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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 “지금이 채권 투자 적기 ‘사다리식’ 투자 해야”
2025-03-04 11:0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4일 (화요일)
■ 대담 :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김도아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부자가 되는 각종 정보를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는 시간 부자대세입니다. 오늘은 채권 투자에 대해서 간략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는데요.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김도아 피비 지점장님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김도아 팀장(이하 김도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태현 : 채권 투자 일반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 많기는 하고 요즘엔 채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긴 한데 투자하는 게 그렇게 쉽지도 않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배경을 설명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도아 : 일단 채권 투자에 관련돼서 우리나라에서는 채권 투자가 아주 그렇게 인기 있는 상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제로 금리가 워낙 오랫동안 유지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정기예금이라는 가장 강력한 상품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일정 부분 원금 보장을 하는 정기 예금을 두고 그것보다 1~2% 더 받으려고 10년을 더 기다려야돼?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인기가 조금 없는 상품이었다가 최근 들어서 금리가 굉장히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조금 들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들을 많이 가지셨는데 재미는 많이 못 보셨죠. 왜냐하면 채권시장이 조금 최근 들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때문이죠. 2022년 이후에 미국 연준을 비롯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는데요. 특히 2021년 말부터 2023년 중반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역사적으로 봐도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진행이 됐습니다. 불과 15개월 만에 한 0%대에서 5%대까지 금리를 끌어올리다 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미 국채에 투자하셨던 분들이 두 자리 이상의 손실을 기록을 하면서 채권 투자에서 이렇게 손해를 볼 수 있구나, 라는 것들을 많이 아셨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2023년부터 주식 시장은 거의 회복을 다 했는데 문제는 그건 것 같아요. 다 같이 떨어질 때는 상관이 없는데 주식시장은 거의 다 회복을 하고 많은 수익을 내는데 채권 주식 시장은 생각보다 고금리가 오래 유지되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수익을 못 내는 구간이 길어지게 된 거죠.

◆ 조태현 : 그렇다고 지금 당장 떨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런 부분에서 조금 재미가 없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채권 투자할 때는 이 부분이 제일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채권 투자에 보면 여기 본드에 나와 있는 이자율이 있고 그리고 당장 사고 팔 때 그 수익률은 다르고 막 헷갈리잖아요. 금리와 가격의 차이도 있고 어떤 관계를 설명을 해 주면 이해하기가 쉬울까요?

◇ 김도아 : 대부분 다들 알고 계시는 사실이겠지만 간단하게 얘기를 하면 채권과 금리는 시소처럼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 거죠. 예를 들어서 내가 천만 원을 투자해서 연 5%짜리 금리로 10년 만기 채권을 샀는데 금리가 1년 뒤에 7%로 올라갔어요. 그러면 그때는 7%짜리 10년 만기 채권이 나오겠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투자자들은 5%짜리 금리보다 7%짜리를 선호하게 될 거고 기존의 5%짜리 채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가격을 하락시켜서 실질 금리가 7%는 나오게끔 해야 내가 가지고 있는 채권이 팔리겠죠. 그래서 이게 바로 금리가 오를 때 채권이 가격이 하락하는 매커니즘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일단 쉽게 말씀을 드리면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요 반대로 움직인다, 시소처럼 움직인다고 말씀해 주셨으니까 그게 제일 정확한 설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은 최근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로 와 보면 한국은행이 최근에 금리를 내렸어요. 그러면 시장 금리도 내려갈 테니까 채권 금리는 올라간다. 그러면은 채권 투자자들에겐 좋은 일 아닙니까?

◇ 김도아 : 그렇죠. 일반적으로는 연준이라든가 우리나라 정부에서 금리가 하락을 하게 되면 채권 투자자한테는 호재가 맞습니다. 특히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고 난 다음에 시장 금리도 같이 내려갔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하신 분들은 수익을 보셨겠죠? 근데 생각지 않게 원래 기본적인 생각으로는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시장 금리도 내려가야 돼요.

◆ 조태현 :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 있죠?

◇ 김도아 : 네 근데 이번에 미국에서 같은 경우에 보시면 오히려 그 반대로 움직였어요. 근데 작년 말에 연준에서 2번에 걸쳐서 금리를 0.75 인하를 했습니다. 그때 대부분 고객님들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었으니 채권을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여기서 수익을 더 많이 보려면 장기 채권을 타야 되지 않을까라는 문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시장 금리가 기준금리와 같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기준금리는 하락했지만 시장 금리는 오히려 튀어버렸죠.

◆ 조태현 : 뭔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네요. 이게 배경은 뭡니까?  

◇ 김도아 : 네 맞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강력한 무역 정책과 관세 인상 이야기를 하고 이민자 제한 정책 등 나오면서 임금 인상 부분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기껏 연준에서 힘들게 잡아놨던 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겠네. 그러면 원래대로 하면 2025년도에 시장에서는 4번 정도 금리 인하를 할 거야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이러다가 한두 번밖에 못 하겠네. 그 당시에는 이러다가 오히려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지 않아라는 예상이 나왔었어요. 그러면서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죠. 시장 금리가 그래서 오히려 금리 인하로 수익을 기대했던 채권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을 했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연말 금리 전망치를 보니까 3.5에서 3.75 정도를 점치는 게 가장 많네요. 그러면 내리긴 할 걸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는 뜻인데.

◇ 김도아 : 그렇죠.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완만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될 거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과거 금리 인하 사이클과는 달리 이번에는 높은 수준에서의 금리 안정화가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과거처럼 제로 금리라든가 그에 육박한 낮은 금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아주 급격하게 낮아질 것 같지는 않다. 그 말은 반대로 얘기하면 채권 투자자들이 아주 단기간에 수익을 확 내기는 힘들다. 그 말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소위 작년에 유행했던 하이어 포 롱거. 이게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그런 것들, 그렇다면 지금 채권 투자하기에 좋은 시점은 아니라고도 할 수가 있겠네요.

◇ 김도아 : 아니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과거에 대비해서는 채권 투자하기에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지금 채권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 몇 년간에 비해서 훨씬 높은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도 어느 정도 지금 많이 싸졌죠. 예전에 대비해서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이 현재 4%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국내 10년물 국고채 역시 2%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2022년, 2020년도 코로나 팬데믹 때 1% 미만이었던 거에 대비하면 수익률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인 거고요. 긍정적인 점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약간 종료로 들었다. 아까 전에 말씀하셨듯이 전문가분들도 조금은 낮아질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 만약에 금리가 안정화되거나 조금이라도 내려간다면 채권 투자자들은 현재의 높은 이자 수준과 함께  가격 상승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죠.

◆ 조태현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보면은 채권 투자가 괜찮은 시점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그렇다면은 지금 같은 금리 변동기에 채권 투자를 하려면 특히 사고 파는 것보다는 이자에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은 어떻게 만기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 김도아 : 만기 선택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조금 있는 시기에는 단기 채권이  유리한 경향이 있지만요. 만약에 내가 그래도 앞으로는 금리가 하락을 할 것 같고 이게 계속 유지가 될 것 같아, 라고 생각을 한다면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게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은 될 수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장기 채권의 가격 상승 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인 거죠.

◆ 조태현 : 그런 면에서 그래서 단기와 장기 단기와 중기 채권 중심으로 사다리식 투자를 고려해 보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 사다리식 투자라는 게 뭡니까?

◇ 김도아 :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적금 풍차 돌리기 이것하고 거의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다양한 만기 채권에 균등하게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천만 원을 채권에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200만 원은 1년짜리 만기 200만 원은 2년짜리 200만 원은 3년짜리 4년짜리 그리고 나서 1년짜리 만기가 돌아오게 되면 그걸 가지고 다시 5년짜리 채권을 사는 거죠. 그러면 1년마다 만기가 돌아오게끔 되겠죠. 이 전략의 장점은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 정기적으로 만기가 되는 채권을 통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새로 구매하는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고 내리면 보유 중인 장기 채권의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구매 금리를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사다리식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두시면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과거의 채권 투자자분들 어려운 시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의 이 사이클 같은 것들을 교육 알려주신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도아 : 채권 시장의 역사를 보면 항상 사이클대로 조금 움직였다 금리 하락기 상승기  이런 식으로 사이클을 따라 움직였는데요. 1980년대 초에도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미국 기준 금리가 거의 20%에 육박하게 가까이 올랐던 적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결국은  하락을 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수익을 많이 보게 됐었고요. 2008년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때도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 금리가 안정되면서 채권 시장이 회복됐고 특히 국채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크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 이런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거는 금리 상승 사이클이 끝나면 채권 시장은 회복을 하고 그다음에 수익률은 그대로 회복을 한다는 거고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채권시장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볼 수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여기에서도 결국에는 장기 투자가 해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개인 투자자분들이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갖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고 했을 때 주의할 점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도아 : 저는 고객 분들한테 말씀드릴 때 내가 채권에 투자하는 목적을 조금 명확하게 하시는 게 좋다고 말씀을 드려요.

◆ 조태현 : 그냥 돈 번다 이거 말고요?

◇ 김도아 : 네 왜냐하면 주식이나 이런 거를 통해서 내가 채권을 투자해서 주식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식이 떨어졌을 때 나는 이 채권은 덜 떨어질 테니 이거를 활용을 해서 추가 매수를 하겠다는 용도로 채권을 생각하시는지 그러니까 즉 안정성을 위주로 두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는 주식 투자나 이런 건 거의 하지 않고 그런데 정기예금 이자가 너무 낮으니까 채권 투자를 통해서 그냥 만기에 큰 여유를 가지고 있으니 일부 정도만 수익을 얻으면 돼, 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따라서 단기채, 장기채도 나누실 수 있고요. 그거에 따른 수익률이라든가 회사채라든가 종류도 나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대부분 고객님들이 저는 주식 투자보다  채권 투자를 권유할 때 조금 더 조심스럽고 무섭다는 생각을 하는 게 대부분 채권은 안전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세요.

◆ 조태현 : 채권하면은 안전자산의 끝판왕이다, 이런 인식이 있죠.

◇ 김도아 : 그래서 주식 투자에 있어서 손해를 보신다거나 가격이 오르내리는 거는 잘 견디시는데 채권에 투자를 했는데 마이너스가 난다라는 거는 견디기 힘들어 하시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데 채권 투자가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신용 위험도 있을 수 있고요. 유동성도 고려를 하셔야 되고 예전에 신용 위험 같은 경우는 LG 카드채 내가 이 회사에 부도가 날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없거든요. 그런데 어떤 알지 못하는 사태로 인해서 부도가 났을 경우에 채권 투자자들은 굉장히 큰 타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 위험 무조건 생각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던 유동성 위험 같은 경우도 생각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채권 투자 역시 인내심과 전략적인 접근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의 김도아 피비 지점장님과 함께 채권 투자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도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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