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7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용남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정치 펀치 정광재 대변인 또 김용남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이야기 바로 시작할게요. 어제 윤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얻었는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자 이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광재: 계엄 초기 단계에서 홍장원 또 곽종근 사령관 이 두 분의 최초 진술이 초기 여론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그런데 이 두 분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한 것과는 완전히 배치된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이번 헌법 재판 과정에서 두 사람의 진술을 어떻게 반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는 예상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이미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과 관련한 선서를 한 발언 이것을 그 헌법재판 과정에서 번복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고 그리고 회유와 관련한 얘기들을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회유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황 또 그것을 회유가 있었다는 것을 정말 의심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재판관들이 회유가 있었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라는 약간의 회의적인 시각도 갖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김용남 전 의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용남: 지금 벌어지고 있는 탄핵 심판 절차가 공작의 결과물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김영수: 계엄 선포가 그렇죠 위헌인지 아닌지
◆김용남: 사실은 아무런 요건도 갖추지 못하고 상황에도 맞지 않는 비상 계엄을 준비하고 실행했던 게 공작이죠. 대통령 중심으로 국방부 장관 그리고 수방사 방첩사 특전사 사령관들이 모여서 준비했던 비상계엄이 공작이었던 것이고 그런 불법적인 공작에 대해서 지금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것인데 그거는 홍장원, 곽종근 두 사람의 진술이 없었다고 해서 탄핵 절차가 진행 안 됐겠어요? 온 국민이 거의 실시간으로 다 지켜봤는데 국회 계엄군이 들어가고 선관위가 계엄군에 의해서 접수되는 걸 다 지켜봤는데 그러니까 아직도 정상적인 인식을 못하고 있다 뭐랄까요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진짜 그렇게 믿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정상이 아닌 건 틀림없습니다.
■정광재: 아니 상황 인식은 정확히 하고 있는 거죠. 이 두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으니까 이 두 사람의 증언을 어떻게든 반박해야 헌법재판소에서든 나중에 있을 형사 재판에서든 본인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어제는 곽종근 전 사령관이 했고 화요일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했는데..
◇김영수: 핵심이 홍정원 차장 같은 경우에는 정치인 체포 관련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한 거고 의원을 끌어내라 관련해서는 이제 곽 전 사령관
■정광재: 그 두 부분이 그거잖아요. 포고령 1호에 있었던 국회와 지방의회의 정치 활동을 면 중지한다. 지금 위헌 요소 가운데 가장 크게 봐야 되는 부분이니까 두 개 조항의 구체적인 정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반박하느냐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서는 가장 중요했을 텐데 헌법재판소 여하튼 증인 심문 과정에서는 몇몇 분들의 증언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그것을 재판관들을 다 설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변화가 있었느냐 이 부분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봐야겠죠.
◇김영수: 어제 곽 전 사령관이 이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고 관련한 말을 한 것 중에 국회의원을 직접 들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거기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라고 직접 듣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국회의원으로 판단했고 맞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어제 의원, 요원, 국회의원 이야기가 이 단어 가지고 계속 또 공방이 벌어졌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용남: 대세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얘기죠. 사실은 그 상황상은 누가 봐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얘기지 끄집어낼 수 있는 대상이 국회의원 말고는 없었잖아요.
◇김영수: 12시 20분 그러니까 4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12시 20분에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고 그 안에는 국회의원들밖에 없었다는 거죠?
◆김용남: 아니 그리고 100번을 양보해서 그러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고 하자 말이죠. 그러면 지금 주장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게 아니고 국회를 그냥 봉쇄하려고 했다. 그리고 체포용 타이가 아니고 문을 이렇게 막으려고 한 거다. 국회를 막는 거는 아무 잘못도 안 돼요? 기본적으로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들이 그 안에 못 들어가게 막으려고 했다는 것만 해도 탄핵 사유가 되는거고
◇김영수: 어제 김현태 단장 이야기는 국회를 확보한다 라는 차원으로 국회의원이 들어오면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질문이 있었거든요.
■정광재: 맞습니다. 그래서 봉쇄와 출입 금지를 아주 구체적인 차이에 관해서 설명하더라고요.
◇김영수: 그렇지 않아도 그게 또 쟁점이 됐더라고요.
■정광재: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출입 금지를 시킨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출입을 금지시키려고 했었던 것은 아니다 라는 점을 부각시켜서 설명해 있었던 거고 그래서 봉쇄라는 의미도 국회 질서 차원에서 일반의 다중 또는 재판 과정에서는 테러리스트라고 나왔는데 테러리스트나 간첩으로부터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더라고요.
◆김용남: 그러니까 그게 지금 말장난을 너무 심하게 하는 건데 그날 일반 시민이 국회 의사당 안으로 밀고 들어가려고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테러리스트가 나타난 적이 있어요? 그리고 홍장원 곽종근 두 사람의 진술이 없다 치잔 말이죠. 없으면 그러면 탄핵 사유가 안 되요? 그러면 한덕수 국무총리나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진술은 어떻게 할 거예요? 당시 계엄 선포 전에 국무회의 자체가 성립 했다고 볼 수가 없다는 게 한덕수 총리의 주장이잖아요. 그리고 국무위원 전원이 반대를 했고 이거는 국무회의에 무슨 회의록 작성도 안 됐고 국무회의를 하고 나면 부서를 해야 되는데 국무위원들이 그런 절차고 뭐고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대통령이 준 지시문 자체가 너무 황당해서 자기는 보지도 않았다는 거잖아요. 그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아니 국무위원 서열 랭킹 1위 2위의 진술 갖고도 지금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아무런 절차적 요건이 준비가 안 되고 구비가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이 명백한데 그러면 홍장원 곽종근 두 사람 진술만 없으면 탄핵 사유가 안 되나요?
◇김영수: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광재: 저도 요원이냐 인원이냐 의원이냐 이런 정확한 워딩에 차이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이게 인원으로 정리가 됐어요. 이 재판관이 나와서서 결국에는 그러면 인원으로 정리했고 끌어내라라고 한 점에 방점이 있다고 보거든요. 곽종근 전 사령관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고 인원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제가 생각하는 곽종근 전 사령관이나 헌법재판관이나 같게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끌어내라 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또 윤 대통령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곽종근 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 홍장원의 공작 뭐 이런 표현을 직접적으로 했잖아요.
■정광재: 아니 그러니까 그건 재판 과정에서 하는 얘기죠. 피소추인으로서 본인의 의견이 재판관에게 설득력을 가지려면 증언을 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믿을 수 있는 증언이어야 한다 라는 점이 입증이 돼야 하는데 이런 얘기를 통해서 재판관들에게 신뢰할 수 없는 증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앞으로 이제 7차 변론이 있고 8차 변론 남았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이야기 좀 해볼게요.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을 했어요. 이제 또 국회에서 국조특위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최 권한대행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당시 여야 합의를 확인 못했다. 지금이라도 합의해 주면 임명하겠다라고 했는데 여야의 생각이 다른 거예요. 야당은 합의를 했다라고 하고 여당은 합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요. 누구 말이 맞는 거예요?
◆김용남: 아니 합의는 있었죠. 사실은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돼서 공문이 국회에 접수가 됐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 추천 두 사람 이미 임명된 정계선 후보와 마은혁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조한창 후보 이렇게 해서 합의된 대로 공문을 국회에 접수를 했던 것이고 이제 와서 합의를 확인할 수 없다는 거는 사실은 팩트를 좀 왜곡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김영수: 팩트를 왜곡하고 있는 거다.
■정광재: 합의는 그 인원과 관련해서는 합의가 있었다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2명 추천하고 국민의힘에서 1명 추천한다라는 3명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말이죠. 그런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우리 당이 참여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 두 명의 인사를 민주당에서 추천했는데 인사 전체에 대해서 합의했었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상목 권한대행도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것 같고 저는 그런데 지금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렇게 성급하게 빨리빨리 진행돼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있습니다.
◇김영수: 만약에 헌재에서 그 마은영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라고 최종으로 판단하면 판단하면 최 대행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정광재: 어제 정확히 말씀하셨던데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겠지만 예단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
◇김영수: 그러니까요. 존중하겠지만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는 뜻이 무슨 뜻인지..
■정광재: 이게 법제처와 법무부가 어떤 해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봐야 되겠다고 얘기를 한 거고
◇김영수: 그것도 민주당이 미리 물어본 것 같더라고요. 법제처에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냐고
■정광재: 그래서 마은혁 재판관이 그러면 이번 탄핵 재판 과정에서도 뒤늦게라도 들어가서 거기에 의견을 제진하는 게 옳은 것이냐 아는 것이냐에 대해서도 헌법재판관 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견이 이렇게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 빨리빨리 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김영수: 최상목 대행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세요?
◆김용남: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에서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 임명을 안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국회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에 관한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을 한다면 그거에 당연히 따라야 되는 거죠. 헌법과 법률에 있어서 최종적인 해석 권한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은 헌법재판소입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서 법제처나 법무부에 다시 유권 해석을 의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그런데 시기적으로는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이 오히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의 지연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제는 별로 뭐 안 중요한 일이 될 수도 있겠어요. 시기적으로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김용남: 왜냐하면 지금 8차 기일까지 예정돼 있잖아요. 다음 주 목요일이에요. 13일이란 말이에요. 근데 만약 그날 결심을 한다. 그런데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13일 이후에 이루어진다 그러면 결심했던 탄핵 절차를 다시 변론 재개를 해야 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가 있어요.
◇김영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시 들여다봐야 되니까
◆김용남: 왜냐하면 새로 임명된 재판관은 재판정에 한 번도 못 들어갔으니까 그런 경우에 재개를 해야 돼서 그래서 최상목 권한대행이나 국힘 쪽이 이게 탄핵 절차 지연 전략의 하나로 마은혁 후보의 임명을 미루고 있는 건가 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광재: 정반대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마은혁 재판관 없이도 8명이 구성돼 있고 충분히 탄핵 심리가 가능한 구성이 돼 있단 말이에요.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도 1명이 결혼인 상태에서 8명이 심리를 해서 진행했었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마은혁 재판관이 뒤늦게 재판에 관여하려고 한다면 한 번도 그 재판장에 들어가 보지 않고도 그냥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그것이 바람직한 건가 그리고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임명 절차가 저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럼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도 가능한 상황이라면 빨리 그 상태에서 진행해도 된다는 얘기죠.
◇김영수: 어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문회에 와서 개헌 배경을 두고 야당의 탄핵 남발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이렇게 야당 의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 윤석열 등으로 지칭을 하니까 대통령 호칭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용남: 일단 앞부분은 말이 안 되는 거고 탄핵을 남발했다. 그렇게 볼 여지가 있죠.
◇김영수: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또 이야기한 거고요.
◆김용남: 그런데 야당에서 탄핵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하면 계엄군으로 국회를 점령해야 되나요? 아니면 점령할 수 있는 건가요? 그건 말이 안 되는거죠. 그리고 내란 수괴로 기소가 돼서 지금 내란 수괴죄 피고인인 거는 틀림없는 사실이잖아요. 물론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모시던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내란 수괴로 불리는 게 다소 불편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내란 수괴로 지금 재판이 진행되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
◇김영수: 대변인께서는요?
■정광재: 그런데 우리가 법치주의의 근간 중에 하나가 무죄 추정의 원칙이잖아요. 무죄 추정이 되기 전까지는 그 형을 확정할 수 없는데 혐의자인 건 분명하죠. 그리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렇게 불쾌한 감정을 표현한 거는 저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 대변인으로서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당이든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이든 내란 수계 윤석열, 윤석열 씨 이렇게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 편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그렇게 표현한다고 해서 제가 왜 그렇게 표현하지 않냐 라고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말하지 않을 뿐이지 국민들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불편하신 분들 많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야권의 탄핵 남발이 계엄에 영향을 줬다. 지금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봤을 때는 야권의 탄핵 남발 또 예산 삭감 이 탄핵 가운데서 특히 전 정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것은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과 또 그 측근들로부터 확인되고 있는 증언이니까 그런 얘기를 한 거죠.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국회 측이 이제 윤 대통령에 이어서 한덕수 총리 탄핵 사유에서도 내란죄 철회를 요청했잖아요. 국민의 힘은 넣었다 뺐다 하는 밥상의 밑반찬이냐라고 지적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용남: 일단은 탄핵을 좀 성급하게 추진하면서 탄핵 사유에 대해서 헌재의 탄핵 심판 절차에서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지 않은 사유를 넣은 거는 잘못된 거죠. 그러니까 애초에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입증에 문제가 없는 부분만 탄핵 사유로 기재하는 게 맞는데 뭐 하여튼 그거를 넣었다가 다시 빼는 거는 보기에도 안 좋고 법리적으로도 정확하지 않은 탄핵 사유 기재는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광재: 민주당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금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내란을 제외하면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사유 가운데 남는 것은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 밖에는 없게 되는데 이것이 얼마나 민주당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정리정략적으로 진행된 탄핵이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이후로 민주당에 대한 거센 반발 여론 이런 것들이 형성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에 대한 책임까지도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하나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본격화하면서 여야 지지층이 각각 결집하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NBS 조사 결과 국민의힘 39 민주당 37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여야 지지층이 조금씩 더 집결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세요?
◆김용남: 일단은 국민 대부분의 분들은 사실상 이게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계신 것 같아요. 사실상의 대선. 조기 대선 국면인 것이죠. 그러니까 각종 선거 중에 가장 결집이 강하게 되는 선거가 대선이기 때문에 결집 효과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위기 의식을 보다 일찍 느낀 쪽에서 결집이 일찍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일찍 지금 조기 대선을 생각하고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정광재: 많이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당에서는 지금 조기 대선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또 상정하지 않는다 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 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은 이미 조기 대선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투표율은 세력 70% 중반을 넘고 총선은 60%대 중반 지방선거는 5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가 되면 양진영이 집결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인데 최근에 나타난 정당 지지율을 큰 의미를 두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국엔 선거를 한다면 저는 정당 지지율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필요하냐 정권 재연장, 재창출이 필요하냐 이 여론에 따라서 투표를 할 가능성이 크지 정당 지지율에 따라서 투표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 볼까요? 앞서 제가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 NBS 조사 보니까 이재명 32, 김문수 12, 오세훈 8, 홍준표 7, 한동훈 6 이렇게 나왔어요. 그런데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겠지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사법 리스크 있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도 하고 있고 이게 만약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적합도 지금 32% 나왔지만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김용남: 아니 물론 양자 대결 구도가 되면 올라가겠죠. 양쪽 다 그런데 가만히 보세요.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표가 원탑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잠재적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33%예요. 이재명 대표 32%고 그러니까 누가 뭐래도 대통령 선거는 51대 49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한쪽이 쉽게 이기는 대선은 제가 보기엔 없는 것 같아요. 2017년도에 탄핵 직후에 치러졌던 당시 조기 대선에서도 문재인 당선자가 대략 42% 정도 살짝 못 미치는 득표를 했는데 당시에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52%가 넘거든요. 그러니까 쉬운 대선은 결코 없습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대변인께서는요?
■정광재: 같은 계산을 하고 계셨네요. 저도 김문수, 오세훈, 한동훈 다 더하니까 33%
◇김영수: 이게 다 모아집니까?
■정광재: 그게 문제죠. 2017년에는 그게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이없게 그냥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정권을 헌납했었던 거고 그에 대한 학습 효과는 분명히 지금 우리 지지자들이 갖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의원 출마도 변수잖아요.
■정광재: 그런데 지금 이준석 의원은 나중에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저는 기존에는 굉장히 크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만 놓고 보면 그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제한적이 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비판했었던 비명계 잘 아시지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어도 정권 교체에 흔들림 없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나섰잖아요.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지사까지 다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는데 유시민 작가께서 비명계 인물을 평가하면서 김동연 지사에게는 배은망덕이라는 표현을 좀 썼고요.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에게 지도자 행세 말라라면서 좀 비판의 강도를 높였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용남: 사실상 이제 내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아무래도 원톱 쪽에 쓰는 사람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겠죠. 가장 확률이 높고 누가 봐도 유망한 대선 주자가 최종적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런데 이른바 비명계 쪽에서 가장 문제는 당내 경선이라는 허들을 어떻게 넘을 거냐 라는 문제인데 비명계 주자들이 각자 도생으로 뛰어 갖고는 도저히 성공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요. 나름대로 연합을 해서 한 사람은 치고 빠지는 이른바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을 하고 누구 하나로 내부적으로 비명계 내부적으로라도 한 사람을 최종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그러면 조금의 가능성은 열리겠죠?
◇김영수: 유시민 작가의 주장은 이 대표가 지금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면 망하는 길이다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김용남: 그런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지금 일반적인 인식은 더불어민주당의 최종적인 대선 후보는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표가 될 거다. 그러니까 사실은 약간 일단은 관심권 밖이에요. 그런데 대선이 헌재의 탄핵 결정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올망졸망한 분들이 많아서 일단 재미는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일단 흥행에 저쪽이 성공하고 나면 이렇게 밋밋한 당내 경선은 본선에서는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김영수: 본선에서는 오히려 밋밋하면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정광재: 임종석 전 비서실장 신변 보호 요청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 최민희 의원이 움직이면 죽는다고 그랬는데 죽인다고 했는데 신변보호 요청 빨리 필요합니다. 지금 근데 일어나는 비명계에서의 어떤 정치적인 움직임은 사실 찻잔 속 태풍이 될 가능성이 누가 뭐래도 큽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당은 물론이고 당원까지 다 장악해 놓은 상태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의 다음 대통령 후보 경선은 굉장히 재미없을 거예요.
◇김영수: 지금 정치적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남 전 의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정치 편치에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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