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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세계무대서 더 주목받는 교육브랜드 ’읽걷쓰‘ 창시자, 대선 후보에 3가지 획기적 제안
2025-05-19 14:2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9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의 손님은 인천시교육청에서 오랜만에 찾아주셨는데요. 인천시 교육의 정책 브랜드인 ‘읽걷쓰’, 여러분 기억하시죠? 읽걷쓰가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분과 나눠보죠.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모셨습니다. 교육감님 어서 오세요.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하 도성훈) : 네, 반갑습니다. 도성훈입니다.

◆ 박귀빈 : 두 달 만에 다시 찾아와 주셨는데요.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인사 한 말씀 해 주세요.

◇ 도성훈 : 네, 안녕하세요. YTN 라디오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교육 발전과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함께해 주신 인천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저도 지난 두 달 동안 아주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박귀빈 : 어떻게 지내셨어요?

◇ 도성훈 : 일단 4월 5일부터 13일까지 6박 9일간 콜롬비아와 미국을 방문을 했고요. 콜롬비아를 가서는 미래 교육에 대한 공동 방향도 설정하고 또 읽걷쓰에 대한 강의도 하고 교육부 장관과 읽걷쓰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지원 협의도 하게 됐고요. 또, 5월 3일은 우리 인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어린이 놀이 축제를 경인교대와 함께 진행을 했고 어린이날 즈음에서 ‘동시 공모전’을 두 번째로 했는데 작년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출품이 돼서 8030편 정도가 이번에 응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5월 8일 날에는 지난 2년 동안 읽걷쓰를 통해서 저자가 된 분들이 한 7만 5천 명 정도 되고 42,600권의 책이 출판이 됐는데, 그 가운데 한 2200권 정도를 모아서 출판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10일 주간에는 제주대학교, 강원대학교하고 읽걷쓰와 관련된 업무 협약을 통해서 전국화하기 위한 기반을 저희들이 만들기도 했고 이번에 또 좋은 일이 있었는데요. 2024년 민원 종합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1위로 선정이 돼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고, 2년 연속 제가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 이행이 종합 최우수, SA등급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천시민 모두, 교육과정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 좋은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 박귀빈 : 축하드립니다. 일단 교육감님, 좋은 소식을 두 달 만에 이렇게 전해주셨고 제가 말씀 들으면서 계속 막 웃게 된 것이 읽걷쓰 정책이 인천시의 대표 브랜드 교육 정책인 건데 처음부터 이 말씀 들을 때부터 너무나 좋은 교육. 요즘에 학생들이 책도 읽고 직접 자기가 글도 쓰고 직접 걸으면서 사색도 하고 이런 것을 어린 시절부터 내 몸에 습득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계신 건데, 실제로 2년간 7만 5천 명의 저자가 탄생하고 4600종 책이 나오고 이 중에 2200종 책을 모아서 전시하고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 비현실적인 것처럼 들려가지고요. 제가 크게 웃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읽걷쓰 교육의 지금 모습이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앞서 콜롬비아 다녀오셨다고 했잖아요. 아무래도 교육 관련해서 아까 강의도 하셨다고 했던 것 같아요. 어떤 일로 다녀오셨나요?

◇ 도성훈 :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서 유일하게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나라이고요. 거기에 감사한 마음도 이렇게 있고 또 2007년부터 우리 인천교육청에서는 ODA 사업으로 디지털 교육에 대한 지원을 콜롬비아한테 지원하기 시작을 했는데, 지금까지 17년 동안 지원을 했고요. 코로나 때에도 원격을 통해서 강의도 하고 노트북도 지원하고 특히 22년에는 2개 학교에다가 첨단 교실을 저희들이 조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교육적 지원을 하게 됐는데요. 제가 그동안 780세대의 디지털 기기를 지원을 했고 또 콜롬비아 교원 280명이 우리 인천 교육청을 방문해서 디지털 교육에 대한 배움을 하기도 했고 또 이 인천 교육청에서 배워간 선생님들이 돌아가서 콜롬비아 선생님들에게 또 재교육을 하게 되고 또 한 4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인천 디지털 교육을 전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은 그동안의 오랜 신뢰와 협력의 결과로 그동안 우리가 지원했던 인천 교육이 콜롬비아 현장에서 어떻게 잘 적용돼 있는지 성과들을 이번에 확인하고, 그동안의 AI 디지털 교육 지원에다가 읽걷쓰 교육도 함께 지원하는 것으로 협의하기 위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콜롬비아에서는 반응이 어떤가요?

◇ 도성훈 : 콜롬비아에서는 우리 17년간의 그런 교육적 지원에 대해서 굉장히 이렇게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특히 초중등 교육 지원이 한국과 콜롬비아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적인 지원이다, 그리고 그만큼 초중등 교육의 중요성을 각별히 인식을 하고 있고 또 누에바그라나다라고 하는 대학교에서 제가 강의를 하게 됐는데요. 대학 교수와 대학생 또 초중고 선생님들,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지원한 150여 명의 콜롬비아인들이 제 강의를 듣고 특히 내용을 들어보니까 대학생들한테도 굉장히 중요하고 적용이 됐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 또 언어가 다른데 다른 언어를 가지고 또 적응할 수 있겠는가. 또 한국에 유학 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러면서 상당히 높은 관심을 이렇게 보이게 됐고요. 특히 콜롬비아가 ‘콘페스 4144 (CONPES 4144)’라고 하는 디지털 5개년 계획을 발표를 했는데, 교육부 장관이 저하고 같이 이렇게 교육부에 가서 만나가지고 협의를 하면서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읽걷쓰를 같이 병행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협의해서 이제는 읽걷쓰가 인천뿐만 아니라 14시간의 시차를 가지고 있는 지구 반대편에서 정부 교육부라고 하는 공식적인 기관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에 마련하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읽걷쓰 교육을 직접 만드신 분으로서 기분이 어떠세요?

◇ 도성훈 : 저도 이 정도로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상당히 많은 확산을 하게 될 거라고는 사실 기대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3년을 거치고 포스트 코로나의 인간과 자연과 AI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되는 시대에 무엇으로 그 부분을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예측이 나라마다 거의 비슷하고 그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하게 나오지 않아서 읽걷쓰가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 AI로 인해서 나태해지거나 또는 잘못된 지식이나 신념을 가질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디지털 윤리 의식이라든가 디지털 시민성 이런 것들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필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콜롬비아에서 정말 극찬하고 있는 인천시 교육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고 그 중심에 읽걷쓰 교육이 있습니다. 세계무대로 진출한 교육 브랜드가 됐는데 오늘 멋진 판넬 하나 갖고 오셨어요. 지금 읽걷쓰라고 눈에 확 보이게 돼 있거든요. 판넬 설명 부탁드려요.

◇ 도성훈 : 읽걷쓰가 지향하는 것이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인데요.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지 말고 시험 공부해라. 또 지식이 가지고 있는 변별력의 수단으로서의 가상성 이런 것으로 인해서 온전한 경험과 배움이 되지 못해서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읽걷쓰를 통해서 깊이 있게 역량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시민의 문화 역량으로 평생학습 실천자가 될 수 있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배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배움이 되는 특별한 인문학 도시 인천을 만들면서 시민의 문화 역량으로 성장하게 되면 진화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읽걷쓰가 학생의 학습 역량을 평생학습 실천자인 시민의 문화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학생의 학습 역량을 시민의 문화 역량으로 읽걷쓰. 읽고, 걷고, 쓰고.  이 정책을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 정책의 목표가 한 화면에 딱 드러나는 그런 판넬을 갖고 오셨고 이제는 학생의 학습 역량을 세계인의 문화 역량으로 이렇게 해도 될 것 같아요. 세계로 계속 나가고 있는 정책 같습니다. 

◇ 도성훈 : 아주 중요한 것은 이것이 교육과정 속으로 들어가서 선생님들의 창의적인 수업 혁신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고 시민 문화 속으로 들어가서 시민의 문화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면서 전국화, 세계화의 길을 걸으면서 인천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지금의 새로운 자연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응전 그리고 AI로 인해서 인간의 존재인가.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함양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계 시민적 가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읽걷쓰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 모두 함께 실천했을 때 더 좋은 그런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네, 인천시 교육 브랜드 읽걷쓰 정책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달라지게 할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읽걷쓰 전국화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대학들하고도 업무 협약을 맺으시네요?

◇ 도성훈 : 얼마 전에 제주대학교하고 업무 협약을 했는데요. 마침 또 제주대학교가 ‘런케이션(Learnc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육을 하고 있더라고요.

◆ 박귀빈 : 런케이션이면 뛰는 걸 말하는 건가요?

◇ 도성훈 : 그 런은 배움입니다. 런(Learn)과 베케이션(vacation). 우리말로 풀자면 교육 여행이죠. 그래서 제주도에는 올레길도 있고 다양한 길들이 조성이 돼 있으니까 그 길을 걸으면서 대화도 하고 또 거기에서 강의를 해서 걷기와 배움을 이렇게 연결시켜서 학점까지 부여하는 그런 활동을 제주대학교에서 하고 있고 제주대학교에도 다양한 우리나라에 있는 타 대학들 그리고 또 외국에 있는 대학들과 연계해서 런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읽걷쓰의 걷기에 해당되는 활동하고 아주 잘 일치하고 있어서 제주대학교하고 우리 인천교육청의 읽걷쓰하고 런케이션이 서로 협업을 하면 훨씬 더 좋은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했습니다. 그 다음에 강원대학교도 같이 업무 협약을 해서 강원대학교가 앞으로 강원도 전체 4개 캠퍼스가 이렇게 통합되는 그런 과정을 밟는다고 이렇게 알고 있는데 총장님이 어느 한 지역에 읽걷쓰 센터를 대학 내에 만들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강원대에서는 적극적으로 읽걷쓰를 활용해서 우리 대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그런 의지를 가지고 계셨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지역에 있는 거점 대학들과 연계를 저희들이 추진해서 인천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이론 이런 것들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컨퍼런스랄지 포럼이랄지 이런 것들도 개최를 하면서 더 깊이 있게 이론을 보완하고 그 이론이 다시 실천을 강화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시민들의 평생학습 실천자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대학하고 연대해서 함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읽걷쓰 정책, 교육 정책을 함께 맺어가는 대학들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수 있겠네요.

◇ 도성훈 : 지금 그 최남단에 제주대학교하고 그다음에 강원도의 강원대학교, 또 서쪽에는 우리 인천 이렇게 트라이앵글이 형성되어서 앞으로 촘촘하게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박귀빈 : 교육이라는 것이 사실 지자체에서든 한 지역에서 물론 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은 전국적 혹은 정부 측면에서도 지원해 줘야 될 부분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요즘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대선일 거고요. 그래서 차기 정부가 곧 들어서면 인천시 교육 대표 하셔서 지금 교육감님께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의 향후 모습을 보셨을 때 ‘아 이런 부분은 내가 바라고 있는 부분이 있다’ 하는 게 있으면 한 말씀해주세요.

◇ 도성훈 : 일단 요즘 그 읽걷쓰가 인천을 넘어서서 전국화와 세계화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읽걷쓰 정책이 채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지난 4월 24일 날 여야 후보들과 정당에 제가 세 가지 3대 교육 정책을 제안을 했습니다. 첫째는 재정의 안정성 확보해 달라. 고교 무상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또 고등 평생교육 대학이죠.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 교부금 제도를 신설해서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으면 좋겠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현재의 교원 법정 정원 축소 정책을 철회하고 특수 교사는 물론이고 모든 교원의 법정 정원을 확보해 달라. 사실 지금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한 정책으로 감축 정책을 전환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두 번째고요. 세 번째로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까도 얘기했지만 공부하지 말고 시험 공부해라 그러면서 변별력의 수단으로 돼 버린 교육의 본질이 훼손된 이런 과열 입시 경쟁 해소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을 이번 대선을 통해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서 실천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세 가지 정책을 저희들이 제안을 했는데요. 아무쪼록 이번 대선 결과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과거의 개발 도상국이 아니고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선진국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 지금의 요구고 그것이 무엇일까, 거기에 맞는 그런 올바른 교육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었습니다. 교육감님 고맙습니다.

◇ 도성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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