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4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국힘 4강 결과, 민심과 당심 다르지 않았다
- 탄핵 반대한다고 계엄 옹호는 아니야
- 후보 4인, 윤심 영향력 없었다는 방증
- 민주, 대미 협상 딴지? 한덕수 키워주는 마케팅이라고 봐야
- 사표 방지 위해 이길 후보 밀어주는 현상 있을 수도
- 한덕수 출마? 경우의 수 고려해 5월 판단할 것
- 이준석, 단일화 안 하겠단 말은 여의도 정석
- 이재명 선거 전략에 말려든 것 같아 아쉬워
- 대법원, 李 선거법 3심 선거 영향 고려해 시기 고민한다면 적절치 않아
- 국힘-尹 관계?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공과 사는 분리해야
- 민주 경선, 李 비판 못해…정치적 보복 두려운 것
* 아래 텍스트는 초안이며, 추후 업데이트 됩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뉴스파이팅 목요일 3부 순서에는 청년유감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준비위원이죠. 경기 포천 가평에 김용태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김영수 : 네 대선 준비하시느라 바쁘겠습니다.
◇ 김용태 : 여러모로 저희가 조기 대선을 치르다 보니까 준비해야 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어제 미디어 데이였죠. 경선 후보들 다 나와서 1 대 1 토론 후보들을 다 지명했는데 1 대 1 토론을 만들게 된 배경은 어디에 있는 거예요?
◇ 김용태 : 저희가 이제 짧은 기간 대선을 치르다 보니까 유권자분들한테 1대 1 토론을 통해서 압축적이고 집약적인 정보를 좀 드리기 위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먼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이 4강이 가려진 것에 대한 여러 평가가 나오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용태 : 저는 먼저 민심하고 당심하고는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핵을 반대했던 지지층에서도 대선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라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던 거 아닐까 싶고요. 두 번째로는 정치인들이나 평론가들 중에서 중도층의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중도층이라고 함은 이 극단적 상황에서 의견을 자제하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행동한다고 보여 집니다.
◆ 김영수 : 예. 탄핵 반대 입장을 선명히 보이는 쪽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번 경선에 그게 나타났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아직까지 그거를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저희가 탄핵을 반대한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게 프레임이 민주당이 계속 씌워가지고 탄핵을 반대하면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만드는데 그렇지않다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저희가 계엄을 많은 당내 구성원들이 반대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반대했던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이 자리에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어찌 되었든 탄핵을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김영수 : 그렇군요. 이번 경선에서 최대 관심이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 누가 될 것이냐 여부였는데, 안철수 의원이 된 것을 놓고서 탄핵 반대뿐 아니라 탄핵을 적극 찬성한 의원도 미뤄졌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있어요?
◇ 김용태 : 아마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계엄 이후에 상황이 일단락되었고 탄핵을 반대했든 찬성했든 당내 지지층들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라든지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또 응집된 표가 있을 수도 있고요. 종합적으로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2차 경선은 이길 후보를 밀어줄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의견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아무래도 유권자분들이 투표를 하실 때 사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길 만한 후보를 밀어주려는 심리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의 쏠림 현상이 양자에서 나올 수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 김영수 : 보니까 이번 1차 경선과 2차 경선은 다른 점은 2차 경선에서는 당심 50%가 반영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결과가 좀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근데 다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라고 보는 거고요?
◇ 김용태 :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민심하고 당심하고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제가 당에 있으면서 여러 번의 전당대회를 직접 출마도 해봤고 경험도 해봤는데, 가령 저희가 한 4년 전에 이준석 당시 당 대표를 선출할 때나 윤석열 후보를 당시 대통령 후보로 만들 때나 김기현 대표, 또 한동훈 대표 각각 저희가 이제 당심이 민심하고 다르지 않다는 것들을 보여줬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때마다 저희 유권자들이 시대에 맞는 판단들을 해왔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당심과 민심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것으로 보세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세요? 물론 의원들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제가 언론에서 몇 주째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공직자 사퇴 시한에 임박해서 최대한 늦게 판단하는 것이 경우의 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월 달에 판단하지 않을까 싶고요. 권한대행이 관세 협상을 하고 출마를 할 경우에 민주당이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정치적 비판을 지금 미리 깔아두고 하고 있는데 이것을 바꿔 말하면, 바로 이 지점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점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래서 국민 다수가 이번 대선 선택 요인을 경제로 보고 있고 또 여기서 미국과의 관세 일정 부분 성과를 낸다면 한 대행 입장에서도 경우의 수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경우의 수가 많아질 것이다. 어제 홍준표 후보가 출마하면 반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 길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어요. 다른 후보들도 다 마찬가지 생각인가요?
◇ 김용태 : 처음에 한덕수 대행이 출마했을 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말씀하신 분이 김문수 후보셨죠.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 당원분들 중에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희망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아마 김문수 후보가 당의 후보가 되어야 나중에 출마하게 되었을 때 후보 단일화가 좀 유연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김문수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아마 홍준표 후보도 좀 전략을 바꿔서 그런 분들의 표까지 흡수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열어두신 거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 김영수 : 안철수 후보는 지금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국민의힘이 사과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이에요. 거기에 대해서는요?
◇ 김용태 : 저는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는 강점이 바로 그 지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안철수 후보답게 이 지점에 대해서 색깔을 분명히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택한 방법을 떠나서 어찌 되었든 계엄이라든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당이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진정성 있는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경선 여부를 떠나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 김영수 : 네. 당 차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 본선에서 더 유리하다라는 시각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이번 대선 특히 양당제 하에서 대선에서는 중도층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고. 만약 윤심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중도층이 어떻게 생각해야 하실지는 이미 정답이 나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전 대통령 구도로 아마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보여 지고요. 심판 선거를 전략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렇지만 이제 국민 다수는 경제를 살릴 정당 경제를 살릴 후보를 더 원하고 있고. 그런 측면을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본다면 윤심과 관련해서는 우리 후보들이나 우리 정당이 취해야 할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 김영수 : 네. 일단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빅텐트 구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빅텐트 구상을 하려면 국민의힘 후보뿐만이 아니라 뭐 한덕수 대행이 출마한다면 한덕수 대행도 포함해야 되고 특히 이준석 후보하고도 함께 해야 할 텐데요. 이준석 후보는 지금 끝까지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 후보하고의 단일화를 거론하는 게 적절치 않고요.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해서요. 그리고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 할 생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지금 상태에서는 당연히 없다고 하는 게 여의도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앵커님 같으시면 단일화할 마음이 만에 하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금 여지를 남겨두면서 하겠다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보여 지고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지지층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점점 대선이 무르익어가면서 대선이라는 것의 특징도 있을 것이고 분명히 그 어떤 빌런, 위험한 사람 한 명 빼고는 다 뭉쳐야 한다라는 여러 그런 대세 대의도 있을 것이고 아마 여기에 대해서 각 후보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보면 역대 단일화 과정을 보면 단일화 직전까지 모두 단일화 하지 않겠다라고 하고 단일화하는 경우가 많았죠.
◇ 김용태 :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여유도 룰을 말씀해 주셔서 일단은 끝까지 가봐야지 안다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빅텐트가 만약에 구상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그래서 단일 후보가 나온다면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유력한데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의 입장 전략 같은 경우는 이재명 예비후보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도로 가져가서 심판 선거를 전략화 할 것입니다. 여기에 말려들 필요도 없고 구도를 바꿔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최근에 여론조사를 봤더니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경제 회복에 대한 평가가 이번 대선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어떤 분이 후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점에 찍어서 많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작업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이재명 후보 이야기해 볼까요? 이재명 후보가 며칠 전에 정규재 주필, 조갑제 대표 이제 우리가 흔히 아는 보수 평론가들인데 이분들을 다 만났어요. 일단 이분을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한 것을 두고서 이제 중도층 외연 확장 분석이 많습니다. 그렇게 보세요?
◇ 김용태 : 이재명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가장 지금 필요한 것이 중도층으로의 확장 그리고 중도 보수의 흡수 부분이 필요할 텐데, 아마 그러한 지점에서 정규재 전 주필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통해서 일정 부분 효과를 지금 누렸다라고 보여지고요. 다시 바꿔 말씀드리면 저는 정치와 정책은 분리해서 봐야 되는데 물론 정치적으로 보수 논객들을 만나서 또 보수 정치인들을 만나서 여야 정치인들이 이야기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나누는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정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그렇다면 이 보수 논객들이 과연 이재명 예비후보가 이야기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동의하는 것인지도 아마 밝혀주시거나 비판을 좀 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가령 주 52시간제에 대해서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민주당이라든지 아니면 전 국민 25만 원 포퓰리즘 법안을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과연 보수 논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보수 논객들도 비판적인 입장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입장을 내려줘야 국민들이나 또 중도 보수층이 적절히 판단할 텐데 이재명 예비후보의 이런 선거 전략에만 말려들어가는 것 같아 가지고 좀 굉장히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정규재 주필이나 조갑제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선거 전략, 이재명 후보의 선거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고 보세요?
◇ 김용태 : 결과적으로 이재명 예비후보 같은 경우는 정규재 주필이나 이러한 보수 논객들을 통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어떤 그런 본인이 내세우려고 하는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전략화 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목적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고, 아마 거기에 응당 하는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된 것 아닌가. 그게 선의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보여 지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정치적 이슈 하나 짚어볼까요? 지금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재판 판단을 지금 서두른다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용태 : 저는 대법원이 원칙적으로 판단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같은 경우도 633 원칙을 말씀하셨고 여기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다르다라고 봅니다. 헌법재판소는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분명히 여기에 국민 여론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같이 정무적인 판단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정치적 재판의 성격이 강하다라고 많이들 평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법원은 또 법원은 사법부는 달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633이라는 원칙에 따라서 여기에 대해서 선거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지 말고 상고 기각할 게 있으면 기각을 하는 것이고 파기환송이나 파기 재판에 대한 것이 분명하다면 또 거기에 대한 입장을 선거 전에 밝혀줘야 그것도 유권자에 대한 도리 아닐까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영수 : 네. 만약에 파기 환송이 된다면은요. 이번 조기 대선 선거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이 됩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파기환송이든 상고 기각이든 어쨌든 이번 대선의 영향은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겠죠. 당연히 왜냐하면 상고 기각이 됐을 경우에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사실상 사법 리스크 공직선거법에 의해서 자유로워지는 거니까 그렇게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이용을 할 것이고 파기 환송되는 것도 마찬가지겠죠. 그거는 유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리스크가 매우 높아지는 후보 또 헌법 84조에 대한 여러 해석들과 논란을 낳을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영향은 없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하지만 대법원이 이러한 선거에 영향을 두고 판단 시기를 조율하거나 법리를 고민하는 것은 정무적인 판단을 고민하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만약에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통령에게 당선이 된다면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서요. 헌법 84조 관련한 재점화 가능성이 있잖아요. 이와 관련한 판단도 대법원이 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계엄 이후부터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문구, 법 조항 하나하나를 두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질리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 김영수 : 그러니까 내란,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 소추를 금지하는데 이 소추의 기소뿐 아니라 재판도 들어가야 된다. 들어가야 되느냐를 놓고서 지금 여러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죠?
◇ 김용태 :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이 어디까지 있냐 권한대행의 탄핵 의결 정족수는 몇 분의 몇이냐 그러니까 여러 차례 지금 정치의 사법화 이 법 조항 하나하나를 두고 해석을 하고 하는 것에 많은 국민들이 질리셨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저희가 왜 헌법 84조에 대통령이 되는 분의 대통령이 되는 분의 어떤 그런 형사상의 소추를 두고 불소추 특권을 두고 왜 이렇게 해석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야 되는지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아마 그런 지점에서 그러다 보니까 이번 6.3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논란이 낫지 않을 정도로의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자, 이번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향력과 관련해서 그 영향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라는 분석도 있고요.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는 분석도 있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용태 : 저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당내 경선에서도 영향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탄핵을 반대했던 분들도 많은 분들이 당내에 계시지만 윤석열 대통령 한 분을 지키려고 하셨던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여러 가지 가치적이나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부분을 문제를 지적하셨던 것이나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종합적으로 봤을 땐 전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싶고. 또 많은 유권자들이 저는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인간적으로는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고 또 저희도 여당이었던 같이 함께 대통령을 배출했던 사람으로서 항상 죄송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있지만 사실 공과 사는 분리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에 대한 의리나 신의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그러한 지점에서 아마 대통령하고의 관계는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답이 나와 있고, 저는 당내 정치인들이 적절하게 여기에 대해서 다 행동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네. ‘윤어게인’ 관련해서 이제 김계리 변호사 등과 이제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공개가 된 의도가 있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당내 경선에서 저희가 4인의 후보들을 보면 그 사진이 영향력이 없었다라는 것을 보여준 방증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이야기 잠깐 짚어볼게요. 한덕수 대행이 지금 대미 협상에 나서는 것은 월권이다라고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협상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지금 나서야 한다는 거예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계속해서 민주당이 한덕수 대행을 키워주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재탄핵 시사라든지 관세 협상에 대해서 민주당이 딴지를 거는 것이라든지 이러한 지점은 한덕수 대행을 계속해서 마케팅 해주는 거라고 생각이 좀 들고요. 두 번째로는 아니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와 관련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은 그러면 가만히 있으란 말인지. 그것이 과연 제1야당 국회 다수당 그러니까 어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수습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제1야당으로서 해야 할 말인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당내의 90%대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사실상 승기를 잡은 분위기인데요. 지금 이 민주당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선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저는 민주당의 경선 과정 특히 토론 과정에서 검증이 잘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예비 후보에 대해서 제대로 된 비판들도 다른 예비 후보들이 못 하고 계시던데 결국에는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 두려워서 못 하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민주당은 이재명 예비후보의 독주 체제 일극체제가 완성되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와 겨뤘던 다른 분들이 지금 어떠한 위치에 또 어떠한 행보를 걷고 있는지 그분들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어떠한 보복을 당했는지 보면 이재명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같이 걸었던 주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는 눈에 뻔하게 보이는 것이고요. 그런 지점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가 지금 몸을 사리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수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청년유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