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1월 0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들으신 것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어제입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까지도 대한축구협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분이죠. 일명 축구계 독립투사로도 불리고 있는 분인데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전화 연결해 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하 박문성):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위원님 지금 스페인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그쪽 새벽일 텐데 감사합니다.
◇박문성: 아닙니다.
◆박귀빈: 워낙 좀 이 사안에 대해서 이 위원님께 여쭤보고 싶어가지고 저희가 연락을 드렸고 위원님도 어제 문체부 감사 결과 보셨을 텐데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문성: 어제 일단 보면서는 사실 이 문제가 거의 한 1년 정도를 끌고 오는 문제죠.클린스만 감독의 사임부터 이제 포함을 하자면요. 그래서 좀 길게 끌고 왔다 잘 마무리돼야 될 텐데 어제 이제 문체부가 27가지를 지적을 하면서 중징계를 요구를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결론이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또 하나는 또 축구협회가 이거와 관련해서 또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하니까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좀 겹칩니다.
◆박귀빈: 가장 주목해서 어떤 부분 보셨어요?
◇박문성: 사실 어제는 종합적인 감사에 대한 결과였기 때문에요. 기존에 우리가 지적하고 알고 있었던 문제 예를 들면 감독 선임 절차라든지 승부조작범들의 사면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있었지만 좀 충격적인 것도 있었죠. 예를 들어서 감독들의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 P급 자격증을 주지 말아야 될 사람들에게 줬다라든지 그다음에 축구협회에서 일을 하는 비상근 임원진들에게 주지 않아도 될 돈인 28억을 줬다든지 이런 것들은 좀 너무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지라고 해서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박귀빈: 그랬군요. 말씀하셨듯이 한 1년여간 지속돼 온 문제가 지난 7월부터 감사를 벌여서 어제 최종 결과를 발표한 건데 문체부에서 어제 발표한 내용 중에 보면 일단 핵심적으로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요 임원들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또 하나는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아라 이제 이 내용 두 가지인 것 같거든요. 좀 여쭤보면 핵심적으로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라는 건 그건 어떤 의미일까요?
◇박문성: 말 그대로 놓고 보자면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내용으로 놓고 보면 말 그대로 자격 정지시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제명을 시키는 게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해임을 하는 게 있죠. 그러니까 축구협회장의 권한을 즉시 정지시키는 것 아니면 축구협회 회원에서 제명을 하는 것 아니면 말 그대로 회장 자리에서 해임을 하는 것 이렇게 될 수 있겠는데 말 그대로 중징계죠. 이 정도면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힘을 놓게 하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 27가지나 위법 사항들 부당한 업무 지시나 이런 게 나왔기 때문에 중징계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게 하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좀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아니 잘못을 했으면 예를 들어서 그냥 물러나라 라고 하면 되지 왜 중징계를 요구를 하지?
◆박귀빈: 요구한다 이렇게 표현했죠.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해임을 한다 제명한다가 아니라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제명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도 누가 하느냐? 문체부나 아니면 다른 외부 기관이 아니라 축구협회 내부에 있는 공정위원회 이런 데서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제 많은 분들은 그러면 축구협회 내부에 있던 어떤 기관이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을 중징계 내릴 수 있나 이런 거죠. 그리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결정을 하면 되지 왜 그거를 요구를 하지 이런 건데요. 많은 분들이 이제 그동안 좀 들으셨겠지만 축구협회는 피파라고 하는 국제기구의 산하 단체죠. 이 경우 외부에 있는 어떤 힘이 축구협회 회장이나 인사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 제재를 내릴 수가 있어요. 지금 이 문제를 좀 피하기 위해서 입장은 명확히 한 거죠. 27가지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이거는 중계를 요구할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직접적으로 내리지 않겠다 그러니까 스스로 결정을 하라라고 하는 그런 이제 스탠스를 좀 보여준 거죠.
◆박귀빈: 문체부가요?
◇박문성: 그렇죠 문체부가요.
◆박귀빈: 그래서 요구한다 이제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축구협회의 공정위원회에서 그거를 결정하게 되는 건 거죠. 그렇게 되면?
◇박문성: 맞습니다. 근데 이제 스포츠의 공정위원회라고 하는 게 결정을 할 텐데 사실 공정위원회는 나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축구협회 홈페이지나 이쪽에 들어가 보시면 다른 데는 위원회들이 위원장이나 이런 조직 체계가 공개되어 있어요. 누가 하는지. 그런데 공정위원회 같은 경우는 누가 하는지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없습니다.
◆박귀빈: 그런가요?
◇박문성: 실제로 이렇게 상시적으로 또 운영 안 되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되더라도 일단 공정위이기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는 것도 있긴 있는데 핵심은 공정위원회도 결국은 축구협회 회장의 영향력 아래 당연히 있습니다. 회장이 임명하거나 회장이 이제 결정한 사람이 앉게 되기 때문에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회장이 앉힌 사람이 회장의 운명을 결정을 한다 이 자체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사실 좀 많은 논란들이 있는데 좀 이렇게 해석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거를 알면서도 문체부가 공정위원회가 하라라고 하는 거는 실제로 공정위원회 보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로 잘못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 축구협회 회장에게 거취를 알아서 결정하라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으라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 절차적 하자를 바로잡으라는 말인데 그럼 결과는 그대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이건 어떻게 하라는 요구일까요?
◇박문성: 그러니까 지금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가 결론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지 않아왔죠. 처음부터 흥명보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떨 것 같다 저럴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반대했던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선임됐다는 거죠.그러니까 이제는 팬들이 그냥 많이 얘기하시는 집 앞 빵집에서 밤에 인터뷰하는 게 그게 어떻게 면접이 되느냐 왜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나 다른 후보들은 서류 제출도 받고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할 때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것처럼 다른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자료도 받고 면접도 진행을 했는데 왜 홍명보 감독에게는 그런 모든 절차가 다 예외로 됐느냐 즉 다른 후보들과 왜 불공정하게 특혜를 줬느냐 문제였죠. 그래서 지금 사람들의 지적도 거기 있었고 바로 불공정에 있었던 거고 문체부도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그래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권한이 없는 사람에 의한 불공정한 선택 즉 이임생 이사가 권한이 없는데 선임을 했던 거죠. 불공정 과정을 통해서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걸 다시 발굴하는 건데 그래서 이 해법은 당연히 너무나 당연하게도 뭐냐 하면 다시 과정을 발굴하는 거죠. 그게 홍명보 감독에게 당연히 될 거니까 다시 공고를 내고 그러면 홍명보 감독한테 원한다고 한다면 거기 다시 지원을 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지원을 해라 그래서 공정한 룰에 의해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홍명보 감독이 뽑히면 그건 인정 근데 다른 사람이 뽑히면 그것도 인정 이렇게 하겠다는 거죠.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에게는 처음부터 축구협회가 그렇게 과정 프로세스를 다시 밟고 거기에 참여해서 공정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된다면 우리는 인정하겠다 이런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앞서 문체부가 그러니까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축구협회 행정자율성 확보하라고 요구를 했고 그에 대한 어떤 책임 소재나 그런 부담감 때문에 문체부가 축구협회 측에 요구한다 이런 방식으로 감사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위원님이 보시기에는 문체부의 메시지가 그럼 조금 더 명확 했어야 됐고 명확할 수 있었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그 부분이 좀 아쉬우신가요?
◇박문성: 마음은 좀 아쉬운 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해서 27가지만 잘못했으면 그러면 책임도 확실하게 묻고 그다음에 어떤 권한도 행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속 시원함에 대한 갈망 갈증은 있는데 저는 이성적으로는 저는 문체부가 그렇게 발표했던 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요구한다로 끝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번에 문체부가 발표할 때 몇 가지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메시지로 뭐냐면 예를 들어서 이번에 돈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집중적으로 좀 거론을 했죠. 예를 들면 비상근 부회장이나 이사들에게 불필요한 28억 원이 제공됐다든지 천안의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는 데 국가의 돈이 들어갔고 그런데 규정과 다르게 약속과 다르게 공금을 뉴욕에서 다르게 쓴 게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과징금을 물게 될 수도 있는데 5배까지 물리겠다.그래서 지금 그걸 계산해 본 미디어에 따르면 한 200억이 넘는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다음에 축구협회 1년 예산에 평균적으로 한 30% 이상이 될 수도 있어요. 상당히 큰 부담감이 될 수 있죠. 그러면서 또 마지막 질문이 무슨 얘기했냐면 현대산업개발이 아까 이야기했던 국가대표 훈련장 천안에 짓고 있는 여기에 직원을 현대산업개발 개발이 직원을 부정하게 파견을 했다 이것은 추가적으로 감사를 계속 더 해 나갈 예정이다라는 이야기였단 말이에요. 이 메시지는 뭐냐하면 현대산업개발이 거론됐어요. 현대산업개발은 어떤 분이 회장으로 계신 곳일까요? 여기는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입니다.그러면 이제 이 메시지는 뭐냐 하면 현대산업개발도 이 지금 폭풍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거는 정몽규 회장에게 굉장히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죠.이렇게 뭔가 확산되거나 문제가 더 커져서 사실 만약에 현대산업개발로 문제가 번지게 되면 정말 아무런 죄 없는 현대산업개발의 어떤 주주라든지 또 혹은 거기 소비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것은 사실 그런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축구협회라든지 현대산업개발을 더 생각하자면 사실은 스스로 입지를 결정하는 게 맞고 현명한 처사죠.
◆박귀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어제 문체부에서 얘기한 핵심 아까 그 요구사항 다시 정리하면 감독 선임은 다시 처음부터 절차 밟아라 문제없이 그리고 정몽규 회장 같은 경우는 자격정지나 해임이나 제명 중에서 뭔가 중징계를 해라 이런 건 거잖아요.
◇박문성: 근데 이제 정몽규 회장은 스스로 하지만 물러나는 게 가장 좋다라고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스스로 물러나라는 메시지가 뒤에 담겨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고..
◇박문성: 그런데 스스로 물러난다는 게요. 사실은 내년 1월에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려고 한다면 한 다음 달이나 조만간에는 사실 지금 물러나야 돼요.선거관리위원회 규정상 그러니까 사실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어쨌든 지금은 내려오긴 해야 돼요. 근데 4선 도전을 안 하겠다는 건 저희 그냥 복잡한 얘기 다 떠나서요. 이 정도로 1년 동안 끌고 오는 문제를 야기시켰고 1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무능력이나 무의식을 갖고 있다면 최소한 4선은 하지 않는 게 아주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보거든요. 지금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사서는 하지 않겠다는 얘기예요. 사실은 그거를 못 받아들인다는 건 저는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으면 사선을 하지 말아야죠.
◆박귀빈: 위원님께서는 불출마하고 지금 당장 회장이 물러나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 봐요.
◇박문성: 이렇게 물러난다는 게 사실은 그냥 세 번의 임기 다 하고 내려오는 거랑 똑같아요. 4선 연임만 안 한다는 것만 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감독 선임 절차 다시 밟으라고 그랬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그거 가능합니까?
◇박문성: 예를 들면 지금 예선을 하고 있는데 가능하냐 이런 건가요?
◆박귀빈: 그것도 그렇고 시간상으로 예선 중이기도 하고 2개월 내에 해라 이러기도 하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문성: 홍명보 감독 선임하는 데 8개월 걸렸습니다. 축구협회의 혼선 때문에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축구협회가 8개월 걸렸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썼고요. 우리는 그 과정에서 월드컵 예선을 계속 치렀습니다. 안 해왔던 게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기도 했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우리 사회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인가 어떤 결과가 중요하다고 과정에서의 절차를 다 무시하고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어지고 과정이 불공정한 걸 납득하고 받아들여라 이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봅니다.우리는 특히 운동이 우승을 하고 1등도 중요하지만 이제 점점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어도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혹은 정당함에 대해서 박수 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죠. 반대로 얘기하면 그 과정이 너무나 잘못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 때문에 마지막 우리의 결론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묶고 간다 그러면 아마 지금 축구를 바라보시는 많은 팬들과 국민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쳐주지 않을 겁니다. 더 길게 봐야하죠.
◆박귀빈: 그렇군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박문성: 지금은 사실은 이 문제도 이 문제야말로 사실은 홍명보 감독의 진짜 결단이에요.이 문제는 그 어쨌든 선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 그렇게 재선임을 밟겠다고 물러나서 다시 과정을 밟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그냥 가게 될 건데 하지만 굉장히 큰 부담감을 안고 계속 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회장이 바뀌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회장은 다시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박귀빈: 알겠습니다. 이거 짧게 끝으로 여쭤볼게요. 축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서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거든요. 한 말씀해 주신다면 어떻게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세요?
◇박문성: 이쯤이면 그만하시는 게 맞죠? 그러니까 정말 100번 양보해서 그토록 한국 축구를 사랑하시고 대한축구협회를 아끼신다면 이제 리더답게 지금의 난맥상들, 혼선들 그리고 그 유탄에 맞아서 쓰러지고 있는 많은 실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끌려내기 위해서라도 그만하시는 게 맞죠? 여기서 재심의를 요구한다든지 아니면 또 해명에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해명 저희가 다 봤잖아요. 이제는 주장을 해야 될 시간이 지났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렇게 억울하다고 한다면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하면 되는데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청문회 때부터 계속 주장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문체부의 감사는 모든 것들을 다 들여다봐서 서류를 통해서 감사한 결과를 발표한 건데 계속 지금 보면 저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안 했습니다. 저희의 생각은 그와 다릅니다. 이제는 주장의 영역의 시간은 끝났어요. 만약에 그런 게 필요하다고 하면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서 입증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다면 더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한국 축구를 시계를 뒤로 돌리게 하지 말고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 진심 어리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위원님께서 스페인 현지에 계시고 새벽 현지가 지금 한 새벽 3시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어렵게 연결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시간 관계상 오늘은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서만 여쭤봤지만 대표팀 전력 분석은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신 후에 다시 모시겠습니다. 위원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박문성: 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0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법기관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특별시민 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맡고 계신 박상혁 서울시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하 박상혁): 네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과 시민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주세요.앞에 카메라에 있습니다.
◇박상혁: YTN 라디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우리 아이들을 모시고 있는 박상혁입니다. 이렇게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귀빈: 네 감사합니다. 요즘에 한창 바쁠 시기에 잠깐 짬을 내셔서 나와주셨습니다.잠시 후에 그 말씀을 할 거고요. 우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셔요. 서울시 교육의 모든 현안을 다 들여다보고 계실 텐데 처음으로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교육위원장이 이번에 바뀌신 거라고 들었거든요. 어떻게 어떠십니까? 당선 소감 한 말씀 해 주세요.
◇박상혁: 제가 교육위원장이 된 게 12년 만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렇습니다.
◇박상혁: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주위에서 이제 기대도 많이 크시고 그리고 또 저희가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님들하고 같이 또 의정활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또 과거와는 좀 다르게 이 교육을 이끌고 싶은 그런 또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뭐 어쨌든 뭐 교육위원회라는 게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곳이니까요. 뭐 여야 할 것 없이 뭐 또 이념이나 이런 거와 상관없이 모든 걸 아이들 기준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귀빈: 새로 취임하신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과도 얼마 전에 상견례 자리 가지셨잖아요.그 자리에 오세훈 시장도 함께 했다고 들었는데요. 그 딱 첫 만남의 느낌은 어떠셨어요?
◇박상혁: 처음에 딱 정근식 교육감님을 뵀는데 지금 딱 인상이 은사님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상한 은사님 같은 생각이 들었고요. 그때 만났을 때 많은 얘기들을 했습니다. 한 40여 분 정도 솔직한 얘기를 많이 했고요. 저의 교육에 대한 생각 그다음에 교육감님의 신임 교육감님의 어떤 교육에 대한 생각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 야 되는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상당히 많은 교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가장 중요한 거는 그 안에 우리 아이들이 좀 있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세훈 시장님하고 이제 두 분이서 상견례 하는데 저랑 처음 만났을 때 그냥 위원장님 같이 가시죠 그래서 제가 같이 가시죠 그랬죠.
◆박귀빈: 그렇게 이루신 거군요. 앞으로 새 교육감과의 호흡도 기대하고 계시겠어요?
◇박상혁: 네 물론 당연히 이제 기대해 주셔도 좋고요. 그분의 어쨌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또 생각도 다를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 바라보는 지점이 우리 아이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크게 어렵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많은 부분에서 이제 협치를 통해서 그리고 서로를 이해해 가면서 소통을 좀 강화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합의를 했고요. 지금 되신 지 한 보름 정도 되셨는데 정근식 교육감님께서 아주 바쁜 지금 일정들을 보내고 계신데 7번 뵀습니다.
◆박귀빈: 굉장히 자주 보신 거 아닌가요?
◇박상혁: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본 것 같습니다.
◆박귀빈: 절친 되셨겠어요.
◇박상혁: 은사님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박귀빈: 그러니까 교육감은 이제 진보교육감이신 거고 교육위원장께서는 보수 교육위원장이셔서 오히려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은 이틀에 한 번꼴로 만나면서 자꾸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 조금씩 거리도 좁힐 수 있고 어쩌면 더 좋은 안이 나올 수도 있고 이런 기대도 저도 되네요.
◇박상혁: 그럼요. 제가 정근식 교육감님한테 처음 말씀드렸던 게 뭐였냐면 서울시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다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모든 교육 정책과 예산의 집행은 우리 아이들 기준으로 하겠다 그게 제 소신입니다라고 말씀드렸고요. 결국에는 이제 교육의 목표라는 게 우리 아이들을 잘 건강하게 키워서 또 좋은 환경에서 또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아이들이 자라면서 갖고 있는 꿈들을 사회에 나가서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교육감님도 같은 입장입니다.
◆박귀빈: 당연하죠. 그래서 앞으로 이제 두 분의 호흡도 아주 좋은 호흡이 기대가 되는데 그런 김에 교육계 현안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4월에 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통과됐잖아요. 서울시교육청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그 은사님 같은 정근식 교육감님은 학생인권조례에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셨거든요.어떻게 여기 교육위원장으로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박상혁: 어쨌든 전반기에 이제 그런 학생인권조례 관련해서 또 교육감님과 서울시 의회의 의견 차이가 좀 컸었고요. 그게 또 법의 판단이 또 가게 됐었고 그런데 어쨌든 그렇습니다.서울시 의회의 본래 기능은 이제 시민의 대의기관이거든요. 그래서 그 폐지 조례안도 그런 의미에서 시민의 뜻을 받아서 진행이 됐던 거였고요. 그다음에 이거는 지금 대안이 있습니다. 대안을 지금 이제 학생인권조례의 대안으로 학교 구성원에 관한 권리에 대한 조례가 지금 통과가 돼 있고요. 그다음에 그런 뜻에서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일정 부분은 법의 판단을 조금 기다려봐야 되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교육청하고 저희가 조금 더 소통을 해서 우리 아이들한테 어떤 것이 맞는지 또 그리고 학교 구성원 또 교사나 학부모들도 있으시니까요. 그런 것들을 좀 같이 고민 하면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맡고 계신 박상혁 의원님과 함께하고 있고요.저희가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님들께서 나오시면 저희가 작은 코너로 진행을 하거든요.박상혁 서울시의원의 시민보고입니다. 시민들께 결제를 올린다는 마음으로 하나씩 좀 알려주시면 되겠는데요. 첫 번째로 보고하실 내용이 앞서 저희가 잠깐 언급했던 너무나 바쁜 시즌에 잠깐 나와주셨다고 그랬어요. 지금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이야기인데요. 첫 번째 좀 보고 내용으로 설명 좀 부탁드려요.
◇박상혁: 지금 행정사무감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한 2주 정도 진행될 거고요.서울시 교육위원회 같은 경우는 서울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소관 사무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학교들은 서울 전역에 다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범위가 넓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아이들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이제 교육청에서 해왔던 여러 가지 정책이나 예산의 집행 상황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무래도 그동안 이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또 기초학력에 대한 문제 그다음에 또 학폭에 대한 문제 최근에 이제 딥페이크라는 논란이 있었고요.
◆박귀빈: 그렇죠.
◇박상혁: 학교 급식 문제 그런 것들 그다음에 사교육비의 어떤 과다한 지출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이 있고요. 또 최근에 이제 문제되는 게 이제 늘봄 학교라든지 그다음에 전자기기의 도입으로 인해서 교육 현장에서 지금 이제 디벗이나 전자칠판 그리고 올해 같은 경우는 이제 디지털 교과서가 또 들어옵니다. 내년부터 이제 시행이 되는데요. 그런 여러 가지 현안들을 지금 다 다루고 있습니다.
◆박귀빈: 2025년도 교육청 예산 편성안도 심의 예정이잖아요. 중점적으로 어떤 부분 보시면서 심의하실 예정이실까요?
◇박상혁: 지금 이제 교육의 예산 구조는 어떻게 보면 좀 단순한데요. 돈을 잘 벌어서 한 1억 정도 번다 그러면 한 달에 2100만 원을 교육에 쓰겠다라는 거예요. 혹시 제가 이제 돈을 잘 못 벌어서 100만 원밖에 못 번다 그러면 21만 원은 교육을 해서 쓰겠다는 거거든요. 지금 세수가 내국세가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는 이제 내년에 본예산 편성하는 데 있어서 약 한 43% 정도 감액시켜서 본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그 액수로는 한 6600억 정도 되는데요. 이렇게 세수가 줄다 보니까 교육청에서 예산 지금 서울시 의회에 넘어온 것들이 상당히 이제 감축대에 의해서 올라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제 임금이라든지 고정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이제 교육 환경 시설 개선이라든지 정책 사업들에서 많은 부분이 삭감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그것들을 선별해야 되는 것들이 과제고요.
◆박귀빈: 그렇군요.
◇박상혁: 지금 어쨌든 지금 세입이 워낙 갑자기 줄다 보니까 지금 예산 편성하는 데 있어서 특별회계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라는 게 있는데요. 그 세입이 지금 잡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제 담배세라든지 일몰제로 걸려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그런 것들도 국회랑 또 같이 잘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이야기 첫 번째 보고로 해 주셨고요.두 번째는요. 역시 교육계 큰 현안입니다. 유보통합 관련인데 최근에 대표 발의하신 조례안이 있네요. 서울특별시교육청 육아교육 진흥 조례안인데요. 어떤 내용 담고 있나요?
◇박상혁: 지금 이제 유보통합이 국가적 아젠다로 돼 있습니다. 그 유보통합이라는 거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회를 균등하게 한다는 근본 취지가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유치원하고 어린이집을 합친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제 문제가 발생될 수밖에 없죠.시스템이 달랐으니까 그걸 하나로 모은다는 그 근본적인 취지는 뭐냐면 저출산 때문에 뭐 우리 이제 가정에서도 육아나 또 유치원 교육 이런 것들이 어렵죠. 그런 것들을 좀 어떤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는 이제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국가적인 아젠다고요. 이 시스템은 지금 이제 어쨌든 정부 조직법만 개정돼 있는 상황이긴 한데 적어도 이제 제가 육아교육 진흥 조례안에는 이 시스템 그러니까 유보통합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이제 계획이라든지 또 그다음에 또 교육감의 어떤 책무라든지 그다음에 그걸 통한 연구 시행 조사 이런 것들의 근거들을 이제 마련해 놨고요. 그걸 통해서 그걸 근거 삼아서 이제 유보통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귀빈: 네 알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좀 큰 혼란 없이 잘 진행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박상혁: 그렇죠. 이게 이제 교육부 서울시청 그다음에 교육청 이렇게 다 유관기관들이 얽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 재정의 문제 그러니까 유치원이 결국에는 이제 모든 유보통합이 정리가 되고 로드맵에 따라서 완료가 되면 그 모든 업무가 이제 서울시 교육청으로 넘어오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예산이라든지 조직 같은 것들 어떻게 정비할지 그리고 이제 유치원 선생님하고 또 보육교사님들은 또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연수라든지 교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산적해 있는 과제들이 있습니다. 인재의 첫 발을 띄었고요. 오는 11월 19일 날 유보통합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예 알겠습니다.
◇박상혁: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셔서 같이 얘기 나눌 예정입니다.
◆박귀빈: 세 번째 보고하고 싶으신 내용도 혹시 있을까요? 짧게 시간 드리겠습니다.
◇박상혁: 알겠습니다. 세 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우리 아이들한테 지금 현안 과제들이 많이 있는데 어쨌든 우리 아이들이 지금 재정이 너무 이제 많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학교 시설 개선이나 이런 것들이 좀 큰 현안이에요. 그래서 학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예산들은 좀 줄여주고 대신 아이들한테 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리고 특히 이제 과밀 문제가 좀 있고요. 일부 지역은 또 학령 인구 감소에 있어요.
◆박귀빈: 폐교되는 것도 있죠. 서울시 내에도..
◇박상혁: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제 서로의 지역마다 좀 다른 상황이 벌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조화롭게 해야 할지는 저희들과 이 교육청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좋은 정책을 도출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현장에서도 많은 이야기 들으실 것 같아요.
◇박상혁: 저희 의원님들 저는 이제 일단 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나서 이제 학교 간담회를 통해서 저희 저기 학교는 다 간담회를 했고요. 그다음에 저희 위원회 차원에서 저희 서울시에 11개 교육지원청이 있습니다. 권역별로 그렇게 나눠져 있는데 저희 위원님들을 내년은 좀 계획을 세워서 고 지청별로 지원청별로 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시의원님이나 학부모님들 또 교사님들 학교가 다 참여하고 그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의원님도 학부모시잖아요. 그래서 그 누구보다 학교 교육 교육 전반에 관해서 훨씬 더 부모 마음으로 하나하나 챙기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상혁: 저도 요새 많은 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 페이퍼로 본능 그 정책이나 보고랑 또 현장에 가서 그 학부모님들하고 선생님하고 얘기하는 걸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제 소신 말씀드렸지만 우리 아이들 기준으로 하면요.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요. 보는 시각이 달라져요.
◆박귀빈: 저희가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님들이 나오시면 제가 꼭 마지막으로 여쭤보는 질문은 이겁니다. 박상혁 서울시 의원의 의정 아이콘은 ○○○이다 이렇게 ○○○을 채워주십사 부탁을 드리는데 어떻게 채워주실까요?
◇박상혁: 우리 아이들입니다.
◆박귀빈: 오늘 한 100번 남았습니까? 설명 부탁드려요.
◇박상혁: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교육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거든요.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또 이끌어 나가야 되는 것이고요. 여기에 자꾸 여러 가지 정치적인 거 그다음에 다른 이런 것들을 넣지 말고 이제는 좀 달라보자는 거죠. 우리들도 우리 그래서 교육감님하고도 말씀을 나눴는데요. 좀 50년, 100년 그러니까 백년대계라고 하잖아요.근데 진짜 해봅시다.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담론을 좀 하기로 했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박상혁 서울시 의원의 의정 아이콘은 우리 아이들이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상혁 서울시 의원이셨는데요. 진짜 한창 바쁜 기간에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혁: 네 감사합니다.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0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들으신 것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어제입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까지도 대한축구협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분이죠. 일명 축구계 독립투사로도 불리고 있는 분인데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전화 연결해 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하 박문성):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위원님 지금 스페인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그쪽 새벽일 텐데 감사합니다.
◇박문성: 아닙니다.
◆박귀빈: 워낙 좀 이 사안에 대해서 이 위원님께 여쭤보고 싶어가지고 저희가 연락을 드렸고 위원님도 어제 문체부 감사 결과 보셨을 텐데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문성: 어제 일단 보면서는 사실 이 문제가 거의 한 1년 정도를 끌고 오는 문제죠.클린스만 감독의 사임부터 이제 포함을 하자면요. 그래서 좀 길게 끌고 왔다 잘 마무리돼야 될 텐데 어제 이제 문체부가 27가지를 지적을 하면서 중징계를 요구를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결론이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또 하나는 또 축구협회가 이거와 관련해서 또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하니까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좀 겹칩니다.
◆박귀빈: 가장 주목해서 어떤 부분 보셨어요?
◇박문성: 사실 어제는 종합적인 감사에 대한 결과였기 때문에요. 기존에 우리가 지적하고 알고 있었던 문제 예를 들면 감독 선임 절차라든지 승부조작범들의 사면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있었지만 좀 충격적인 것도 있었죠. 예를 들어서 감독들의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 P급 자격증을 주지 말아야 될 사람들에게 줬다라든지 그다음에 축구협회에서 일을 하는 비상근 임원진들에게 주지 않아도 될 돈인 28억을 줬다든지 이런 것들은 좀 너무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지라고 해서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박귀빈: 그랬군요. 말씀하셨듯이 한 1년여간 지속돼 온 문제가 지난 7월부터 감사를 벌여서 어제 최종 결과를 발표한 건데 문체부에서 어제 발표한 내용 중에 보면 일단 핵심적으로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요 임원들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또 하나는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아라 이제 이 내용 두 가지인 것 같거든요. 좀 여쭤보면 핵심적으로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라는 건 그건 어떤 의미일까요?
◇박문성: 말 그대로 놓고 보자면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내용으로 놓고 보면 말 그대로 자격 정지시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제명을 시키는 게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해임을 하는 게 있죠. 그러니까 축구협회장의 권한을 즉시 정지시키는 것 아니면 축구협회 회원에서 제명을 하는 것 아니면 말 그대로 회장 자리에서 해임을 하는 것 이렇게 될 수 있겠는데 말 그대로 중징계죠. 이 정도면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힘을 놓게 하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 27가지나 위법 사항들 부당한 업무 지시나 이런 게 나왔기 때문에 중징계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게 하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좀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아니 잘못을 했으면 예를 들어서 그냥 물러나라 라고 하면 되지 왜 중징계를 요구를 하지?
◆박귀빈: 요구한다 이렇게 표현했죠.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해임을 한다 제명한다가 아니라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제명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도 누가 하느냐? 문체부나 아니면 다른 외부 기관이 아니라 축구협회 내부에 있는 공정위원회 이런 데서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제 많은 분들은 그러면 축구협회 내부에 있던 어떤 기관이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을 중징계 내릴 수 있나 이런 거죠. 그리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결정을 하면 되지 왜 그거를 요구를 하지 이런 건데요. 많은 분들이 이제 그동안 좀 들으셨겠지만 축구협회는 피파라고 하는 국제기구의 산하 단체죠. 이 경우 외부에 있는 어떤 힘이 축구협회 회장이나 인사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 제재를 내릴 수가 있어요. 지금 이 문제를 좀 피하기 위해서 입장은 명확히 한 거죠. 27가지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이거는 중계를 요구할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직접적으로 내리지 않겠다 그러니까 스스로 결정을 하라라고 하는 그런 이제 스탠스를 좀 보여준 거죠.
◆박귀빈: 문체부가요?
◇박문성: 그렇죠 문체부가요.
◆박귀빈: 그래서 요구한다 이제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축구협회의 공정위원회에서 그거를 결정하게 되는 건 거죠. 그렇게 되면?
◇박문성: 맞습니다. 근데 이제 스포츠의 공정위원회라고 하는 게 결정을 할 텐데 사실 공정위원회는 나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축구협회 홈페이지나 이쪽에 들어가 보시면 다른 데는 위원회들이 위원장이나 이런 조직 체계가 공개되어 있어요. 누가 하는지. 그런데 공정위원회 같은 경우는 누가 하는지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없습니다.
◆박귀빈: 그런가요?
◇박문성: 실제로 이렇게 상시적으로 또 운영 안 되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되더라도 일단 공정위이기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는 것도 있긴 있는데 핵심은 공정위원회도 결국은 축구협회 회장의 영향력 아래 당연히 있습니다. 회장이 임명하거나 회장이 이제 결정한 사람이 앉게 되기 때문에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회장이 앉힌 사람이 회장의 운명을 결정을 한다 이 자체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사실 좀 많은 논란들이 있는데 좀 이렇게 해석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거를 알면서도 문체부가 공정위원회가 하라라고 하는 거는 실제로 공정위원회 보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로 잘못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 축구협회 회장에게 거취를 알아서 결정하라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으라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 절차적 하자를 바로잡으라는 말인데 그럼 결과는 그대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이건 어떻게 하라는 요구일까요?
◇박문성: 그러니까 지금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가 결론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지 않아왔죠. 처음부터 흥명보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떨 것 같다 저럴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반대했던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선임됐다는 거죠.그러니까 이제는 팬들이 그냥 많이 얘기하시는 집 앞 빵집에서 밤에 인터뷰하는 게 그게 어떻게 면접이 되느냐 왜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나 다른 후보들은 서류 제출도 받고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할 때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것처럼 다른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자료도 받고 면접도 진행을 했는데 왜 홍명보 감독에게는 그런 모든 절차가 다 예외로 됐느냐 즉 다른 후보들과 왜 불공정하게 특혜를 줬느냐 문제였죠. 그래서 지금 사람들의 지적도 거기 있었고 바로 불공정에 있었던 거고 문체부도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그래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권한이 없는 사람에 의한 불공정한 선택 즉 이임생 이사가 권한이 없는데 선임을 했던 거죠. 불공정 과정을 통해서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걸 다시 발굴하는 건데 그래서 이 해법은 당연히 너무나 당연하게도 뭐냐 하면 다시 과정을 발굴하는 거죠. 그게 홍명보 감독에게 당연히 될 거니까 다시 공고를 내고 그러면 홍명보 감독한테 원한다고 한다면 거기 다시 지원을 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지원을 해라 그래서 공정한 룰에 의해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홍명보 감독이 뽑히면 그건 인정 근데 다른 사람이 뽑히면 그것도 인정 이렇게 하겠다는 거죠.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에게는 처음부터 축구협회가 그렇게 과정 프로세스를 다시 밟고 거기에 참여해서 공정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된다면 우리는 인정하겠다 이런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앞서 문체부가 그러니까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축구협회 행정자율성 확보하라고 요구를 했고 그에 대한 어떤 책임 소재나 그런 부담감 때문에 문체부가 축구협회 측에 요구한다 이런 방식으로 감사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위원님이 보시기에는 문체부의 메시지가 그럼 조금 더 명확 했어야 됐고 명확할 수 있었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그 부분이 좀 아쉬우신가요?
◇박문성: 마음은 좀 아쉬운 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해서 27가지만 잘못했으면 그러면 책임도 확실하게 묻고 그다음에 어떤 권한도 행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속 시원함에 대한 갈망 갈증은 있는데 저는 이성적으로는 저는 문체부가 그렇게 발표했던 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요구한다로 끝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번에 문체부가 발표할 때 몇 가지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메시지로 뭐냐면 예를 들어서 이번에 돈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집중적으로 좀 거론을 했죠. 예를 들면 비상근 부회장이나 이사들에게 불필요한 28억 원이 제공됐다든지 천안의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는 데 국가의 돈이 들어갔고 그런데 규정과 다르게 약속과 다르게 공금을 뉴욕에서 다르게 쓴 게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과징금을 물게 될 수도 있는데 5배까지 물리겠다.그래서 지금 그걸 계산해 본 미디어에 따르면 한 200억이 넘는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다음에 축구협회 1년 예산에 평균적으로 한 30% 이상이 될 수도 있어요. 상당히 큰 부담감이 될 수 있죠. 그러면서 또 마지막 질문이 무슨 얘기했냐면 현대산업개발이 아까 이야기했던 국가대표 훈련장 천안에 짓고 있는 여기에 직원을 현대산업개발 개발이 직원을 부정하게 파견을 했다 이것은 추가적으로 감사를 계속 더 해 나갈 예정이다라는 이야기였단 말이에요. 이 메시지는 뭐냐하면 현대산업개발이 거론됐어요. 현대산업개발은 어떤 분이 회장으로 계신 곳일까요? 여기는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입니다.그러면 이제 이 메시지는 뭐냐 하면 현대산업개발도 이 지금 폭풍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거는 정몽규 회장에게 굉장히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죠.이렇게 뭔가 확산되거나 문제가 더 커져서 사실 만약에 현대산업개발로 문제가 번지게 되면 정말 아무런 죄 없는 현대산업개발의 어떤 주주라든지 또 혹은 거기 소비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것은 사실 그런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축구협회라든지 현대산업개발을 더 생각하자면 사실은 스스로 입지를 결정하는 게 맞고 현명한 처사죠.
◆박귀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어제 문체부에서 얘기한 핵심 아까 그 요구사항 다시 정리하면 감독 선임은 다시 처음부터 절차 밟아라 문제없이 그리고 정몽규 회장 같은 경우는 자격정지나 해임이나 제명 중에서 뭔가 중징계를 해라 이런 건 거잖아요.
◇박문성: 근데 이제 정몽규 회장은 스스로 하지만 물러나는 게 가장 좋다라고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스스로 물러나라는 메시지가 뒤에 담겨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고..
◇박문성: 그런데 스스로 물러난다는 게요. 사실은 내년 1월에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려고 한다면 한 다음 달이나 조만간에는 사실 지금 물러나야 돼요.선거관리위원회 규정상 그러니까 사실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어쨌든 지금은 내려오긴 해야 돼요. 근데 4선 도전을 안 하겠다는 건 저희 그냥 복잡한 얘기 다 떠나서요. 이 정도로 1년 동안 끌고 오는 문제를 야기시켰고 1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무능력이나 무의식을 갖고 있다면 최소한 4선은 하지 않는 게 아주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보거든요. 지금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사서는 하지 않겠다는 얘기예요. 사실은 그거를 못 받아들인다는 건 저는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으면 사선을 하지 말아야죠.
◆박귀빈: 위원님께서는 불출마하고 지금 당장 회장이 물러나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 봐요.
◇박문성: 이렇게 물러난다는 게 사실은 그냥 세 번의 임기 다 하고 내려오는 거랑 똑같아요. 4선 연임만 안 한다는 것만 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감독 선임 절차 다시 밟으라고 그랬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그거 가능합니까?
◇박문성: 예를 들면 지금 예선을 하고 있는데 가능하냐 이런 건가요?
◆박귀빈: 그것도 그렇고 시간상으로 예선 중이기도 하고 2개월 내에 해라 이러기도 하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문성: 홍명보 감독 선임하는 데 8개월 걸렸습니다. 축구협회의 혼선 때문에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축구협회가 8개월 걸렸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썼고요. 우리는 그 과정에서 월드컵 예선을 계속 치렀습니다. 안 해왔던 게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기도 했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우리 사회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인가 어떤 결과가 중요하다고 과정에서의 절차를 다 무시하고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어지고 과정이 불공정한 걸 납득하고 받아들여라 이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봅니다.우리는 특히 운동이 우승을 하고 1등도 중요하지만 이제 점점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어도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혹은 정당함에 대해서 박수 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죠. 반대로 얘기하면 그 과정이 너무나 잘못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 때문에 마지막 우리의 결론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묶고 간다 그러면 아마 지금 축구를 바라보시는 많은 팬들과 국민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쳐주지 않을 겁니다. 더 길게 봐야하죠.
◆박귀빈: 그렇군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박문성: 지금은 사실은 이 문제도 이 문제야말로 사실은 홍명보 감독의 진짜 결단이에요.이 문제는 그 어쨌든 선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 그렇게 재선임을 밟겠다고 물러나서 다시 과정을 밟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그냥 가게 될 건데 하지만 굉장히 큰 부담감을 안고 계속 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회장이 바뀌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회장은 다시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박귀빈: 알겠습니다. 이거 짧게 끝으로 여쭤볼게요. 축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서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거든요. 한 말씀해 주신다면 어떻게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세요?
◇박문성: 이쯤이면 그만하시는 게 맞죠? 그러니까 정말 100번 양보해서 그토록 한국 축구를 사랑하시고 대한축구협회를 아끼신다면 이제 리더답게 지금의 난맥상들, 혼선들 그리고 그 유탄에 맞아서 쓰러지고 있는 많은 실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끌려내기 위해서라도 그만하시는 게 맞죠? 여기서 재심의를 요구한다든지 아니면 또 해명에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해명 저희가 다 봤잖아요. 이제는 주장을 해야 될 시간이 지났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렇게 억울하다고 한다면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하면 되는데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청문회 때부터 계속 주장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문체부의 감사는 모든 것들을 다 들여다봐서 서류를 통해서 감사한 결과를 발표한 건데 계속 지금 보면 저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안 했습니다. 저희의 생각은 그와 다릅니다. 이제는 주장의 영역의 시간은 끝났어요. 만약에 그런 게 필요하다고 하면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서 입증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다면 더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한국 축구를 시계를 뒤로 돌리게 하지 말고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 진심 어리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위원님께서 스페인 현지에 계시고 새벽 현지가 지금 한 새벽 3시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어렵게 연결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시간 관계상 오늘은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서만 여쭤봤지만 대표팀 전력 분석은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신 후에 다시 모시겠습니다. 위원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박문성: 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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