최근에 와서 기술이 좋아져서 공기질 개선 흡입하는 기술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박귀빈 : 네, 그렇군요. 슬기로운 자치생활 김종배 경기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의하신 조례안이 있습니다. ‘정원 문화산업 진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인데요. 어떤 내용 담고 있는 조례안인가요?
◇ 김종배 : 우리 경기도 내 민간 정원을 도민에게 우리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개정안에는 종합계획의 민간정원 활성화 방안을 포함하고 정원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과 시설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도심 속의 정원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종배 : 지금 우리 도내에 지금 민간 정원이 몇 군데 없습니다. 가평, 양평, 공기 좋은 곳. 그런데 실제로 보면 도내 중심지, 도시 내에서도 이런 민간 정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걸 확산하기 위해서 이렇게 조례 개정을 이번에 한 겁니다.
◆ 박귀빈 : 민간 정원이라고 하면 어떤 정원을 말하는 건가요?
◇ 김종배 : 도심 속에 조그마한 곳에서 벤치 놓고 또 주민들이나 시민들이나 도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말하거든요. 그런 공간들이 실제로 주로 지방자치단체의 땅에다가 정원을 설치하지 민간의 개인 사유지에다가 이 정원을 설치한 게 거의 없거든요. 민간에게 정원을 만들어 주고 또 일부 민간인들이 또 소위 말하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도 만들어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니까 도심 속에 ‘아 이 위치에 여기에 정원이 있으면 너무 좋겠는데’라고 하는 그 위치가 개인의, 땅 주인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땅 주인이랑 얘기를 해서 민간 정원화 할 수 있다는 거군요.
◇ 김종배 : 그렇죠.
◆ 박귀빈 : 이것도 필요해 보이네요. 그리고 의원님이 도시 환경위원회에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도 촉구를 하셨는데요. 일단 어떤 개념인가요? 말이 어려운데요.
◇ 김종배 : 아, 그렇죠. 비점오염원은 저도 도시환경위원회 와서 알은 용어인데요. 비점오염원이라는 것은 도로나 농지에 쌓인 오염 물질이 비가 올 때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염원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예측도 어려워서 관리가 어렵지만 우리 경기도 전체 수질 오염의 약 60%, BOD의 23%, 총인의 64.6%가 비점오염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우리 경기도에는 비점오염원 관리 센터가 7개소에 불과해서 시군과 협력하여 관리 지역과 센터 수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주요 하천에 센서를 추가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오염 물질을 측정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특히 시군에서 비점 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비점 오염원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차원에서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도민 참여를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우리 도민들의 인식을 높여서 일상 속에 실천이 가능하도록 교육과 홍보가 병행돼야 하며 이를 위한 예산 확충과 저영향 개발기법 도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비점오염원, 도로나 농지에 쌓인 오염 물질이 빗물에 흘러서 하천으로 가면 수질 오염이 되니까 그것도 관리가 필요하다 이거네요. 저희가 생각지도 못하는 것까지 다 지자체에서도 그렇고 의원님들도 그렇고, 다 보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오늘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의원님 11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1년 넘게 남았거든요. 남은 기간 동안 이것만큼은 내가 꼭 해결하고 싶다 하는 거 있으세요?
◇ 김종배 : 네, 저희가 도에서 하는 일도 있지만 지역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 시흥시의 바이오 특화 단지가 지정됐습니다. 이걸 조기에 착공을 했으면 좋겠고요. 또 새로운 우리 거북섬이 있습니다. 우리 시흥시에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기에 조성 완성하고 특히 우리 정왕본동이 구도심입니다. 정왕본동 도시재생과 생활SOC 확충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이 사업들은 시흥의 미래와 도민의 삶에 직결된 혁신 과제이므로 꼭 조기에 착공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지금 말씀하신 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하시려면 엄청 바쁘게 일하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종배 :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경기도 의원님들께 제가 끝으로 꼭 드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 의원님은 어떤 곡이 있으세요?
◇ 김종배 : 제가 최근에 좋아하는 노래인데 우리 이은하 가수의 ‘당신께만’입니다. 당신께만은 1979년에 나온 곡인데요. 가사처럼 도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다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게 해주는 좋은 곡입니다.
◆ 박귀빈 : 이은하의 당신께만, 시민 한 분 한 분을 생각하시면서 이 노래를 감상하시는군요. 잠시 후에 의원님과 인터뷰 끝나면 바로 노래 전해 드릴 거거든요. 전화 끊고 노래도 함께 감상해 주시면 좋겠고요. 끝으로 우리 도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종배 : 정치는 거창한 말보다도 사람을 향한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통해서 더 나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김종배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김종배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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