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5월 19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건국대학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뼈까지 전이가 됐고요. 암이 매우 공격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이렇게 전해졌는데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 보도 나오는 걸 보면 배뇨 증상을 호소한 뒤에 의료진이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을 발견하면서 암을 진단했다고 하거든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건국대학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 (이하 김아람) : 네, 안녕하세요. 김아람입니다.
◆ 박귀빈 :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 글리슨 점수 5등급, 9점 이렇게 나오던데요. 이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 김아람 : 전립선암이 특이하게 글리슨 스코어라고 하는 전립선암에만 매기는 점수가 있습니다. 글리슨 스코어가 6점부터 10점까지가 있고요. 복잡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6점이 3+3으로 시작해서 7점 같은 경우는 3+4, 4+4 이렇게 쭉 올라갑니다. 그래서 6점이 가장 순한 암이고 10점이 가장 쉽게 말씀드리면 진행이 빠른, 독한 암이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조직 검사 후에 병리과 의사가 이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 박귀빈 : 그러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9점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 김아람 : 네, 아마 상태로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조직 검사상에서 이렇게 나온 걸로 보이고요. 8점, 9점, 10점이 전체 중에서 고위험군으로 보통 분류가 됩니다. 9점 같은 경우는 5+4냐 4+5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요. 보도된 걸 저도 봤는데 뼈 전이도 있다고 그래요. 그랬을 경우에는 9점이고 뼈 전이가 있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글리슨 점수가 생소하게 들리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진단할 때 이거를 쓰나요? 아니면 우리나라는 다른 방식으로 합니까?
◇ 김아람 : 전 세계적으로 이거는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어서 전립선암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도 똑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보통 우리는 암의 진행 그걸 볼 때 단계를 볼 때 1기, 2기, 3기 이런 식으로 보통은 표현을 하니까요.
◇ 김아람 : 그렇죠. 1기, 2기, 3기 같은 경우는 보통 수술 이후에 조직과 주변 임파선 같은 것들 그리고 영상학적 검사로 멀리 전이가 가 있는 것까지 다 포함해서 몇 기다 이렇게 매기는 게 사실은 보통이고요. 수술 전에는 예측하는 정도의 등급을 매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글리슨 점수 같은 경우는 일단 어떤 치료라든가 수술을 하기 전 단계, 그 환자의 상태를 표현하는 거라고 볼 수 있나요?
◇ 김아람 : 네, 그렇죠. 조직 검사상에 이렇게 나타나는 점수고 이 점수를 매긴 이유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척도 중의 하나로 사용이 되죠.
◆ 박귀빈 : 그리고 보도를 보니까 ‘공격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표현이 나왔더라고요. 이거는 어떤 상태로 봐야 될까요?
◇ 김아람 : 아마도 영어를 한글로 옮기면서 쉽게 표현하신 것 같아요. 말씀드린 대로 글리슨 스코어 8점, 9점, 10점일 경우에는 하이리스크, 그러니까 고위험군으로 분류가 되고 글리슨 스코어가 8점, 9점, 10점일 경우에는 암 세포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웬만한 공식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보통 암이 전이되거나 커지는 속도가 젊은 사람일수록 속도가 빠르고 고령에서는 속도가 더디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인 암의 경우. 그런데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는 건 암 전이 속도가 빠르다는 건가요?
◇ 김아람 : 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저도 보도를 접하면서 조금 의아했던 게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은 건강 이상에 대한 예후들이 많았잖아요. 보도들도 많았고 그랬으면 아마 최고의 의료 시스템에서 검사를 받으신 분이니까 발견됐다고 하는 게 의아하긴 합니다. 전립선암은 피 검사로 보통 스크리닝 검사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전부터 피검사상으로 나타났을 것 같다는 그런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증상을 볼게요. 초기 증상을 보면 배뇨 증상을 호소하고 나서 의료진이 그래서 봤겠죠, 몸 상태를. 그런데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을 발견했다는 거예요. 일단 전립선암이 발병할 경우 어떤 배뇨 증상이 나타나나 보죠?
◇ 김아람 : 보통 초기일 경우에는 배뇨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피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환자분께서 직접 느끼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요. 뭔가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이 되면 굉장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이 될 가능성이 많은 거죠.
◆ 박귀빈 : 배뇨 증상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환자는 어떤 증상을 느끼는 거예요?
◇ 김아람 : 보통은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느낍니다. 소변이 시원하게 안 나온다든가 보고 나서도 계속 잔뇨감이 느껴진다던가 하는 남성들이 전립선 비대증을 겪으면서 겪는 그런 흔한 증상들이 보통 나타나죠.
◆ 박귀빈 : 그리고 작은 결절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이 결절로 암 판단이 쉽지 않다고 본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경우 의료진이 전립선을 손으로 검진했다고 나오더라고요. 그럼 손으로 검진해서 결절인 거를 확인을 한 건가요?
◇ 김아람 : 그렇죠. 전립선은 바깥에서 만져지는 기관은 아니고요. 남성한테만 있고 방광 출구 쪽에 사과 모양을 조그맣게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보통 크기가 한 20그램에서 30그램 정도라고 하고요. 이거를 조직 검사할 때는 남성들 같은 경우는 학문으로 의료진이 손가락을 넣어서 간접적으로 만지게 되죠. 만져보면서 전립선을 느끼게 되는데 암이 진행된 경우 같은 경우는 굉장히 딱딱하게 만져지고 거기에 볼록하게 암처럼 느껴지는 결절들이 촉진이 되죠. 그러면 ‘아 이건 굉장히 암의 가능성이 높겠다’ 그렇게 진단을 통해서 빨리 조직 검사를 해야 되겠다는 진단을 하게 되죠.
◆ 박귀빈 : 보통 여성의 유방암의 경우 자가진단이 가능하다고 그래요. 예를 들어 목욕을 하다가 만져진다는 거죠.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아프지는 않고 멍울이 만져지면 이거 병원 가서 진단받아봐라 이런 얘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 남성분들 같은 경우도 전립선암 같은 경우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김아람 : 없습니다. 사실은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하시면서 그 PSA라고 하는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라고 하는 아주 간단한 피 검사만으로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3이나 4가 넘어가면 병원을 찾아와서 진료를 받아보시라고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검사를 정기적으로 해보시는 게 남성들한테는 가장 좋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남성분들 같은 경우는 전립선암 같은 경우 자가진단 방법이 특별히 없다는 말씀은, 아까 어떤 배뇨 증상이라든가 이런 게 있으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이런 거랑 헷갈릴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 김아람 : 그렇죠.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니까요.
◆ 박귀빈 : 배뇨 증상이 있고 그러면 병원을 가시는 게 좋겠네요?
◇ 김아람 : 아무래도 가보셔서 검사를 하시는 게 굉장히 좋고요. 요즘은 건강검진하시면서 보통은 피검사 수치가 항목에 보통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보통 웬만한 직장인이나 검사하시는 거에서는 수치가 들어가 있어서 이상 징후가 있다고 하면 추가 검사나 진료를 보통 권유를 많이 받죠.
◆ 박귀빈 : 피검사로도 알 수 있군요.
◇ 김아람 : 그렇죠. 어느 정도 대략적인 위험성을 측정할 수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피 검사, 얼마 만에 한 번씩 해보는 게 좋을까요?
◇ 김아람 : 보통 수치가 1점대 이하거나 굉장히 낮게 나오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고요. 한 3에 가깝다, 4에 가깝다 나오면 한 1년에 한 번씩이라도 해 보시면 제일 좋습니다.
◆ 박귀빈 : 1년에 한 번씩이라도 피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다. 남성분들은 전립선암 유무를 알아볼 수 있는 검사법이니까 피검사 해보시면 좋고 앞서 자가진단법은 따로 없다고는 하셨지만 전립선 비대증이나 이런 거랑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그 증상도 알려주시겠어요?
◇ 김아람 : 일단 60대 남성의 60%가 전립선 비대칭이 있고, 70대 남성의 70%가 전립선 비대칭이 있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흔합니다. 연세 드시면서 많은 분들이 소변이 줄기가 약하다던가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다던가 자주 마려운 분들도 있으시거든요. 그럴 때는 전립선 비대증을 한 번쯤은 생각하셔서 가까운 비뇨의학과 방문하시면 피 검사도 하고 의사들이 직접 손가락 넣어서 다 만져보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하거든요. 그런 걸 통해서 조기 진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전립선암 같은 경우에 나이에 따라서 발병률이 높아지잖아요.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젊은 남성분들은 신경 안 쓰시는 경우 많은데 한 몇 살 때부터는 신경을 쓰시는 게 좋을까요?
◇ 김아람 : 보통 요즘은 건강검진하시고 오시는 분들 보면 40대 남성분들도 전립선 검사, PSA라고 하는 피검사 항목 수치가 높다고 듣고 오시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근데 40대 남성들까지 하실 필요는 없고요. 50대가 되시면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시는 게 굉장히 좋고 또 그러면 몇 살까지 해야 되느냐 이것도 고민이긴 한데 가이드라인에서는 보통 10년 이상, 10년 정도 유지가 될 그런 건강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피검사를 해라 그렇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80대 남성, 90대 남성 환자분들도 PSA가 높다고 조직 검사를 다 할 수는 없어서 보통 권유하기로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말씀하실 때 의사 선생님도 약간 의문이다 하셨던 거는 굉장히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발견이 된 거잖아요. 재임 중에 대통령일 때는 얼마나 주치의가 대통령의 몸 상태를 신경을 쓰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심각해진 상태에서 발견이 됐다는 게 의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혹시 바이든 대통령의 몸 상태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기사가 많이 나왔어요. 치매 아니냐 혹은 그 외에 뭐 다른 게 있는 게 아니냐고 해서 그 사람의 어떤 몸의 상태가 많이 보도가 됐었거든요.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기억을 못한다, 다른 얘기를 한다 이런 증상들을 우리가 언뜻 치매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서 혹시 놓친 건 아닌가 싶어가지고요. 이런 게 전립선암하고도 연관될 수 있는 증상인가요?
◇ 김아람 : 이번에 기사 나온 거 보니까 뼈 전이가 있다고 보도가 됐더라고요. 뼈 전이가 있을 경우에는 사실은 머리에도 그러니까 브레인 메타라고 하는 뇌에도 그 전이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아마도 정밀 검사를 다 했겠지만 뼈 전이만 보도를 낸 건지 아마 알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굉장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뼈 전이 검사뿐만 아니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마 전이에 관한 검사는 다 했을 거예요. 보도가 안 됐을지는 모르지만. 그러니까 굉장히 연세가 있으시고 치매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위한 검사도 물론 해야 되겠지만 머리로 전이가 갔을 때도 이런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가 된 상태였다면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아람 :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아까 수치상으로 글린슨 점수 9점이라는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령입니다. 이럴 경우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 김아람 : 그러니까요. 사실은 치료 방향은 조직 검사 결과 그리고 명상 검사 그리고 방금 말씀하셨던 환자의 연령과 환자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근데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고령이시고 이미 전이가 발견이 됐고, 그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완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수술을 바로 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미국에서 가이드라인에서도 봐도 주로 이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기본적으로 많이 합니다.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아마 기본적으로 하게 될 거고요. 전립선암은 아까 처음에도 말씀하셨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유병률 1위의 암이고 사망률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암이라서 미국에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된 암 중에 하나입니다. 새로운 치료제 약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이거에 맞는 아마도 그런 항암 치료들이 아마 병행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전립선암 치료나 수술의 경우 그 예후는 어떻습니까?
◇ 김아람 : 기본적으로 예후는 보통 의학적으로는 5년 생존율을 보통 따집니다. 그래서 한 6점, 7점 이렇게 굉장히 로우리스크 그러니까 저위험군 같은 경우는 굉장히 생존율이 높고요.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전립선암은 약한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시잖아요. 근데 이렇게 고위험군은 전립선암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보통 8점, 9점, 10점이고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을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보통은 50%는 안 되는 걸로 생각을 합니다.
◆ 박귀빈 : 유방암의 경우 만약에 같은 여자 형제가 있거나 어머니와 딸 사이에 유전력이 있다 이런 얘기 많이 들은 것 같아요. 전립선암의 경우도 혹시 남성 아버지 형제 유전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까?
◇ 김아람 : 모든 암은 다 그런 유전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전립선암 역시도 요즘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들이 굉장히 강한 걸로 보이는는 아이고요. 특별히 또 굉장히 유전학적으로도 굉장히, 유방암도 그렇고요. 유전적으로 굉장히 또 연관성이 깊은 암종들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조직 검사나 그런 거 하실 때도 할 때 같이 유전적 특성들을 분석도 요즘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인척 중에 전립선암이 있다고 하면 더 자주 피 검사를 한다든가 이른 시기에 피 검사를 해 보시는 것도 사실은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청취자님이 ‘저희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유전으로 발병이 될까 걱정됩니다. 40대 남성입니다. 정기 검진 받아야 할까요’라고 문자 주셨는데 가족 중에 전립선암이 있었던 분들은 정기 검진을 자주 받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 김아람 : 아무래도 그러면 좋죠. 40대 남성들은 주로 전립선에 대한 검사를 안 하긴 하고 저도 권유해 드리지는 않는데요. 가족력이 있다고 하면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피검사 정도는 아주 간단하니까 피 검사 정도 해보시는 거는 좋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이 초기 증상, 전조 증상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아서 앞서 배뇨 증상 우리 몇 번 얘기했는데요. 소변을 하루에 몇 번 정도 보면 이건 이상하다 이렇게 의심해야 할까요?
◇ 김아람 : 배뇨하고 다른 얘기긴 한데 보통 소변 자주 횟수는 한 6에서 8회 정도 밤에 안 깨고 하면 제일 정상이고요. 남성들의 전립선 비대증 초기 증상은 소변이 시작이 잘 안 된다던가 줄기가 발밑으로 떨어진다든가 잔뇨감이 있다든가 하는 증상이 있으면 비대증일 가능성이 높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립선암과는 증상이 감별 진단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비뇨의학과를 찾으셔서 관련된 검사, 피검사를 조금 이르게 받아보셔도 훨씬 더 빨리 진단을 할 수가 있고 모든 암은 다 똑같지만 전립선암 특히나 조기 진단을 받게 되면 굉장히 치료 성적이 좋습니다. 그래서 조기 진단 받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짧게 요것만요. 전립선 비대증 같은 거 경험하셨던 분들, 암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까?
◇ 김아람 : 연관성은 굉장히 적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크다고 치료를 안 받았다고 암이 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아람 건국대 비뇨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아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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