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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이종근 "韓의 속내? 외교 협상력 높이려는 전략" 김진욱 " '노코멘트'라지만 사실 긍정"
2025-04-22 10:01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2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초안이며, 추후 업데이트 됩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화요일인데요. 정치권의 속사정 모두 풀어내 드리겠습니다. 정치 비하인드 시간입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진욱,□ 이종근 : 안녕하세요. 

◆ 김영수 : 한덕수 대행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한덕수 대행이 외신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고 이야기했잖아요. 나오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겁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진욱 : 일단 본인의 의지는 좀 확고해져 가는 것 같다.

◆ 김영수 : 확고해져 가고 있다?

■ 김진욱 : 일단 대선에 디귿 자도 꺼내지 말라라고 얘기했던 게 한 열흘 전 시점인데 그 이후에 노코멘트까지 오는 그 단계가 여러 단계를 거쳤습니다. 그 단계를 거치면서 이 노코멘트가 사실 외교적 수사로 쓸 때는 소위 NCND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거지만 사실상 긍정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그런 발언 아닙니까? 그래서 노코멘트다라고 얘기하면 저분은 하겠다라는 의지가 있는 거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그런 표현을 외신에게 했다. 그리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노코멘트다 이렇게 얘기했다라는 건 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이고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니까 조간에서는 여기서 좀 더 나갔더라고요. 출마 명분을 지금 찾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특히 반기문 시즌2에 대해서 비판이 많으니까 이것에 대한 대응 논리를 모색하고 있다라는 것이 이제 한덕수 권한대행의 주위에 있는 측근들 발로 해 가지고 오늘 아침 보도까지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 김영수 : 그렇군요. 사실상 출마 신호다?

□ 이종근 : 저는 외신용과 국내용은 달랐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대선의 디귿이라고 하지 않고 예를 들어서 대선의 D도 안 나왔다라고 표현하지는 않았거든요. 이게 지금 뭔가 NCND 얘기하거나 혹은 고려 중이다 얘기한 건 첫 번째는 트럼프한테 얘기한 거고 두 번째는 파이낸셜 타임스한테 얘기한 거예요.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의 그래도 굉장히 권위 있는 경제 잡지고 통상이 문제고 그랬을 때 외신에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아요. 나는 아직 권한이 있다 확실하게 근데 내가 안 나갈 거예요. 나는 2개월짜리예요. 그럼 권한이 없는 거잖아요. 통상에 있어서는 이니셔티브가 중요하다. 그런데 국내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 적도 없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측근 발 기사들을 믿지 말자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데일리 언론에서는 완전히 닫았다 안 나온다 측근 발로 그렇게 이 기사가 나왔었어요. 그런데 바로 MBN이 그걸 또 부정을 해요. 아니다. 그 보도는 잘못됐다. 이것도 측근 발이에요. 그러면 어느 측근이 어느 그룹이 어디서 얘기했느냐 제가 알기에도 사실 그 안에서 조언을 하는 그룹 중에는 진짜 안 된다라고 말리는 그룹이 있고 그 안에서 또 이제 정치적인 어떤 정치인들 그룹에서는 아 이게 지금 우리가 승산이 있다라는 그룹이 있고 그런데 어느 쪽 라인으로 물어보느냐에 따라서 대답은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본인이 이야기한 것만 믿자. 두 번째는 본인이 국내에서 국무회의라든지 국내 기자들한테 하는 거를 찾아보자 아직은 없다라는 거예요.

◆ 김영수 : 그런데 기자들이 물었을 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한마디 하면 모든 게 정리되는데요.

□ 이종근 : 일단은 그것 역시 외신과 조금 맥을 같이 할 것 같아요 저는 아직은 그러니까 저도 지난주에 나왔을 때는 아예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된다라는 입장으로 바뀌기는 했는데요.

◆ 김영수 : 한덕수 대행이 이렇게 출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지금 경선 중인데 국민의 힘 주자들이 각종 지지율에서 좀 떨어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연출이 되는 거거든요.

□ 이종근 : 그러니까 이게 뭐가 먼저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가 나와서 이쪽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냐 아니면 이쪽이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한덕수 총리가 나오게 되는 거냐에 선순환이든 악순환이든 이 순환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엇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지금 한덕수라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사실상 지지율이 워낙 차가 크다 보니까 이 국민의 힘이나 혹은 이쪽 보수 지지자들 층에서 어떤 사람을 어떻게 빨리 데려와야 대항을 할까 현재 나온 사람들의 지지율이 격차가 좁혀지지 않다 이런 그런 뭐랄까요? 우려 이런 것들이 사실 한덕수라는 정치인 자체가 무슨 굉장히 능력 있다가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지금 잡아야 되는 어떤 심정의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진욱 : 오늘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오늘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으로 4명의 후보를 압축하는 날이에요. 그런데 이것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떨어졌잖아요. 떨어진 이유가 저는 한덕수 대행에게 있다라고 보는 거예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출마를 이렇게 자꾸만 이렇게 기정사실화해 나가다 보니까 국민의힘의 경선이 자연스럽게 흥행해서 실패하는 그런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고 오늘 4명의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라는 것보다 이 4명의 후보가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한덕수 대행하고는 누가 붙게 되느냐 이거에 지금 모든 관심이 옮겨가 있다. 그래서 오늘 조간에 보면 국민의힘에 김덕수 홍덕수라는 이름이 나온다라는 거예요. 무슨 뜻이 김덕수는 김문수와 한덕수 권한대행이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다. 홍덕수는 홍준표와 한덕수가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지금 얘기까지 나온다라고 한다면 이미 국민의힘에서 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너무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보는데 지금 오늘 또 이런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일단 오전에 국민 추대위라는 게 또 오늘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 김영수 : 한덕수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 추대위.

■ 김진욱 : 그렇습니다. 오늘 이제 기자회견을 한다는 거 아니에요 여기에 또 여러분들이 지금 거명이 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반기는 사람은 거의 제가 볼 때는 단 한 명도 없어 보여요. 마지못해 김문수 후보 정도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온다면 최종적으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하는데 오늘 홍준표 후보는 어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국민 추대위가 과연 한덕수와 국민의힘의 후보를 추대 단일화시키겠다는 거냐 아니면 이재명과의 단일화 추대 아니냐 그래서 그 이유를 뭐라고 하시냐 하면 지금 국민 추대위에서 거명되고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 측 인사다. 이것이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시키는 게 우리 당을 도와주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아예 선을 그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홍준표 후보가 최종적인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되었을 때 과연 그때도 한덕수 단일화 카드는 유효한 카드인가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죠.

□ 이종근 : 국민 추대위는 저는 물론 조금 이따가 명단이 나오고 발표를 하겠지만 해프닝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름이 거론됐을 때 개연성이 없어 보이거든요. 고건, 손학규 이 두 분은 경기고 선후배 때문에 아마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고건 총리가 52회, 손학규 61회 한덕수 내용은 아니에요 63회 물론 그리고 저도 전화를 해봤더니 손학규 측에서 손학규 전 대표 측에서 말씀하시기는 금시초문이다 라고 들었거든요. 어저께 밤에 통화를 해봤는데 그래서 이분들이 그리고 또 공통 분모가 없어요. 특히나 김만복 국정원장이라는 이름이 딱 나온 순간 좀 뭐랄까요? 김만복 씨가 그때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도 얼마나 비난을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까? 아주 해괴한 행동 등으로 그 이후에 갑자기 또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저 공천 신청을 했다가 아주 또 봉변을 당했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 세 분의 공통점도 없고 거론된 분들 지향점도 없고 그러니까 아마도 추대위의 명단이 들어가더라도 본인들이 이름 빼달라 나는 그런 적 없다 라고 할 것 같고 이 추대위가 한덕수 총리의 복심이냐 그건 좀 봐야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요. 보니까 비상계엄 탄핵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더라고요. 정책 토론이 돼야 되고 비전이 좀 제시가 돼야 되는데 그것보다는 서로 상대 공격에 치중하다 보니까 이번 정책 토론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 이종근 : 앞에 부분과 뒷부분이 조금 분리돼야 돼요. 탄핵은 이야기 돼야 됩니다. 정책 토론이라도 왜냐하면 이 당이 탄핵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 어떤 입장으로 바꿀 거냐 아니면 지금까지 보여줬던 어정쩡한 입장을 계속 보여줄 거냐 아니면 그야말로 탄핵을 옹호할 거냐 그게 가장 중요한 토론의 핵심이었고 그래서 탄핵은 얘기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초점이 뭐냐 하면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불리할 것 같았잖아요. 그럼 자기가 말 하지 말아야죠. 자기는 정책 얘기만 해야죠. 그런데 자기가 먼저 꺼냈어요. 그 얘기를 먼저 꺼내고 상대들한테 도리어 어떤 입장이냐 해서 공격할 그런 모습을 보여 이렇게 보이게 만들었거든요. 저는 그런 점에서 어쨌든 탄핵과 관련된 구도가 확실하게 예상은 됐지만 확실하게 구도가 짜여졌다. 한동훈 후보와 그다음에 탄핵을 어정쩡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나머지 후보들 그다음에 정책 토론과 관련해서는 이 당이 정말 문제가 많아요. 이게 형식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형식 그러니까 불필요한 시간들 예를 들어서 밸런스 게임이라든지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질문들 이 토론이라는 건 어쨌든 자당의 후보들을 띄워줘야 되고 이미지를 고양시켜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박기 운운하면서 질문을 도리어 이 후보들의 이미지를 깎아 먹는 질문을 만들어 놓는다. 그러니까 그 시간 동안 사실은 1대 1 토론이라든지 이런 주도권 토론이라든지 그런 것들의 치중하게 만들어 줬어야 됐는데 1시간 반이라는 것도 너무 짧고 그 안에서 불필요한 MBTI와 무슨 밸런스 게임 등을 동원해서 시간을 다 잡아 먹었다 형식 자체가 잘못됐다라는 겁니다.

■ 김진욱 : 어떻게 보셨어요? 저도 우리 이종근 평론가님하고 생각이 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일단 이거는 좀 짚어야 될 것 같아요. 이번 조기 대선이 왜 생겼는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해야 되는 시간 아닙니까? 이번 조기 대선의 원인이 뭐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내란 사태를 일으켰고 그것 때문에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이라는 결정을 당하는 바람에 대선이 생긴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집권 여당인 시절에 일어났던 거 아닙니까? 그 집권 여당 시절에 일어났던 일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라는 비전 제시가 필요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에도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을 치르려면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되고 또 윤심의 강을 건너야 한다라는 말씀드렸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이 두 가지 사안이 명확하게 정리가 전혀 안 됐다. 어떤 방식으로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인지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어떤 관계를 설정해 갈 것인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을 못 내린 상황이다라는 것이고요. 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당을 떠난 사람이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이라도 지금은 힘을 합쳐서 통합을 해야 될 때다라고 얘기하시는데 실질적으로 당 내에 대선 주자로 참여하신 여덟 분의 후보들조차도 통일된 의견을 못 만들어내고 있잖아요. 이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적나라한 자화상이다 이렇게 표현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 김영수 : 토론 이야기까지 했는데 오늘 저녁에 일단 4강이 가려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빅3 3강에 이중하면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경선 구도가 좀 바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종근 : 그렇죠 그러니까 안철수, 나경원 이 두 분한테는 죄송한 얘기지만 이 두 분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사실은 한동훈 후보가 어떤 입장이 되느냐에 결정적인 어떤 요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4명이 결선투표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나경원 후보가 입성을 한다 한다면 3 대 1 구도 됩니다. 3 대 1 구도가 돼서 이게 결선이 없다고 그러면 모를까 결선이 있는 구도에서는 합종연행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런 어떤 3 대 1 구도가 한동훈한테 불리할 가능성이 높고요.

◆ 김영수 : 3 대 1이 되면 한동훈한테 불리하다?

□ 이종근 : 불리하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입성을 하게 되면 2 대 2 구도가 됩니다. 2 대 2 구도가 된다는 건 선택이 50%, 50%잖아요 그러니까 이 국민들의 선택이 그러면 일단 찬탄 쪽도 50%의 지분을 갖고 4명이 이제 겨루게 돼요. 그러면 그중에서 만약에 한 후보가 만약에 이쪽에서 결정이 되고 이쪽에서 어떤 후보가 결정됐을 때 동등하게 어쨌든 합종연행이 가능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2 대 2 구도냐 3 대 1 구도냐에 따라서 사실상 그 찬탄과 반탄의 구도가 유불리가 결정이 될 거다.

◆ 김영수 : 홍준표, 김문수, 한동훈은 3강으로 지금 뽑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진욱 :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어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 조사 방식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게 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라는 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가 결과가 상이하게 달라요. 그러니까 전체 국민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오차 범위 내입니다만 안철수 후보가 나경원 후보보다 조금 높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과 무당층 이것이 소위 지금 이번에 국민의힘이 역선택 방지 조항으로 만들어 놓은 경선 룰이거든요. 이걸 적용하게 되면 나경원 후보가 높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두 분 다 공이 대구, 경북 지역으로들 가셨는데 그 지역의 당원들이 굉장히 많죠. 여기에 민심에 호소하려고 당심에 호소하려고 가셨는데 오늘은 여론조사 100%가 전체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녁 7시 경에 발표한다고 하는데 막판까지 혼전세가 거듭될 것 같다. 다만 제가 조심스럽게 예측을 한다면 아무래도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나경원 후보가 국민의힘에 합류한 지 몇 년 안 되는 안철수 후보보다는 조금 더 뿌리를 더 깊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 중인데 변수가 또 하나 있어요. 윤 어게인 신당 창당 움직임이요. 거기다가 전광훈 전 목사가 대선 출마도 선언한 상황이고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이종근 : 글쎄요. 일단 불리하죠. 왜냐하면 51대 49 게임이 된다면 예를 들어 51대 49라는 건 그러니까 어느 정도 지지율을 받을 수 있는 고른 정당들이 복수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3개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양당 양당의 후보가 붙는 어떤 그런 선거가 됐을 때 45대 45에 고정 지지층 말고 나머지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51대 49로 결정이 된다. 그런 예가 지난번 3년 전에 딱 0.7% 이에 승부가 난 거거든요. 그러면 단 1%라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때는 그런데 일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이 어떻게 혹은 윤어게인 정당이 실제로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둘이 합쳐서 0.7%는 높을 넘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간의 어떤 에너지 그러니까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의 에너지가 아직 식지 않았거든요. 아마 정광훈 목사는 그 에너지를 그대로 자기가 갖고 가려고 유지하려고 하는 그런 모양새일 것 같고 그런데 이게 꼭 불리할 거냐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렇게 됐을 때 국민의힘이 사실은 상대적으로 포지셔닝 하기가 뚜렷해진다. 즉 이 두 그룹이 없을 때는 애매하게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떤 지지라든지 혹은 찬탄이라든지 반탄이라든지 이런 분위기가 남아 있지만 이 두 정당이 확실하게 선명 성 있게 나왔을 때는 아니다. 잘못됐다라고 포지셔닝을 할 수밖에 없죠.

◆ 김영수 : 그런 점도 있네요.

■ 김진욱 : 저는 전광훈 목사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해서 유의미한 득표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이분은 지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또는 법치주의에 대한 그 이해가 부족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그걸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어요. 거리에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적 상식 그 사고들을 그것을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데 다만 지금 윤 어게인 신당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지난 주말 사이에 좀 불거졌던 거 아닙니까? 지금은 해프닝에 불가하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김계리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는데 김계리 변호사가 주축이 돼서 윤어게인 신당을 만들겠다라는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그리고 그것이 무산되고 난 다음 날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하고 그걸 사진을 찍어서 올리잖아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사진을 올리고 ‘Be calm and strong’이라는 본인이 예전에 2020년도에 검찰총장 시절에 탄압받던 시절에 썼던 문구를 그 헤밍웨이 작품인 노인과 바다에서 나왔다고 하는 그 구절을 같이 써서 올려달라라고 부탁을 했다라는 거예요. 이 얘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전히 이번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본인의 역할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힘이 어떻게 정리해 낼 것인가 소위 국민의 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제명이라는 극약의 처방을 가지고 완전히 거리를 둘 것인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끌어안고 우리가 다 같이 탄핵의 강을 그냥 헤엄쳐 봅시다. 이렇게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남아 있는 시간에 비해서 이 파급력이 조금 더 오랫동안 파장이 지속될 것 같다라는 예상이 듭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결정을 할 것 같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이라든지 제명이라든지 탈당 요구라든지?

□ 이종근 : 전체적으로 두 가지가 결정을 해 주겠죠. 여론조사 그러니까 지지율 당에 대한 지지율과 흥행과 관련돼서 극약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시점 그러니까 도저히 대통령과 함께 가서는 이 지지율밖에 못 나온다고 했을 때는 탈당을 하든 지난번에 홍준표 대표가 자유한국당 시절에 결심을 했던 것처럼 지지율이 결정 할 때고 또 한 가지는 윤 전 대통령의 향후 정치 행위에 따라서 달라질 겁니다. 지난번에 ‘Be calm and strong’을 또다시 김계리 변호사로 하여금 했을 때 사실 출렁출렁하거든요. 국민들이 또다시 그 시선을 아니 자숙하면서 재판을 받아도 지금 비판을 받을 텐데 어저께 왜 중령과 말싸움을 했잖아요. 물론 변호사가 말싸움을 했지만 그런 장면들이 사실상 이 당의 지지율을 깎아 먹을 수밖에 없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할 그런 행위를 계속 거듭할수록 당은 손절할 명분이 더 축적된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당 경선에서 90%에 달하는 득표율을 보이고 있잖아요.  으로 호남도 남아 있고 수도권도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진욱 : 지금 발표되고 있는 득표율은 당원 50% 범위 안에 있는 것만 발표가 되고 있는 겁니다.  희가 지금 이번에 당심 50%, 당심 50%를 해서 합산해 가지고 하는데 민심 50%는 다음 주 돌아오는 일요일 날 27일 날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한꺼번에 합산을 하기 때문에 그렇군요. 지금 나오고 있는 득표율들은 당심에 해당되는 부분만 나오고 있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당심에 왜 이렇게 높게 평가가 되고 있느냐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17년, 22년 이번까지 해가지고 지금 세 번째 도전하면서 갖춰놓은 탄탄한 경쟁력들도 있을 수 있는 것인데 또 하나 가장 가장 큰 이유는 뭐냐 하면 이번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이 상황을 확실하게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겠느냐라는 당원들의 그 마음들이 표로서 결집되어 가는 과정들에 있어요. 그 과정들이 반영돼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해 봅니다.

□ 이종근 : 제가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이겁니다. 그러니까 내란을 가장 잘 종식 시킬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다. 그럼 거꾸로 얘기할 때 김경수 후보는 내란 종식을 잘 못할 것 같고 김동연 지사는 더욱더 내란과 관련돼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이 논리가 성립이 돼야 되잖아요. 그럼 이재명 후보가 왜 내란 종식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그 근거가 뭐냐라고 생각을 했을 때 제가 떠오르는 건 정치 보복밖에 없어요. 그만큼 보복을 받았으니까 아주 철저하게 보복을 해 줄 것이다라는 논리라면 이해가 가는데 왜냐하면 김경수나 혹은 김동연 이 두 후보보다는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어요 근데 그 이외에 대표로서 당시 상황의 대표였다라는 걸 제외하고 두 후보보다 내란 종식을 더 잘할 것 같다라는 근거가 무엇일까 이건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표 자리가 지금까지 있었던 건 사실 자신이 이 순간에 오기까지 얼마큼 많은 당헌·당규를 어떻습니까? 2021년 기사들 제목 보면 이재명 대표 당원 당 자신이 대통령 되기 위해 사법 리스크 제거하기 위해 당헌·당규 고쳐 이런 제목들 많아요.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 당의 당원 당비를 보면 부정부패라든지 또는 기소를 당했을 때 선거에 나올 수 없다 이런 조항들을 다 없애가면서 또 연임도 해가면서 이 당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당 대표 연임까지 해가면서 당 대표 그러니까 선거 대선 직전까지 당 대표로 했던 그게 사실 지금 당 대표 자리에 있는 것이지 실제로 내란 종식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자리를 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근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김진욱 :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까 짧게만 반박을 좀 드리면 지금 말씀 주셨던 부분들 그렇게 평가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반대로 당원들이 평가할 때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하는 것이 지금 나와 있다. 그게 이재명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당헌·당규를 고쳤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당헌·당규를 고치 개인적으로 고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당원들이 동의하고 당원들이 승인했기 때문에 고쳐질 수 있는 거예요. 그만큼 당원들도 지금 이재명 대표와 이재명 후보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는 말씀으로 좀 대신 하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권 속사정, 정치 비하인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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