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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머털도사' 어머니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 "경기도만의 '문화 브랜드' 만들겠다"
2025-03-31 15:39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3월 3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의 손님은 문화로 가꾸는 살기 좋은 경기도에서 오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K-문화의 영향력이 높죠. 이럴 때 경기도에서도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을 이끌고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바로 경기문화재단이 그렇습니다. 최근에 경기문화재단의 얼굴로 새로 취임한 유정주 대표이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이하 유정주)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저희 앞에 카메라가 있는데요.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시겠어요?

◇ 유정주 : 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유정주라고 합니다. 이렇게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이렇게 나오게 되어서 진짜 반갑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기는 한데요. 그래도 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어려운 그런 상황에 있더라도 이 찾아오는 봄과 함께 우리 청취자분들도 행복한 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취임하신 지 갓 한 달 되신 신임 대표이신데요. 여러분 헷갈리시면 안 돼요. 신입 사원이 아니세요. 신임 대표이십니다. 근데 제가 너무 깜짝 놀란 것이 굉장히 그러니까 젊은 걸 떠났을 때 너무 어려 보이시고 너무 미인이셔 가지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 유정주 : 들어도 들어도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많이 들으실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경기문화재단 대표로서 생활을 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많이 바쁘셨죠?

◇ 유정주 : 제가 오늘로서 한 달째가 훌쩍 넘어가고 있어요. 한 달 하고도 한 일주일 정도 넘어가고 있는데 한 달은 처음에는 지역 언론사 여러분들 찾아보면서 저희 사업을 공유하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저희 소관 부서들 그리고 부처들 그런 곳을 찾아 다녔죠. 그러면서 현장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좀 더 체득하는 그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달이 정말 너무 빠르게 갔고요. 나는 많이 바쁘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 전에 가서 보니 저희 직원분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 제가 바쁜 거는 바쁜 일도 아니구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 박귀빈 : 네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데 이분이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시고 원내 부대표를 네 번 하셨고요. 아마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렇게 국회의원도 하셨고 한데 그 전에도요. 이분이 대표 애니메이터로서 활동을 하셨던 분이에요. 문화예술계 출신이시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사업 하셨잖아요?

◇ 유정주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청취자분들이 기억하실 만한 작품 알려주시겠어요?

◇ 유정주 : 애니메이션은 머털도사라고 아시나요?

◆ 박귀빈 : 머털도사를 너무 잘 알죠. 너무 잘 알고 우리 청취자분들 지금 귀 기울여 주셔야 해요. 애니메이션 업체는 한 얼마 정도 하셨던 거예요?

◇ 유정주 : 제가 한 15년 정도 제작사를 했고요. 기획하고 제작을 했습니다. 근데 애니메이션계가 워낙 어려워요. 산업적으로 그래서 기획 단계에서 많이 멈췄던 작품들도 많고요. 그리고 머털도사는 앞서 얘기했듯이 제가 EBS와 공동 제작으로 리메이크를 했지만 예전에도 한 20년 전에 만들어진 머털도사가 있습니다.

◆ 박귀빈 : 1989년도에 처음 방영 했대요.

◇ 유정주 : 맞습니다. 그거는 저희 아버지께서 MBC와 함께 제작을 했었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요즘에도 만약에 머털도사 가끔씩 특집 때 방송하잖아요. 그러면 요즘에 만약에 명절 때 머털도사가 나온다 그러면 그 저작료도 지금 통장에 조금씩 들어오나요?

◇ 유정주 : 아쉽게도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특히 그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 때였어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요즘에 방영되는 거 여러분 그냥 즐겁게 보시면 되고 우리 유정주 대표께서 EBS랑 같이 만드셨던 거 그 전에 첫 방 된 거는 아버님께서도 애니메이터로서 활동을 하셨군요. 그렇습니다. 머털도사라는 굉장한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 낸 업체에서 15년 정도 활동을 하시고 국회의원 활동도 하셨고 국회의원 활동하시면서도 문화예술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었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경기문화재단 취임하셨습니다. 일단 경기문화재단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간략히 소개부터 해주세요.

◇ 유정주 : 경기문화재단은 우리나라 문화재단 중에 가장 먼저 설립이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로써 28주년이죠. 그렇게 된 아주 긴 세월의 그런 재단이고요. 우선 예술가를 지원하고 그리고 예술가가 지원해서 만들어진 작품을 도민들과 향유하는 그러한 것도 하고 있고 신진 예술가들 교육 사업도 하고 있고요. 중견 작가들 그리고 어린이들 영유아 노인들을 위한 그러한 문화적인 것들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다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문화 예술 쪽 부분에 정책 방향을 잡는 일도 하고 있고요.

◆ 박귀빈 : 지원 사업도 하시고 교육 사업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교육 사업이라는 거는 아무래도 문화예술 교육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 유정주 : 그렇죠 문화 신진 작가들이 들어와서 어렵지 않습니까? 신진 작가로서는 데뷔하기도 굉장히 어렵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어떤 교육 지원과 더불어서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잖아요. 그런 기술들과 융합해서 어떤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들도 있고요. 나이별로 꼭 예술가들이 아니라 영아, 유아 이렇게 우리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더 문화에 가깝게 예술가에 근접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교육 프로그램들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2025 경기 문화 예술 교육 공모 사업도 대표님 취임 이후에 시행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문화 예술 교육 관련한 공모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나요?

◇ 유정주 : 네 맞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영아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그런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 박귀빈 : 어떤 거를 주로 예를 들어주시면?

◇ 유정주 : 그래서 지금 기획해서 시작을 합니다. 저희 어릴 때만 해도 영아한테 문화예술 교육이 없었을 것 같아요. 어떤 중요성에 대해서 각성을 하기 전이었다면 지금은 연구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그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촉감을 만진다든지 어떤 시각적인 것들 안에서도 우리는 잘 이해를 못하지만 영아들이 봤을 때 어떤 재미를 느끼고 어떤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을 연구하면서 어떤 교육 사업과 이렇게 연계하는 그러한 것들도 지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아이들의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문화 예술 이런 교육 같은 거를 경험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그 격차를  줄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 유정주 : 세상에는 참 격차가 많은데 모든 분야에서 문화예술만큼 격차가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공공기관의 역할이 바로 그러한 어떤 편차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내가 어느 지역에 사느냐 그리고 내가 어떠한가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러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 이런 것들은 하나의 공공기관의 소명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의 얼굴로 새로 취임하신 유정주 대표이사와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 창작 캠퍼스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신규 문화예술가들을 직접 모집을 하셨더라고요. 이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려요.

◇ 유정주 : 제가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그렇지 않아도 그래서 목련이 참 예쁘게 폈는데 어제 오늘 날씨가 쌀쌀해져서 다시 졌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도에 있고요. 그리고 원래는 레지던시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근데 지금 역시도 그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가들이 전시도 할 수 있고 춤을 출 수 있는 연습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고 어떤 작품을 구상할 수 있는 그리고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그러한 제작실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그렇게 지원을 하고 있고요. 로컬 푸드를 개발하고 요리를 직접 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주방 시설도 되어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앞이 확 트여 있어요. 대부도니까 근처에 바로 바다가 있고 먹거리도 있고 그래서 그 주민들 역시도 좋아할만 하고 어디서 대부도를 놀러 오면 꼭 들려서 복합 공간에서 하고 있는 전시 그리고 우리 작가들 지금 모집하는 작가분들이 만들고 있는 그러한 예술 창작 그런 것들을 볼 수 있는 그런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리모델링도 하고 있고요. 

◆ 박귀빈 : 그러면 경기 창작 캠퍼스인데 신규 문화예술가들이 직접 들어가서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거 입주를 하는 방법은 그냥 모집 신청서 넣어서 하는건가요?

◇ 유정주 : 네 모집인 거죠. 모집 신청은 저희 공고 모집을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관리비도 안 되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하실 수 있어요.

◆ 박귀빈 : 이런 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면 될까요? 

◇ 유정주 :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아나운서분께서 말씀을 해 주시니 생각나는 거는 저희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그리고 전시도 많고 경기도에 있는 작가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8개의 정말 우수한 박물관과 미술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많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홈페이지 외에도 볼 수 있도록 저희가 홍보에도 더 힘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제가 재단에 들어와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경기 창작 캠퍼스에서 신규 문화 예술가들 이렇게 직접 모집한다고 하니까 찾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아무래도 대표님이 애니메이션 업계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사람들과도 업계하고도 실제 소통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유정주 : 네 제가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협회 회장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산업계 업체들과 많이 돈독하죠.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고 현장의 이야기도 역시나 많이 듣고 있고요. 그리고 요즘은 딱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이고 영화는 영화고 SF 영화는 SF 영화고 이렇게 탁탁탁 구분되지 않아요. 이런 게 서로 융합돼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영화 제작 혹은 드라마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그렇게 두루두루 제가 발이 넓진 않지만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경기도에는 문화 예술 도시가 특화된 곳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부천 같은 경우가 문화 예술 도시로 만화, 애니메이션의 도시잖아요. 관련해서도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할 것 같아요.

◇ 유정주 : 네 아주 오래됐고 저도 부천에서 애니메이션 사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공간 지원을 받았고요. 그래서 제가 지원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에요.

◆ 박귀빈 : 실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을 하시면서요. 

◇ 유정주 : 그래서 언젠가는 예술인들에게 문화 예술에 지원할 수 있는 제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었어요. 부천에 있을 때부터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지금 희망사항에 근접해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앞으로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아주 많은 계획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경기도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내가 경기문화재단 대표로서 이거 하나만큼은 꼭 약속하겠다. 끝으로 한 말씀 남겨주세요.

◇ 유정주 : 약속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배웠으나 꿈은 있죠. 꿈은 있습니다. 경기도가 인구도 가장 많고 굉장히 넓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경기도의 모양을 보면 다른 지역과 다르게 서로가 교류가 힘들게 멀리 떨어져 있어요. 북부, 남부도 멀고 그래서 이런 부분이 까지는 한계였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서 예를 들면 부천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부천에서 큰 행사를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부천에 같은 경기도여도 찾아보기 힘든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경기도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가 없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셔요. 어느 지역 지역마다의 어떤 프로그램은 기억이 나는 거 있는데 경기도의 모두를 통합하는 어떤 브랜드가 없다라는 얘기를 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기획할 때 물론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도 있으나 생각해 보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와 자산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을 보다 제고시켜서 더 대중들이 그리고 도민들과 대중들 그리고 세계가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 꼼꼼하게 만들고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고 지금 백남준 아트센터 역시도 저희 재단에서 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훌륭한 작가십니까? 그러한 것과 더욱더 꼼꼼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청취자님이 ‘경기도 이천에도 문화 예술 많이 유치해 주세요. 대환영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해주셨네요. 많은 분들이 파이팅 이런 문자 많이 보내주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였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 유정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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