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3월 2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대표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근 출시됐던 빽햄의 가격 품질 논란 시작으로 식품 위생 문제,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 직원 관리 논란 등등 연달아 불거진 건데요. 그동안 소비자들한테 저렴하고 또 맛있고 양도 푸짐한 음식으로 신뢰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와 그 신뢰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에 또 방영을 앞두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도 있고요.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이하 안진용): 안녕하세요. 안진용입니다.
◆박귀빈: 먼저 형사 입건된 사안부터 좀 살펴보죠.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게 문제가 된 건가요?
◇안진용: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간장, 된장 그리고 농림가공품 이렇게 3개 품목에 대해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선 이거에 대한 삭제와 변경 명령을 내린 건데요. 일단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로 제대로 표기를 했는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할 때 이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는 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설명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 같은 경우는 형사 입건 후에 검찰 기소 등의 절차를 거치고 이후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더본코리아는 일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고요. 향후 모든 제품의 상세 페이지를 다시 재검토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더본코리아 관련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귀빈: 그리고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죠. 빽다방에서 식품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이건 고발장도 접수가 됐네요.
◇안진용: 최근에 신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또 원산지를 오인케했다 이런 고발장이 접수된 건데요. 여기 보면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해서 고구마빵으로 홍보를 했는데 다른 광고물을 보니까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누가 보더라도 전부 다 국산을 썼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걸 오인을 유도한 행동을 행위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거에 대한 고발이 들어간 후에 강남구청 쪽에서도 빽다방에 대해서 시정 명령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 밝힌 상황이고 이 부분 관련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는 게 경찰 측의 입장입니다.
◆박귀빈: 그래서 형사 입건된 사안을 먼저 짚어봤고요. 사실 논란의 시작은 올해 초였어요. 백종원 대표가 출시한 햄이죠. 빽햄의 품질과 가격 논란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리고 이후에 농약 분무기 사용, 감귤 맥주 함량 문제 또 어제는 소스 희석 문제까지 기사가 났더라고요. 각각 간략하게 어떤 내용의 지금 논란이 있는 건지 설명 좀 부탁드려요.
◇안진용: 일단 빽햄 선물세트 같은 경우는 모두들 명절 때 되면 햄 선물세트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게 가격이 비싸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걸 사고 싶어 하는데 정작 이 빽햄을 봤을 때 돼지고기 함량은 업계 1위 제품보다 적은데 가격이 너무 과도하게 비싸다 이런 비판을 받았던 거고요. 그리고 과일 맥주 같은 경우는요, 착즙에서의 성분이 타사 과일 맥주 농축액이 들어간 것과 비교했을 때 별로 그렇게 품질이 좋은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는 거고요. 농약 분무기 같은 경우는 이미 영상으로 많이 보셨을 겁니다. 농약 분무기에 소스를 담아서 고기에 뿌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누가 봐도 이건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사실 백 대표 같은 경우는 앞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골목식당 주인들을 직접 가르치고 또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위생 문제를 가장 철저하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게 놓고 봤을 때 이것 역시 기존에 얘기했던 것과 맞지 않는다 이런 주장들이 거듭 제기가 됐던 거였죠.
◆박귀빈: 그러니까요. 지금 계속 논란들이 연이어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또 하나는 어제 바로 나온 건데 소스 희석 논란 이거는 지금 더본코리아 입장이 나왔나요?
◇안진용: 이걸 말씀드리면요. 일단 이게 최근에 가장 나온 얘기인데 기존 굴소스에 물만 섞어서 고가에 판매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거죠. 분명 백종원 만능 볶음 요리 소스라고 소개가 됐는데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그런 소스가 일부 사용됐다는 거죠. 이걸 놓고 일부 네티즌들이 시중 소스를 희석한 제품을 더 비싸게 팔고 있다라고 얘기를 한 겁니다. 원래 얘기했던 소스는 100g 기준으로 약 860원 정도인데 백종원 만능 소스 같은 경우는 100g당 약 1400원 수준이라는 거죠. 이거에 대해서 더본코리아도 입장이 나왔는데 일단 이 만능 소스 같은 경우가 기존 굴소스가 17%가 들어갔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물엿이나 혼합간장 기타 부원료 여러 가지를 혼합해서 만들어서 가장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도록 만든 소스를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소스에다가 희석해서 쓴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귀빈: 근데 기존 소스라는 게 중국의 굴소스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게 전체의 한 17% 들어갔다 이야기인데 어찌 됐건 소스를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건 아니고 이미 시판에서 지금 팔리고 있는 다른 완제품 소스가 들어갔다는 거는 인정을 한 거죠.
◇안진용: 네. 그거가 들어가 있는 건 이미 표기가 돼 있습니다. 그 표기가 돼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도 보고서는 이 제품이 들어가 있어? 이 제품은 시중에서 널리 팔리는 거 아니야? 이걸 17%나 쓰고선 과연 이거를 이걸 특제 소스로 개발한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야라는 지적이 나왔던 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볼 때 이런 정도의 기존 제품을 사용했을 때 과연 자체 개발한 소스로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돼 봐야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빈: 거기에 이것저것 혼합해서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소비자가 볼 때는 기존에 원래 팔고 있는 소스보다는 이게 비싸서 그 부분도 논란이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백종원 대표가 이렇게 잇단 논란이 터지니까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사과문도 올렸죠. 어떻게 사과문이 올라왔습니까?
◇안진용: 이거는 이미 올라온 지가 며칠 되긴 했는데 사실 앞서서는 더본코리아의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백종원 대표가 자기 이름 석자를 걸고 사과문을 낸 건 처음이었어요. 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백 대표가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태를 굉장히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고요. 다만 의혹 제기와 법적인 문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원산지 표기법이나 식품 표시 광고법 이런 거는 분명히 범법 사항이어서 법적으로 따져서 그 잘잘못을 따져야 되는데요. 의혹 제기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다 똑같이 보면 오히려 이 부분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고요. 예를 들어서 농약통 분무기 같은 경우도 그냥 딱 놓고 봤을 때 누가 봐도 농약 통인데 여기에 소스를 넣어서 뿌리는 게 비위생적이고 굉장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근데 더본코리아의 당시 입장은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분무기 사용 관련해서 현행법적인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는 거죠.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이 부분은 논란과는 별개로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걸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박귀빈: 지금 백종원 대표에 대한 잇단 논란들을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기자님이 이번에 이번 이슈들을 취재하시면서 혹시 이건 이상하다 혹은 주목하신 어떤 부분이 있으세요?
◇안진용: 사실 이제는 회사가 상장이 됐거든요. 어제 종가 기준으로 해서 시가총액이 4355억 원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회사라는 거죠. 통상적인 회사가 오너리스크라는 게 있는데 이렇게 오너리스크가 큰 적이 있었나 싶어요. 왜냐하면 더본코리아의 통상적인 이런 주가는요, 실적과 가장 큰 연관이 있는데 지난해 더본코리아의 주가를 보면 실적을 보면 오히려 재작년에 비해서 늘었습니다. 순이익도 늘어났고 이렇게 실적이 뒷받침되면 주가는 올라와야지 상식인데 이게 떨어지고 있다는 거죠. 왜 그런지 놓고 봤을 때 결국 더본코리아는 어쩔 수 없이 백종원 대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많은 이들이 제품을 구입하고 더 나아가서 상장이 됐을 때 백종원이라는 신뢰의 아이콘이 운영하는 회사니까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고 주가가 오를 거에 대한 믿음이 반영이 됐다는 거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볼 때 이번 여러 가지 리스크들이 오너리스크로 쏠리면서 주가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거든요. 거의 최고 지난해 11월에 그때 상장할 때 최고 6만 4500원까지 올랐는데 지금 3만 원이 살짝 안 되는 금액이니까 거의 반토막이 났죠. 이것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실적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반토막 났다. 결과적으로 볼 때는 이렇게 수천억 원의 기업이 오너 한 명의 그런 신뢰도에 따라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이 부분이 너무 크게 반영이 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두고서 백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빈: 방금 말씀하신 오너리스크 주가에 정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인데요. 그렇다면 이번 논란들 제품 소비자들이 많이 사서 먹는 제품들의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일정 부분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더본코리아 주주들이 그러면 굉장히 큰 피해를 본 상황이네요.
◇안진용: 통상적으로 이게 상장이 되면요.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사면은 한 주를 사더라도 그 사람들은 주주가 되죠.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고 이 부분에 대해서 회사가 조금 더 강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거든요. 이 주주총회에서 굉장한 많은 원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아마 이 자리에도 정말 많은 주주들이 찾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 그냥 단순히 실적은 여전히 잘 유지하고 있다 이런 차원을 넘어서 더본코리아의 이미지 실추 더 나아가서 백종원의 신뢰를 어떻게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빈: 첫 주주총회라고 하더라고요. 백종원 대표 참석을 할까요?
◇안진용: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는데 아마 출석을 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왜냐하면 백 대표 같은 경우는 대중적 인지도도 있지만 앞서 국감 출석이라든지 어디를 갈 때마다 굉장히 큰 화제를 불러모았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라고 하면 또 다른 논란이 나올 수도 있어요. 물론 100% 무조건 나와야 된다 이런 건 아닐 수도 있지만 국감에도 나와서 제 목소리를 내던 사람이 본인 회사 주주총회 그리고선 주주들이 대화를 원하는데 왜 나오지 않느냐라는 비판적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거죠.
◆박귀빈: 사실 말씀하셨지만 백종원 대표가 그동안 벌인 사업들 TV를 통해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보면 지역 농가를 살리고 작은 시장 작은 점포를 살려내고 소상공인들 도움 주고 이런 공익의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사업도 그런 사업이었고요. 그래서 신뢰라든가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좀 갖고 있었던 부분인데 이번에 그래서 대중들이 특히 실질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그 어떤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런 게 더 있는 것 같아요.
◇안진용: 백종원 대표의 가장 큰 키워드를 꼽자면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공정과 그리고 또 공익. 공정하다는 건 흑백 요리에서 볼 때 눈을 가리고선 맛평가했던 그 장면 기억나시죠? 기본적으로 백종원이라는 사람은 굉장히 공정하게 서민들 대중적 상식적인 눈높이에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이걸 처리한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런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서 그 공정이 어느 정도 무너진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공익적인 측면은 보면 과거에 이런 SBS 모 예능에서는 본인이 이런 감자라든지 그런 게 출하가 안 돼서 굉장히 농민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곧바로 대기업 회장 부회장에게 전화를 해서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준다거나 이런 모습으로 해서 공익적인 역할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는 어쩔 수 없이 사업가로서의 역량과 또 사업가로서의 면모가 상장과 동시에 더 드러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분명 사기업은 사익을 추구하고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서 이런 논란이 불거지면 상충되는 이미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면 기존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에 기대서 이 기업을 믿고 소비했던 대중들이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백 대표를 믿고 신뢰할 수 있을지 이것에 대한 의문 부호가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박귀빈: 예능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될까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흑백요리사 2’ 같은 경우는 지금 제작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방송 활동은 어떻게 될까요?
◇안진용: 일단 ‘흑백요리사 2’는요,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공식적으로 안성재, 백종원이 다시 MC를 맡는다고 공식 발표를 한 후에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은 없어요. 다만 그 전에 이걸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남극의 셰프’라는 프로그램이 4월 방송을 앞두고 있고요. 또 ‘장사천재 백사장 3’ 이 예능도 상반기 중에 공개가 될 예정인데 이때 백 대표가 과연 제작 발표에 나올지 대중 앞에 섰을 때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그리고 그전에 지금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이런 상황들에서 어떻게 정리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지 이 일거수일투족을 모두가 보게 되거든요. 여기서 이거를 잘 매듭지으면 ‘흑백요리사 2’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만약 여기서 더 무언가 균형이 무너지거나 제대로 된 피해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흑백요리사 2’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박귀빈: 기자님이 그동안 이런 상황들 참 많이 보셨잖아요. 연예계 다른 연예인 같은 경우도 논란이 생겼다가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혹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고 이런 걸 많이 보셨잖습니까? 물론 이번에는 백종원 대표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지잖아요. 사업가이기도 하고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공익적인 측면에서 활동을 한 부분도 있는데 지금 그 신뢰와 이미지가 너무 많이 실추가 된 상황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극복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행보 필요하다고 보세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안진용: 일단 백 대표가 맨 처음 빽햄 논란이 났을 때는 본인이 영상을 올려서 해명을 했어요. 그런 게 아니다라고 그런데 원산지 표기법 문제가 됐을 때는 본인의 명의로 해서 직접 사과문을 냈죠. 본인 입장에서도 이게 법적으로 분명하게 다룰 수 있는 것과 아닌 부분에 나눠서 대응을 하는 것 같은데 대중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눠서 대응한다기보다는 백종원 대표라는 사람 자체가 이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 크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거든요. 그 책임지는 자세가 어떤 게 궁극적이 될지는 사실 지금 단정지어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백 대표가 그동안 본인이 원래 방송인으로서 원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이미지를 구축해 온 것처럼 이 이미지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큰 노력과 더 큰 무언가 대안을 찾지 않으면 사실 예전과 같은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진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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