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4월 1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김해련 복지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지 올해로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경기도에서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의미 있는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기도 김해련 복지정책과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경기도 김해련 복지정책과장(이하 김해련) : 안녕하세요.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김해련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올해로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지 80년이 되는 해인데요, "광복 80주년의 의미, 경기도에서는 어떤 의미를 담아 준비하고 계실까요?"
◇ 김해련 : 네,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민과 함께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슬로건을 선정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입니다. 슬로건에는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를 지나, 우리 선조들과 독립운동가의 헌신으로 되찾은 ‘빛’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제대로 계승해 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고자 하는 뜻을 함께 담았습니다.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도민들과 함께 이 의미를 널리 나누고자 합니다.
◆ 박귀빈 : 그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해련 : 네, 먼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합니다.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1천 500여명 중 80인을 엄선하여 교육과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업적을 적극 알려갈 계획입니다. 지난 3월 1일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는 그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소개했습니다. 소앙 선생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과 외무부장을 지내셨고, 자유와 평등의 독립국가를 꿈꾸는 삼균주의를 제창하신 분입니다. 특히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 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국가 정체성을 구상하고 제시하신 분입니다. 조소앙 선생을 시작으로 광복절까지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를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참여자를 새롭게 발굴하는 일입니다. 경기도는 지역도 넓고 인구도 많은데다가 역사적으로 독립운동과 관련한 의미있는 장소들이 많은 곳인데, 국가보훈부 공훈록에 등재된 道 출신 독립유공자는 1천 500명으로 전체 유공자의 8.3%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국내·외 관련 문헌을 수집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예술·교육·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할 계획입니다. 발굴된 인물은 국가유공자 서훈신청을 통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정신을 널리 기리고 미래세대가 독립운동사를 계승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인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경기도 독립기념관,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해 주실수 있나요?
◇ 김해련 : 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께 합당한 예우를 드리는 추모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역사 체험과 가족휴식 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핵심 콘텐츠와 공간구성, 부지 선정 기준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올해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구술자료를 수집하고 다양한 사료를 정리·발간하는 사업도 병행하여 독립운동사를 더욱 깊이 있게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박귀빈 : 추진하시는 사업 중 도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 김해련 : 물론입니다. 도민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가의 아픈 역사와 민족정신을 담아 합창과 관현악으로 구성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국악 칸타타 ‘빛이 된 노래’가 다가오는 8월에 도민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이 밖에도 독립운동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인 지식(GSEEK)에 역사강사를 초대해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해련 : 네, 이 자리에서 모든 내용을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보훈·문화·교육·평화 분야 등 총 18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와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사, 그리고 경기도독립기념관 건립 등 8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경기도 김해련 복지정책과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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