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장바구니 생생 물가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대리와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이하 김도원):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세요. 5월 날씨도 좋고 뭐 오락가락하긴 하지만요. 농산물 가격 어떻게 변했습니까?
◆김도원: 네 한층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일조량 증가에 영향을 받는 참외, 수박의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참외는 지난주 10개당 2만 3531원이었는데 이번 주는 2만 1751원으로 약 7.5% 하락했습니다. 참외 제철이 점점 다가오면서 출하량도 증가하여 가격이 점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벌써 수박도 많이 보이고 1~3월 개당 6kg 정도에서 현재 7kg 이상으로 점차 수박 크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날이 점차 더워지면서 1개당 2만 6774원에서 5월 현재 2만 2800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양파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올해 흰 양파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물량이 증가해 1킬로그램 당 지난주 3162원에서 이번 주 2229원으로 약 29.5% 가격이 내렸습니다. 5월 나들이 캠핑 갈 때 상추와 함께 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 먹기 좋은 오이맛 고추도 4월 평균 100그램당 1142원에서 5월 현재 989원으로 약 13.3%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조태현: 가격이 오른 품목은 없었습니까?
◆김도원: 이번 주 가격이 오른 품목으로는 깐마늘 양배추가 있었습니다. 깐마늘의 경우 장기 저장에 따른 산지 재고량 감소로 지난주 1kg당 1만 1332원에서 이번 주 만 1762원으로 약 3.8% 올랐습니다. 양배추의 가격도 올라갔는데요. 제주뿐만 아니라 무안, 논산 등 지방 산지의 수확 물량이 증가했지만 상품성이 좋은 물량이 적어 지난주 한 포기당 5559원에서 6037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조태현: 과일 가격은 어땠나요?
◆김도원: 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상큼하게 에이드 샐러드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레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10개당 1만 401원에서 이번 주 1만 991원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망고 파인애플도 계절적 요인으로 소비 선호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는데요. 망고는 4월 1개당 3716원에서 5월 3728원으로, 파인애플은 4월 평균 6648원에서 5월 현재 6853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번 주 제철 먹거리 소개해 주실 게 어떤 게 있을까요?
◆김도원: 이번 주 소개하고 싶은 제철 농산물은 죽순입니다. 죽순은 봄비가 내려 땅이 촉촉해지면 급속히 성장하는데 그 속도가 빨라서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죽순은 5월 중순부터 6월이 제철로, 생죽순은 짙은 녹색을 띠고 삶은 죽순은 속살이 뽀얀 것을 골라주세요. 죽순은 수확 후에도 계속 성장이 질겨져서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요. 손질하실 때에는 껍질 제거 후 쌀뜨물에 40분 정도 삶는 것이 좋습니다. 쌀뜨물로 삶으면 떫은 맛도 제거가 가능하고 다른 유익한 영양소의 파괴도 막을 수 있습니다. 죽순은 단백질 및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고혈압 예방에도 좋은데요. 죽순은 죽순 영양밥으로 섭취하면 가장 좋고 육류와도 궁합이 좋으니 이번 주 저녁 반찬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잘 삶아 먹으면 술안주로도 최고죠.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도원 주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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