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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트럼프 발 불확실성 공포, 투자 피난처는 차트에 없다? 전문가의 '리밸런싱' 조언은
2025-04-29 11:22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 대담 :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포트폴리오 매니저 김성민 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전해드리는 코너죠.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각종 정보를 들어보는 시간 <부자대세>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포트폴리오 매니저 김성민 부부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포트폴리오 매니저 김성민 부부장 (이하 김성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자 먼저 지금은 금융시장 굉장히 혼란스럽고 또 변동성도 너무 크단 말이에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지 고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일단 상황 진단부터 해볼까요?

◇ 김성민 : 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일단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지난 4월 2일 예상보다 공격적인 관세 발표 이후에 S&P500은 고점 대비 한 20% 나스닥은 약 25% 이상 하락을 했고요. 그렇지만 그 이후에 트럼프 관세 유예 발표, 중국과의 타협 가능성 증대로 인해서 현재 저점 대비 절반 정도 회복한 상황입니다. 시장이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지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소비자와 기업 심리가 위축시켰고 그리고 또 투자와 고용 결정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 또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등 더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고요. 이렇게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투자 고민 또한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변동성은 늘 반복되어 왔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을 헤쳐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 것이 그동안 또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일단 우상향하는 전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지 그리고 시장의 수익을 확보하는지 이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 김성민 : 그래서 중요한 건 개개인의 어떤 투자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지 또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런 변동 상세에서 이런 부분을 필요성을 인식하고 반영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뭐 월가 쪽에서는 이 변동성이 ‘뉴 노멀’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어찌 됐건 모든 자산 가격은 길게 봤을 때는 우상향을 하게 되잖아요. 그렇다고 우리가 100년 넘게 살 수는 없잖아요. 당장의 문제인데 당장 해야 할 거, 변동성에 이렇게 심할 때 당장 해야 할 점검 사항 어떤 게 있습니까?

◇ 김성민 : 일단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개인 투자자들 특히 일단 나 자신부터 아는 겁니다. 내가 과연 얼마 정도의 리스크를 잴 수 있는지 리스크 톨러런스라고 하죠. 이 부분은 다들 쉽게 말씀은 하시지만 이걸 제대로 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 장기 투자한다고 얘기는 하지만 기관이나 개인이나 오히려 금융이라든지 어떤 약간 이 시장 조정만 와도 실제로 반대의 작용 흐름을 보이거든요. 실제로 공포 순간이 오면 확신이 줄고 아마 최악의 판단을 보이기 쉽습니다. 이번 시장 변동성에서도 예상보다 큰 심리적 충격을 느꼈다거나 아니면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셨다면 자신에 대한 투자 성향을 다소 보수적임을 인정하고 다소 안정적인 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점검해야 되는 것이 최대 하락률 감내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확인하는 겁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손실 범위, 나는 이 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상황이 되면은 전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거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거예요?

◇ 김성민 : 평상시에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포트폴리오 내에 자산군별로 과거의 변동성이나 어떤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서 최대 손실 가능성을 계산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과거 특정 기간에 특정 자산이 얼마나 변동성 얼마나 하락했는지 또 비슷한 상황에서 포트가 얼마나 견뎌냈는지 이런 걸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고요.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리스크가 높다 싶은 자산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필요하게 됩니다. 이때 일반적인 상황이랑 위기 상황을 구분하셔야 됩니다. 일반적으로 S&P500 같은 경우는 최근 5년 기준으로 한 수익이 연 10% 변동성은 한 178% 정도 보였지만 그 위기 상황의 변동성은 한 30% 안팎으로 보였었거든요. 그때 만일 내 포트폴리오가 주식시장이나 그 이상 하락했다 2-30% 하락했다 그러면 위험이 많이 노출됐다고 볼 수가 있고 특히 한 2-30% 하락을 하게 되면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좀 힘드십니다. 실제로 그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6040. 주식 60, 채권 40의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의 경우는 연 수익이 한 7%로 변동성은 한 9% 정도 위험대비 수익이 많이 개선이 되지만 또 최대 최대 하락률 역시도 한 20% 이내에서 보통 제한적으로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건 평상시 때 주식시장 변동성이야 다들 이해하시지만 이렇게 충격이 왔을 때 내가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 이런 거를 파악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렇죠. 이게 있어야지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버틸 수 있으니까 미리 점검을 하셔야겠고요. 지금까지는 최대 하락률에 대해서 살펴봤고 또 중요한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성민 :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포트폴리오 회복 탄력성이라고 하죠. 복원력인데요. 일단 포트폴리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점검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이거는 워렌 버핏의 ‘절대 손실을 보지 말라’는 말과 같은 맥락인데요. 실제로 저희가 현실에서 반복되는 실수 중 하나가 요즘 핫한 시장 그리고 지나치게 단기적으로 요즘 트렌드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하지만 왜 좋은지 스토리가 형성됐다면 이건 사실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가격이 반영된 거고 그만큼 변동성도 커져 있죠. 그러다가 만약에 어떤 손실 폭이 커진 상황에서 트렌드가 한 번 또 바뀐다고 그러면 꽤 오랫동안 우리가 비자발적인 장기 투자에 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절대적으로 제한된 금액으로 활용하셔야 되고요. 시장은 회복되기 때문에 시장 추정하는 ETF라든지 이런 지수형 포트폴리오를 강조 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S&P500을 포함한 이런 모델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킹해서 시장 추정할 수 있게끔 정기적으로 점검하시는 걸 말씀드립니다.

◆ 조태현 : 모델 포트폴리오는 조금 생소한 것 같아요. 이거 말씀 부탁드릴게요.

◇ 김성민 :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분산 포트폴리오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는지 명확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모델 포트폴리오가 그 기준이 되는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증권사나 은행에서 위험 자산별로 위험 성향별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델 포트폴리오는 일단 과거 자산별 수익과 변동성 통계치를 파악하는데 장기적으로 평균에 수렴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과거 자료로 활용을 하고요. 여기에 대한 적정한 가중치를 정함으로써 투자 성향별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 수익을 확인하고 이걸 벤치마크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게 됩니다. 이걸로 하시게 되면 개별 자산별 성과를 분석해서 비교하다 보면 투자자의 어떤 포트폴리오 어떤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어떤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만일에 저희 포트폴리오가 투자 포트폴리오가 테마성 비중이 높고 어떤 특정 섹터가 과중하다 이럴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변해야 될 위험성도 있다 이러실 경우에는 이런 지수형 ETF로 되어 있는 이런 전략적 비중을 더 높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수형 이런 걸로 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니까. 지난해 보면 일부 섹터에 막 몰려가고 이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손해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런 부분들 참고하시면 많은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요즘 같은 시장, 뉴노멀이 되버린 변동성의 시장에서는 추천하는 자산별 운용 전략은 어떻게 됩니까?

 김성민 : 일단 잠깐 시장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번 주에 1분기 GDP라든지 제조업 지수 고용지수 계속 중요한 지표가 예정이 되어 있고 또 빅테크 실적 발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물론 지수가 많이 하락해서 고평가 논란은 해소됐지만 여전히 이익 전망에 대한 컨센서스가 낮아지고 하향 조정되고 있거든요.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쪽에 베팅하기보다는 일단 단순한 안전한 투자, 인컴 위주의 자산을 점검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고배당주 같은 경우에는 매력적인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인컴 자산이라는 게 배당 같은 거 많이 나오는 그런 자산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성민 : 네 맞습니다. 전통적인 채권도 있지만 고배당주 같은 경우도 아마 충분히 활용할 수가 있고 금리 인하 기간에는 매력적인 자산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채권은 때마다 이자를 주니까. 예 알겠습니다. 고배당주는 어떤 게 있나요? 금융주와 같은 것들인가요?

◇ 김성민 : 전통적으로 금융주도 많이 있고요. 국내외에도 해외 같은 경우도 산업채, 금융주, 전통적인 자산을 많이 보실 수가 있고 이 자산은 일단 시간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그러면 그 시간이나 보상 인권에 더 각광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배당주 쪽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근데 이렇게만 들었을 때는 아직까지도 잘 감이 안 올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모범 답안을 말씀해 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 김성민 : 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 장세의 모범 답안은 원래 스테이 더 코스, 그 시장에 머물러라, 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 하락률 점검 또 회복 탄력성 이런 부분으로 보수적으로 내가 가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수가 있는데 이럴 때 검토하는 경우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방어적 자산에 대한 비중을 확인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던 고배당주라든지 채권, 금, 달러 이런 부분이 제가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한번 보시고 두 번째로는 유동성 확보죠. 그래서 시장이 큰 하락기에 급히 현금화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 확인하는 부분이 있으실테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과도한 레버리지나 파생 상품에 내가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왜냐하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아마 확인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장에 또 기회로 접근하실 수 있는 투자 부분도 있으실 텐데요. 특히 자산 배분 재검토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내가 기본적으로 우리가 편중된 자산이 없는지도 확인하지만 평상시에 가격 부담이 높아서 보유하지 못했던 자산, 예를 들어서 S&P500이 높아서 그동안 내가 편입 못 했다거나 이러신 분들 관심 있던 어떤 핵심 자산에 대해서는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것도 검토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끝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점검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격이 이렇게 변동이 크게 되면 자산 간의 비율도 크게 바뀌거든요. 이거를 원래대로 다시 뷰를 재조정하는 거를 저희 균형 맞추는 리밸런싱이라고 하는데요. 주식이 하락한다고 했을 경우에는 아마 상대적으로 높아진 채권을 팔아서 싸진 주식을 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채권 자산이 단순한 변동성 완화뿐만 아니라 일단 정기적 리밸런스를 통해서 수익 기회를 가져올 수도 있게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앞서서 말씀해 주신, 나 자신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일단 자기부터 객관적으로 판단을 한번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포트폴리오 매니저 김성민 부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성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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