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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천하람 “이재명, 사람이 무섭고 섬뜩…‘몸조심’ 발언 도 한참 넘어”
2025-03-20 08:46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0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당내 이준석 경쟁력 압도적…경쟁 있으면 더 좋았을 것
- 탄핵 기각, 국정 난맥 풀기 위해 계엄 할 수 있다는 말
- 헌재 선고 지연? 민주당 자책골…탄핵 너무 많이 한 탓
- 재판관들, 탄핵 인용 결정문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을 것 
- 최상목 직무유기 현행범 체포? 법률적으로 성립 어려워
- 권성동 내란선동죄? 대통령 내란죄 재판받는데 어불성설
- 안철수, 패륜적 발언…대선 구도서 주목 못 받아 조바심
- 오세훈, 섣부른 부동산 정책…‘문재인 코스프레’ 하는 줄
- 김건희 상설특검법 실익 없어…민주당, 오버하지 말아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의원 모시고 정치권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김영수: 개혁신당 이슈부터 바로 이야기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이요, 윤 대통령이 인용됐을 경우에 대비해서 대선 후보로 이준석 의원 선출한 거죠? 어떻게 선출한 겁니까? 어떤 방식이었습니까?

◇천하람: 저희가 사실은 예비경선 제도를 둬서 여러분들이 출마할 경우에 일정 허들을 넘으면 다음 본경선을 진출하고 이런 형태로 계획을 짰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후보자가 이준석 의원 1명이었습니다. 

◆김영수: 후보자 1명이었습니까?

◇천하람: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의 찬성과 반대를 물어서 확정을 하게 됐습니다.

◆김영수: 천하람 의원도 도전하시죠?

◇천하람: 그러고 싶었는데요. 제가 아직 피선거권이 되는 만 40세에 달하지를 않아서 제가 출마를 하려면 제 출생의 비밀을 밝혀야 됩니다. 제가 실제로는 86년생이 아니고 84년에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저를 집 안에 가둬 놨더라, 숨겨놨더라 이런 얘기를 해야 되는데요. 그거는 곤란한 일이고요. 사실은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의원이 가지는 경쟁력이라는 게 실질적으로 압도적이죠. 그러다 보니까 출마를 염두에 둔 분들도 계셨는데 결과적으로는 혼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저도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러니까요. 단독 출마보다 경쟁을 하고 그런 과정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어때요?

◇천하람: 그렇기도 하고 경쟁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그것보다도 왜 이렇게 일찍 그 후보를 뽑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타당에서도 그렇고.

◆김영수: 가장 먼저 뽑았어요.

◇천하람: 가장 먼저 뽑았습니다. 저희는 덩어리가 그렇게 크지 않은 당인 만큼 몽골 기병식으로 빠르게 달려가자는 취지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게 저희가 빨리한 것 자체가 사실 정치적 메시지입니다. 개혁신당은 탄핵 인용이 될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탄핵 인용이 빨리 돼야 된다라는 정치적 메시지이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선 후보로 확정이 빨리 되면 미래 비전을 설정한다든지 공약을 만든다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싸우는 것도 싸우는 거지만 이런 극단적인 대립 이후에 지금 여러 가지 경제 상황, 외교 안보 상황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하는 대선전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요. 이거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서로 욕만 하다가 끝나는 지난번 대장동 대선 비슷하게 그렇게 가선 안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개혁신당만이라도 조금 차근차근 충실하게 준비하자 그런 취지도 있습니다.

◆김영수: 일단 조기 대선을 준비한다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이 거의 확실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거네요. 

◇천하람: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천 대표님 인터뷰 보니까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됐을 때 비상계엄 프리패스를 주는 거다라고 하셨네요.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까?

◇천하람: 그렇습니다. 이게 저는 탄핵이 기각이 되면 대통령이 실제 비상상황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야당이 국정에 협조하지 않는다거나 국민에게 어떤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계몽한다, 소위 말하는 계몽령이죠. 그런 목적으로 언제든지 비상계엄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한번 보십시오. 비상계엄이라는 게 일어났을 때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는지. 환율부터 경제 상황 그다음에 외교 안보 더 크게는 국제사회의 대한민국에 대한 신인도. 이런 것들이 비상계엄 한 번 할 때마다 엄청나게 추락합니다. 이게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그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럼 비상계엄 뭐 군사적인 사태 북한의 도발 이런 거 없어도 언제든지 내가 원하면 정치 상황에 따라서 비상계엄 할 수 있다는 프리패스를 가지고 있는 나라,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헌법재판소 내지는 우리 헌법 질서가 되게 우스워질 겁니다. 온 국민이 비상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설령 비상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국회를 봉쇄해선 안 되는데 군인들이 국회 창문을 깨고 군홧발로 총을 들고 진입하는 걸 다 봤습니다. 생중계로 이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그러면 대통령이 이것보다 더 큰 잘못을 해야 탄핵이 된다고 그러면 탄핵 제도는 왜 있는 건지, 더 나아가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그러면 이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한 잘못 같은데 왜 탄핵된 건지, 그러니까 저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탄핵 제도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거다.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헌재가 숙고의 시간을 길게 갖고 있는 거예요? 벌써 3주째인데요. 

◇천하람: 한번 보십시오. 이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지연을 시킨 겁니다. 자책골입니다.

◆김영수: 그렇게 보세요?

◇천하람: 한번 보십시오. 기존에 박근혜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할 때는 제 기억으로 사건 번호가 아마 헌나1 뭐 이랬을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탄핵 사건이 그 해에 그거밖에 없었을 겁니다. 근데 지금 보면 대통령 탄핵 사건 있죠, 감사원장 있죠, 검사 3명 있죠. 법무부 장관도 어제..

◆김영수: 사건이 너무 많아졌다.

◇천하람: 민주당이 탄핵을 워낙 많이 해놓으니까요. 원래 법원이든 헌법재판소도 기본은 선입선출입니다. 그러니까 먼저 들어온 사건을 먼저 심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건하고 선고하고 하느라 시간이 많이 갔어요.

◆김영수: 헌재에서 대통령 사건부터 먼저 하겠다라고 했잖아요.

◇천하람: 물론 그렇긴 합니다마는 다른 사건도 계속해서 붙잡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특히 결론이 빨리 나면 선고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다른 사건 심리하고 결정하고 하는 데 든 시간을 빼면 저는 이게 그렇게까지 지연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호들갑 좀 덜 떨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이 막 호들갑 떨고 난리 치고 오늘은 무슨 김건희 상설 특검인가요? 어제부터 갑자기 우리는 헌법재판소 결정 기다리겠다고 그랬다가 좀 지연되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부터 나와 가지고 왜 이렇게 늦는 거야, 헌재에 정보가 없냐 막 호들갑 떨고 김건희 특검이라도 공세하자 이러잖아요. 심지어는 최상목 권한대행 체포해라, 몸조심해라.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호들갑 떠니까요. 기각, 각하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힘을 받는 겁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지금 헌재는 만장일치를 위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또 별개의 보충 의견을 넣을지 안 넣을지 여부를 생각하고 있고 또 문구를 다듬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네요.

◇천하람: 저는 이런저런 예상들은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비상계엄의 요건과 절차 내용 우리 헌법상 규정들을 봤을 때 이게 기각이나 각하가 될 가능성은 저는 없다라고 보고요. 다만 지금 법률적으로 여러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아주 깔끔하게 잘 판단들이 돼야 되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정치적으로 지금 굉장히 양극화되어 있고 극단화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아주 충실하게 잘 써야 될 겁니다. 오해의 소지 없이 저는 그리고 그래서 굉장히 꼼꼼하게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논의해야 할 쟁점이 많아서 지금 내부 격론 중이다. 그래서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천하람: 저는 특히 여러 절차적인 쟁점들에 대해서 헌법재판관들이 건전한 토론을 펼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결론으로 가더라도 특히 법률적으로는 어떠한 경로로 가느냐 어떤 논리 구조를 세우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이 정도로 중요한 사건은요. 문구 하나 문장 하나나 논리 구조 하나가 마음에 안 들면 개별 헌법재판관들이 역사에 남는 거니까 나는 별개의 의견 쓰겠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면 저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충실한 의견 쓰고 있을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꼭 나쁜 것도 아닙니다.

◆김영수: 법조인이시니까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서 좀 더 잘 아실 것 같아서요. 헌법재판관 8명이 지금 모여서 평의를 하고 있어요. 순서는 평의를 하면서 먼저 이게 각하를 할지 안 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그 이후로 본안을 판결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미 각하는 아닐 것이다라고 보는 분도 있고 이 각하 여부를 지금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어요.

◇천하람: 저는 각하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각하할 거였으면 이렇게 열심히 심리 자체를 안 합니다. 왜냐 헌법재판관들은 초짜 법관이 아니에요. 법관 중에서도 경험이 굉장히 많고 또 나름대로 재판을 잘한다라고 여겨지는 분들 이 헌법재판관 대법관까지 쭉 올라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각하할 거였으면 미리 국회 쪽에 어떤 절차 문제가 있으니 다시 하라 하든지 아니면 절차 자체를 심리 자체를 짧게 하고 어차피 절차적 문제가 있으니까라고 할 것인데요. 이걸 이렇게까지 충실하게 심리를 해오고 왔다라는 거는 그럴 가능성 없고 마찬가지로 각하할 거였으면 평의가 이렇게 길지도 않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 발언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좀 물어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 광화문에서 있었는데요.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다. 몸조심하길 바란다라고 했는데요. 먼저요, 국민 누구든 현행범을 체포할 수 있습니까? 어때요? 일반인이.

◇천하람: 근데 현행범으로 체포할 때 있어서 현행범이라고 하는 거는 아주 요건이 엄격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진짜 우리가 누구를 때리고 있는 폭행의 현장에서 그 사람을 말리면서 체포할 수 있다. 아니면 정말 도둑질을 하고 있는 그 순간에 도둑질을 하는 손을 잡고 바로 체포하거나. 그러니까 현행성의 요건이라는 거는 되게 엄격하게 우리가 보거든요. 왜냐하면 저 사람이 도둑질을 했어요라고 하는데 한 며칠 지나가지고 저 사람 도둑놈이다 하고 사람들이 가서 잡는 거는 되게 위험한 거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경찰을 불러야죠. 그러니까 경찰을 부를 여유도 없을 정도로 현행범을 바로 체포해야 될 때 우리 국민들의 현행범 체포가 인정이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유기가 지금 현행범 상태다. 이거 저는 법률적으로 성립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경찰을 부를 정도의 여유도 없이 사법적 일반적인 사법 절차에 따를 여유도 없이 지나가면 바로 국민이 체포해야 될 정도의 상황인가? 아니잖아요.

◆김영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다라고 헌재가 판단을 한 상황이잖아요.

◇천하람: 그러니까 저도 그래서 이 부분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근데 여기에 대해서 일반적인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을 하고 그 판단을 받아보면 되는 것이지 최상목 권한대행이 어딜 도망가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법률적 판단에 대해서 쟁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명확하게 누가 가서 체포한다? 저는 그거는 법률적으로도 인정되기 어려운 직무유기에 대해서 현행범 체포한다 이거는 그러면 약간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라고 하는 의심이 드는 공직자는 어디 집 밖에 마트도 못 가겠는데요. 그러면 누구든지 체포할 수 있다. 이거는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다.

◆김영수: 그러면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최 권한대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천하람: 현행범 체포가 아니라고 하는 뭐 그냥 제도적인 고소 고발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이거 정치적으로도 이재명 대표 얘기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여러 약점이 있지만 저는 가장 큰 문제점이 사람이 좀 무서워요. 약간 섬뜩합니다. 약간 무섭고 섬뜩한 이미지가 있는 정치인이 몸 조심해라. 이거는 저는 정말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이게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어제 인상 깊게 들었던 거는 저희 개혁신당의 이기인 최고위원이 한 방송에 나와서 본인이 예전에 본인은 예전에 검사 사칭도 해보고 민주당이 가짜 파출소인 민주 파출소도 만들어서 경찰 사칭, 검찰 사칭에 능해서 자꾸 체포하고 싶어 하는지 몰라도요, 일반 국민들이 이런 거 따라 하다가는 사칭범 된다 이런 얘기하시고 저도 보십시오. 일반 국민이 정말로 최상목 권한대행 현행범 체포 시도하다가 경호처의 저지 당해서 다치면 어떡할 겁니까? 지금 정치가 굉장히 극단화된 상황에서 지금 민주당 지지층들 헌재 선고 빨리 안 나와서 흥분해 있는 상황에서 진짜로 불상사 생기고 본인 지지층이 다치면 어떡할 거예요? 이렇게 무섭고 무책임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건가 저는 뭐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서 테러 부추기고 선동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협박죄가 될 수 있다, 현행범이다 또 대통령 대행을 협박 가해 협박을 했으니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다라고 또 반박 비판하고 나섰더라고요. 그 점은요?

◇천하람: 이게 그렇다고 무슨 또 내란선동죄까지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저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 내란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사리 쓰는 것 또 저는 실제 굉장히 엄중한 내란 행위를 다소 우습게 만드는 형태가 있기 때문에 좀 엄중해야 된다고 보고요.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타당의 언행에 대해서 가벼이 내란 선동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지금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당대표 권한대행과 인터뷰하고 있는데요. 문자 보내주시면 저희가 대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 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목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웠다. 이렇게 또 발언해서 논란입니다.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그런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을 당했는데도 이렇게 손을 올리면서 파이트 이렇게 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웠다. 이거는 우리 정치가 아무리 매정하다고 해도 인간적으로 이런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저는 정말 거의 패륜적인 발언 아닌가 싶고요. 이재명 대표가 정말 운이 좋아서 크게 안 다치시고 목숨에 지장이 없어서 정말 다행인 일이죠. 이거를 이런 식으로 트럼프랑 대비해 가지고 비웃을 일입니까? 폄하하거나 할 일이 전혀 아니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 의사 출신이신데 살해를 당할 뻔한 피해자를 이런 식으로 폄하해도 되는지 저는 굉장히 의문스럽고요. 이거는 저는 정말 납득이 안 가고요. 좀 아쉬운 것은 그러니까 안타까운 거는 안철수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구도 대선 경쟁 구도에서 조금 주목을 많이 못 받고 계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어떤 센 발언을 해야지만 주목도를 가지고 올 수 있다라는 조바심에서 이런 식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대표를 이렇게 비판한다고 해도 이재명 대표는요, 실제 잘못한 거 정말 비판할 것만 해도 한 트럭이에요. 왜 이렇게 인간적인 도의를 완전히 넘어서서 공격하는 사람이 정말 나빠지는 이런 걸 합니까? 아무리 조급해도 이건 인간의 도리가 아닌 거죠. 저는 안철수 의원에게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김영수: 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했다가 어제 재지정 발표하면서 사과했잖아요. 35일 만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천하람: 이것도 저도 비슷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정치적인 조바심이 오 시장님의 눈을 가린 거 아닌가. 그러니까 뭐라도 해야겠다, 지금 대선 국면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들이 지배를 하고 있고. 저는 거의 오세훈 시장이 약간 문재인 대통령 코스프레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섣부르게 발표했다가 오락가락하고 철회하고 다시 하고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덴티티인데 오세훈 시장이 어디 따라 할 사람이 없어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합니까? 저도 이거 보고 트라우마 생기더라고요. 몇십 번의 부동산 정책 변경 막 나오면서 부동산은 점점 더 산으로 가고 그래서 이게 오세훈 시장이 그렇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만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싶은데요. 결국에는 이렇게 하는 것 역시 대선 국면에서 내가 존재감을 보여야 되겠다 라고 하는 조바심에서 했다가 다시 또 부동산이 상승하려고 하니까 이거 이러다가 나중에 대선 나갔을 때 내가 이걸로 욕 먹겠구나 해서 바로 다시 재지정하는 전형적인 정치인이 정책 잘못 건드려 가지고 난장판 나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렇게 되면 실제 수요자들이나 바뀐 정책에 따라서 계획했던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당혹스럽겠습니까? 35일 만에. 그리고 용산까지 오히려 더 넓혀서 재지정하는 거잖아요. 용산에 거래를 하려고 했던 분들은 이거는 무슨 낭패입니까? 이건 오세훈 시장이 정말 엄청나게 실수한 것이고 앞으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오 시장님 발을 두고두고 잡을 겁니다.

◆김영수: 좀 급해서 내린 결정이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상설 특검법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고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 힘은 김 여사 상설특검법에 대해서 조기 대선용 정략 특검이다라고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하람: 제가 자꾸 비슷한 얘기를 하는데 우리 정치권이 조금 오버하지 말아야 됩니다. 지금 예전에 비해서 미디어 환경 자체가 유튜브 중심으로 많이 바뀌고 그 강성 지지층이 의원들이나 정치인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 보내고 막 이렇게 할 수 있는 통로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정치의 템포 자체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이것도 보세요. 민주당이 지난주에 뭐라 그랬냐 하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법 이런 것들 대통령 탄핵 이후에 추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이 최우선이고 거기에 집중하겠다라고 그랬어요. 일주일도 안 돼 가지고 지금 헌재 결정 좀 늦어지고 하니까 또 말을 바꾼 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지금 한다고 해도요. 특검 꾸려지고 뭐 하고 하면 헌재 결정 이후에나 될 겁니다. 그리고요. 그 탄핵이 저는 인용될 거라고 확신하는데 탄핵 인용이 되고 나면 저는 특검 필요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검찰이 죽은 권력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하게 매몰차게 수사하는 데입니다. 김건희 여사 탈탈 털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상황에서 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법 하는 것 역시도 조금 생뚱맞은 타이밍에 민주당의 조급함 우리가 뭐라도 해서 공격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발현된 것 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김영수: 네 청년 유감 잘 들었습니다.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천하람: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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