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 대담 :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양모 솜이 들어간 이불은,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은데요.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불을 선정해서, 품질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이하 박용희)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들어가면서 양모솜 이불이 사계절 내내 인기가 좋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추운 겨울에도 덮고 자기 충분한 정돈가요?
◇ 박용희 : 최근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천연소재인 양털을 사용한 양모솜 이불은 양모 특유의 통기성과 흡습성으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봄·가을 또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양모 100% 이불 8종에 대하여 보온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시험 결과,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봄·가을 사용에 적합했고, 폼알데하이드, 살충제 등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이번에 시험한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2.11 클로에서 2.48 클로였는데, 이는 겨울용 다운 이불의 50% 수준으로 우리나라 봄·가을에 사용하기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보온성 시험결과인 클로는 수치가 클수록 더 따뜻한 제품인데요, 시험대상 제품 중 보온성이 가장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은 0.37 클로가 차이가 나는데, 이는 얇은 반팔 잠옷 가운 하나를 더 입은 정도의 차이입니다.
◆ 조태현 : 이불 빨래할 때, 솜이 빠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번에 시험 평가한 중엔 이런 문제 있는 제품은 따로 없었나요?
◇ 박용희 : 세탁을 할 때 받는 외력 때문에 봉제 부위에서 충전재인 털이 빠져나와 불편을 느끼는 분이 많이 계시는데요, 세탁 전과 후에 봉제된 누빔 부위 등을 통해 양모솜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에서 양모솜 빠짐 현상이 없었습니다.
◆ 조태현 : 이불이 튼튼한 지도 구매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잖아요. 내구성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고요?
◇ 박용희 : 시험대상 제품 중 이불 겉감이 당기는 힘에 파손되지 않고 견디는 정도인 인장강도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인열강도는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여 제품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풀이나 올뜯김 등의 표면변화를 확인하는 필링과 스낵성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 조태현 : 제품에 적혀 있는 세탁 방법이나 혼용률, 실제와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요? 소비자원에서 추후 조치 있었나요?
◇ 박용희 : 이번 시험 대상 이불들은 기계세탁, 손세탁 등으로 표시된 세탁방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표시된 세탁 방법으로 3회 세탁을 한 후 외관과 충전재 등의 변화를 확인했는데, 손세탁을 표시한 2개 제품은 충전재인 양모가 이동하여 뭉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손세탁 표시 2개 제품과 드라이클리닝을 표시한 1개 제품 등 총 3개 제품을 세탁기로 세탁했을 때 색상과 형태, 양모솜 뭉침 등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제품들에 대하여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세탁기 사용으로 세탁 방법을 변경하도록 해당 업체에 권고하였습니다. 이번 시험대상 이불은 충전재로 양모솜을 100% 사용한 제품입니다. 혼용률이 정확한지 확인한 결과, 양모솜의 혼용률은 전 제품 양모 100%로 표시와 동일하였습니다. 1개 제품은 개별 제품마다 양모 혼용률이 불균일하여 제조 공정에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 조태현 : 이불의 두께나 무게는 제품마다 다 달랐죠?
◇ 박용희 : 이불의 무게는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가벼운 1,930g에서 가장 무거운 3,750g까지 차이가 있었고, 두께는 최소 1.2cm에서 최대 2.5cm였습니다. 무게와 두께 뿐 아니라 봉제된 누빔의 형태와 그 간격도 제품별로 다양했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가성비 좋고 튼튼한 양모 이불 고르는 방법, 어떤 게 있을지 알려주세요.
◇ 박용희 : 양모솜 이불을 구입할때는 제품 유형 및 디자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렵이불은 이불솜과 겉감을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도록 함께 박음질하여 사용 편리성을 높인 일체형 제품입니다. 누빔 형태에 따라 이불이 몸에서 뜨는 정도와 맞닿는 면적이 달라질 수 있어 누빔 형태를 확인 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침구의 보온성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수면 시 너무 춥거나 더우면 온도를 맞추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고, 너무 많은 움직임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 계절에 맞는 적절한 보온성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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