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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4년 연속 세계인명대사전 등재된 한국인 농사꾼, “데이터, 농사에 자유를 허하노라”
2025-05-12 12:48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2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여러 산업 분야 중에서 우리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분야, 바로 농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농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큰데요. 첨단 농업 과학 농업으로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또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는 치유농업의 중심에 계신 분을 오늘 모셨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 (이하 성제훈)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해 주세요. 

◇ 성제훈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입니다. 아마 잘 모르시죠?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어떤 곳인지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경기도청 소속이고요. 농업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그 기술을 개발해서 경기도 농민들과 경기도 도민들에게 보급해 드리는 공무원 조직입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도 간략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말씀을 해 주셨네요. 그리고 들어오셔서 저에게 명함 한 장을 주셨는데요, 원장 성제훈 이렇게 돼 있고요. 그 아래 뭐라고 돼 있냐면 ‘데이터 캐슬’ 원래 성이 이렇게 쓰나요? 왜 이렇게 쓰신 거예요? ‘데이터 성’이십니다. 영어 이름을 이렇게 쓰시나 봐요?

◇ 성제훈 : 네,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산업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잖아요. 또 농업에는 데이터가 쓰인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안 해요. 근데 앞으로도 농업에서도 데이터를 잘 가공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제가 전화번호를 새로 만든 겁니다. 제 이름이라든가 이것도요. 이렇게 성이 젠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캐슬, 데이터처럼 많이, 캐슬처럼 많이 모아놓으면 좋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만들었습니다.

◆ 박귀빈 : 경기도 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님의 영어 이름은 데이터 캐슬입니다. 여러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원장님 오신다는 소식을 제가 찾아보니까요. 원장님이 2017년부터 4년 연속 세계 인명대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4년 연속 등재되신 분이에요. 디지털 농업의 전문가시고요. 농업 분야에도 꽤 오래 계셨고 궁금한데요. 직접 농업 분야에서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 성제훈 : 저는 땅끝 해남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해남에서 어렸을 때를 보냈고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농대를 다녔고 농대 졸업하고 광주 농고에서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교사 생활이 재미없어서 사표 내고 나와서 전남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았고요. 농업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에 들어가서 계속 농업 연구를 했습니다. 한 30년 정도 그런 생활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경기도로 작년 1월 달에 오게 됐습니다. 저는 주로 농업 쪽 연구만 많이 했고요. 그러면서 간간이 컴퓨터라든가 데이터라든가 인공지능이라든가 이걸 농업에 접목시키는 그런 메신저 역할을 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왜 농업의 신이라고 앞서 제가 안내를 해 드렸는지 여러분 아시겠죠? 정말 농업으로만 쭉 길을 걸어오셨는데요. 2024년에는 글로벌 신지식인으로 또 선정이 되셨잖아요. 왜 그 말씀은 안 하세요?

◇ 성제훈 : 그게 보통 사람들은 농업하면 자연으로부터 인간이 먹는 걸 채취하는 1차 산업만 생각을 하시잖아요. 근데 요즘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것을 접목시켜보고자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아마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글로벌 신지식인이시기도 한데요. ‘디지털 농업의 개척자’라고 말씀을 드려도 될 것 같은데요. 디지털 농업, 앞서도 계속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농업하면 1차 산업으로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앞에 디지털이 붙다 보니까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인지는 알겠으나 머릿속에는 그림이 잘 안 그려지거든요. 설명 부탁드려요.

◇ 성제훈 :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있었고요. 이번 정부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위원회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 디지털 정부는 정의가 명확합니다. 정의는 이렇게 돼 있어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정부라고 나와 있어요. 거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연결이 돼 있어야 돼요. 농업 쪽에 한번 데이터를 가져와 볼게요. 아침에 일기 예보 들으시잖아요. 기상청에서 일기 예보를 하루 3번 하거든요. 5시, 오후 1시, 9시 이렇게 할 건데요. 일기 예보는 동네 예보라고 해서 대략 한 5km 단위로 이렇게 예보를 해줘요. 동네별로. 근데 농업으로 가져와 보면 5km 안에는 농장이 얼마나 많이 있겠어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이 기상청의 데이터를 그대로 받고 그 위에다가 지형도를 덮어요. 그러면 농장 단위 예보를 할 수 있어요. 30m 단위 농장 단위 예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내 농장 번지수를 집어넣으면 ‘성제훈 농가님, 내일 아침 5시에 서리가 내릴 것 같으니까 빨리 방상팬을 트세요’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는 것도 디지털 농업의 한 방법이죠.

◆ 박귀빈 : 디지털 농업의 아주 일부분에 대해서 아주 알기 쉽게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셨네요. 디지털 농업, 미래 농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2014년 취임하셨을 당시에도 이미 말씀을 하셨고요. 정말 디지털 농업은 미래 농업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 성제훈 : 그렇죠. 지금 농산물 물가가 우리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많지는 않은데 굉장히 예민한 건 사실이거든요. 배추 한 포기에 1만 원 했다가 3천 원이었다고 하고 사과가 5천하다 3천하다 하면, 가격이 진폭이 크면 소비자들의 반응이 안 좋을 수가 있으니까요. 인공위성하고도 접목을 시켰어요. 인공위성 하면은 주로 방송용 위성이라든가 GPS라든가 아니면 기상 위성을 생각하시잖아요. 농업용 인공위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농업용 인공위성을 올해 쏩니다. 그렇게 되면 3일에 한 번씩 우리 한반도 전체를 스캐닝을 해 가지고 배추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 무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어요. 만약 배추 작황이 어렸을 때 별로 안 좋다. 그럼 위도를 옆으로 쭉 옮겨서 중국에 있는 위도가 비슷한 곳에 미리 연락을 해요. ‘올해 한국 배추 상황이 별로 안 좋으니까 빨리 여기다 배추를 하자’ 그렇게 선물 계약해서 수입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우리나라 배추 가격이 안정적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런 농업 위성도 디지털 농업의 한 과정일 수 있죠.

◆ 박귀빈 : 말씀을 들어보니까 기후위기 기후 위기 하는데 정말 미래의 디지털 농업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취임하실 때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는 건데, 그 이후에 어떤 성과 같은 게 있나요?

◇ 성제훈 : 네, 코로나가 2020년 11월에 나왔죠. 그러니 지금 벌써 한 4-5년쯤 됐는데요. 코로나 하면은 mRNA 기억나시죠? 코로나 이전에는 생백신, 사백신에서 감기 백신을 바이러스를 약하게 해가지고 넣어줬는데 코로나 때는 그걸 만들 시간이 없으니까 mRNA 기술을 써가지고 백신을 만들었다고 그러잖아요. 그 mRNA에서 m이 뭐냐 하면 메신저예요. RNA 리보 액신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자가 뭐냐 이걸 찾아내는 게 mRNA거든요. 그걸 열심히 돌려가지고 인간의 몸에다 넣어주는 게 우리 코로나 때 백신이었는데요. 이걸 농업에 그대로 가져왔어요. 그래서 농업에도 배가 자라고 있는데 병해충이 오면은 한 일주일 뒤에 우리 눈에 노랗게 보여요. 그러면 이미 얘가 피해를 입었어요. 근데 하루 뒤에는 굉장히 많은 변화가 식물 속에서는 있는데 우리는 모르잖아요. 이걸 mRNA를 이용해서 분석을 해보자. 그러면 사람 눈에 보이기 전에 식물의 반응을 우리가 알 수 있고 그때 처방을 해 주면 수확량이라든가 품질에 아무런 영향이 없게 되잖아요. 그 기술을 지금 접목해 가지고 올해 이미 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 인공위성 말씀드렸지만 연천에 보면 콩하고 저희가 개발한 벼를 보급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콩 농사를 지을 때 물이 잘 빠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물이 잘 빠지는지 안 빠지는지 어떻게 그 넓은 논을 다 보겠어요. 그걸 저희가 인공위성으로 봐서 3일에 한 번씩 지금 어디에 물이 잘 안 빠지고 있으니까 물 빼주세요, 어디 지금 병해충이 이쪽으로 쭉 오고 있어요 잘 처리하세요 이렇게 말씀해 줄 수 있죠. 그게 이미 올해 시작이 됐습니다.

◆ 박귀빈 : 이미 진행 중이군요. 디지털 농업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성과가 있었다는 거고요. 요즘에 농업 환경이 많이 바뀌다 보니까 정말 이런 준비는 예전부터 했어야 되겠구나라는 거를 말씀 듣고 나니까 더 알 수 있겠는데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이렇게 대응을 하고 계속 선제적으로 뭘 하려고 해도 이 기후 위기가 워낙 빠르기도 하고 변화가 심각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을 것 같거든요. 원장님 보시기에 우리나라 농협 현실 어떻습니까?

◇ 성제훈 : 흔히 저희들은 삼중고라고 말씀을 드려요. 세 가지 가장 어려운 게 있습니다. 농사는 하나님하고 같이 지어야 돼요. 기후변화 이건 저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두 번째, 고령층 우리나라의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43세 정도 되는데 농민들의 평균 연령은 68세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청년농이 거의 없어요. 0.5%입니다. 그러면 10년 뒤에는 농사 지을 사람이 없어요. 지속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인데 쉽게 해결을 다 못해요. 기후변화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렇게 대응을 해요. 하나님이 갑자기 태풍을 내리는 걸 저희가 막을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밖이 아닌 실내에서 농사를 짓는다거나 아니면 밖에서 농사를 지을 때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을 만든다거나 이런 식으로 저희가 조금씩 대응할 수 있을 뿐이지 하나님이 하는 큰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농업 쪽에서는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 박귀빈 :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없죠. 기후 같은 경우야 그렇죠. 환경 이런 부분은 경기 농업기술원 원장님이시기 때문에 경기도 농업기술원 경기농업의 현재는 지금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 성제훈 : 우리나라 1년 정 전체 예산이 한 670조 정도 되거든요. 그중에 한 2.8% 정도 한 18조 정도가 농업  예산은 한 36조 정도 되는데 그중에 3.2% 정도가 농업 예산이에요. 경기도에서는 농업을 우리 정부보다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경기도 인구 1400만이죠. 인천이 지금 한 900만 정도 되죠. 서울이 900만, 인천400만. 전체 다 해 가지고 한 2600만 정도,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이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근데 경기도에는 농민이 1.8%밖에 안 돼요. 그 1.8%가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을 먹여 살려요. 그래서 저는 그러죠. ‘예산을 더 주십시오.’ 너무 저기 한쪽에 몰려 있고 해야 할 일은 많고 예산은 부족하고 땅값은 비싸고 고령화되어 있고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앞서 제가 이 시간 시작할 때 무슨 말씀을 드렸냐면 일단 첨단농업 디지털 농업으로 농업의 미래를 지금 밝히고 있고 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 ‘치유 농업입니다. 그 중심에 서 계신 분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치유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계신 거잖아요. 정확하게 치유농업이 어떤 건가요?

◇ 성제훈 : 일반적으로 치료하고 치유는 달리 구별을 하거든요. 치료는 제가 손이 다쳤을 때 의사 선생님이 꼬매주고 약을 주는 게 치료라고 그러고요. 치유는 내 마음의 안정을 안정감을 높여가지고 스스로 뭔가 회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걸 치유라고 그러거든요. 우리나라는 2020년에 치유농업법을 만들었어요. 법이 있습니다. 그 법에 보면은 치유농업에 대한 정의가 참 재미있게 나와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6천 개가 넘는 법이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법이 치유농업법인데요. 정의가 이렇게 돼 있어요. ‘국민 건강의 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하게 활용되는 농업농촌 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서 경제적 또는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이렇게 나와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농업농촌과 관련된 거 돌이건 풀이건 절구건 다양한 것을 이용해서 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모든 산업이 치유 농업이에요.

◆ 박귀빈 :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건강이네요.

◇ 성제훈 : 모든 국민이 타겟입니다.

◆ 박귀빈 : 어떤 활동들이 있죠? 텃밭 가꾸기 이런 것도 하나에 해당이 되겠죠?

◇ 성제훈 : 예전에는 우리 애완동물이라고 그랬잖아요. 내가 아껴주는 동물이 애완동물인데 그걸 요즘은 반려동물에 의해서 평생 같이 가는 반려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요즘은 반려식물이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내 평생 같이 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같이 삶을 누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이런 것도 치유농업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농업 초보 농민이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추천하실 만한 어떤 키우기 좋은 식물이 있을까요?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식물.

◇ 성제훈 : 일단 나무하고 채소류하고 나눠야 하는데요. 나무 같은 경우는 각각 의미가 참 많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대추나무 같은 경우는 다복의 상징이라든가 이렇게 활용할 수 있듯이 큰 나무가 있고 작은 것은 채소 같은 경우 채소는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잖아요. 주로 추천하는 게 주로 잎채소, 상추, 쑥갓 이런 잎채소는 굉장히 쉽게 키울 수 있고요. 그걸 더 올라가면 열매 채소. 고추, 가지, 오이 같은 게 있는데 이런 게 사실은 기술을 잘 몰라도 키울 수 있도록 다른 키트가 많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직접 한번 키워보는 것하고 말로 들어보는 것하고는 정말 다르거든요. 그래서 키워보면서 입도 한번 만져보고 그다음에 물도 주고 어쩔 때는 한 3일간 바빠서 물 안 주면 얘가 시들시들한 거 보이면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같이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잘 크면 굉장히 뿌듯하고 막 기분 좋고 그런 느낌도 갖게 되죠. 청취자님 문자 보겠습니다. ‘ 성재원 원장님 농업의 데이터를 주관하는 분이셨군요. 말씀 들으니 현대 농업의 데이터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경기 이천에서 작은 농사지으면서 직장 다니고 있어요. 기계값이 너무 비싸서 농사짓는 게 힘들더라고요’라고 하시네요. 기계값이 비싸다고. ‘주말 농장 하다가 폭삭 망한 1인입니다. 데이터 활용 서민들도 활용하면 좋겠네요’ 이런 의견들을 주시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가서 우리 청취자분들의 의견도 있었고 해서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성제훈 : 제가 한 30초 정도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볼 테니까 이 이야기를 누가 했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농사에 대한 경계가 무너지며 육체 장소와 육체 노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농사꾼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이 접목됐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은 바로 농업이다. 따라서 다음 세대를 이끌 혁신은 생명의 신비를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농부들이 이끌어 갈 것이다’라는 멋진 말을 어떤 분이 하셨어요?

◆ 박귀빈 : 누가 하셨을까요?

◇ 성제훈 :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는 3년 전에 돌아가신 이어령 전 장관님이 하셨거든요. 맨 앞에만 다시 말씀드릴게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농사에 대한 경계가 무너지며 장수와 육체 노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농사꾼 시대가 온다.

◆ 박귀빈 : 자유로운 농사꾼 시대에 우리 농업의 신께서 디지털 농업과 치유 농업으로 우리 농사짓는 분들을 더 자유롭게 해 주실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네요. 청취자 여러분도 오늘 이야기 기억하셨다가 치유 농업도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이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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