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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9:00~10:00
제작진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소비자원 전문 제목 불 나면 꼼짝 못해? 중국 직구 도어록 주의보
2025-02-28 13:55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기계모빌리티팀 이상헌 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해외 직구 요즘 많이 쓰시죠? 그런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또 도마 위에 오른 게 디지털 도어록이에요. 이거 현관문에 설치하니까 안전성이 대단히 중요한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 그런 제품들도 있다고 합니다. 관련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 제품 시험국의 기계 모빌리티 팀 이상원 연구원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상헌: 안녕하세요.

◆ 조태현: 디지털 도어록 굉장히 지아의 안보에 중요한 제품인데 아무래도 해외 직구를 사면 더 저렴하니까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안전성 문제를 따져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떤 항목들을 시험 평가하셨습니까?

◇ 이상헌: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디지털 도어록 건전지형 5개, 리튬 2차 전지형 5개 등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 안전 기준에 따라 화재 시 열림 시험, 배터리, 화화 폭발, 비상 외부 전원 등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했습니다.

◆ 조태현: 화재 시 열림 시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도어록이라는 게 문을 잠그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비상 상황일 때 문이 잘 열려야 되잖아요.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는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고요?

◇ 이상헌: 디지털 도어록은 국내 안전 기준에 따라 화재 발생 시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 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어야 하지만 해외 직구 10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화재 시 수동 레버가 녹아내려서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 조태현: 레버가 녹아내린다. 이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배터리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쓰는 제품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화재 위험 이런 부분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 실제로 조사한 제품 가운데 화재에 취약한 구조가 꽤 있었다고요?

◇ 이상헌: 해외 직구 10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리튬 2차 전지를 저항으로 사용하는 제품이었으며 5개 제품 모두 화재 발생 시 시험 기준 온도인 270도보다 낮은 170도에서 260도 범위에서 배터리가 발아 폭발해 거주자 대피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이 높았습니다.

◆ 조태현: 170도에서 이렇게 터지면 굉장히 곤란할 것 같은데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에는 문이 안 열리는 제품도 있었다고 해요. 저도 사실 경험해 본 일인데 이러면 소비자분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요.

◇ 이상헌: 디지털 도어록의 내부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외부에 설치된 비상전원 공급 단자를 이용해서 문을 열 수 있어야 하는데 1개 제품에는 해당 단자가 없어 디지털 도어록이나 출입문을 파손해야만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해외에서 직구 많이 사용한다고 앞서서 말씀을 드렸는데 간혹 우리나라의 표준 규격과 다른 경우들이 있잖아요. 도어록 제품은 어땠습니까?

◇ 이상헌: 국내에서 판매 설치되는 디지털 도어록의 구멍을 뚫는 위치와 크기는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 평가 대상 해외 직구 10개 제품은 국내 규격과 일치하지 않아 설치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사를 할 경우 출입문을 원상 복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 조태현: 전반적으로 봤을 때요. 이번에 시험 평가하신 제품들을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면 문제가 있어 보이는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통 차단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이상헌: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인 알릭스프레스의 안전성이 미흡한 6개 제품의 유통 차단을 권고하였고, 이에 알릭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의 검색 및 판매 차단을 완료하였습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알릭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연락을 취해 환불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락을 받지 못하신 소비자께서는 고객센터에 연락 후 환불받으시기 바랍니다.

◆ 조태현: 도어록 같은 거는 정말 가격만 보고 해외 직구 했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해외 직구로 디지털 도어록을 구매할 때 기억할 부분이 있다면 소비자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 이상헌: 먼저 디지털 도어로 구매는 전 국내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kC 안전 확인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해외 직구 제품을 구입하실 경우에는 불에 잘 견디는 내화형 화재 시 열림 기능 비상, 외부 전환 단자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시고 기존에 설치된 제품과 타공도의 호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건 안전에 관련된 이야기니깐요. 한국소비자원에서 나온 자료 같은 것들 잘 참고를 하셔 갖고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스마트 제품 시험국 기계 모빌리티 팀의 이상원 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상헌: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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