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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잠시만요]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SEOUL을 유튜브·인스타그램 성지(聖地)로..."
2024-11-05 08:34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SBA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김현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서점에 가면 다양한 경제·경영에 관련된 책들을 만나게 됩니다. 창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던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분께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제 전문가입니다. SBA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김현우 (이하 김현우) : 예. 안녕하세요.

◆ 이성규 : 소개 한번 해 주시죠.

◇ 김현우 : 저는 SBA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우라고 합니다. 시장에서 경제 전문가라고 하셨는데. 절대 전문가 아니고요. 그냥 비즈니스 하는 사람입니다.

◆ 이성규 : 아마 김현우 대표님에 대해서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뉴스 기사로 많이 접했을 거예요. 영화, 드라마, 전시 같은 콘텐츠 투자자로 유명하고. 또 어쨌든 투자자로서 획을 그은 아주 유명한 분이신데. 어떤 작품들을 주로 투자하셨나요?

◇ 김현우 : 이제 투자회사를 이제 매각하고, 이제 다른 일을 시작한 지는 좀 시간이 됐지만. 옛날에 대표 작품은 <괴물>, <해운대>, <국가대표> 이런 초기 한국영화 중흥기에 일제 분기 큰 작품들 많이 했었고요. 반면에 또 망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근데 그거보다는 처음부터 그렇게 콘텐츠 투자를 전문적으로 했던 건 아니고요. 처음에는 다들 그렇듯이 IT 투자했었고.  제가 어떻게 보면 벤처캐피털 오래 했었는데. 한 20년 가까이했었는데. 그 벤처캐피털 CEO를 한 20년 하면서 초기에는 IT나 바이오 투자를 많이 했었고요. 나중에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콘텐츠 투자를 시작을 했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났었죠. 그런데 특히 바이오 중에서는.. 제가 셀트리온은 초기에 투자한 거의 유일한 투자자였을 겁니다.

◆ 이성규 : 그걸로 아주 유명하시더라고요.

◇ 김현우 : 예. 조금 운이 좋았죠.

◆ 이성규 : 그럼 벤처캐피털 회사를 직접 그때 설립하신 거예요?

◇ 김현우 : 예. 제가 이제 원래는 학교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이라고 하는. 지금은 국민은행 하고 합병된 그런 도매금융 전문하는 은행에 들어갔었고요. 그다음에 IMF 때 HSBC로 자리를 옮겨서 외국계 은행에 근무를 했었고. 그래서 34살 나이에 34 ~35살 때 이제 한국창투라고는 상장 투자회사 사장으로 갔다가. 이제 그다음에 제 거를 만든 게 36살에 만들었었죠.

◆ 이성규 : 게다가 또 아시아경제 TV.

◇ 김현우 : 예. 잠깐 거기

◆ 이성규 : 대표하셨죠?

◇ 김현우 : 한 임기 정도 잠깐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콘텐츠 투자를 하고, 미디어 투자를 하고, 이렇게 인연을 맺다 보니까 그게 인연이 돼서. 그렇게 또 자리를 좀 옮기게 됐습니다.

◆ 이성규 : 네. 그리고 저도 책을 좀 읽어봤는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책을 또 내셨던데요. 요즘 초등학생들 장래 희망 중 하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더라고요? 보니까. 근데 이 산업에 대해서,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부정적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 김현우 : 드릴 말씀이 정말 많은데요. 이거를 유튜브로 볼 거냐? 근데 유튜브는 하나의 플랫폼이잖아요? 그런데 유튜브 말고도 다양한 플랫폼들이 되게 많고요. 요새 또 틱톡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다양한 플랫폼들이 있는데. 이걸 한 마디로 뉴미디어라고 봐야 되고요. 이런 뉴미디어의 확장성은 지금 엄청나게 변했잖아요?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 대비해서 뉴미디어가 되게 효율적이라는 게 증명이 되고 있는데. 그 영향력이나 확장성은 훨씬 더 커질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초기 사람들보다 점점 더 버추얼 마켓으로 경쟁이 심해지는 건 사실인데. 여기에 재미있는 몇 가지 사실이 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기회는 많다.

◆ 이성규 : 네. 아직까지 기회는 많다. 그러니까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시는군요?

◇ 김현우 : 당분간은 긍정적이고요. 플랫폼이 계속 변할 겁니다. 계속 유튜브에서 틱톡으로 이런 식으로 플랫폼들이 계속 조금씩 조금씩 계속 변해가고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그냥 유튜버 이렇게 볼 거냐. 또는 인플루언서 또는 크리에이터 이렇게 볼 거냐인데. 사실은 그게 조금씩 다르거든요. 크리에이터가 다르고. 인플루언서가 다른데. 이들이 사용하는 자신이 잘하는 거에 따라서 플랫폼이 조금씩 바뀌어요.

◆ 이성규 : 네.

◇ 김현우 :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크리에이터한테 더 적합한 플랫폼이고.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한테 더 적합한 플랫폼이 되는데. 이 시장에 어떤 뭐라 큰 변화 아니면 큰 트렌드가 하나 있어요. 우리나라가 옛날에 그랬거든요. 옛날에. 전 세계적으로 "할리우드 배우다" 그러면, 약간의 프리미엄이 있었잖아요?

◆ 이성규 : 있었죠.

◇ 김현우 : 지금 이런 인플루언서의 세계 크리에이터의 세계에서는 크리에이터다, K-인플루언서다 그러면 이게 프리미엄이 있어요. 그래서 국내 시장으로 대상만으로 했을 때는 이렇게 좀.. "너무 포화 상태 아니냐?"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데. 세계 시장으로 본다면, 오히려 거꾸로 한국 사람이라면 프리미엄을 갖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 이성규 : 그러니까 이제 대표님께서는 "과열됐다" 또는 "이미 포화 상태다" 이런 말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 이쪽 시장에.

◇ 김현우 : 예. 큰 흐름으로 봤을 때는 아직 초입이라고 본다는 거죠.

◆ 이성규 : 네.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만나셨을 것 같아요.

◇ 김현우 : 정말 많이 만났어요.

◆ 이성규 : 어떤 분들이 좀 기억이 나시나요?

◇ 김현우 : 한국에서. 그러니까 BTS나 블랙핑크 말고 개인으로 한국에서 2,300만 팔로워를 가진 '온오빠'라고 하는 제일 많은 팔로우를 가진 친구도 있었고. 또 다양한 크리에이터. 뭐.. 10만, 20만, 30만 팔로우에서부터 1,000만, 4,500만 팔로우를 가진 인도의 '아누쉬카 센'까지,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을 좀 만나봤었는데요. 그 큰 흐름 속에서 제가 느끼는 것들은 이들을 여태까지는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라고 불렀는데. 이들이 "이제는 1인 미디어라고 불러야 될 시점들이 점점 다가온다. 1인 미디어다. 뉴미디어의 기능을 수행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이성규 : 지금 말씀하신 인도의 아누쉬카 센은 대표님이 초청을 했던 건가요?

◇ 김현우 : 예. 맞습니다.

◆ 이성규 : 그런데 그분이 오셔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 김현우 : 작년에 저희가 '서울콘'이라고 해서 그리고 서울 콘이 참 스토리가 좀 있는데 제가 서울에 있는 서울경제진흥원이다 보니까 CES. 서울에 있는 기업들을 모아서 라스베이거스의 CES라고 하는 전 세계 최대의 박람회를 항상 가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제 한국도 이렇게 발달했는데. IT가. 이런 전자쇼 한국에도 하나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막 이런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하다 보니까. 그렇게 전자쇼를 하거나, 오토쇼를 하거나 그러면 한국이 경쟁력을 갖기가 힘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오토쇼는 중국 상하이나 프랑크푸르크가 너무 잘하고. 남들이 안 하는 걸 해야 되고. 그때 그곳에서 열리는 걸 전 세계 사람들이 동의가 돼야지 오잖아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콘텐츠를 기반으로, K-콘텐츠가 워낙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으니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 박람회를 한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제 올 작년 12월 31일, 1월 1일 자정에 이제 보신각 종 치는 게 이 행사 안에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이제 전 세계 58개국의 한 3163팀의 전 세계 탑 티어의 인플루언서들을 서울로 모았었죠. 효과가 대단했는데. 그때 아누쉬카 센이 어떤 일이 있었냐면, 와서 행사에만 계속 참가하고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한강을 걸어가면서. 한강 걷는 모습을 그냥 올렸는데. 하루 만에 800만 명이 그걸 본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 조회수는 딱 나오니까. 그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하거든요. 디지털로. 그러니까 어떤 레거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사실은 서울을 홍보하고, 서울의 비즈니스를, 서울에 대한 어떤 문화를 홍보할 때 가장 저비용의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 거죠.

◆ 이성규 : 네. 그 이후에 인도 사람들 많이 왔나요?

◇ 김현우 : 그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가졌던 것 중에 도저히 구하기 힘든 그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에 대한 설문조사도 하게 됐고요. 이거는 정말 되게 밸류어블(valuable) 한 자료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도 하게 됐고. 이제는 인플루언서 세계에서는, 크리에이터 세계에서는 서울이 1인 미디어의 성지로 돼가고 있거든요. 이건 남들 안 할 때 빨리 선점해야 되는. CNN, BBC, NBC 다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김현우 대표님이 느끼는 성공률 계산한 성공률 정도는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일을 계속 벌여서.

◇ 김현우 : 한 70%는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시도한다고 해서 다 시도하는 게 아니라 액션을 들어가기 전에는 정말 무수하게 고민을 할 거 아닙니까? 무수하게 고민하고, 연구하고, 사람들하고 의견 모으고 그래서 한 70~80%는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성규 : 그런데 이제 그렇게 시도를 하시려면. 그래도 이 세상을 읽는 눈, 트렌드에 대한 그런 어떤 파악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거를 어떤 포인트에서 트렌드를 잡으세요?

◇ 김현우 : 일단은 뭐.. 책이나 기사를 보고. 이렇게 항상 방송을 보고 이런 거는 기본이고요. 그건 너무나 기본인데. 제가 책을 10권 읽는 것보다.. 책도 읽어야 되지만. 그래서 오시면, 제 책상에 항상 책이 수북하게 쌓여 있거든요. 그것도 중요한데. 그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보면서 쌓아놓고 빨리빨리 보고, 꽂히면 더 보고 하는 것도 있는데. 사람을 만나는 겁니다.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그 사람이 저한테 자기 분야의, 전문 분야의 아주 그 코어를 속된 표현으로 그냥 엑기스라고 그러잖아요? 그거를 대화를 통해서 저한테 전달을 해주니까. 사실은 책 10권 읽는 것보다 그 분야를 더 잘 코어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매일 다양하게 만나니까. 그리고 다시 관련된 걸 검토해 보고. 또 제 머릿속에서 생각이 융합돼서 생각이 발전되고 이러면 그러다 보니까 남들보다 트렌드를 좀 빨리 보고, 여태까지 제가 책을 한 3권 썼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까 참 트렌디한 책을 썼고, 그 트렌드를 조금 더 앞서서 썼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 책 쓰기 전에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이라 그러면, 아직까지 일반인들한테 막 익숙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남들보다 조금 앞서서 그걸 생각을 정리를 했단 말이에요? 근데 지난번 책은 한 7년 전, 6년 전쯤에 냈는데. 그 때 책 제목은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이라는 책이었거든요.

◆ 이성규 :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

◇ 김현우 : 그러니까.. 7년 전에 그 책을 썼으니까. 조금 더 트렌드를 좀 빨리 읽었다고 그럴까요? 그런 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트렌드에 있는 거는 아까 말씀드렸던 E성향이어서 MBTI에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 때 에너지를 얻으니까. 그런 본성과 그다음에 사람들과의 대화, 그다음에 자료 조사와 계속 그런 걸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주말에 뭐,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럼 대부분 다 끝나고 조금 시간이 남으면, 제 특징 중에 하나가 새로 생긴 공간이나, 카페나, 이런 트렌디한 것을 계속 탐방을 합니다. 인스타를 통해서 막 이제 찾아지고 그런 것들을. "여기 좋다. 멋있다" 하는 걸 딱 찾아가게 되고. 그러면서 거기서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트렌드를 이렇게 잘 캐치업(Catch Up) 해냅니다.

◆ 이성규 : 네. 맛집도 다니세요?

◇ 김현우 : 그럼요.

◆ 이성규 :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김현우 대표님, 우리가 이쯤 해서 노래 하나 듣고 가거든요. 무슨 노래를 추천해 주시겠어요?

◇ 김현우 : 제가 이제 80년대 학번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옛날 노래 중에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라는 노래가 있는데.  정말 젊은 시절에 20대에 아주 열광했던 노래입니다.

◆ 이성규 : 그때 사연이 좀 있으신가요?

◇ 김현우 : 그 노래 들어보시면 처음에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 소리 나올 때. 정말 낭만적인 감성을 자극 이렇게 불러내는 그런 노래입니다.

◆ 이성규 : 예. 그러면 서울경제진흥원의 김현우 대표가 추천하신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듣고 오겠습니다. 네.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경제진흥원. 이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금 생소한 분도 계실 거예요. 어떤 일 하는 기관인가요?

◇ 김현우 : 아시는 분은 정말 너무 좋아하는 기관이고요. 모르시는 분은 또 모르시는데. 그 이유는 왜 그러냐면, 저희가 서울시 산하의 투자출연기관인데요. 중앙 이렇게 설명하면 저희가 하는 일을 그냥 한 90%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하면 중앙정부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있잖아요? 서울시에는 그런 부서가 없으니까, 소위 서울경제진흥원이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서 그런 일을 한다라고 설명하면 딱 이해가 되실 거고. 그러다 보니까 하는 일이 되게 다양해요. 중소기업들 기술 개발 자금도 정책자금도 지원하고요. 그다음에 청년 취업사관학교라고 해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 잘 안 되고 있는 사람들을 프로그래머로 교육시켜서 취직을 시키기도 하고. 이거 취직률이 한 75%나 나옵니다.

◆ 이성규 : 아, 그래요?

◇ 김현우 : 또 중소기업들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서 이런 세일즈 프로모션을 하기도 하고. 해외에 보내주기도 하고, 외자 유치해 주는 기능도 있고, 직접 투자 기능도 있고, 또 그다음에 펀드를 만들고자 하는 벤처캐피털들을 펀드에 돈을 넣는 LP 기능도 있고, 또 중요한 거는 서울시내 곳곳에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체 사무실 임대 공간들이 있어요. 그걸 아주 저가의 창업 보육 시설이라고 그러는데. 그런 걸 운영해서. 마곡, 공덕, 마포, 성수, 창동, 대방동 이런 곳에 그런 공간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들, 벤처기업들한테 그런 보육시설을 운영하기도 하고. 하는 일의 종류가 되게 많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 것처럼 콘텐츠 지원하는 뷰티 패션 사업 지원하는 기능도 하고 그렇습니다.

◆ 이성규 : 복지기관들하고 해서 이리저리 약자들,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사업들도 꽤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 김현우 : 아마 그래서 서울시 산하 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저희가 동행 팀이라는 걸 만들어 가지고.

◆ 이성규 : 동행.

◇ 김현우 : 네. 그런 팀을 만들어서. 이렇더라고요. 그러니까 저희는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저희의 고객들이잖아요? 그들을 위해서 일을 하다 보니까.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면, 열심히 하다가 조금 먹고살만해지면 누구나 마음속에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생각들이 있으세요. 그런데 자기 일이 바쁘니까 그냥 넘어간단 말이에요. 생각은 있어도. 그런데, 저희는 이제 서울에 있는 기업들하고 많은 일을 하니까. 그 기업들한테 "이렇게 돕는 이런 프로그램을 우리가 하려 그래요. 참가하실래요?"라고 옆에서 막 동의를 주면, 이렇게 설득을 하면. 기업체들이 흔쾌히 응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저희가 계속 프로그램을 만들고. 같이 그래서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돕고 하는 일들을 한 2년째, 3년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그러니까 동행 유도

◇ 김현우 : 맞습니다. 맞습니다.

◆ 이성규 : 대열 합류

◇ 김현우 : 맞습니다.

◆ 이성규 : 그 기사를 보니까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라고 평가가 있는데. 이게 무슨 평가죠?

◇ 김현우 : 이게 전 세계 도시 300개를 놓고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세계적인 기관이 있어요. 거기서 이제 평가를 하는데. 불과 4년 전에 저희가 20위권 바깥에 있었어요. 근데 지난 4년 동안 정말 드라마틱하게 9위까지 랭킹이 된 거예요.

◆ 이성규 : 거기에 서울경제진흥원과 김현우 대표가 있었다.

◇ 김현우 : 서울시민과 서울시가 더 있었고요. 그냥 저희는 작은 열심히 작은 일을 수행을 했는데. 그 앞에 있는 도시들을 보면 정말 쟁쟁하거든요. 뭐.. 1위가 당연히 실리콘 밸리일 거고. 뉴욕, 런던, 그다음에 싱가포르, 텔 아비브, LA, 베이징. 뭐.. 이런 도시들이거든요. 그리고 서울이 있는 거예요. 서울 밑으로 상해, 도쿄 이런 도시들이 다 서울 밑에 있어서. 서울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좋은 도시인가를 평가를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서 좀 기분이 좋습니다.

◆ 이성규 : 그게 이제 평가 기준들이 어떤 것들이 들어가서 그렇게 결과가 나왔나요?

◇ 김현우 : 되게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서, 스타트업이 수가 어떤지. 정책은 어떤지. 그다음에 자본시장은 어떤지. 뭐, 이렇게 평가 요소들이 큰 그룹만 해도 5개가 넘고. 그 안에 세부 항목들이 되게 많습니다.

◆ 이성규 : 그런데 이제 창업을 지원해서. 그러니까 서울경제진흥원을 거쳐갔다고 표현을 해야 되는지. 그 지원을 받았다고 표현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 만한 그런 회사들이 좀 있나요? 알 만한 회사?

◇ 김현우 : 너무 많은데요. 너무 많은데. 예를 들어서, 어느 날 조사를 해봤더니. 단, 100만 원이라도 저희한테 지원받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회사를 따져봤더니, 코스닥에 올라간 회사의 한 5% 가까이가 저희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맺었더라고요. 그리고 연간 한 저희가 한 9만 5천 개의 기업을 지원을 해서 너무 많은데. 일반 사람들도 이 방송을 듣는 사람도 많이 알 만하고, 최근에 트렌드한 기업 중에는. 예를 들어서, '삼프로 TV'로 유명한 이브로드 시스템 같은 게 저희가 육성하는 보육시설에서 육성했던 기업이었었죠.

◆ 이성규 : 그렇군요. 그리고 또 최근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이 얘기 좀 한번 해주세요.

◇ 김현우 : 이 동네에. 저희가 있는 저희 사무실이 있는 동네에. 저희가 특정 동을.

◆ 이성규 : 상암동

◇ 김현우 : 상암동의 특정 브랜드를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중소기업 브랜드니까. 그냥 '바스버거'라고 하는 햄버거집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SBA'잖아요? '스바'잖아요.

◆ 이성규 : 네. 스바.

◇ 김현우 : 거꾸로 하면 '바스'니까. 그리고 이거 같이 콜라보를 해보면, 옛날처럼 저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마케팅의 방법으로 그냥 현금 지원하고, 마케팅 바우처 주고 이런 것보다 훨씬 프로그램적인 접근이 되겠다 싶어서. 이제 '스바버거'라는 걸로 한 번 만들어서 한번 해봤는데. 햄버거를. 그게 너무 반응도 좋고, 좋았던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으로는 뭘 할까?" 하다가 지난번에 서울 코너를 하면서, 세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한국 음식 중에 하나가 떡볶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SBA니까, 서울 비즈니스 에이전시니까. '스바 떡볶이',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바로 떡볶이. 그래서 응급실 국물 떡볶이를 이렇게 한 번.. 같이 론칭을 하게 됐습니다.

◆ 이성규 : 지금 반응이 좋습니까?

◇ 김현우 : 예. 이제 막 시작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좀 색다른 방법이니까, 사람들이 되게 재미있어하고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 이성규 : 아까 서울콘 말씀하셨는데. 작년도 하셨고, 또 올해 또 하시죠? 올해 연말에 하면 그 얘기 좀 한번 해주시죠.

◇ 김현우 : 연말에 작년에 올해는 이제 28, 29, 30, 31일 DDP에서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100만, 200만, 1,000만, 4,000만.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건 가족이 다 오는데. 1억 2천만 팔로우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 다 집결을 합니다. 그래서 서울의 콘텐츠를 서울의 문화를 즐기게 되는데요. 그럼 사람들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거 뭐.. 관광재단에서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얘기를 하는데. 제 생각은 이런 거죠. 돈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어느 날 한국 자동차 사지 않습니다. 돈 있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한국 화장품 쓰지 않습니다. 그게 자기가 쓰던 거 쓰게 되거든요?

◆ 이성규 : 그렇죠.

◇ 김현우 : 그런데 지금 현재 전 세계 10대 20대들한테는 CNN이, BBC가, NBC가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훨씬 영향력이 있거든요. 그들을 다 한국에 불러들이고 그들을 통해서 한국 문화나 한국 콘텐츠들을 알리게 되면 그렇게 잘한 애들이 나중에 한국에 화장품을 사고 그렇게 잘한 애들이 나중에 한국에 전자제품을 사게 되거든요. 그 대표적인 게 일본 시장에서 화장품 1위는 프랑스 화장품이 아니라 한국 화장품이에요. 그 주 소비자들은 한국 콘텐츠, 한국 드라마를 보고 즐겼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서울콘'이라고 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 전 세계 미디어를 다 그렇게 불러 모으자 하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잖아요? 근데 지금 그런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하는 인플루언서를 불러들인다면.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도시도 1인 미디어의 성질을 주창하고 있지 않거든요? "남들 안 하고 있을 때 빨리 깃발 꽂자!"라는 생각으로 서울콘이라는 행사를 기획을 했는데. 뭐.. 지금 작년 1회 하고, 올해 2회인데. 성장 속도가 한 15%, 20%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한 50%, 60% 각도로 성장하고 있어서 제가 아주 요새 기운이 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서울콘 2024. 언제죠? 기간이?

◇ 김현우 : 올 연말. 12월 28, 29, 30, 31일. 동대문 DDP에서 합니다.

◆ 이성규 : 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 김현우 : 지난 3년 전부터 저희 기관에 슬로건을 하나 새로 만들었는데요.

◆ 이성규 : 네

◇ 김현우 : 슬로건이 이겁니다. "서울을 생각합니다. 또한 당신의 미래를",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 중에 이런 겁니다. 지금 당장 있는 것도 중요한데. 서울의 경제 진흥을 위해서. 뭔가 미래 먹거리를 지금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걸 하기 위해서 정말 저희 서울경제진흥원이. 서울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지금 찾아가고, 열심히 또 시도해보고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현우 : 감사합니다.

◆ 이성규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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