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5월 13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년기 대표 질환인 치매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치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설 거란 보건당국의 전망이 있는데요. 경기도에서도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면서 치매환자들의 안전과 치매관리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기도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경기도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이하 김정일) :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 김정일입니다.
◆ 박귀빈 : 치매환자 100만 시대라는 말이 걱정스럽게 느껴지는데요,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 우리나라 치매환자 추이가 어떤가요?
◇ 김정일 : 네. 최근 발표된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1차 베이비붐(’55년~’63년) 세대 유입 등으로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비례해서 65세 이상 치매 인구도 증가 추세입니다. 2025년 기준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97만 명으로 추정되며, 내년이면 100만 명, 2044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약 19만5천여 명(195,255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치매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치매가 걱정될 땐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로 오세요”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치매안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 김정일 :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인데요, 경기도는 총 46개 치매안심센터와 1개의 광역치매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운영 중으로 치매 환자나 가족 뿐만 아니라 기억력 저하가 걱정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치매 검진부터 진단, 치료 연계는 물론 가족 지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박귀빈 : 보건소마다 설치되어있다면 접근성도 좋겠는데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 김정일 :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각 대상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인지 저하가 걱정될 때는 무료 선별검사 후에 진단검사를 연계하고 치매 진단을 받으면 치료비 지원과 사례 관리, 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매가족들을 위해서 돌봄 물품 지원, 가족 교실,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분들에게도 치매 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올해 경기도에서 특별히 추진 중인 사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정일 : 경기도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사업을 올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며칠간 집을 비워야 하거나 일정 기간 휴식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연간 10일 한도로 도립노인전문병원 간병비 연 30만원 또는 방문요양서비스나 단기보호시설 이용료 연 2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잠시라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치매 검사비와 치료비 지원도 된다고요?
◇ 김정일 : 네, 맞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검사를 해보시고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진단검사 후에 뇌 CT 등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올해부터 이 감별검사 비용에 대해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최대 1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치매 치료비도 연 36만원까지 지원되는데 당초 기준중위소득 120%이하였던 소득제한을 올해부터는 140% 이하로 확대해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박귀빈 :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김정일 :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방과 관리가 수월합니다.‘치매가 걱정된다면, 일단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도민 여러분과 가족의 소중한 일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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