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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정광재 "尹 신당? 해프닝으로 마무리" 서용주 "국힘 지도부 반발로 중지"
2025-04-18 10:21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18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초안이며, 추후 업데이트 됩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정치권의 강펀치 날려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서용주 :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대선 조기 대선이 이제 46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국민의힘, 민주당 한참 경선 중입니다. 이 와중에 윤 통령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철회했어요. 해프닝이에요? 어떻게 봐야 돼요?

■ 정광재 : 일단 해프닝성으로 마무리가 됐는데 해프닝성으로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갖고 있는 정치적 함의가 있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 행사시도 이런 평가까지 나왔어요.

■ 정광재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국민의 힘이고요. 국민의힘 우리 정당이 지금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악전고투하는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그렇게 지금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 좌초한 주인공은 윤석열 전 대통령 성격이 강하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모여서 다시 정당을 만들어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이건 우리 정당 지지자들로서는 아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대해서 좋게 평가하려고 해도 좋게 볼 수가 없는 거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움직임을 알고도 용인했다면 그런 정치적 비난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어요.

◆ 김영수 :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윤 전 대통령이 만류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정광재 : 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 정도 선에서는 이해하겠는데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이번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것은 좋은 평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좀 부드럽게 해야될 거 같아요.

◇ 서용주 : 얼마나 속이 타겠어요? 국민의 힘은요 이런 악연도 악연이 없어요. 근데 어제 해프닝이라고 마무리가 됐다고 하나 저는 마무리가 됐다고 보이지 않아요.

◆ 김영수 : 마무리가 안 됐다.

◇ 서용주 : 그럼요. 그러니까 이제 여론의 추이를 봤을 것이고 아마 그 단톡방을 만들고 윤어게인당 신당 창당에 대한 어떤 공유방 이걸 만들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더라고요. 이 방을 만든 주축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5명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도가 없었다? 그렇게 보기는 쉽지 않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성품이 어떤 분입니까? 경로하고 말하자면 함부로 본인의 뜻과 어긋나면 따지고 보면 나무라는 그런 스타일인데 변호인들이 그 뜻을 거스르고 그런 일을 한다고요? 저는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

◇ 서용주 : 그리고 이제 놀랐던 게 윤갑근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 아닙니까? 그분이 그 단톡방에 윤석열 대통령은 전혀 여기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누가 물어봤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것들을 밝히는 걸 보면 이게 내란의 바다로 국민의힘을 덮으려는 그런 시도였다. 그런데 당내에 아마 지도부가 반발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그래서 아마 그걸 해프닝으로 마무리가 됐으나 이거는 하고는 싶었으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강한 반발을 통해서 아마 중지를 시키지 않았나 그렇게 보입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좀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보면 나오겠네요.

■ 정광재 : 저는 정치적 동력은 거의 상실했다고 봐요.

◆ 김영수 : 그렇게 보세요?

■ 정광재 :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월 4일 탄핵된 이후에 권력이라는 건 미래 권력의 가능성이 있을 때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거지 그분이 앞으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대통령이 될 수 없다라고 인식이 되는 순간부터는 원심력만 작용한다고 보거든요. 권력이라는 게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무리 지금 과거의 영화에 그걸 잊지 못하고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의미 있는 지지율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제 있었던 것들이 저는 오히려 우리 당을 지지하거나 아니면 중도에 있던 분들의 역풍을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나온다고 이러면 우리 당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을 것 같아요.

◇ 서용주 : 정상적이라면 그렇죠. 정상적이라면 죽은 정치잖아요. 죽은 권력자잖아요. 권력적으로는 그러면 본인 스스로도 가만히 있어야 되고 그래도 국민의힘이라는 게 본인을 배출한 당이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가만히 자중하는 게 맞죠. 이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상적인 사고로 이해하기는 힘든 사람이에요. 저기 내란 행위로 파면 당해서 우리가 이제 관저에서 퇴거라고 얘기하지만 쉽게 얘기하면 쫓겨나는 거거든요. 쫓겨나면서 어땠습니까? 그 모습이 대학생들 옆에 도열시켜서 기획해 놓고 모자 그 트럼프처럼 빨간 모자 쓰면서 윤어게인 그렇게 써놓고 뭔가 개선장군처럼 다 이기고 돌아왔다. 5년 하나 3년 하나 내가 이겼다. 그러면 그건 무슨 말이겠어요? 내가 이겼으니까 다시 나는 트럼프처럼 다시 돌아오겠다. 저는 이런 기획들이 어제 해프닝의 단초였다고 보고요. 이거는 사라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심보다는 민심이 중요하다 발언도 나왔고 당내에서 그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게 맞아요?

■ 정광재 : 당연히 그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죠. 윤심보다 민심이 중요한 건 정말 당연한 거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 정상적으로 퇴임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정권 바뀐 역사를 보면 전 정부와의 차별화 없이 정권을 재창출하거나 교체한 경우가 없어요. 1997년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YS가 굉장히 충돌했잖아요. 그리고 2012년에는 MB와 박근혜는 서로 정말 정당이 다른 것처럼 싸우는 방식으로 권력 투쟁을 했고 결국에는 정권 내에서의 야당이라고 할 수 있는 친박들이 중심이 돼서 정권을 다시 재창출을 했었는데 이게 정상적인 대선에서도 그런데 지금 비정상적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데 전 대통령과 계속 같이 가면서 어떻게 중도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현실 정치를 목도하고 있는 대선 주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을 경선 당내 경선에서는 본인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필요하겠지만 본선에 나간다고 했었을 때 윤심을 마케팅 했을 때 당선될 수 있을까라는 부분 당연히 생각해 보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대는 간 겁니다. 앞으로 올 시대에는 다른 정치인들의 시대잖아요. 그러면 지나간 정치인들과 얼마나 관계를 깊게 가져가서 자기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겠죠.

◆ 김영수 : 예예 그렇다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긋기를 하는 후보가 될 것 같습니까?

◇ 서용주 : 저는 선긋기를 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금 보세요. 참 국민의힘 정치인들 특히 중진들을 보면 야 어떻게 이렇게 일관성이 없어도 이렇게 일관성이 없나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그리고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부터 파면 당하기 전 그 112일 동안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대통령 풀어줘라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은 안 된다. 다시 복귀시켜라 이랬던 사람들이 대다수였어요. 그랬던 사람이 얼굴을 싹 바꿔서 이제는 좀 기류가 파면당하고 관저에서 쫓겨나고 보안이 국민들이나 여러 정치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질책하기 시작하니까 발을 빼기 시작하잖아요. 저는 그런 모습부터 부끄러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와서 본인한테 유리하니까 또 본인들이 지켰던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등을 돌린다. 아니 계속 지키면 안 되는 케이스였죠. 근데 처음부터 그렇게 가든지 국가는 대혼란으로 123일 동안 정치인들이 다 만들어 놓고 그 책임을 지지 않고 이제 말로 얼굴이 바뀌어서 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긋겠다. 그거는 저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서요. 그거는 본인들의 득실을 다 떠나서 일단은 창피한 줄 알아야 된다. 저는 그 말을 좀 지적하고 싶어요.

◆ 김영수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후보도 있지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 전 대통령을 잘라내는 건 책임있는 정치는 아니다라고 하더라고요.

■ 정광재 : 잘라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아예 그냥 이제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얘기겠죠. 그러나 일정 정도의 거리 두기는 이제 모든 후보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 같고요. 대선 과정에서 특히 중도들이 갖고 있는 마인드가 중요하잖아요. 이분들은 탄핵에 대해서 압도적인 수치로 찬성을 했었고 정권 교체와 연장과 관련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면서 정권 교체 여론이 높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실패한 전 정권을 안고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고 생각하는 경선 후보는 아마 없을 겁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건 서용주 대변인께 물어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 4강에 오를 예비 후보 누가 될 것인가? 홍준표, 김문수, 한동훈, 나경원, 안철수 등이 꼽히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 서용주 : 저는 대략적으로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이게 이제 내란에 좀 방어를 했던 분들이고 한동훈 내란에 대해서 반대를 했던 그래서 찬탄 반탄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4강 구도가 될 거 같아요. 안철수 의원은요. 제가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안철수라는 어떤 정치인은 조금 관심 밖이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새 정치라는 게 안철수 의원에게는 브랜드 같은 거였는데 그에게 어떤 새 정치를 볼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런다고 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세력을 규합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의원의 고유 브랜드는 있을 수 있으나 그냥 딱 한 가지 단일화 전문 정치인이구나 그 외에는 남는 게 없는 정치인이라서 저는 4강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봐요.

◆ 김영수 : 안철수 예비후보가 4강에 들지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 안 됐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날 나오니까요. 예비 후보 될 수도 있는 거고 4강에 오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계속 선을 그어 왔었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잖아요.

■ 정광재 : 지금도 굉장히 멀리 와 있죠. 단일화를 한 것에 대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도 자기가 통감한다고 느낄 정도로 윤석열 정부 운영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많이 했었고 지금도 탄핵과 관련해서는 탄핵 재판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탄핵 소추 때도 찬성표 던졌었고 그런데 저도 개인적인 평가로는 정치라는 게 그 사람의 김종인 위원장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별의 순간이라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정말로 대권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때라는 게 있는데 안철수 후보가 2012년에 정치의 혜성같이 등장했는데 지금 벌써 13년 지났거든요. 그런데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여하튼 안철수 후보가 그때를 잘 잡지 못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오늘 굉장히 좀 조심스럽게 말할 수밖에 없어요.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한덕수 대행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서요. 한덕수 대행이 지금 계속해서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은데 앞서 박지원 의원은 5월 3일까지 계속 그 간보기를 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쓰던데 계속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보세요?

◇ 서용주 : 저는 4월 말까지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거 같아요. 어제 해프닝으로 끝났던 윤어게인당과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보였어요.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어차피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잖아요. 이제 그러면 이제 무소속의 카드밖에 없는데 무소속으로 덩그러니 갑자기 권한대행이 나 출마할 거야 이거는 원래 세력이 있어야 출마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과연 어디 세력을 하느냐 성일종 의원을 기반으로 한 5~60명의 뭐 어떤 여러 가지 추천 연판장 하는 분들 그런 거는 실체는 확인이 안 되지만 예를 들어 그게 실체가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떻게 무소속 후보를 그 해당 행위잖아요. 그러니까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은 차출론은 있으나 그러면 그 기반은 어디에 있냐 그게 문제예요. 그러면 보이지 않는 보수에 막연하게 딛겠다 그것도 아니다 그러면 어디냐 윤어게인 당이다라고 저는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 이 대망론이 한 53~4% 계속 목까지 차오는 상황이라서 저는 정확하게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 같아요.

◆ 김영수 : 그래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좀 높아지고 있는데 계속 높아질 것 같습니까?

◇ 서용주 : 아니 그냥 정체되는데 그게 한계치가 있어요. 지금 보이는 것들이 한계치.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수 없으나 그나마 다른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계속 앞서 있을 것이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의 한계치를 보일 것이다. 

■ 정광재 : 저도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할 수 있는 명분을 찾으려면 정말로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와 대선 경선 대선 과정에서 이길 수 있는 여론조사가 나온다. 이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콜 요구가 엄청나게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 당에 있는 후보랑 비슷한 수준 또는 일부 조금 높은 수준 이 정도 가지고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 후보로서 나올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은 굉장히 떨어져 있다고 보거든요. 2002년에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2002년에는 당시 정몽준 국민통합 20일 후보가 노무현 후보로는 절대 안 된다라는 인식 때문에 급부상했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여론조사를 통한 그 과정이 있었잖아요.

◆ 김영수 : 네 맞습니다.

■ 정광재 : 2012년에는 안철수 현상이 나타나면서 안철수 후보가 오히려 문재인 후보보다 더 경쟁력 있다 이길 수 있다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니까 그런 바람이 불었었지 지금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갖고 있는 이 정도의 지지율 가지고 우리당 후보 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권한대행으로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있는 정도의 명분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 김영수 : 국민의 입장에서는 지금 경선이 한참 진행 중인데 한덕수 대행 쪽으로 관심이 가면 경선 흥행도 저조해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빨리 불출마 선언이라든지 출마 선언이라든지 확정을 하는 게 좋겠다는 거죠.

■ 정광재 : 저는 기본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 표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우리 당 일각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무소속으로 나와서 다시 단일화 과정을 거치자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가 90만 명이 넘는 그 책임 당원이 뽑은 후보를 다시 이 외부에 있는 다른 후보와 단일화 대상으로 한다는 것 자체도 공당으로서의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부정적입니다.

◆ 김영수 : 두 분 다 좀 같은 생각인 것 같기는 한데 조금 다르네요.

◇ 서용주 : 저는 이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평가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후보가 되면 나올 수 있다 여론이 그거는 절대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 선거는 구도 인물 정책이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인물이 아무리 좋아도 구도가 인물보다는 훨씬 앞서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내란의 상황에서 내란의 부분에 대한 책임이라든지 그런 급변침도 없이 계속해서 내란을 방어하고 내란에 대해서 옹호하는 듯한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가는데 이 구도에서 누가 국민들이 보수 정당이 국민의 힘에 표를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구도 자체가 그 누가 나와도 안 된다. 다만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론은 당권에 대한 장악이에요. 친윤들의 그러니까 한동훈만 안 되면 된다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든 나경원 의원이든 다 이게 어느 정도 친윤의 그림이라고 봤을 때 당권은 절대로 우리 친윤들이 양보할 수 없다라는 그림에서의 지금 여러 가지의 그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와 맞설 적수를 상대를 만든다 저는 거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거의 당선 가능성이?

◇ 서용주 : 그냥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 당을 떠나서 구도 인물 인물론으로 따진다면 견딜 수는 있겠으나 한덕수 권한대행도 그렇게 빠지는 분은 아니니까요. 구도 자체가 이미 인물과 정책으로 뒤집을 만한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게 저희 좀 객관적인 의견입니다.

◆ 김영수 : 구도 이야기를 좀 해 주셨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이제 박지원 의원이 이야기하면서 고개 들면 진다라는 표현을 했어요. 그러면서 좀 겸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변수가 어떤 게 더 있을 것으로 보세요?

■ 정광재 : 저는 우리 당의 후보가 정해져서 1 대 1 구도가 되는 순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여론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기대도 포함돼 있는 거겠죠. 지금 말씀하신 구도 자체가 우리 당이 상당히 버거운 대선을 치를 수밖에 없는 구도로 연출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조기 대선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아까 구도 인물 정책이라 하는데 인물에 주목해 본다면 이재명 전 대표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역시 우리 중도 보수에 있는 분들이 이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될 만한 인품과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 능력과 자질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그런 인품은 안 된다 라고 분명히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구도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인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리고 또 그 구도가 1 대 1로 확정되게 된다면 우리가 굉장히 큰 탄력을 받고 지금과는 다른 여론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고요. 한덕수 대행은 끝까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 중심에 또 이준석 의원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의원도 나름 3자 구도 여론조사를 보면 두 자릿수가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그 구도는 어떻게 보세요?

◇ 서용주 : 3자니까 그렇게 되는 거죠. 3자 구도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와 투표는 다를 수 있다.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국민의힘에 제가 경선 과정을 보면 지금 이렇게 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더라고요. 그 후보들이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서 언급하지 않겠으나 근데 그 수치의 흐름에 있어서의 변화들은 미세하게 있어요. 그런데 투표로 이어지면 그 수치로 안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가 발표되는 여론조사들의 어떤 표본들이 지금 국민의힘이 보유한 당원들 의 성향을 완전히 그걸 반영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 이준석 의원도 3자 구도에서는 이준석이 아니라 안철수 의원을 데려다 놔도 그와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이다. 3자 구도에서는 표가 어차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내란 종식과 내란 유지라는 세력 가운데서 이 조차 다 싫고 인물을 봤을 때 평가했을 때 이 사람들 지지하기 싫고 

◆ 김영수 : 이준석 의원은 나름 또 지지층이 있지 않아요?

◇ 서용주 : 아니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의 지지층은 있을 수 있으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준석 의원을 폄훼하는 게 아니라 그 여론조사의 3자 구도에 홍길동을 갖다 놔도 그와 같은 수치가 나온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지금의 이번 선거는 구도의 싸움이지 인물에 대한 평가가 많이 반영되지는 않는다. 

◆ 김영수 : 여긴 구도 싸움 여기는 인물 싸움 될 수 있다.

■ 정광재 : 저는 어쨌든 이준석 의원이 이번에 출마하게 된다면 완주할지 안 완주할지는 결국엔 우리 당 후보가 단일화 했을 때 승리할 수 있다라는 계산이 선다면 이준석 의원은 단일화에 응할 겁니다. 그런데 자기가 단일화를 해서 표를 실어줘도 국민의 후보가 질 것 같다 라고 한다면 완주하겠죠. 저는 지난번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정당 투표에서 100만 표 얻었을 때 그때부터 이런 상황을 좀 예상했어요. 다음 대선 치러질 때 이준석 의원이 가진 그러니까 개혁신당이 가진 100만 표의 값을 과연 얼마를 쳐줘야 1대 1 구도로 완성될 수 있는 단일화에 응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만약에 우리 당이 이준석 의원의 도움을 받아서 당선될 수 있다 그러면 본인의 지분을 요구하면서 단일화에 응하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독자 출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앞서 여론조사는 세계일보가 한국 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였고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화면접 조사로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당시에 이제 이재명 전 대표를 민주당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여러 후보들을 또 주자로 놓고 그다음 이준석 의견을 놓고서 3자 구도로 한 조사 여론조사였거든요. 그 당시 때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10% 안팎의 지지율이 나왔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양당이 구도가 됐던 인물이 됐던 결집이 중요하잖아요. 보수층의 결집 진보층의 결집이요. 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충청권 그리고 호남권의 결집 위해서 이제 호남 민심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충청권 민심으로는 지금 이 수도 이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오롯이 보수층을 다 그 한 후보가 가져갈 수 있느냐도 또 그거 숙제 아닙니까?

■ 정광재 : 아주 어려운 숙제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전히 이렇게 그림자로 아른아른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 당 지지자를 정말 하나의 뜻으로 갖고 가서 투표장까지 이끌 수 있는 그런 동력을 만들어내는 게 저는 이번 경선이 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게 어려운 과제지만 정치라는 건 항상 어려운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니까 우리 당이 열심히 해서 그 숙제를 잘 풀어야겠죠.

◆ 김영수 :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가 된다면 호남권 민심을 얼마나 더 많이 가져오느냐가 관건일 수 있겠어요.

◇ 서용주 : 네 호남권도 관건이고요. 충청권도 관건 충청권이 늘 충청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이제 후보라고 해야죠. 이재명 예비후보가 가장 좀 고전을 많이 그렇지 못했어요. 호남의 민심 자체는 일단은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되면 정치 후보가 되면 결집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호남 민심이 옛날 같지 않다. 그거는 물론 바닥 민심이 그런 상황들이 많이 있으나 이 대선이잖아요.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실망감이 있는 호남 민심도 우리가 집권해서 크게 이겨야 된다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호남은 뭉칠 것이다. 다만 충청의 민심이 가장 좀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야 될 부분이 충청은 조금 더 캐스팅 보트의 전통적인 역할들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이렇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정치 인물 구도 정책 그리고 지지층의 결집 이야기까지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정광재 대변인, 서용주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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