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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2008년생 김건희, 하늘이 도왔다더라" 비장했던 하얼빈, 선수들 의지 남달랐다
2025-02-17 15:23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홍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태극 전사들 역대 최고 성적 거두었죠. 특히 그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종목에서도 금메달 따면서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총 정리해 보죠. 최홍훈 선수단장과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여러분 응원 문자 많이 보내주세요. 반장님 안녕하세요

◆최홍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하 최홍훈): 네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네 아시안게임 끝낸 소감 한 말씀 먼저 해 주시겠어요?

◆최홍훈: 예 먼저 8년 만에 개최된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또 선수단 전원이 건강하게 귀국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박귀빈: 네 단장님도 그동안 너무 많이 애쓰셨잖아요. 어떻게 돌아오는 귀국길에서 선수들과 이야기 많이 나눠보셨어요?

◆최홍훈: 예 우리 컬링 선수들하고도 같이 귀국을 했는데요. 칭찬 많이 해주고 응원 많이 했습니다.

◇박귀빈: 네 금메달만 총 16개 땄습니다. 전체 메달 성적 좀 정리 좀 해 주시겠어요?

◆최홍훈: 우리 대한민국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총 메달 숫자는 45개이고요. 종합 2위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했습니다.

◇박귀빈: 너무 잘했습니다. 단장님 제가 지금 박수 치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 그게 2017년 삿포로 대회였죠? 그때도 정말 잘했는데 이번에도 종합 2위에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원래 우리가 계획했던 기대했던 메달 수보다 더 많이 나왔다면서요?

◆최홍훈: 금메달 11개 정도 기대했는데요. 추가로 많이 나왔습니다.

◇박귀빈: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최홍훈: 경기가 8년 만에 동계 아시아게임이 개최되니까 그동안에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고요. 저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하얼빈이라는 장소에서 선수들의 의지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지 동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박귀빈: 확실히 그 선수들이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그 역사의 현장 가서 대한민국 마크 태극마크를 걸고 그것도 중국 본토에서 경기를 펼칠 때 마음은 다른 때보다 조금 비장했다고 단장님도 느끼셨어요?

◆최홍훈: 네네. 그럼요. 한중일이 경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단장님도 나가실 때 그런 마음이셨어요?

◆최홍훈: 네

◇박귀빈: 근데 하얼빈이 날씨가 굉장히 춥다면서요. 그래서 나가기 전부터 선수들 건강 많이 걱정들 하셨어요? 어땠어요?

◆최홍훈: 하얼빈이 추운 지역이라 그 선수촌 내에서 보온하고 각 경기장에서 대비가 되도록 저희가 사전에 준비를 좀 많이 했고요. 또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이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24시간 대기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박귀빈: 선수단 차원에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셨는데 몇 가지 좀 예를 들어봐 주실 수 있어요? 뭐 어떤 어떤 것까지 준비했다 이런 거요.

◆최홍훈: 보온을 위해서 발열 내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다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고요. 또 숙소에서도 좀 식사를 잘 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까지 잘 좀 챙겼습니다.

◇박귀빈: 청취자 분들이 응원 문자 또 격려의 문자 뭐 축하의 문자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 ‘단장님 수고 많으
셨어요. 목소리가 듣기만 해도 너무 좋으시네요.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이렇게 인사 남겨주셨고요.

◆최홍훈: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분들은 ‘선수들 여러분 팀 코리아 수고하셨어요.’ ‘전 예상했습니다. 충분히 잘 해낼 줄 알았어요. 가슴이 뻥 아주 시원합니다.’ 이런 문자를 주고 계세요. 무엇보다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이 의미가 있는 것이 그동안 메달 성적을 보기 어려웠던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잖아요. 특히 어떤 종목에서 좀 놀라셨어요?

◆최홍훈: 동계 스포츠 최초의 금메달이 바이애슬론에서 나왔고요. 또 3명이 같이 뛰는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0.25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준비를 참 많이 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귀빈: 스노보드에서도 나왔잖아요. 근데 지금 단장님이 대한민국 스키 스노보드 협회장 맡고 계시죠?

◆최홍훈: 네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좀 더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최홍훈: 슬라롬에서 메달이 2개가 나왔고요. 프리 스타일 또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슬로프 스타일, 빅에어 등 스키 스노보드 여러 부문에서 골고루 메달을 따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또 더 열심히 우리 스키 스노보드 지원해야 되겠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박귀빈: 예. 스키 스노보드에서 삿포로 때도 그때 메달이 나오지 않았었나요?

◆최홍훈: 그때보다 더 많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박귀빈: 스키 스노보드 협회에서 지원을 많이 해 주시나 봐요?

◆최홍훈: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특히 스노보드의 이채운 선수 그리고 김건희선수, 프리스키에서 이승훈 선수 다 어린 선수들이에요. 김건희 선수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이채운 선수도 대학 입학 예정이니까 고등학교 선수인 거잖아요. 활약이 정말 대단하네요. 내년 올림픽 너무 기대되실 것 같아요. 어떠세요?

◆최홍훈: 그렇습니다. 고등학생 또는 이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가는 이러한 선수들이 아직까지 10대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떨림없이 그렇게 열심히 경기에 참여하는 거 보니까 바로 1년 뒤에 있는 동계 올림픽에서도 정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겠다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아직 10대 선수들인 건데 메달 따고 나서 특히 단장님이 많이 격려해 주셨을 것 같아요. 직접 얘기해 보셨어요?

◆최홍훈: 예. 같이 현장에서 메달 따고 나서 껴안기도 하고요. 너무 좋아해서 하늘이 도왔다는 김건희선수는 하늘이 도왔어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박귀빈: 김건희선수가 2008년생이에요.

◆최홍훈: 네네 그러니까요.

◇박귀빈: 정말 그 학교에서도 거의 뭐 경사가 났겠네요.

◆최홍훈: 예 그럴 것 같습니다.

◇박귀빈: 예. 청취자님이 ‘폐막식이 이렇게 아쉬울 때가 있었나 싶어요. 하이라이트 무한 반복 돌려보고 있어요.’ 그렇죠 이런 멋진 경기가 있고 나면 나중에 영상으로 또 많은 분들이 보시잖아요. 단장님도 혹시 돌려보시는 영상 있으세요?

◆최홍훈: 아직 제가 어제 들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다시 보기 이런 건 하지는 않았습니다.

◇박귀빈: 다시 보기를 특히 해보고 싶은 경기 꼽아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홍훈: 세계 순위에서는 저희가 일본 선수들한테 밀렸었는데요. 클린 연기로 남녀 피겨가 이제 동반 금메달을 땄는데요. 대단한 성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귀빈: 맞습니다. 차준환 김채연 선수인데 진짜 세계적인 강자 일본 선수들의 다 역전 승리 이루었다면서요?

◆최홍훈: 네네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제 2위로 둘 다 올라갔었는데 합계 순위로 금메달을 땄죠.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박귀빈: 대단합니다. 청취자 님이 ‘피겨 스케이팅 남녀 모두 금메달 딴 날 진짜 꿈인가 생시인가 했어요.’ 이런 문자가 실제 올라와요. 기대하셨던 종목이셨어요?

◆최홍훈: 욕심을 좀 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라는 얘기를 들었고요. 그래서 좀 기대를 해볼 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귀빈: 두 선수들은 뭐라고 하나요? 금메달 따고 나서

◆최홍훈: 사실은 금메달 따고 나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스키 경기 쪽에 있다가 왔고 또 선수들은 다음 날 또 다른 경기들이 있어서 귀국을 바로 했기 때문에.

◇박귀빈: 그러네요. 청취자님은 ‘바이애슬론 귀화한 선수네요. 압바꾸모바 멋져요. 대한민국 오셔서 새 역사 쓰셨네요.’ 그렇죠 러시아 출신 선수인데 귀화를 했잖아요. 이 선수는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귀화한 게 언제죠? 이 선수가 언제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됐죠?

◆최홍훈: 한 10년 됐습니다. 

◇박귀빈: 그렇죠 이 선수도 거의 대화 나누고 그러시죠?

◆최홍훈: 네네. 얘기 나눴습니다.

◇박귀빈: 굉장히 기뻐하겠어요.

◆최홍훈: 굉장히 기뻐하고 또 마침 바이애슬론 협회의 회장님도 와 계셔 가지고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그런 모습 봤습니다.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박귀빈: 맞아요. 그래서 바이애슬론에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선수가 금메달 한국에 안겼습니다. 청취자 님이 ‘하얼빈은 진짜 안중근 의사의 얼과 넋이 있나 봐요. 우리 선수들 너무너무 잘하더라고요. 선조들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이런 문자 오고요. 또 다른 청취자님은 ‘단장님 귀국 인터뷰하시는 거 잠깐 봤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에서 이 이 또한 새 역사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하는 말씀 너무 인상 깊어서 기억에 남아 있어요.’이런 문자도 왔네요.

◆최홍훈: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귀국 인터뷰하실 때 기분 어떠셨어요? 굉장히 벅차오르셨을 것 같아요.

◆최홍훈: 그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실 줄은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공항에서 많은 분들이 박수 쳐주시고 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관심을 많이 가지시구나 해서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동계 스포츠가 이제 하계 올림픽에 비해서는 관심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시니까 고마웠습니다.

◇박귀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했고 우리 또 단장님 비롯해서 선수단이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미리미리 다 선수들을 위해서 챙기고 지원해 주고 하셔서 다 함께 낸 성과인 것 같고 거기에 또 우리 국민이 온 마음으로 응원을 했기 때문에 모두 함께 낸 성과 같아서 다 같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아마 경기도 보셨을 거고 단장님 인터뷰도 보셨을 겁니다.또 다른 청취자님은요. ‘역시 쇼트트랙의 왕조다웠어요. 모든 종목 선수와 코치 임원분들에게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승 기원합니다’ 라고 남겨주셨는데 역시 이번에도 쇼트트랙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어요. 그렇죠?

◆최홍훈: 그렇습니다. 6개의 금메달을 땄고요. 세계 수준의 쇼트트랙이라는 걸 좀 보여줬고 그렇지만 앞으로도 일본이나 중국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거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박귀빈: 네. 단장님 혹시 명이나물 좋아하세요?

◆최홍훈: 예 좋아합니다.

◇박귀빈: 김채연 선수가 금메달 비결로 엄마표 반찬 명이나물 얘기했잖아요. 들으셨어요?

◆최홍훈: 네. 얘기 들었습니다.

◇박귀빈: 그래서 청취자 님이 이런 질문 주셨네요. ‘단장님 앞으로 선수들 식단에 명이나물 자주 올려주세요.’ 건의하셨네요. 건의 명이나물 자주 올려주세요. 돼지고기랑 먹으면 궁합이 좋대요.

◆최홍훈: 아 그래요?

◇박귀빈: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준답니다. 명이나물이 이번에 2025 동계 아시안게임 우리 선수들 정말 금의 환향했고요. 우리 선수 단장님 최홍훈 대한민국 스키 스노보드 협회장이기도 하신데 단장님 인터뷰 오늘 진행을 해 봤습니다.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국민께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최홍훈: 네. 국내에서 그리고 이제 하얼빈 현지에서 이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제 빙상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이런 동계 종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귀빈: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최홍훈 대한민국 스키 스노보드 협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홍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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