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4월 1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시 우미향 해양환경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최근 인천 백령, 대청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신청 했는데요. 백령, 대청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인천에서는 더욱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해양환경 정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인천시청 우미향 해양환경과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인천시 우미향 해양환경과장(이하 우미향) :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시청 해양환경과장 우미향입니다. 인천의 바다와 섬을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해양환경과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 박귀빈 : 인천은 섬과 바다가 접한 자치구도 많아서, 해양쓰레기 관리가 쉽지 않은 지역 중 하나일 텐데요. 이런 여건 속에서도 바다와 시민 생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먼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우미향 : 네, 맞습니다. 인천은 섬이 많고 해안선이 길어서 해양환경 관리 여건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도서지역은 쓰레기 반출이 어렵고, 하구나 연안에서 유입되는 외부 쓰레기도 많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한 지역이죠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서 한강 상하류 유입 쓰레기 차단을 위해 강화 해역에 부유차단막을 설치하고, 연안정화활동과 지역 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상시 수거체계를 통해 유입 쓰레기를 포함한 종합적인 해양환경 관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5,29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으며, 매년 평균 5천 톤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해양환경 정책도 좀 더 실효성 있게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 박귀빈 : 그렇다면 인천시에서 올해 추진하는 해양환경을 위한 정책,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요?
◇ 우미향 : 네, 올해는 해양쓰레기 발생부터 수거, 운반까지 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서지역에는 전용 정화운반선을 도입해 수거체계를 강화하고, 연안 정화활동사업과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사업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해양환경관리 교육도 올해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어업인을 중심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장 대응력 강화와 시민 참여 기반 확대를 올해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삼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올해부터 도서 지역 쓰레기 처리를 위해 올해부터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 배는 어떤 목적으로 도입 된건지, 또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 우미향 : 네, 도서지역은 쓰레기 반출이 쉽지 않아 오랫동안 쌓일 경우 악취나 민원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지방비를 투입해 도서쓰레기 전용 운반선을 건조하여,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용 운반선은 연평도를 월 6회, 북도, 덕적, 자월, 영흥 등 월 2회씩 순회 운항하며, 한 번 운항에 최대 78톤의 쓰레기를 육지로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정기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쓰레기 반출이 빨라지고, 악취 해소와 주민 불편도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박귀빈 : 요즘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줍깅(플로깅)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해양환경 정책 가운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그램도 있을까요?
◇ 우미향 : 네, 인천시는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행정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쓰레기 예방 시민참여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단체가 자율적으로 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수거 행사와 생활 속 실천 캠페인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참여하실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 박귀빈 :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한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우미향 : 해양쓰레기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인천시는 지금까지 다져온 수거·운반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해양 쓰레기 정화, 연안 정화활동 등 기존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새로운 정책도 함께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바다는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는 공간입니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이면 인천 앞바다는 분명히 더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인천시청 우미향 해양환경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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