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2월 28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정치권의 강펀치 날려주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나오셨는데요. 혹시 오늘 라디오 들으시다가 궁금한 점 생기시면 #0945번으로 문자 남겨주시면 좋습니다. 단문 50원 장문 100원에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의견 많이 주십시오. 바로 정치권 이슈 들어갈까요?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일단은 임명을 해야 한다라는 게 헌재의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최장 대행이 임명을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광재: 저는 헌법재판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것이다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3명을 임명해야 하느냐 안 해야 하느냐 뭐 한덕수 총리 때도 문제가 됐었는데 그때도 결국에는 이 부분은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적인 판단을 해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아쉬운 판결이다라고 얘기했지만 부득이한 판결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할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아니 임명해야 한다고 했으면 어느 시기까지 해야 한다거나 의무를 더 확실히 지 줬으면 모르는데 그냥 임명해야 한다는 정도만..
◇김영수: 시기는 박지 않았어요?
◆정광재: 그걸 박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최상목 권한대행도 아마 총리실에서 나온 메시지이기는 하지만 정무적 판단도 해야 한다 여전히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식의 메시지가 나왔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변수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재판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 주에 결론이 나잖아요.
◇김영수: 한 번 변론하고 마무리 지었잖아요.
◆정광재: 그러면 한덕수 총리가 다시 직무 복귀해서 권한대행의 위치로 복귀할 텐데 최상목 권한대행이 그전에 서둘러서 할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결론은 서두르지 않을 것 같다. 서용주 대변인께서는요
■서용주: 일단 헌재의 결정이 나온 상황이고요. 이거는 강제 규정입니다. 그래서 이 기속력이 그냥 내가 한번 판단해 볼게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최상목 권한대행이 공직자라면 공직자잖아요.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서 판단을 내린 사법부의 의견을 본인이 어떤 사유로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기한을 두지 않은 것도 이제 헌재 법이나 이런 부분에서 기한이 없는 건 있으나 기한이라는 것은 좀 상식적인 선에서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정도를 허용하는 것이지 이거를 기한이 없다에서 만약 이거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하면 이거는 직무유기죠. 그래서 저는 이거는 즉시 임명을 한 다음에
◇김영수: 임명을 해야 한다 당위성
■서용주: 아니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김영수: 그리고 전망
■서용주: 전망은 임명을 하고 나면 이제 헌재에서 판단할 것 같아요. 헌재에서 만약 재판관을
◇김영수: 아니요 그게 아니라 최 대행이 바로 임명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그거예요.
■서용주: 일주일 안에 임명할 것이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이거는 즉시 탄핵의 사유가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더 중요한 것들은 한 가지 더 붙이면 한덕수 권한대행도 복귀를 하더라도 이거는 탄핵 사유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헌재의 판단 자체는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가지로 공직자의 처신에 맞는 판단을..
◇김영수: 그럴 수 있겠네요. 예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게 된다면 누가 됐든 그러면 8인 체제에서 9인 체제가 되는 거예요. 그럼 마 후보자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참여하는 겁니까 하지 않는 겁니까?
◆정광재: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게 중론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마은혁 재판관이 이제 만약에 다시 재판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직접 심리주의라고 해서 법관이 직접 공판에서 들은 이야기와 증거를 바탕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데 지금 변론이 다 끝났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변론은 이것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그러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이게 또 4월 18일이면 문형배 재판관을 비롯해서 2명의 임기가 끝나게 됩니다. 그럼 그 시기까지 마은혁 재판관을 포함해서 다시 의견을 모아서 평의까지 걸쳐서 헌재 결론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마은혁 재판관이 포함되지 않은 8명 체제로도 충분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상황에선 8명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그런데 마은혁 재판관 임명에 대해서 굉장히 이렇게 더 열심히 하는 것은 혹시 마은혁 재판관이 포함돼야 탄핵 인용에 필요한 6명이 채워지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강행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어서 사실 우리 한국 정치가 정치적으로도 그렇지만 이게 정치가 사법화되면서 사법부의 결정 하나하나에 움직이잖아요. 예상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김영수: 서용주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서용주: 이거는 이제 원칙적으로 따지면 임명을 하게 되면 즉시로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재판관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도 참여하게 하는 게 원칙이죠. 그래서 아직은 선고 기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변론 갱신을 위해서 그동안의 재판 녹음에 대해서 한 50시간 정도를 그 만약 재판관이 청취해야 되는 사안이 있습니다.
◇김영수: 최종 변론이 끝났어도 한 50시간 정도..
■서용주: 그렇죠 선고 기일이 안 잡히면 들어오면 변론 갱신이 가능합니다. 헌재법에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그러면 한 50시간이면 뭐 이걸 몰아서 듣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한 1주일에서 2주 정도가 기한이 늘어난다고 봤을 때 이게 이제 원칙이죠. 그런데 이제 이거를 이제 그 원칙을 헌재가 받아들이면 또 이 정치권이 사법권의 침해를 통해서 뭐 진보 성향의 재판관을 어떻게 한 명이라도 더 늘리려고 이걸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원칙이에요. 그래서 이제 그거를 헌재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문제고 두 번째는 이제 예를 들어서 그 대통령의 심판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러면 8명으로 가느냐 그랬을 때는 또 헌재가 또 정치권을 눈치 보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사안이 생겨요. 그래서 이제 헌재의 결정이 남았는데 참 고약합니다.
◇김영수: 어떻게 판단할 것 같아요. 헌재가
■서용주: 저는 첫 번째 원칙대로 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그리고 나서 변론 갱신 주고요.그다음에 아까 말했듯이 선고기일이 안 잡혔으니 선고기일을 충분히 고려해서 한 1 2주 정도 이후에..
◇김영수: 그럼 선고가 좀 좀 지연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서용주: 지연될 가능성이 저는 좀 있다고 봅니다.
◇김영수: 그러면 지금 3월 중순인데 이재명 대표 2심도 3월 26일이잖아요.
◆정광재: 아니 그런데 저는 마은혁 재판관이 재판에 참여할 가능성이 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명 자체도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결과에 따라서 그게 한 주 정도 미뤄진다. 그리고 또다시 재판 기일이 뭐 한 1 2주 정도 미뤄진다 이렇게 봤을 때는 그 4월 18일 이전에 내기가 또 어려울 수도 있다는 측면 때문에 마은혁 재판관이 굳이 재판에 참여해야 되느냐 특히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마은혁 재판관으로 인해서 정치적 편향성이 더 강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헌법재판소 스스로 공정성이라든가 독립성의 문제를 자초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은혁 재판관이 굳이 해야 되느냐라는 데 대해서는 뭐..
◇김영수: 알겠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이번 주 말 그러니까 오늘 아니면 다음 주 초에 선고일이 정해질 수도 있다라는 보도가 있어서요.
■서용주: 근데 이게 사법부가 늘 하는 말 그리고 대한민국이 늘 지향해야는 점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상식과 원칙에 따라서 하는 거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좀 정치적인 상황들을 너무 고려하는 모습은 안 보였으면 좋겠고 원칙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김영수: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명태균 특검법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어제 통과했습니다. 애초 부결 당론을 정했던 국민의힘 제2의 김대엽을 만들겠다는 정략적 악법이다라고 반발하고 있어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정광재: 지금 명태균 씨와 관련한 것은 그 수사 절차가 좀 지연되고는 있지만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태균씨가 지금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이 사실 저는 대부분 민주당과 공유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내오는 나오는 녹취나 이런 것들이 명태균 씨와 민주당이 유착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 공세의 성격이 강해서..
◇김영수: 누가 제보했는지는 아직 모르는 거죠?
◆정광재: 그렇죠 그런데 그 이유는 명확한 것 같아요. 명태균 씨는 앞으로 재판과 수사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그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이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으로 좀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 아닌가 아마 명태균 씨가 구속되기 전에도 그런 모습들을 보였었던 거잖아요. 이 안에 뭐 황금폰이 있다 뭐 파일이 몇 개다라고 하면서 지금도 그런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명태균 특검법이 또 더군다나 이 조기 대선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여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적 법안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수: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계속 공개되면서 지금 뭐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서 홍준표 시장까지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와 관련된 인터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녹취가 그래서 이제 국민의 힘은 강하게 지금 반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최상목 대행이 재의 요구권 행사도 권유하겠다라는 생각이고요. 국민의힘이 어떻게 보세요? 최상목 대행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것 같습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대한민국이요. 어느 순간부터 그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행위들을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하고 있습니다. 떳떳하지 못하잖아요. 떳떳하다면 왜 특검을 받지 못하죠?그러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에요. 그러니까 범죄 혐의 그러니까 특검의 대상자들은 당연히 특검을 거부하겠죠. 특검의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은 이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뭘 밝히자는 것인데 지금 이제 명태균 특검법의 본류는 정치자금법은 곁가지입니다. 중요한 거는 저기 공천 개입 그다음에 아니 지금 들어보셨잖아요 다 김건희 여사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적으로 공당의 공천에 개입해서 손바닥 뒤집듯이 마음대로 하고 그다음에 대통령도 거기에 관여해서 윤상현이한테 아니면 권선동이 윤한홍이 막 하면서 갑자기 이름도 없던 김영선을 갖다가 하루 만에 공천을 줍니다. 이게 본류예요. 그런데 이게 시작점입니다. 네 그러니까 공천 개입만 했겠습니까? 대통령 취임 바로 전날이면 그 2년 반 동안 명태균의 황금폰에는 공천 개입을 시작해서 인사 개입도 있을 것이고 국정 개입도 있을 것이고 예를 들면 당무 개입도 있어 그러면 이게 본류예요. 그다음에 거기에서 파생된 게 정치자금법들 오세훈 홍준표 이런 분들은 곁가지로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에는 본인들의 치부가 드러나기 싫어서 무슨 갖가지 뭐 정치적 공세다. 아니 민주당하고 명태균씨가 지금 뭘 공유한다라고 하는데 아니 어떻게 범죄 혐의자가 있는 사람들하고 명태균 씨가 공유할 수 있겠어요 그 혐의가 없는 사람들하고 공유를 해서 뭔가 자기에 대한 내부 고발이라든지 양심 고백을 통해서 뭔가를 얻으려고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떳떳하다면 윤석열 대통령처럼 좀 이렇게 구차한 변명보다는 떳떳하게 특검을 받는 게 낫지 않겠냐
◇김영수: 검찰 수사로는 부족하다라는 거죠.
■서용주: 당연하죠. 왜 그러냐 하면 지금 검찰 자체가 창원지검에서 지금 거의 한 1년 가까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자금법 밖에 손을 못 댔어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우리가 육성으로 들었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손도 못 대는 검찰에 대해서 지금 김건희 여사의 출두에 대해서 뭐 이런 방구라도 있습니까?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명태균 씨도 특검을 원하고 있고 이건 특검 외에는 밝힐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내용 같은 일정 부분 동감하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말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음성 녹취가 나왔잖아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이제 불가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디올백 수수라든가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한 것도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말로 검찰 수사에 정당하게 응했더라면 처벌 수위가 그렇게 높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어차피 결론은 가장 많아도 아마 벌금형이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뭐 하나하나 피하려는 모습이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라는 비판을 샀던 거고 그것이 끝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됐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언급되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의 수사는 불가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생각하는 거고
◇김영수: 그럼 특검법 관련해서 최상목 대행이 재의 요구권 행사할 것 같아요.
◆정광재: 당연히 행사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헌적이고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원칙적인 답변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영수: 그러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해야 되잖아요. 200명 넘으면 그냥 통과되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정광재: 당론으로 반대한다고 했잖아요. 저는 이번 그 명태균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탄핵 표결이나 아니면 다른 특검법보다도 국민의 힘 자체에 대한 수사를 거의 민주당이 하겠다는 수준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대단히 적다. 어제 물론 한 표가 나오긴 했습니다.
◇김영수: 김상욱 의원이 찬성 투표했죠.
◆정광재: 200명 저는 뭐 한 5명도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또 하나 특검과 관련해서 특검을 거부한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얘기하는데 2002년에 대장동 때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왜 그러면 대장동 때도 이재명 대표 당시 후보가 왜 거부했냐 이게 결국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적인 특검이다라고 얘기했던 거고 1% 포인트 정도만 지지율이 움직여도 총선 대선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법안을 특검으로 해서 민주당이 원하는 수준으로 이 특검을 구성하겠다 그러면 국민의 힘이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죠.
◇김영수: 네 지금 김건희 여사의 녹취도 계속 공개가 되고 있고요. 보니까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을 걸었다라는 녹취도 공개가 됐고 또 김건희 여사가 경남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녹취도 공개가 됐어요. 계속 이렇게 녹취가 공개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게 검찰 수사 외에 특검도 필요하다라는 여론이 생기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당내에서 그런 여론이 생길 가능성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이 국민의 힘 공천 전반을 민주당이 주도한 특검에서 다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거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용주: 좀 창피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이걸 보통 우리가 후안무치하다고 하는데 정치인이 기본적으로 권선동 원내대표가 얼굴을 두껍게 하자 후안무치해도 괜찮다 이렇게 선언까지 했으니까 뭘 부끄러움을 알겠어요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금 지도부고 따져보면 본인이 이해 충돌이 있는 사람입니다. 명태균 특검법에 있어서 당시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공천 개입을 했던 그 육성의 그 뒷배에는 당시 권선동 지금 원내대표가 또 원내대표였어요. 그러니까 지도부로서 본인이 대상이 돼야 되는데 본인이 수사를 받는다고 권력을 가지고 본인의 수사나 어떤 혐의점들을 막는 그런 오해를 줄 수 있어요.
◇김영수: 국민의힘에서는 이탈표가 지금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당론이다라고 하는데
■서용주: 뭐 당론으로 한다는 자체가 창피한 일이죠. 그런데 뭐 그 정도는 안 창피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내란에 대해서 대통령을 옹호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동조하는 그런 당인데 뭐가 부끄럽겠습니까? 기왕 부끄러운 거 아무것도 아니죠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관련해서 특검법에 반대했습니까?
■서용주: 아니죠. 그때 당시에는 쌍특검을 했죠. 그러니까 대장동 특검을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 후보도 시에 쌍 특검 주장을 했죠. 그러면 두 개를 같이 하자 그랬더니 그거는 뭐 안 한다 국민의힘이 그랬던 제가 아는데 지금 정 대변인께서 한쪽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니 제가 그 당시에는 이제 캠프에서 수석 부대변인을 하고 있어서 제가 잘 알죠.
◆정광재: 당시에 특검 수요는 사실 대장동 특검을 하자니까 대장동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럼 너희들도 특검을 받아라 라고 해서 이게 부각이 된 거지 당시는 대장동 특검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았던 때죠. 그런데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그럼 너희들도 특검하자 이런 식으로 그 접근했었던 거기 때문에 지금 상황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해 볼까요? 한동훈 전 대표는 이 특검법에 대해서 어떤 입장입니까? 나온 게 없나요?
◆정광재: 이야기 나눠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동훈 대표가 이런 정치적 아니 아니죠 오늘 중앙일보 단독 인터뷰를 제가 봤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이게 특검에 찬성할 수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걸로 알고있습니다.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러니까 언론 인터뷰 시작한 거잖아요. 정치 재개를 본격화하는 것 같거든요.
■서용주: 어제 뭐 인터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한동훈 대표의 움직임을 보면 굉장히 정치 외에는 국민을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요. 본인의 복귀를 위해서 그럴싸하게 국민을 앞세워서 가는데 뭐냐 하면 그런 거예요. 전형적으로 특검법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요. 예를 들면 국민의 힘을 살리려면 이 특검에 대해서 파악할 거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해야 다라고 하면 되는 것이지 이게 뭐 정치적인 본질이 있다. 본인은 지금 김건희 여사의 어떤 공천 기업 육성 안 들었나요? 대통령의 그 육성 안 들었어요. 그걸 들었던 분이 정치를 한다는 분이 그리고 보수를 개혁해서 뭔가 새로운 주자로 나선다는 분이 그게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입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본인도 표를 얻어야 되니까 친윤 쪽이나 이쪽에 말하자면 좀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거예요.그런데 그런 식으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 듯하면 생각납니다. 새 정치를 주장하면서 나왔던 그런 정치인의 길을 첫 발을 떼는 게 아닌가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는 이 당내에서 어떻게 될까요? 보니까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은 윤 대통령이 만든 인형이다.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 이렇게 SNS에 표현을 했더라고요.
■서용주: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한동훈 포비아가 있는 것 같아요.
◇김영수: 한동훈 포비아가 있는 것 같아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에 좀 적대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정광재: 지금으로써는 뭐 대통령 후보 경선이 치러진다면 주요 경쟁 후보 중에 한 명이니까 그리고 또 과거에도 아까 얘기한 포비아가 아니라 일종의 피해 의식이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굉장히 단기간에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했잖아요. 본인은 2~30년간에 걸쳐서 한 내용인데 본인이 누렸던 인기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까 당시에 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고 결국에는 한동훈 대표가 이런 지금의 당 주류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의 반발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복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반발도 다 딛고 하나로 포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영수: 그렇군요.
◆정광재: 그게 제일 큰 과제겠죠. 지금 활동 공간이 좀 좁아진 건 사실인데 그 공간을 넓혀야 하는 건 본인의 몫이죠.
◇김영수: 예 서용주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동훈 전 대표가 당내 친윤계가 많고 설 자리가 없을 것 같다 라는 의견이 많아요.
■서용주: 현재는 없죠. 그런데 이제 일단은 여러 가지 정치 상황과 맞물릴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제 탄핵 관련된 선고일이 잡히고 거기에 대한 결정이 나오고 나면
◇김영수: 정국 상황이 변하면
■서용주: 그렇죠. 정상이 변하면 디딜 곳을 찾을 것인데 지금처럼 어중간한 스탠스를 가지고는 빛을 보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제 제가 높은 포인트를 주는 것은 인터뷰 중에 보면 정치 개혁에 있어서 4년 중임제를 위해서 2028년까지만 임기를 다 하고
◇김영수: 본인이 대통령이 3년만 하겠다는 거예요
■서용주: 그렇게 하고 정치를 개혁하겠다라는 부분들은 결단력이 있는 선언이에요.그래서 그런 것들은 본인 거를 버리면서 가는 거 보기 좋았으나 전체적인 맥락에 있어서는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그 친윤의 눈치를 보는 듯한 그게 역시 좀 이 초보 정치인으로서 한계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임종석 전 실장 이야기할게요. 어제 이재명 대표와 만남의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쓴 소리 많이 하겠다. 그리고 이 대표와 경쟁하는 분 넘어서는 분을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했잖아요. 그 사실 이재명 대표 앞에서 이렇게 바로 직격하는 목소리 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서용주: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는 원래 그 정도 내공은 있죠.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젊었을 때부터 잔뼈가 굵었고 누구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가치 방향 이런 부분들을 체득했던 분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뭐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지금 그 많은 태도를 바꾸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쓴소리를 임종석 전 실장만 한 게 아니라 김경수 전 지사도 얘기를 포문을 열었었고요. 김부겸 전 총리도 그렇고 그다음에 박용진 의원하고도 만나서 다 쓴소리를 듣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의 이런 변화는 좀 긍정적이다 그게 필요했어요. 오랫동안 그러니까 공당이라는 것은 서로 내 귀에 거슬리지 않은 소리만 들으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꼴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민주주의를 성장시키는 거 그게 사랑받는 길이기 때문에 늦게라도 이재명 대표께서 그런 행보를 하는 건 긍정적이다.
◇김영수: 네 이 대표와 경쟁하는 분 넘어서는 분을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했더니 이 대표가 좋은 포지션이다라고 또 응수를 했습니다.어떻게 보셨어요?
◆정광재: 지금 이재명 대표는 포용과 통합의 메시지 또 행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근데 그 토사구팽이라는 말 아시죠?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솥에 삶아진다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토끼 사냥의 시즌이죠. 계절로 따지면 그러니까 토끼 사냥을 위해서는 사냥개를 잘 어르고 달래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그래서 아마 뭐 자신에게 쓴소리를 했던 사람들도 만나서 이렇게 뭐 이야기를 듣는 척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선거가 끝나서 토끼 사냥이 끝나면 다시 사냥개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지난번에 예를 들어서 박용진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지금은 다시 만나기도 했지만 당 대표 경선할 때 박용진 의원 같은 분도 공천 걱정 없는 정당을 자기가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우리가 4.10 총선에서 목격한 건 뭔가요? 그런 본인의 말과 행동은 완전히 달랐던 거잖아요.
◇김영수: 네 그런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친명계가 이제 대부분 당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절대적으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임종석 전 실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타나거나 또 경쟁력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을까요?
■서용주: 그런 상황은 지금 정확하게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죠. 이재명 대표가 예를 들면 당 장악력은 월등합니다.지금 그 주위에 있는 세력들도 이재명 대표를 뭐 어떻게 뭐 쓴소리를 해가면서 이쪽으로 떠나겠다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그런 것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무슨 하는 척 한다 라고 하는데 정치인은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이제 대선이라는 것은 우리 당내에서의 지지층 갖고는 안 되는 거예요. 중도의 선택이 없으면 절대 집권할 수 없습니다. 그거를 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지금 이런 행보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진실성을 주려면 구조적인 어떤 개혁의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그 쓴소리를 그래요. 내가 잘 듣고 고민해 볼게요로 안 되고 그 말을 그러니까 불가역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김영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서용주: 임종석 전 실장의 만남에서 나왔던 것 중에 보면 연합정부 그러니까 권력의 구조 자체를 한 사람이 독식해서 지금 윤석열 정부와 같은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향후에 지금 따지고 보면 인수위도 없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 인수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연합 정부의 대구상들을 한번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게 어떻겠냐라는 것들을 실천한다면 이런 정광재 대변인 처럼 또 하는 척 한다라는 비판을 털어낼 수 있지 않을까
◆정광재: 그 가장 큰 게 잘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은 그러면 오늘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했던 2028년 개헌 개헌과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이런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글쎄요.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모든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개헌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게 사람만 바뀌어서 될 문제는 아니고 시스템까지 제도까지 함께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이제 팽배해지고 있잖아요. 이런 논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 발 좀 물러서 있는 듯한 모습인데 본격적으로 같이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
◇김영수: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그런 입장을 밝힌다면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처럼 총선에 맞춰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선언을 한다면 그건 승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우리 정광재 대변인께서 대표의 기사를 읽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대표가 어제 얘기를 했죠. 그 개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시기는 탄핵 국면이 지금 현재 우리에게 가장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이게 끝나면 개헌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하도 이제 개헌 개헌 얘기를 하니까 개헌 피할 수 없다니까요. 제가 개헌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니까요. 하니까 좀 기다려 보세요. 뭘 그렇게 급하실까
◆정광재: 그러니까 개헌에 적극적으로 응해 주시면 됩니다. 저도 뭐 관련 기사를 안 본 건 아닌데 그 발언의 진정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있으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치 펀치 벌써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서용주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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