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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화재 현장 둘러본 산불학회장, “언제쯤 진화 가능한가” 질문에 깊은 한숨… 지연제 활용해야
2025-03-25 14:4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산청과 의성, 울주 등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이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산불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산불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 1명, 산불 진화대원 3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산불 진화에 훈련된 전문 인력이 아니었다는 건데요. 동시다발 대형 산불의 원인, 또 대형 산불 진화 현장의 현실을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전화연결 합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이하 고기연):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어제 의성에 내려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의성에 계신 거예요?

◇고기연: 지금은 올라왔고요. 어젯밤에 의성에 현장대책본부하고 현장에 갔다 왔습니다.

◆박귀빈: 가서 보시니까 현장 상황이 어떻던가요?

◇고기연: 당초에 안평면 사무소에 의성 산불에 대책본부가 있었는데요. 주변에 연기 산불로 인한 연기 때문에 대책본부가 의성 읍내로 이동하는 그런 경로에 연기하고 산불 띠가 길게 늘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박귀빈: 어제 오후에는 의성 산불이 휴게소 건물까지 옮겨 붙었잖아요. 휴게소나 민가 쪽은 지금 어떤가요?

◇고기연: 자세한 내용은 아마 보도 참고하시면 될 텐데요. 아무래도 의성 산불이 규모가 크다 보니까 시설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들이 있고 또 시설이 피해 입었다고 보도를 접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지금 진화율이 각각 어느 정도로 보이고 있습니까? 밤사이에 오히려 진화율이 더 떨어졌다 이런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고기연: 저도 진화율을 당국으로부터 받고 있는데 05시 기준으로 제가 받은 자료는 의성 같은 경우는 55% 정도가 되고요. 산청은 좀 올라간 것 같은데요. 88%로 보고 있고 울주, 김해는 진화율이 올라간 걸로 돼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요.

◆박귀빈: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의성, 산청, 울주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고 아직 다 안 꺼졌습니다. 근데 사실 봄철 되면 늘 이맘때는 건조하고 산불 조심 기간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유독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서 굉장히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거든요.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

◇고기연: 작년을 제외하고 최근에 산불이 대형화되고 또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금 산불이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부지방은 기상적인 요인에 의해서 산불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산불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기상, 지형, 연료입니다. 이 중에서 이제 기상인데요. 습도가 낮고 바람이 6m/s 이상이면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온도가 올라가면서 숲에 있던 수증기들이 증발하면서 더 건조하고 발화 지점인 산림 내는 지형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평지보다 바람이 더 빠르거든요. 그래서 확산이 가속화되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일단 주불를 잡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기사들을 보면요. 그러면 지금은 지금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5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에서 지금 주불이 잡힌 곳이 있나요?

◇고기연: 퍼센테이지로 이렇게 보면 진화 효율이 높은 데가 있고요. 의성 같은 경우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퍼센테이지로 보면 주불을 잡은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상황이 컨트롤이 될 정도로 해서 진화전략 활용을 수립하고요. 또 현장에서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말씀드리면 주불의 경우 화세가 심한 경우에는 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헬기의 물 투하로 인해서 주불를 잡아야 되고요. 지금 많은 헬기들이 들어가 있을 텐데요. 헬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불을 끄는 것은 물리기 때문에 물 공급이 쉽도록 평소에 훈련했듯이 가까운 헬기 이동 경로에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해서 한정된 수량의 헬기들이 효율적으로 물투하를 할 수 있도록 지상에서는 이동식 저수조를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또 의성 같은 경우도 안동 쪽으로 이렇게 진행을 했잖아요. 이동 경로를 파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동 경로상의 물 뿌리기나 또 연료물들 제거를 하는 방화지대를 설정을 하고 이쪽 지역의 자원을 최대화하고요. 또 중요한 문화재 시설들이 있거든요. 이런 곳들은 한 번 타면 굉장히 큰 손실인데 그런 피해들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활용할 수 있는 진화자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연제라고 하는 기관에서 확보한 지원제도 이런 주요 보호 시설에 사용하는 전략으로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박귀빈: 지금은 어떻습니까? 당국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텐데 워낙 다양한 곳에서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굉장히 넓은 면적으로 번져가고 있기 때문에 날씨도 굉장히 도움을 주지 않고 그래서 많이 어려운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보시면 어떻습니까? 장비나 그 외에 이렇게 지원되는 것들은 충분히 되고 있는 것 같으세요?

◇고기연: 아무래도 동시다발이다 보니까 분산이 될 수밖에 없고요. 헬기도 산림청 헬기뿐만 아니고 전국에 가용할 수 있는 헬기들이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90대. 군에서 지원을 받으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공중자원을 확보를 해야 되고요. 이런 강우 소식이 예보가 돼 있는데요. 강호우가 내리기 전까지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해야 되고요. 기상의 지원을 받아가지고 잔불 단계가 되면 많은 지상 요원들이 필요하거든요. 또 야간에는 헬기가 못 뜨기 때문에 지상 요원들을 많이 파악 확보를 해서 안전하게 야간에 작업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언제쯤 주불이 잡히고 진압되고 있다, 진화되고 있다 느낄 수 있을까요?

◇고기연: 지금 보도가 되는 거 보면 큰 진화율이 저조하고 이런 지역들은 지금 언제쯤일까 말씀드리는 거는 섣부르고요. 또 진화율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해서 주불을 잡는 단계로 가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에 또 진화자원들을 재배치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해서 지금 주불를 잡는데 잡을 수 있는 곳은 빨리 잡고 이런 거는 감시체제로 돌리고요. 나머지 지금 진화율이 더딘 지역에 진화 자원을 배치하는 그런 전략을 취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럴 때 정말 비가 많이 내려주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앞서 제가 이제 기사를 보니까 목요일쯤에 영남 지역에 비 소식이 있다고는 하는데 한 5mm~ 10mm 굉장히 적은 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거로는 충분하지도 않죠? 엄청 많은 비가 내려야 되는 거죠.

◇고기연: 강우 요인은 어떤 식으로든 수치가 나오면 도움이 될 겁니다. 도움이 충분하게 될 거고요. 이런 것들이 공중진화자원하고 지상자원하고 협력을 하면 지금보다 이렇게 진화 속도를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호조건이고요. 강우량이 적다고 하면 또 지상이나 공중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이번 기회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아무래도 습도가 높아지니까 확실히 도움은 되는군요.

◇고기연: 그럼요. 습도 요인이 굉장히 그 산불 확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강우의 도움은 절대적으로 기대서 지상과 공중에서 자원도 같이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전국에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다 보니까 피해도 계속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번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어요. 경남 창녕군 공무원 1명, 산불 진화 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부상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숨진 분들이 산불 전문적으로 진화하는 훈련된 인력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 위험한 현장에 투입이 된 걸까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고기연: 산불예방 진화대원이 사고를 당했는데요. 저도 산불예방 진화대원 업무를 현직 때 했는데 산불예방 진화대원의 선발과 또 선발 후에 교육 훈련이나 장비 이런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시키고 있을 텐데 이런 부분들이 잘 되었는지 한번 봐야 될 것 같고요. 아마 산청에서 피해 난 곳은 초기에 또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진화자원들이 감시 인력이 많이 투입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돼서 관리가 안 된 측면이 있는데요. 한번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요. 아무튼 산불예방 진화대원이라고 해도 선발과 또 평소에 교육 훈련 이런 것들을 더 철저히 받으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근데 이번에 사망하신 세 분이 고령자, 60대이신 분들이고요. 나이 부분, 고령자 분들이 진화 인력으로 투입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고기연: 저는 항공본부에 오랫동안 있었고요. 또 지상에서도 진화 전략이나 이런 것들을 해봤는데 현실상 그 헬기의 도움을 받는 거는 주불 진화거든요. 그러니까 주불를 잡는다고 해도 불은 잔불하고 뒷불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누군가는 해줘야 되기 때문에 지상 진화 인력들을 평소에 선발해서 교육 훈련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됐던 분들이 한 60세 이상의 분들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산불이 나는 지역들은 산림 지역이죠. 요즘에 60대가 고령자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선발을 해서 평소에 훈련을 좀 시키고 그러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아마 부서에서 있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또 평균 연령들이 61세 이런 부분들은 제가 생각 한 만큼의 그런 연령은 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산불을 끄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경험이나 또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는 부분들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교육 훈련을 토대로 해서 하면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준비가 어떻게 됐냐 그걸 들여다 보여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번에 이렇게 대형 산불에서는 이제 헬기도 동원이 되고 고성능 산불 특수진화차 이런 것들도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인프라 같은 것들은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고기연: 제가 시스템 보완이나 장비 인력 지원은 필요하다고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대형 산불이 또 끝나면 이런 것들은 보완은 됩니다. 워낙 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은 이런 것들을 장비나 이런 확충에 대해서 한번 분석을, 이번 산불의 분석을 한 다음에 장비 보관이나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 한 다음에 이렇게 하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관찰을 제가 외부에서 하는데요. 많은 헬기가 투입이 됐지만 실제로 아침에는 또 일출하고 바로 이렇게 불을 꺼야 되는데 연무 때문에 투입이 못 된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헬기가 조종사가 시계비행을 통해서 불에 있는 지점에 물 투하를 하는데요. 그 전에 발생한 연무로 해서 앞이 안 보여서 헬기 임무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사람에 의존하는 헬기운영 공중진화 이건데 지금 기술에서는 무인기 능력들이 또 배당이 될 거거든요. 또 다른 나라에서도 무인기에 물 투하 능력을 늘리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향후에는요, 이런 문제점들이 발견이 되기 때문에 유인 헬기가 능력은 있지만 한계점도 있죠. 시계비행이나 야간의 비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서 무인항공능력을 보완하는 그런 것도 좀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끝으로 이상기후 때문에 이런 대형 산불이 또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우려들도 나오고 있고 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요. 전문가로서 어떤 말씀이시든지 좋습니다. 뭐 정부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던가 아니면 산에 오르시는 분들께 당부 말씀도 좋고요. 아니면 전문가로서 앞으로 이런 부분이 가장 걱정된다도 좋고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고기연: 저는 기상 이변, 지구 온난화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들은 좀 관찰을 해야겠지만 지금 산불 피해 문제는 당장의 문제거든요. 그런 기후 변화에 이렇게 하면서 그런 부분들 당장의 대책은 늦출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또 하늘이 기상이나 또 이런 전체적으로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들 기상이나 지형 요인을 제가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부분들보다 당장의 피해를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 집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산불 관리도 했고 또 산림 관리도 했는데 지금 산림 관리의 문제는 50년 전에 치산녹화 시기에 심은 나무들이 자라기만 했지 이용을 안 하니까 축적이 되거든요. 자원이 되면 이게 이용을 해야 되는데 이용하지 않으니까 이게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연료물이면서 자원인 목재자원을 순환 이용 차원에서 적절하게 자원화하면 산불 문제도 해결하면서 목재를 자원화 할 수 있는 그런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불 문제에 있어서 해결책 중의 하나로 이런 연료 나무 자원에 대한 이런 활용 이런 것들을 좀 제안을 드립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이었습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고기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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