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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김근식"野, 특검법-尹탄핵 시기 맞추려는 것" 박원석"尹부부 선거개입?與 이미 코너 몰려"
2025-02-18 11:14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8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화요일이죠. 정치권의 속사정을 모두 풀어내 드리 정치 비하인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 주 정치권 이슈 혹시 두 분 가장 큰 이슈가 뭐였다고 보세요? 이번 주

■김근식: 이번 주가 어제 월요일이었는데요. 아마 탄핵 심판이 거의 막바지에 지금 다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남아 있는 오늘은 사실은 증거 조사만 한다는 거니까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마지막 변론 기일 그게 관심이고요. 그와 관련해서 이제 증언들이 뭐 엇갈리고 뭐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마무리가 이번 주에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명태균이 살아 돌아온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지난해 9월에 이게 이슈가 크게 터졌던 건데 12월 3일날 계엄이 터지면서 사실 명태균 이슈는 사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죠. 그런 상황에서 다시 탄핵 국면이 마무리 국면이 되니까 또 민주당의 명태균 특별법 이 이야기되면서 다시 명태균 이슈가 지금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파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김영수: 명태균 씨의 김건희 여사와의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 복기록 이야기가 이슈가 될 것 같다라고 보셨고 박원석 전의원께서는요.

◆박원석: 아무래도 이제 명태균 씨 사건 관련해서 창원지검이 중간수사 발표를 했는데 사실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냥 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첩하고 일부 추가 기소한다 이런 거였는데 그 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첩한다는 것의 의미가 뭐냐 이에 대해서 이제 여러 가지 해석들이 좀 나오는데

◇김영수: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박원석: 일단은 뭐 창원지검에서 내건 이유는 그 수사 대상자들이 대부분 서울 산다고 그런데 그분 그분들은 원래 서울 살았어요. 갑자기 서울 가신 게 아니고 이제 그건 이유가 안 되는 것 같고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검찰 전체의 의지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총장의 의지 없이 수사 관할권을 옮기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게 본격적으로 아무래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력이 집중된 곳이니까 본격적으로 선거 개입 여론조작 여론조사 대가성 이 수사를 착수하겠다 이런 의미일 수도 있고 그 얘기는 특검은 어떻게 하든지 막고 싶다. 이 얘기인 거고 다른 한편으로는 좀 납득이 안 되는 건 전담팀이 구성된 지 4개월 지났는데 아직도 이게 수사 결과가 딱히 없이 포렌식도 안 끝났다 이거 좀 믿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검찰이 어떻게 보면 조기 대선 이후에 들어설 차기 정부와의 특히 민주당 정부 들어설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거래 카드로 이걸 삼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김근식: 저도 그 부분은 좀 애매하긴 해요. 그러니까 창원지검에서 서울지검으로 옮겼다고 그러는데 이게 정확히 이첩이 아니고 이송이에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첩은 사건 자체의 관할을 중앙지검에 넘기는 거고 이송은 사건은 창원지검 사람이 하는데 수사를 하러 중앙지검으로 옮겨가는 거예요. 거기에 소속된 검사들이 서울로 와서 하는 것이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애매한 표현입니다. 이게 창원지검 걸 서울지검으로 중앙지검으로 가져왔으면 사건을 키워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수사하던 검사가 그냥 거기 대개 당사자들이 서울에 있고 또 주소지가 서울이니까 서울로 가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이게 수사를 더 하겠다는 건지 서울에 가서 기자들을 만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향후에 지금 박 위원님 말씀대로 검찰의 고민이 좀 있을 거예요. 그래서 향후에 정국 상황을 보면서 특검이 될 것 같은 분위기면 좀 더 세게 한번 수사를 해 보고 특검이 안 될 것 같으면 대충 가다 말아야 될 거 아니냐 아마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는데 우리 당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지금 고요한 태풍 속의 찻잔 같지만 사실 이게 그 폭발력이 큰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슈 다루고 있는 지금 수사 대상이나 그 문제가 우리 당의 공천과 관련돼 있고 또 우리 당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여론조사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심각한 상황이기는 한데 관건은 저는 민주당의 특검법 처리 시간하고 좀 말려 있다고봐요. 민주당이 제가 알기로는 이달 말쯤 특검법 통과를 하는 걸로 지금 알고 있는데요. 이달 말에 특검 통과를 하면 최상목 국무회의에 넘겨가면 15일 이내에 이게 거부권을 할지 받아들여 공표를 할지 정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대충 그게 맞아떨어지는 게 탄핵 결정 나는 시점하고 대충 맞아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전략적 고려를 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 특검법을 통과시켜 그래서 거부권 행사를 한번 재표결해봐야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완강히 거절할 겁니다. 왜냐하면 당에 굉장히 내밀한 부분을 치고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시기를 맞춰서 탄핵이 만약에 인용될 경우에 탄핵이 인용되는 시점에 맞춰서 재표결을 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검찰도 그때는 굉장히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수 있겠네요.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민주당이 시기 조절하는 것 같고 우리 당에서도 그 시기 조절하는 민주당의 전략 전술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고민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달 말쯤 본회의를 통과하면 만약에 재의결을 행사를 만약에 최상목 대행이 한다면 3월 중순이 될 것이고 그때 탄핵 심판이 나온다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통화 48분에 신빙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글쎄요 복기록이라고 지금 표현을 하고 있어서 이게 뭐 녹취록도 아니고 녹취록은 이제 녹취 파일이 있는 걸 속기사들이 풀어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복기록이라는 것은 기억을 다시 더듬어 재생했다는 뜻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기억을 더듬어서 했다는 것은 그 개인의 일단 기억에 의존하는 거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이게 법문 정용어로 전문 증거라고 한다는 것 같은데 내가 어디서 들은 거 내가 어디서 생각나는 걸 이야기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신빙성 여부는 검찰이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파장은 명태균 씨가 계속 주장하는 것처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이 상당히 있었다라는 것을 또다시 이제 국민들에게 수면 위로 올려주게 하는 그런 정서적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수: 명태균 씨는 국민의힘 지금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홍준표 시장도 다 관계돼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명태균 씨가 계속해서 변호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한다든지 본인이 통화 내용이라면서 공개하고 또 그렇게 되면 여당 주자들이 큰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아무래도 그렇겠죠. 더군다나 이게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문제라는 거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게 특검이 되든 안 되든 특검이 되면 더더욱 그럴거고 설사 특검이 그 재의결 거부권 행사에 의해 재의결을 통해서 안 되더라도 일종의 정치적으로는 여당이 상당히 코너에 몰릴 수 있는 그런 이슈고 명태균 씨가 거듭 본인의 주장에 가깝다 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폭로를 이어간다면 조기 대선 국면에 상당한 부담이 될 거고 또 대통령 부부만이 아니고 여기에 유력한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홍준표 이런 분들이 개입돼 있다. 특히 오세훈 시장하고는 이른바 이제 명태균 씨한테 돈 줬던 후원자로 알려진 분과 함께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런 주장을 지금 하고 있어요. 물론 오세훈 시장 측에서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등등이 명태균의 사건이라는 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거고 국민의힘으로서는 그런데 뾰족한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명태균 씨 입을 막을 수도 없는 거고 그리고 관련돼서 의혹이 제기되거나 의혹이 커지는 거를 국민의힘이 막을 수도 없는 거고 결국 이슈를 좀 바꿔야 되는데 그것 이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일 것 같고요.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하고 나눴다는 대화는 특정인을 어쨌든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된다. 해당 지역구에 해당 지역 인근 지역의 정치인들하고도 다 얘기를 했다.

◇김영수: 예 검사 이름도 나왔어요.

◆박원석: 네 그분이 이제 사실은 현직에 있으면서 출마 선언을 해 가지고 징계를 받았던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얘기가 없었던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있었던 얘기인데 그 의혹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지금 명태균 씨가 제기를 한 거고 관련해서 총선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오판을 하고 있었다. 본인은 안 된다고 주장했고 사상 유례 없는 대승을 할 거기 때문에 신인이어도 괜찮고 상관없다 뭐 이런 주장을 했다는 건데 뭐 100% 그 얘기를 믿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와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 그거는 그 이전에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때도 그 흔적이 드러났잖아요.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보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믿는 거죠. 실제가 어떤지도 중요하지만 실제가 이렇다라고 사람들이 믿는 게 중요해요. 그러니까 이미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는 여당의 공천에 상당히 개입했구나라는 세간의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에 그런 어떤 의혹을 훨씬 더 증폭시키는 거죠.

■김근식: 거기에 등장하는 김상민 검사는 사실은 애초부터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러니까 현직 검사이면서 입당을 하고 창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상당히 이제 비판도 많이 받고 논란이 됐는데 그 사람을 김건희 여사가 딱 특정해서 명태균 씨에게 도와라 다 이야기됐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면 저는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그동안에 했던 의혹이나 그동안의 논란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는 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과연 실제로 관찰이 됐느냐 뭐 결과적으로 관찰이 전혀 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경선에도 참여를 못하고 컷오프가 됐고 또 하나는 과연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한테 그런 전화를 했을 때 과연 자기가 그 당의 공천의 공식 결정 라인에 있으면서 또는 당의 공천 라인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개입을 하고 했던 것인가 제가 볼 때는 약간 과장된 측면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물론 김상민 검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도와달라고 했을 수도 있고 또 김건희 여사가 또 인간적인 정에 의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아는 사람이고 또 소개받은 사람이니 창원 바닥은 명태균 씨 당신이 잘 알지 않느냐 그러니까 좀 도와달라 뭐 이런 식의 그 인간적 권유 또는 부탁 정도의 실체에 가깝다고 보지. 사실 김상민 검사의 이슈 건은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그 당시 상황에서 당의 공식 결정 라인에 어떤 압력을 행사하고 이럴 가능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단독으로 진행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현태 707 단장 출석해서 증언을 이어갔잖아요. 먼저 이제 국회 단전은 윤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시했다라고 이야기하고 민주당이 주장했던 암흑천지 상황도 없었다고 설명했는데 먼저 그 단전 관련해서 국회 지하 1층 두 분 다 가보셨잖아요. 지하 1층이 단전되는 화면을 이제 국회에서 CCTV 화면을 공개를 했잖아요. 분명히 단전이 된 상황이었고요. 이와 관련해서 이제 김 단장이 직접 이야기를 한 거 이 단전 상황은 먼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그 당시 상황

■김근식: 단전이 됐다는 것은 그 화면을 우리 국민들이 보는 순간 사실 굉장히 충격적이죠. 왜냐하면 단전을 지하 1층만 됐으니까 망정이지 사실상 그때 당시 본관이 있는 1층이 됐다든지 국회 건물 본청 전체가 단전이 됐다고 한다면 일단 무장한 군인과 그다음에 저항하는 그 보좌진 당직자 그리고 국회의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나 몸싸움이 있다고 한다면 사실은 그건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단전이라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고 그리고 이 시기적으로 그 당시 지금 밝혀진 그 시각 타임라인을 보면 단전이 단행된 게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입니다. 한 3~4분 간격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만약에 단전이 본청이 있는 1층이거나 아니면 지하를 하고 전체 건물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이 됐다고 한다면 사실은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진행하기가 어렵죠. 사실상 어렵습니다. 불이 다 꺼진 상태에서 어떻게 그 회의를 안건을 상정을 하고 표결을 하고 그 공표를 하고 땅땅땅 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라고 하는 공포심은 분명히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석: 12월 9일 날인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곽종근 사령관이 출석해서 단전 얘기를 했는데 그때도 지시를 받았다기보다는 어쨌든 자꾸 끌어내라고 하니까 그런 방안도 있는지 해봐라 확인해 봐라 검토해 봐라 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어제 이제 김현태 707 단장이 나와서 한 얘기는 12월 9일날 곽종근 사령관 스스로가 했던 얘기를 다시 반복한 것에 불과하고요. 다만 지금 이상민 전 장관이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 단수 관련된 쪽지를 봤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분 눈이 굉장히 좋은 분이에요. 저기 있는 쪽지를 투시해가지고 보는 거의 이제 600만 불의 사나이급 시력을 가진 분인데요. 그러면 이게 지시와 무관할 수 없는 단전 단수라는 조치가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더 수사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이게 공소장 이런 데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좀 불확실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특검이나 추가적인 수사가 좀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제 김현태 단장의 진술을 두고 민주당의 회유 이런 얘기를 합니다만 곽종근 사령관은 시종일관 진술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12월 3일 이후로 그래서 이게 뭐 회유 이런 것으로 인해서 진술이 바뀌었거나 한다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고 물론 이제 본인이 기억을 다시 되살리는 과정에서 어떤 건 기억이 구체화되고 어떤 건 기억이 불분명하고 이런 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문제 삼는 건 다 말꼬리 잡기 해당하고요. 마치 이제 김현태 단장을 오히려 회유해 가지고 제가 보기에는 어제 그 회의에서 그렇게 곽종근 사령관과 다른 진술을 좀 이끌어내려는 이제 국민의힘의 단독 회의 진행이었다고 보는데 별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김영수: 어저께 김현태 단장이 이제 국방위에서 뭐 야당 의원들이 다 퇴장을 했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질의를 했잖아요. 그 대답 중에 이런 대답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지난해 12월 10일에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곽 전 사령관 또 박범계 부승찬 민주당 의원 면담에 동석을 했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전문위원이라는 사람이 곽 전 사령관에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이런 말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후에 박범계 의원이 사령관 얘기를 노란 메모지에 쭉 기록했고 한 번 더 해보라고 요구한 뒤에 아까 그렇게 안 했잖아요 라고 본인이 적은 문장으로 똑같이 답변하기를 사령관에게 요구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좀 구체적이어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근식: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곽종근 사령관의 기억과 진술에 개입한 정황은 분명히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박 의원님 말씀대로 곽종근 특수 특전사 사령관의 진술이 큰 줄기와 맥락에서는 일관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에 현장에 자기가 여단장을 보냈고 단장을 보냈고 자기는 지휘통제실에서 대통령 전화를 받았고 대통령 전화와 지시에 따라서 현장에 있는 단장에게 계속 지시를 했던 상황은 분명히 일관된 진술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안에 들어가서 데려와라 데리고 나와라 끄집어내라 모셔와라 이게 다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제가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전화 통화를 오래전에 한 기억이 정확한 단어를 정확히 워딩을 생각을 못하거든요. 제가 우리 센터장님하고 전화 약속을 했는데 그때 그 전화 약속의 맥락과 서로 간 소통의 흔적만 있지 기억 못하죠. 어떻게 기억을 합니까? 이제 그런 면에서 보면 곽종근 사령관의 그 진술이 오락가락했다기보다는 진술은 일관된데 지금 말하는 이제 김현태 단장이 만약에 12월 9일날 국방위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그런 식의 일정 정도의 이제 진술을 좀 더 강하게 또는 약간 진술과 기억을 개입할 수 있는 정황상 증거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건 좀 민주당 측에서 분명히 저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전문위원이 말했다는 일종의 압박과 회유 비슷하거든요. 이미 대세가 이어졌으니까 우리가 보호해 줄게 이건 뭐냐 하면 겁먹지 말고 우리 뜻대로 하자라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부승찬 의원하고 박범계 의원이 쪽지에 적어서 다시 이걸 기억을 재생하고 반복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는 것은 실제로 바로 직후에 있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의 발언에 대해서 사실상 사전 검열을 한 거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부분에 대한 김현태 단장의 문제 제기는 민주당 측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석: 아니 저는 뭐 별로 그럴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 당시 상황에서 당연히 민주당 쪽에서는 있는 그대로 그날 밤에 있었던 일 그대로 진술을 해 달라 감춘걸 숨기려고 하지 말아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곽종근 사령관 혼자만 그 주장을 하고 있다면 예를 들어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진술이 오염될 수 있다 이런 의심을 할 수 있어요. 근데 조지호 청장, 홍장원 차장 다 똑같은 진술을 하고 있고 명단까지 일치합니다. 체포조 관련해서 그러면 그거는 지시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고 그리고 곽종근 사령관의 말의 뉘앙스가 좀 바뀌었을 수는 있어요. 근데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무슨 대화를 하다가 엉덩이를 궁댕이라고 그랬듯이 그게 본질이 바뀝니까? 같은 겁니다.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말 트집 잡기에 불과하고 이런 식으로 자기 방어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망할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청취하고 계십니다. 광주 금남로 탄핵 찬반 집회 관련 이야기 좀 해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살인자 옹호하는 악마와 다를 게 없다라고 주장을 하니까 나경원 의원이 악마의 눈에는 악마가 보이는 것이다라면서 비판하고 있어요.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5.18 특별법 위반 고발도 검토하고 있고요. 탄핵 찬반 집회 금남로에서 열린 그 집회에 대한 평가와 여야의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광주 금남로라고 하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가 이제 양쪽으로 갈려서 물론 시차는 있었습니다만 집회를 했는데요. 저는 우선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측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고 하는 광주 금남로에 경찰 추산으로 3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3만 정도의 탄핵 반대 집회가 운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리고 사실은 그날 행사는 경쟁적으로 사실은 사람을 동원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숫자 면에서는 일단 탄핵 반대 집회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물론 외지에서 왔든 어쨌든 간에 각 진영이 마찬가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실만으로도 저는 민주당이 호남 특히 광주가 자신들의 텃밭이고 자신들의 가두리 양식장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이런 뼈 아픈 상황을 좀 봐야 되고요. 두 번째로는 이 호남 우파의 사실은 약진이라는 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일극화 체제 이후에 상당히 저는 강화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미 지난 총선에서도 호남의 출신으로서 문재인 정부 때 총리를 했던 이낙연 대표가 사실은 탈당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로 정당까지 차리고 지금도 그 정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고 하겠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도 그동안 줄곧 김대중의 민주당과 노무현의 민주당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던 호남 분들 중에서도 이재명은 아니지 않느냐 지금 이재명이 이끄는 민주당은 우리가 지지했던 김대중의 민주당과는 결이 다르다라고 하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굉장히 많아요. 저는 그런 호남 우파의 민주당에 대한 불만과 문제 제기가 저는 이번에 운집한 집회 규모에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여야가 서로 간에 지금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광주 금남로에 3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그래서 그들을 악마화하거나 또는 5.18 특별법으로 고발한다든지 이런 식의 지금 과도한 조치를 하는 것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호남 우파의 변화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호남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 겸허한 자세를 갖기보다는 오히려 더 강하게 자기 자신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거기에 모여든 호남분들에 대한 저는 예의가 아니다 오히려 사태를 키우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민주당에서는 계엄군 총칼에 쓰러졌던 많은 시민들이 쓰러졌던 광주에서 계엄 옹호 시위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주장을 하면서 이제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 거예요.

◆박원석: 그러니까 저는 좀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어쨌든 광주가 우리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갖는 의미와 상징성이 있잖아요. 86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결국에 5.18이 일어났고 수많은 민간인들 학살이 이루어졌는데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도시에 가서 또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이런 시위를 굳이 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또 광주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 자리에서 시위를 주최한 단체나 뭐 그 자리에 참여한 참석자들 이전에 국민의힘의 태도가 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이른바 서진 정책 이래서 광주에 가서 망월동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광주와 진심 어린 소통을 하고 광주와 화해하겠다 이런 제스처를 취했어요. 그거 다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렇게 되면 저런 시위를 옹호하고 그 시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또 거꾸로 비판을 하고 물론 감정이 격앙돼서 좀 극단적인 그런 비판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러나 광주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국민의힘에서 그런 어떤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 쌍심지 들게 아니고 이 시위는 조금 바람직하지 못했다. 이건 좀 선을 넘었다. 우리도 동의하지 않는다 이런 어떤 의사 표현이 먼저 됐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게 지난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른바 광주 정신을 국민의힘도 계승하고 헌법 전문 헌법 전문에 5.18 광주를 넣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그런 게 다 사실은 그 진정성이 전혀 없는 거짓에 불과했다는 거를 지금 이 상황이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근식: 저는 민주당에서 5.18의 광주 도시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모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분들을 살인마 편을 드는 악마라고 표현하고 또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는 다른 공간이었습니다만 SNS에 킬링 필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학살 고문 납치 이런 것까지 이야기하면서 공포 마케팅을 하는데 물론 광주의 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이 있는 자리에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5.18을 폄하하거나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5.18의 역사를 왜곡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고 저도 그건 절대 반대합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당시 주말 집회에서 참석했던 분들 탄핵 반대를 이야기했던 것이지 광주 5.18에 대해서 광주의 민주화 정신 상징성에 대해서 폄훼했던 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등식화해서 5.18 모독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짧게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 재개가 이제 임박한 것 같습니다. 친윤계와 친한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재개 정치 복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원석: 조기 대선이 임박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시점에 나올 수밖에 없고 또 한동훈 대표가 그날 가장 선명하게 계엄에 반대했던 입장에서 한동훈 대표가 있는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하고 없는 대선 경선이 많이 다를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당내에서 이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져 가지고 급격하게 지지 기반을 실추했는데 과연 공간이 있을 본인으로서는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 설사 안 되더라도 나와서 본인이 생각하는 보수의 비전 가치 이런 걸 얘기하겠지만 이번 대선에서 과연 공간이 있을까 그거는 좀 미지수라고 봅니다.

◇김영수: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그러니까 이제 사실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이 곧 나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 당 지도부가 취해왔던 일정한 방향에 저는 극단적인 메시지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마치 대통령을 옹호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라고 하는 그 문제 제기가 과도하게 계엄 옹호 정당으로 비치는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탄핵 이후를 대비해서 한동훈 대표와 같은 선명한 탄핵 찬성 계엄 반대 그리고 새로운 보수에 대한 희망을 지금부터 저는 준비해 나가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해서 전체 우리 당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굉장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지금은 조용히 있어라 자숙해라 그러는데 저는 그분들에게 역으로 돌려주고 싶어요. 그분들처럼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머무르고 있다가 탄핵이 인용돼서 이거 어떡하지 우왕좌왕하는 상황에서 60일이 그냥 후딱 지나갑니다.

◇김영수: 유승민 전 의원과 비슷하게 이제 배신자 프레임에 쌓일 것이다. 어려울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요?

■김근식: 유승민 의원은 당시에는 당을 나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는 계엄 당시에 당 대표였고요. 지금 계엄을 반대했다고 하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고요. 우리 당의 탄핵 인용 이후에 준비해야 될 조기 대선 국면에서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대통령 비호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서는 가장 중요한 저는 정치적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화요일마다 전해드리는 정치 비하인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근식 실장 박원식 전 의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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