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3월 0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약처 김소희 순환신경계약품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3월이 되면서 이제 곧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봄이 오면 따라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꽃가루나 황사, 또 급격한 기온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안구건조증이 찾아와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순환신경계약품과 김소희 과장 연결해 인공눈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식약처 김소희 순환신경계약품과장(이하 김소희): 네, 안녕하세요. 식약처 순환신경계약품과 김소희 과장입니다.
◆박귀빈: 봄에 인공눈물 많이 사용하는데요, 과장님도 자주 사용하세요?
◇김소희: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박귀빈: 눈이 항상 촉촉하시군요.
◇김소희: 그런 편 입니다.
◆박귀빈: 보통 눈이 따끔거리면 눈을 씻어내기 위해서 인공눈물부터 찾게 되는데요. 인공눈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법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소희: 이미 아시겠지만 우리 눈에 약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도록 만들어진 제제를 보통 점안제라고 하지요. 점안제의 형태로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고 자극감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약물을 통칭하여 인공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인공눈물은 눈에 한 방울 또는 두 방울을 떨어뜨리고, 성분에 따라 1일 두 번에서 다섯 번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에는 인공눈물이 오염이나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전에 먼저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인공눈물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인공눈물은 다 똑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성분에 따라 1일 사용하는 횟수가 다르다”라고 하시는 것을 보니 인공눈물도 종류가 다양한가 보네요?
◇김소희: 우리가 통칭해서 인공눈물이라고 부르지만, 주성분이 다양하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카르복시 메틸 셀룰로오스 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 소르베이트, 히프로 멜로오스 등이 있습니다.
◆박귀빈: 성분 이름이 어렵긴 하지만, 잘 기억해두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성분에 따라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도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이 성분은 주의해야 한다’하는 성분이 있을까요?
◇김소희: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카보머”라는 성분인데요, 카보머를 함유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흡수되기 전에 잠들게 되면 눈꺼풀이 붙을 위험이 있으니, 주무시기 최소 30분 전에는 점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주의하셔야 할 성분이 “벤잘코늄염화물”입니다. 이 물질은 약효를 가지는 성분은 아니고 보존제로 사용하는 성분으로 여러번 사용하실 수 있는 점안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벤잘코늄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의 경우, 벤잘코늄염화물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으므로 렌즈를 낀 상태에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렌즈를 뺀 상태에서 점안하시고, 점안 후 최소 15분 이상 지난 후 렌즈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귀빈: "카보머"라는 성분하고 "벤잘코늄염화물"이라는 성분 2개는 특히 주의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거는 그 안약 병 보면 점안제 보면 겉에 성분 같은 것들이 써있습니다. 하루에 몇 방울까지 가능한지 이런 것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주의해야 되는 성분들은 어느 정도 사용하면 좋을까요?
◇김소희: 성분에 따라서 주 성분의 흡수 정보라든지 작용 기전에 따라서 사용 횟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그것은 용기 포장이라든지 거기에 보시면 사용 횟수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박귀빈: 병원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점안제를 처방할 때에는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던데, 인공눈물도 그렇게 해야하나요?
◇김소희: 인공눈물 외에 다른 점안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카보머”를 함유하는 점안제는 점도가 높아 1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하며, 다른 점안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카보머를 함유하는 점안제를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박귀빈: 안약과 인공눈물은 같은건가요?
◇김소희: 안약은 눈에 적용하는 제재를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고요. 인공 눈물은 점안제 즉 맑은 형태로 눈에 떨어뜨리는 그런 제재 중에서도 눈의 건조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박귀빈: 인공눈물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이 있을까요?
◇김소희: 인공눈물을 눈에 넣은 후에, 경미한 통증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였는데, 사용 후 통증이 있거나, 시야가 변하거나, 충혈이 지속되거나, 자극감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의 불편감 때문에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사서 사용하였지만, 3일 이상 똑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혹은 증상이 오히려 악화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귀빈: 병원 처방 없이 약국 가서 내가 바로 살 수 있는 인공눈물도 있죠?
◇김소희: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봄에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 싶으면 가서 바로 사서 눈에 넣어도 되는 거예요?
◇김소희: 그렇습니다. 약사와 상담하신 후에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박귀빈: 마지막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김소희: 인공눈물은 증상에 따라 환자분들이 약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점안제 중에는 매우 친숙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구매하실 때, 성분의 특성상 주의할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인공눈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 후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야변화, 지속적인 충혈 등이 있는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한다는 이 네 가지를 생각해 주시기 바라며 눈에 통증이 심한 경우, 안약에 알러지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소희 순환신경계약품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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