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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MBK는 어쩌다 자본 시장의 하이에나가 됐나" 네파, 홈플, 이젠 고려아연까지?
2025-03-11 11:50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11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에서도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1부에서는 중요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 그래도 쉽게 풀어드리려고 노력은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2부에서는 보다 조금 더 직관적인 이야기로 편하게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의 주인공은 MBK 파트너스입니다. 사모펀드에 관련된 이야기해 보도록 할 텐데요.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이하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사모펀드. 요즘 신문지상에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사모펀드 어떤 건지 설명부터 부탁드릴게요.

◇ 박주근 : 말 그대로 사모 그러니까 투자를 하고 싶은 소수의 투자자들이 모여서 자금을 모아서 이걸 가지고 주식이나 채권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영어로는 PEF(Private Equity Fund) 이렇게 부르죠. 이게 조건이 뭐냐 하면 49인 이하예요. 그래서 사모펀드. 일반적으로는 대중 펀드는 할 수 있는데 이거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니까 사모펀드 이름이 지어졌고 이게 자본시장법 9조에다가 이 투자 기구를 그렇게 정의를 했어요. 집합투자증권은 사모로만 발행하는 집합투자기구 49인 이하여야 됩니다. 이게 사모펀드입니다.

◆ 조태현 : 49명 이하 예전에는 규제도 강해 가지고 이쪽에 금액도 크게 내야 되고 그랬는데 이런 것들도 규제가 많이 완화된 것 같고요. 최근까지 국내 사모펀드의 변천사 어떻습니까?

◇ 박주근 : 올해가 딱 한 20년 정도 됐어요.

◆ 조태현 : 벌써 20년이구나.

◇ 박주근 : 간접투자 자산 운용법이 2004년 12월에 바뀌었거든요. 그러니까 2005년부터 시작했으니까 20년 딱 만 되는데 이게 어떻게 분수령이 됐냐 하면은 2015년도에 10년 있다가 기관 참여형 사모펀드가 명칭이 바뀌면서 확 늘어나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이거는 개인들뿐만이 아니라 기관도 49명이 들어갈 수 있다.

◇ 박주근 : 이렇게 되면서 이 PEF(Private Equity Fund)의 결산 규모가 2023년 말에 136조까지 늘어나고 그리고 펀드 수도 1126개까지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2005년부터 19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거의 20% 정도 성장하게 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죠. 그래서 지금은 대기업 구조조정에 사모펀드가 없으면 구조조정이 어려울 정도까지 성장을 한 게 사실입니다.

◆ 조태현 : 대표님과 많이 이야기했던 고려아연 여기에도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들어가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펀드가 굉장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이쁨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론스타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원래 이렇게 시장에 교란을 많이 주고 잡음이 많은 존재입니까?

◇ 박주근 : 원래 사모펀드는 양날의 검이죠. 그러니까 자본시장의 하이에나라는 별명도 있는 반면에 인수합병 시장의 매기 노릇을 똑똑히 하지 않느냐 이런 두 가지 양면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사모펀드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기여한 바도 큽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원래 사모펀드는 원래 사모펀드의 역할은 뭐냐 하면 저 기업이 원래 가치는 이만큼인데 저평가되어 있는 걸 보고 인수해서 구조조정을 해서 비싸게 다시 원래 가치로 팔아서 그 차익을 남기는 게 사모펀드의 본연의 역할이고.

◆ 조태현 : 그러니까 기업은 좋은데 경영자들이 잘못하니까 내가 인수해서 정리를 하겠다 이런 거죠?

◇ 박주근 : 그래서 그렇게 보니까 자본시장에서 지금 우리가 밸류업 이야기를 하는데 밸류업에 더 큰 역할을 했죠. 그러니까 경영자들도 긴장을 하고 경영을 더 잘하려고 하겠죠. 이게 메기 효과입니다.

◆ 조태현 : 지배구조도 많이 바꿨을 것이고. 

◇ 박주근 : 대표적인 예가 남양유업이죠. 남양유업이 우리 홍원식 전 회장이 대리점 갑질, 요구르트 허위 홍보 같은 걸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니까 한앤코가 2021년에 남양유업을 인수한 뒤 체질 개선을 완전히 했죠. 그래서 3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습니다. 그 대표적인 메기 효과로 되는데 최근에 1년의 사태 대를 보면 이게 메기가 아니고 하이에나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양면성이 가지고 있는거죠.

◆ 조태현 : 근데 하이에나라고 지적을 많이 받는 이쪽이 특히 MBK 파트너스인 것 같아요. 여기가 욕을 아주 집중적으로 먹고 있는데 지금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이긴 하잖아요. 이쪽은 어떻게 시작된 기업입니까?

◇ 박주근 : MBK가 약자가 마이클 병주 킴입니다. 그러니까 김병주 회장이 영어 이름이 마이클이에요.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10살 때 건너가서 미국 하버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이분이 실제 문학가입니다. 그래요 소설도 썼어요. 그리고 부인이 유명하죠. 포스코를 만든 박태준 전 회장의 넷째 딸 박경아 씨하고 유학 시절에 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이분이 졸업을 하고 MBA를 하고 골드만삭스 미국의 본사와 홍콩지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칼라일 그룹이라고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는 사모펀드가 있어요. 칼라일 그룹에서 입사를 해 가지고 우리나라에 한미은행 인수할 때 이분이 7천억의 흑자를 남깁니다.

◆ 조태현 : 굉장히 오래전부터 했었네요.

◇ 박주근 : 그게 MBK를 설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그러면서 2005년도에 우리나라 법이 생기니까 사모펀드가 허락해지니까 그때 MBK 파트너를 설립해 가지고 칼라일 그룹에서 독립해가지고 마이클 병주 김 이름을 따서 MBK 사모펀드를 만들었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시작된 사모펀드가 지금 아시아 최대의 규모가 됐다. 그런데 문제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예전에 MBK는 굉장히 수익도 잘 내고 그런 유능한 사모펀드였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면 요즘에는 손만 대면 다 말아먹고 있다 이런 이미지가 더 강해졌잖아요. 이렇게 비판이 커지는 이유 그리고 경영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이런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근 :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 우선 기업을 M&A 할 때 인수 자금의 문제가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사모펀드의 본질적 본연의 임무를 벗어난 거 아닌가 이 두 가지 논점으로 이야기를 해보면 먼저 원래 사모펀드는 아까 49인 미만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A 기업을 인수할 때 블라인드 펀드를 만듭니다. 이게 주주예요. 이 안에 49인이 들어오는 거예요. 이 돈으로 인수를 해야 되는데.

◆ 조태현 : 왜 블라인드입니까? 공개가 안 되는 겁니까? 

◇ 박주근 : 네 그렇기 때문에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어서 실종의 SPC, 페이퍼컴퍼니를 만드는 거죠. 블라인드를 만들어서 이게 주주가 되어서 그 일을 인수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자꾸 욕심이 생기잖아요. 이 블라인드 펀드 자금 가지고 돈이 모자라는 거예요. 그러면 홈플러스가 대표적인 거죠. 그 이전에 MBK는 자기들 블라인드 펀드로 거의 해결을 해서 인수를 해서 그러니까 자금의 압박이 없으니까 기업 잘 회생해서 팔면 그대로 남았는데 이게 규모가 그런 성공 사례가 있으니까 금융업체에서 돈을 빌려줄 것이지 않겠습니까? 홈플러스도 7조 2천억 중에 2조 2천억 정도만 블라인드 펀드였고 나머지 5조가 대출을 받은 거예요.

◆ 조태현 : 레버리지가 이렇게 많았단 말이에요?

◇ 박주근 : 자, 그러면 대출로 기업을 인수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대출로 기업을 인수를 하면 대출금을 갚고 싶겠죠. 그러면 자산 매각 및 구조조정으로 갚을텐데 자산 매각 및 구조조정이 그 기업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건강하게 만드는 구조용이 아니고 대출 갚는 용으로 쓴 거예요. 지금 홈플러스도 156개에서 지금 20개를 줄인 이유가 알짜를 팔아서 그러니까 대출금을 갖고 있었다. 그러니까 원래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가 없었던 거죠. 그리고 나서 자산을 매각해서 대출을 갚았어요. 그다음 뭐를 하냐면 돈을 벌어야 될 거 아닙니까? 고배당을 때려서 차입금 상환에 주력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기업이 본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겠죠.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면 악순환이 되는 거죠. 홈플러스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 조태현 : 그러면 첫 번째로는 그런 문제점들 그러니까 너무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켜서 한 것들이 첫 번째 문제점이고 두 번째로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박주근 : 두 번째는 사모펀드의 원래의 목적은 가치가 높은 기업을 찾아가서 저평가되었는데 우리가 가면 가치를 높여서 되팔면 남길 것 같아, 이거잖아요. 그래서 들어가서 경영을 한다는 게 문제예요.

◆ 조태현 : 직접 경영을 하기 시작한다?

◇ 박주근 : 그냥 들어가서 빠른 시간 안에 본질적 가치를 높여서 되팔아서 차익을 실현해야 되는데 직접 경영을 하는 순간 경영자가 되는 거죠. 그런데 그 경영자가 주인이 사모펀드예요. 그 사모펀드는 목적이 뭐예요? 차익을 실현하는 엑시트를 실현하는 거죠. 그러니까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게 아니라 엑시트를 잘 하게끔 경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목적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사모펀드의 원래의 목적과 위반된 경영을 하다 보니 이런 부작용들이 생기는 겁니다.

◆ 조태현 : MBK가 처음에 잘 나갈 때 그 평가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을 때 이때는 그런 거 안 했습니까? 직접 경영을 안 했어요?

◇ 박주근 : 굉장히 빨리빨리 팔았죠. 그래서 많은 이익을 남겼죠.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걸 원하지 않겠습니까? 빨리 내가 블라인드 펀드에 돈을 투자했는데 빨리 회수하는 게 목적이지

◆ 조태현 : 니네 경영 나 관심 없고.

◇ 박주근 : 당연하죠. 처음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게 성공할 수는 없겠죠. 사모펀드라고 해서 특히 홈플러스 같은 경우는 이게 보통 사모펀드의 차액 실현 기간을 길어도 5년? 2,3년으로 본단 말이에요. 지금 아까 남양유업 같은 경우가 3년 만에 흑자 실현을 해서 되팔아도 아주 가치가 있게 된 기업이죠. 이 정도면 성공한겁니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블라인드 펀드도 속 터지고 원인들도 이 빨리 엑시트를 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구조조정이나 악수를 두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 본연의 가치가 높아지는 건 아니게 되는 거죠.

◆ 조태현 : 오히려 억지로 엑시트를 하려다 보니까 기업의 가치가 더 훼손되는 그런 가능성. 실제로 최근 들어서 MBK가 손댄 회사들 이렇게 기업이 망가지는 경우가 꽤 많았잖아요. 어떤 사례들이 있습니까?

◇ 박주근 : 대표적으로 2008년에 딜라이브라고 케이블 TV. 이게 1조 4600억에 했는데 이때도 인수 대금을 이때부터 인수 대금을 무리하게 론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미상환을 했죠. 그러니까 채권단에서 경영권 회수를 해버렸습니다. 또 하나 지금 홈플러스와 아주 비슷한 사례가 2009년도에 영화엔지니어링이라고 여기가 철강 구조물 국내 1위 업체였어요. 아주 알짜 회사였죠. 그러니까 알짜 1위인데 가치가 저평가 됐으니까 샀는데 여기도 1000억에 결국에는 법정 관리하고 매각해 버렸어요. 손해를 보고 떠났죠.

◆ 조태현 : 완전히 알짜 회사가 망가져버린 거네.

◇ 박주근 : 그리고 소비자들이 많이 아는 네파. 이게 2013년도에 거의 1조 원에 인수를 했는데 이것도 경영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것도 결국에는 엑시트를 손해 보고 하고 가장 큰 게 최근에 2015년 홈플러스 사태 이렇게 되겠습니다.

◆ 조태현 : MBK 못 믿겠는데, 아무튼 계속 이러다 보면 최근에 저희도 많이 다뤘지만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이쪽에도 MBK가 지금 영풍 쪽과 손을 잡고 참여를 한 거잖아요.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성장을 돕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 전혀 신뢰할 수가 없게 돼 버렸거든요. 이게 영향을 미칠까요?

◇ 박주근 : 바로 그 포인트죠. 그러니까 MBK 사모펀드의 본연의 본질적 목적은 단기 차익을 해서 수익을 남기고 기업 본연의 가치를 더 높여서 단기 차익을 넣어서 나오는 건데 이 장기라는 말이 들어가는 순간 아 이건 사모펀드가 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죠. 고려아연은 국가 기관 산업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하고 이걸 해야 되는데 이 사모펀드가 들어와서 특히 고려아연은 더 말이 안 되는 게 사모펀드가 라고 그랬죠? 시장 가치보다 낮은 기업이 들어와서 이야기를 해야 되잖아요. 고려아연은 이미 시장 가치가 굉장히 괜찮았어요. 그냥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작부터가 사모펀드의 본연의 목적과 달랐고요.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모펀드는 들어오면 안 됩니다. 그거는 사모펀드의 원래 본연의 목적과 맞지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빨리 가치를 높여서 빨리 빠져나가는 게 오히려 사모펀드의 목적에 맞다.

◇ 박주근 : 특히 국가기관 산업 같은 데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지금도 많은 금융권이나 금융당국에서 굉장히 우려를 보이고 있어요. 앞으로 이런 부분은 사모펀드가 규제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까지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죠.

◆ 조태현 : 그러니까 예전까지만 해도 영풍과 MBK 그리고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관망하는 시각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MBK 얘들 안 되겠다 이런 시각이 많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실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근 : 저는 영향을 꽤 미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고려아연의 임시주총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수용 되어서 주총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긴 했는데 지금 홈플러스 사태 같은 일이 저는 고려아연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왜냐하면 7조 2천억 중에서 3분의 1 가량을 외부에서 돈을 차입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고려아연도 이번에 블라인드 펀드 외에 NH투자증권에서 1조 1100억 원을 빌려서 공개 매수를 한 거란 말이에요. 그 똑같은 형식으로 들어왔고 그리고 이번에 MBK가 홈플러스를 통해서 한 걸 보면 모럴 해저드가 굉장히 심하잖아요. 이게 더 큰 문제가 뻔히 알면서 뭐를 해줬다고 한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논의를 했겠지만 특히 마트 같은 경우는 제일 대목이 설날 그리고 연휴 딱 피하고 3월 4일 00시에 회생 신청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야 이거는 엑시트를 위해서 너무 심했다’ 고려아연이 그렇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그 이익이 많고 알짜 자회사가 있으면 들어와서 장기적인 말로 들어와서 들어온다면 알짜 기업 매각하겠죠.

◆ 조태현 : 다 팔아버리고 

◇ 박주근 : 그리고 경쟁력 훼손하겠죠. 이렇게 해서 숫자로만 그럴듯하게 보여서 실질적인 기업 본연의 가치를 놓치고 다시 매각 한다면 이거는 굉장히 패착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은 영풍 쪽이 손 잡을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간에, 그런데 지금 MBK가 하고 있는 데가 여기만이 아니에요. CJ제일재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 계획도 밝혔는데 이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주근 : 물론 사모펀드는 우리가 생각하듯이 일반 기업하고는 구조가 달라요. 사모펀드는 SPC, 블라인드 펀드 자체가 하나의 기업이라서 이건 이거고 이건 거예요. 구조적으로 보면 형식적으로 보면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MBK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전혀 별개의 문제다. 형식은 맞아요. 그 주인이 다르니까 그렇지만 결국 오퍼레이션은 MBK가 한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홈플러스 사태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특히 모럴 해저드가 CP 발행부터 시작해서 국민연금 6천억 손실도 지금 예상되는 이 상황에서 그걸 나몰라라 하고 고려아연 경영권 부터 엉망진창인데 다시 CJ 바이오 산업을 손을 댄다는 것 자체가 제가 누가 생각해도 이 부분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책임을 전혀 지지 않으려고 하고 수익 창출에만 혈안 돼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애들이 2개를 한꺼번에 하려고 한다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슈가 커지다 보니까 사모펀드 쫓아내야 된다 이런 극단적인 반응까지 나오는 것 같아요. 사모펀드 쫓아낸다 시장에서 퇴출한다 가능한 거라고 보세요?

◇ 박주근 : 어렵죠 그리고 사모펀드는 필요해요. 순기능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물론 순기능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그다음에 자금 공급 이런 순기능은 있는데 지금 이야기했듯이 기업 사냥꾼, 먹튀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세다 보니까 지금 금융권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뭐냐 하면 우리가 보면 지금 은행과 보험회사는 다른 회사의 의결권 지분을 15%밖에 못 줘요. 이게 금산 분리입니다. 사모펀드도 잘 보면 자본시장의 금융이잖아요. 금산분리 규정을 조금 적용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게 첫 번째 논점이고 두 번째는 지금 고려아연 같이 이 금융 자본시장의 순기능도 좋은데 국가기관 산업에 대해서는 다른 규정을 손을 대야 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위험하다. 홈플러스 사태도 이렇게 위험한데 국가기관 산업 자체를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국가 경쟁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두 가지 논점. 금산 분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금융 당국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두 번째는 고려아연 같이 국가기관 산업에 대해서는 사모펀드가 다른 규제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금 논의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너는 빠져 이런 것들. MBK가 주로 쓰는 게 바이아웃 전략인데 바이아웃 전략 여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어요. 일단 바이아웃이 뭡니까?

◇ 박주근 : 사고 빨리 파는 거죠. 근데 파는데 자기들의 이익만 남겨요. 이번에 잘 보세요. 홈플러스가 1순위가 채권자고 2순위가 CP 발행이고 3순위가 RCPS에서 국민연금이고 4순위가 블라인드 펀드 주주들이에요. 근데 이번에 문제가 뭐냐 하면 국민연금이 RCPS 우선권 상환주를 버리고 이걸 자본화시키면서 국민연금이 4순위가 돼버렸어요. 이건 누군가 제가 볼 때는 밝혀야 될 문제고 책임져야 될 문제인데 바이아웃이 뭐냐 하면 몇몇 채권자들에게 살고 자기들은 전혀 손해 보지 않고 법원에다가 책임을 떠맡기고 있거든요. 자기들은 손해 보지 않겠다, 한 푼도 손해 안 보겠다는 거죠. 이건 상당히 문제죠. 이런 부분들은 금융당국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RCPS는 상환 전환 우선주. 이 부분에서 그런 장난같은 걸 쳤다라는 이야기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님과 함께 홈플러스 그리고 MBK 파트너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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