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1월 4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알파고 시나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치뉴스 빼고는 다 얘기합니다. 성역도 금기도 없는 다양한 시선 비정치회담 알파고 시나씨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알파고 시나씨: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오늘은 우리 알파고 씨를 중동 지역 전문 기자로 모실 거예요. 미 대선 앞두고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함께 얘기 나눠볼게요.
◆최수영: 일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얘기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잖아요. 해리스 vs 트럼프 트럼프 vs 해리스. 신문마다 다르고 날짜마다 다르고 오전이 다르고 오후가 달라요. 알파고의 촉으로 본다면요?
◈알파고 시나씨: 촉보다는 국민 여론조사들 결과로 보니까요. 트럼프 빼박이에요. 근데 해리스가 당선됐다? 이거는 선거 조작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익선: 그 정도예요?
◈알파고 시나씨: 왜냐하면 최근에 해리스가 맨 처음에 이제 소개됐을 때 겨우 트럼프를 잡았었는데 시간 흘러가고 방송에 나와서 말을 너무 센스있게 너무 잘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도 진행되는 이 와중에 아시다시피 러시아가 북한군으로 데리고 온다는 말이 있죠. 물론 지금 거의 100%로 가고 있는데 그래서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이걸 해결해 주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지금 여론 조사들은 다 트럼프로 나와 있어요.
◆최수영: 근데 이제 일각의 보도를 보니까 숨은 여성표 그게 이제 약간 변수가 될 거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건 동의하세요?
◈알파고 시나씨: 아니요. 그 갭을 덮을 수 없다고 봐요.
◇이익선: 본인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건 아닌가요?
◈알파고 시나씨: 저는 해리스죠. 왜냐하면 해리스가 오면 이란이랑 다시 한 번 핵 협상을 해가지고 중동이 덜 시끄러워질게 너무 뻔한데 근데 저 개인적인 욕망이나 선호도는 언론이랑 별개고 저는 있는 현실을 전달해야 되니까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이스라엘은 트럼프 쪽으로?
◈알파고 시나씨: 이스라엘이 애초부터 트럼프를 원하긴 하는데 근데 제가 보기에는 이스라엘 분들도 좀 약간 착각을 하는 건 뭐냐면 이 트럼프라는 사람은 에르도안이랑 같은 종류의 사람들이거든요. 한 번 배신당하면 잊지는 않아요. 일단 자기 일을 하고 난 다음에 적절한 시기에 복수하는 스타일들이거든요. 근데 트럼프 막판에는 배신당했어요. 그때 이제 트럼프는 스윙 날렸거든요. 나 이거 잊지 않겠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네타냐후한테는 물론 지금 이 전쟁은 네타냐후가 원하는 스타일로 끌고 가겠죠. 근데 언젠가 네타냐후한테 예상치 않은 뭔가를 칠 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봤던 그쪽 성향의 지도자들의 성향상 절대로 배신을 잊지 않아요.
◇이익선: 네타냐후가 뭘 물을 먹였어요?
◈알파고 시나씨: 트럼프가 두 번째 선거 때는 이제 선거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때 트럼프가 바로 이거는 선거 조작이다. 이건 불법 선거다. 그 와중에 제일 먼저 바이든한테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이스라엘 총리였어요. 그때 트럼프는 내가 그렇게 미국한테도 다른 민족들한테도 이렇게 불리한 것들을 네타냐후를 위해서 해줬는데 네타냐후가 이런 식으로 이제 은혜를 갚았다?
◇이익선: 그럼 지금 속으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굉장히 떨고 있겠는데요?
◈알파고 시나씨: 트럼프는 뭔가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공화당 정당 상으로는 무조건 친 이스라엘이니까 일단은 앞에 있는 이 전쟁을 공화당으로만 해결할 수 있으니까 그걸 이제 둘째 치고..
◆최수영: 그럼 이번에 이스라엘 채널 12 뉴스인가 하는 데서 이스라엘 국민 대상 여론조사인 걸 보니까 일단 6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았는데 이렇게 압도적으로 뽑은 이유는 이 전쟁을 끝내달라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이 전쟁이 계속 가도록 힘을 써달라는 얘기입니까?
◈알파고 시나씨: 아시다시피 지난주였죠.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했잖아요. 이란에다가 그때 우리는 이스라엘 측에 재보복을 했나 하고 이렇게 놀랐는데 근데 이스라엘 내부 언론을 보셨다면 오히려 너무 크게 비판했어요. 왜 재보복을 했냐 아니고 왜 핵시설 안 때리냐 더 세게 해라 너 미국한테 이렇게 앞잡이냐 너 미국 이렇게 우리한테 내정 간섭을 하냐 이거 끝까지 갔었어야 되는데 왜 미국 말을 들었냐 왜 바이든 말을 들었냐 욕을 먹었어요. 이런 것들은 한국 언론에 잘 보도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의 얘기가 뭐냐면 전쟁이 일단은 우리가 원하지 않았지만 하마스 때문에 나왔다면 그러면 나온 바람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하자 그러면 하마스는 누구한테 지원을 받아 이란한테 지원을 받는다면 그럼 이란한테는 10년 20년 동안 갚을 수 없는 무슨 충격을 주고 마무리해야지 이거는 좀 약간 더 합리적인 거 아닌가..
◇이익선: 끝내길 원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군요.
◆최수영: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면 이건 사실 레드라인을 넘은 거잖아요. 국제사회가 경악에 들어갈 텐데요?
◈알파고 시나씨: 경악해봤자 이란 옆에서 전쟁에 참전할 것도 아니니까 경악할 뿐이지 결론적으로는 이스라엘 뭐래도 미국이 옆에 있으니까 이스라엘 보기엔 국제사회는 필요 없어요. 그리고 오늘도 지금 뉴스를 보니까 유엔 난민기구인가 그걸로 이제 계약을 취소하고 유엔 애들한테 나가라고 했어요. 마음 편하게 유엔 애들한테 나가라고 할 만한 나라에 미국도 옆에 있으면 유엔 조차 필요 없어요.
◆최수영: 실제 지난번에 보니까 유엔 시설을 이스라엘이 장악했더라고요.
◈알파고 시나씨: 물론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그럴 만한 이유들은 없지 않아 있긴 있어요.
◇이익선: 근데 이렇게까지 뭐랄까 당당하다고 할까요? 남의 국제사회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 행동하는 그 배경이 미국의 옆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알파고 시나씨: 왜냐하면 미국의 중동 정책이 이스라엘 기준으로 지금 설치돼 있는데 거기 이스라엘 빠지면 미국이 이 중동 어디에다가 대화할 거예요?
◇이익선: 듣자니 네타냐후가 국내 정치가 불안하고 신임을 못 받고 있고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전쟁을 한다는 설이 있어요.
◈알파고 시나씨: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도들은 너무 극과극이에요. 한쪽은 너무 이스라엘을 무슨 총국의 나라 무슨 천사들이 세워준 이런 식으로 가거나 아니면 한쪽은 너무 악마처럼 중간이 없더라고요. 일단은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는 그 이스라엘 정치가 어떤 정치이냐면 정파별로 아니면 이주 왔던 나라의 그 배경으로 정당이 몇 개 있고 그 정당들이 거의 선거 때마다 플러스 마이너스 5%로 국회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네타냐후는 항상 30% 플러스 마이너스예요. 그걸 넘어가지도 못하고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가끔씩 네타냐후의 지지율 30%대 아니 50% 넘은 적이 없었는데 그분이 항상 다른 정당들을 데리고 내각을 구성하고 총리 자리에 앉으신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은 아니고 개헌을 하려고 하다가 한 거지 그 비리 때문에 너무 지금 불안하다 비리 내용들 봤거든요. 그냥 뭐 비싼 담배 받거나 내용이 이렇게 무슨 15억 20억 30억 아니고 비즈니스를 이제 마누라랑 같이 받아가지고 어디 갔다가 이런 약간 내용들이 크지는 않아요. 물론 그것 때문에도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감방 가서 못 나가겠다 할 정도로 큰 위기들 아니에요.
◆최수영: 부패 스캔들은 아니군요?
◈알파고 시나씨: 부패는 있지만 정권을 흔들릴 정도의 부패는 아니에요.
◆최수영: 우리로 치면은 김영란법 위반 정도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정도 알았습니다. 근데 트럼프는 왜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감싸는 겁니까?
◈알파고 시나씨: 일단은 자기 유권자들이 그걸 원하는 거예요. 공화당 지지자들이 기본적으로 그런 마인드가 깔려져 있어요. 그리고 물론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사위가 또 유대인이고 근데 어떤 유대인이냐면 보수적에 해당되는 유대인이에요.
◆최수영: 트럼프가 그렇게 이스라엘을 감싸는 거는 선거 전략으로 봐야겠네요?
◈알파고 시나씨: 선거 전략도 있고 또 외교 전략도있어요. 이스라엘을 감싸주는 거는 이란을 좀 살짝 불편하게 만드는 거잖아요. 또 그것을 원하는 GCC 국가들이 있어요. GCC국가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이 사람들은 물론 이스라엘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싫다는 말도 공개적으로 안해요. 근데 이란을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이 사람들 보기에는 미국에 가서 이란이랑 티격태격 하는 거를 이 나라들이 좋아해요.
◆최수영: 조금 이해가 되네요. 많은 분들이 네타냐후가 실각이 두려워서 이 전쟁을 더 극단으로 밀어붙이는줄 알았어요.
◈알파고 시나씨: 네타냐후 하는 말이 뭐냐면 이미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나라가 있어요. 요르단 예전에 영국 식민지 시절 때는 이미 우리는 팔레스타인 했던 사람들은 가서 거기서 요르단으로 만들었고 그럼 여기는 이스라엘이다. 그때 했던 말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에요. 자기 지금 신념대로 움직이는 거지 무슨 두려움이 있어서 움직이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이익선: 그렇구나 네타냐후 임기가 언제까지예요?
◈알파고 시나씨: 이제 2년 남았는데 이대로 갈 건지 안 갈 건지 모르죠. 왜냐하면 내각이 너무 이상한 내각이니까 지금 네타냐후 내각에서 그나마 네타냐후는 진보적인 사람 돼버렸어요. 왜냐하면 내각에는 너무 큰 보수들이 들어갔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만약에 임기를 제대로 못 마친다면 그러면 아까 트럼프가 될 것 같다고 하셨죠? 몇 퍼센트로 될 것 같다고 예상하세요?
◈알파고 시나씨: 내정간섭 없으면, 선거 조작이 없으면 트럼프예요.
◇이익선: 근데 트럼프가 네타냐후를 지금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
◈알파고 시나씨: 속으로는 싫어하지만 이스라엘을 싫어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이스라엘이 원하는 식으로 갈 거예요.
◆최수영: 하마스 1인자 신와르를 제거한 다음에도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해서 끝까지 압박하는 거는 이번 기회에 정말 끝장을 보겠다는 얘기인가요?
◈알파고 시나씨: 저도 처음에는 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시리아를 때리는 걸 보니까요. 이스라엘이 확실히 물론 헤즈볼라를 완전히 없애버릴 수가 없어요. 그런 것들을 완전히 없애버리는건 거의 불가능한데 그래도 헤즈볼라의 루트를 끊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란이 헤즈볼라한테 도와주지 않게끔 도와줘도 옛날에 비해서 5% 10% 정도 지금 그런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이익선: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자국의 국민들 혹은 자국의 영토 내에 어떤 보복 피해가 올 거라는 그 위험성이 항상 있는 거잖아요.
◈알파고 시나씨: 최근에 와서 좀 올라갔어요.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 놀라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역사를 한번 보세요. 이렇게 오랫동안 전쟁을 한 적이 없어요. 길어봤자 한 달 반 그리고 지금은 또 전쟁하는 사람들이 전직 군인들 아니고 원래 대기업에서 프로그래밍하다가 아니면 마케팅 팀에 있었던 20대 30대에요.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의 경제도 한 1%정도 축소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 사람들도 빨리 마무리하자 근데 그냥 마무리하자 아니고 어느 정도 하고 가자. 그래서 지금 전직 군인이었던 정치인들이 있어요. 예전에 이제 대장이었다가 아니면 국방 총사령관 하셨던 이제 정치인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보기에는 네타냐후는 군사적 목표를 세우지 않고 전쟁하니까 이거 문제다. 예를 들면 우리의 목표는 이거다라고 목표를 세워놓고 가서 좀 싸워야지 그런 비판을 오히려 군인들이 하고 있어요.
◆최수영: 아주 타당한 지적이네요. 정확하게 내가 여기까지지만 전쟁을 할 거야. 얘 제거할 때까지만 그게 전쟁인데 괴멸이라는 말은 단 한 명도 살려주지 않겠다는 뜻인데 그건 불가능하잖아요.
◈알파고 시나씨: 아니 그럼 해외에 있는 하마스 애들은 어떻게 할 거에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사기가 떨어지고 이게 무슨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에요?
◈알파고 시나씨: 그래서 지금은 물론 이란도 어느 정도 위축이 됐어요. 그것도 인정해야 되는 부분인데 근데 이스라엘이 이렇게 군사적으로 피해를 받은 건 처음이거든요.그래서 중동에서는 이란의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그쪽에 대한 호평이 올라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지금 사우디하고 아랍에미리트 너무 불편한 거예요.
◆최수영: 근데 이제 제가 어떤 보도를 보니까 네타냐후의 개인적인 경험도 한 몫한다는 게 그러니까 네타냐후의 친동생인가 아마 형인가 누군가가 전쟁 하다가 이제 죽었고 심지어 네타냐후도 그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거기에 대한 증오와 어떤 그런 말하자면 괴멸 의지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알파고 시나씨: 증오까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왜냐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긴 하는데 사실은 네타냐후가 아랍 사람들한테 득표 받아요. 예를 들면 네타냐후는 사우디에서 친이스라엘 사람한테 화상 통화도 하고 야 걱정하지마 우리는 아랍 사람들 싫어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그 사우디 사람이랑도 연락하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인정할 거 인정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분이 얘기하는 건 뭐냐면 우리는 우리나라 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 아니고 아랍 사람이죠. 그 이스라엘 인구는 900만 명인데 200만 명이 아랍 사람이에요. 우리는 그 사람들한테 잘해주고 있는데 왜 굳이 팔레스타인들은 따로 만들어야 되나 여기 살기 싫은 사람이 요르단에 간다든가 아니면 여기 밑에서 좀 약간 자치구 같은 뭔가 안에서 살든가 그분의 자기 정치적 이념이 너무 튼튼하니까 거기에 맞게 가는 거죠. 따로 증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그거 있어요. 본인은 제2의 벤구리온 위치에 올라가고 싶어해요. 한국으로 따지면 제2의 이승만 대통령. 나도 이제 이 건국 과정에서 발생됐던 문제들 팔레스타인 문제라든가 등등 이거 다 마무리 시키고 이스라엘을 완전한 궤도에 앉히는 두 번째 지도자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아까 트럼프가 거의 된다고 본다. 해리스가 되는 거면 거의 이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까지 강력하게 얘기해 주셨는데 가능성은 열려 있는 거죠. 어떻게 됐든 해리스가 됐을 때와 트럼프가 됐을 때의 중동 사태에는 어떤 변화가 오게 될까요?
◈알파고 시나씨: 일단 해리스가 되면 이스라엘 전쟁이 이스라엘한테 이스라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거예요. 그리고 이란이란 다시 한 번 핵 협상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원하는 거 뭐냐면 이란하고 중국을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됐는데 근데 이란이 변수예요. 이란이 거기서 빠져야 돼요. 러시아하고 중국에는 이란이 빠져야지 일이 더 편하거든요. 근데 그 그래서 좀 약간 그런 게 있는데 근데 민주당 애들은 우리는 러시아가 원하는 거를 러시아한테 주고 우리는 정신 차리게 해야 되는 거는 공화당 애들은 러시아가 어차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만 가지고 가면 끝인데 근데 우리는 정신 차리게 해야 되는 건 중국 쪽이다. 그래서 중국이랑 붙을 거라면 이란이 있든 말든 필요 없다. 그리고 또 항상 이스라엘 우리는 지켜주고 있으니까 이란이랑 사이가 안 좋으니까 이란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뭐 트럼프가 되면 중동이 아수라장 될 거예요. 물론 트럼프는 또 예측 불가한 사람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죠.
◆최수영: 근데 어제 나온 뉴스를 보면은 이란이 미 대선 전에 이스라엘 보복에 나설 거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 내일 대선이잖아요. 그러면 오늘 내일 사이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보복에 나설 수 있을까요?
◈알파고 시나씨: 그거는 협박. 왜냐면 그 말을 했던 사람은 하메네이거든요. 그래서 하메네이는 그동안 했던 말들을 보시면 뭐 보복들을 막으려고 하거나 분위기가 긴장됐을 때 가라앉히려는 역할을 해 왔던 사람이에요. 근데 이 사람 입으로 이런 얘기가 나온다. 협박이거나 아니면 진짜 무슨 일을 저지르게 할 수도 있어요. 근데 확실한 거는 그동안 하메네이가 해왔던 행동하고 발언이란 완전히 반대된 모습이에요.
◆최수영: 정치적 발언으로 봐야 되겠네요.
◇이익선: 근데 미국은 재보복을 감행할 때 더 이상 우리는 이스라엘을 저지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인데요.
◈알파고 시나씨: 아시다시피 이번에는 미국이 막은 거예요. 이스라엘을 근데 미국 막은 수단이 뭐예요? 그거는 모르시죠? 이스라엘 자주 국방 나라 아니에요. 매년 미국이 원래는 3조 5조인데 지금 전쟁이니까 몇 십조씩 그냥 돈을 갖다 줘요. 그래서 이스라엘 자주 국방 나라 아니거든요. 근데 미국이 수도 꼭지를 끊어주면 이스라엘 끝이에요.
◇이익선: 어머 자주 국방인 줄 알았어요.
◈알파고 시나씨: 아니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돈이 있어야지 무기가 있어야지 그거 다 생산을 해야지 돈도 있어야지
◆최수영: 이게 1년쯤 전쟁을 하려면 진짜 무기하고 화력이 어마어마해야 되거든요.
◈알파고 시나씨: 미국이 그걸 안 줬었으면 이 전쟁 오래 못 가요. 미국이 60년 전쟁 이후로부터 이스라엘이랑 같이 가기로 한 거고 그 이후로도 그 60년 전쟁이라든가 아니면 72년 전쟁 때 미국 안 도와줬었으면 이스라엘 아랍 사람들한테 날아갈 뻔했어요.
◇이익선: 사실 중동전의 전 과정을 국민들이 자세히 모르잖아요. 그리고 어떤 공중 폭파 폭탄 투하 영상 이런 걸 보면서 좀 놀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게 삐삐 테러 사건이거든요. 근데 이게 기획 단계부터 시작하면 세월이 길고 굉장히 집요하고 치밀하고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한 거잖아요. 이걸 보면서 이스라엘 되게 무서운 나라구나라고 느꼈어요. 국제사회에서도 그런 평가가 있었고 그건 비인도적이다라고 말할 거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그 폭탄이 터졌을 때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이 피해를 봤잖아요.
◈알파고 시나씨: 근데 이스라엘이 오히려 이 사건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어요. 우리가 그동안 했던 군사 작전들 중에서 제일 인간적인 게 그 삐삐를 쏜 사람들이 거의 다 헤즈볼라랑 관련된 사람들일 거고 그럴 때 민간인이 죽을 확률이 제일 적은 거 아니에요? 이제 지금 보세요. 지금 가자에서는 4만 명 넘었거든요. 죽은 사람이 그럼 4만 명이 다 하마스 아니잖아요. 비교를 했을 때는 삐삐 사건에서 죽은 민간인의 비율하고 가자지구 죽은 민간인의 숫자를 비교했을 때 오히려 그거는 더 칭찬받을 만한 일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와요. 근데 이스라엘은 무섭다고 하셨는데 중동에서 안 무서운 집단이나 조직 없어요.
◆최수영: 그렇군요. 이제 우리가 중동 전쟁 얘기도 해보는데 사실 또 미 대선이 중동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도 우리가 간과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대선 결과에 따라서 트럼프가 되느냐 해리스가 되느냐 이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냐 확전이냐 갈림길에 설 건데 어떻게 보세요?
◈알파고 시나씨: 오늘 아침에 제가 일리야 형이랑 만났는데 하는 말이 뭐냐면 예를 들면 트럼프가 됐다 그러면 푸틴이 요구할 사항이 많아질 거고 오히려 그래서 트럼프랑 부딪힐 거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근데 저는 트럼프가 푸틴에 대해서 얘기를 했을 때 그 인터뷰나 아니면 연설들을 봤을 때는 왠지 트럼프가 푸틴이 원하는 거를 그냥 갖다 쓸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트럼프가 되면 전쟁이 진짜 빨리 끝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거의 확신에 가까워요.
◆최수영: 하긴 트럼프가 이제까지 바이든이니까 푸틴과의 협상이 오래 갔지 나라면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 사실 또 해왔어요.
◈알파고 시나씨: 아니 예를 들면 이 말이 있는데 저는 이거 미국 대통령 해봤던 사람 입에서 나와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이 있었어요. 해리스 돼봤자 푸틴 앞에서는 어떻게 하겠어요? 나는 푸틴 앞에서 안 쫄아요. 자기 정신 세계에서는 푸틴이 너무 좀 약간 강하다 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사용했던 단어들 워드들 하나씩 하나씩 분석하면서 그 사람의 정신 세계를 우리가 분석을 해야 되는데 나는 푸틴 앞에서 안 쫄았어. 단단했어 잠깐만 너 쫄 생각을 했었어? 아니 미국에서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누구도
◆최수영: 우리 말로 하면 나 북한 김정은 앞에서 쫄 생각 안 했어 이거잖아요.
◈알파고 시나씨: 끝나요. 곧 끝나요.
◇이익선: 그렇군요. 저희가 중동 사실 잘 몰라요. 사실 잘 모르고 그냥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외신 같은 거 보고 그런가 보다 저런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취재하셨단 말이죠. 그리고 들으셨고 봤고 지금 우리가 좀 더 알아야 될 부분이 뭔가요? 좀 더 보도를 통해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될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알파고 시나씨: 다들 중동, 아랍 그래서 다 똑같을 거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똑같진 않아요. 일단은 아랍 사람이 다 무슬림이다. 아니에요. 아랍 사람들 중에서도 기독교 믿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거의 예수님이랑 똑같은 시기부터 시작해가지고 어느 날까지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중동 아랍은 다 이제 친미다 아니면 다 반미다 그것도 아니에요. 나라 탄생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에 따라 나라가 반미이거나 아니면 친미이거든요. 그래서 중동 아랍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경제 제도 정치 제도를 갖고 있으니까 일단 일반화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이 정도는 일단 알고 시작해야 될 것 같아요.
◆최수영: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 지금 어쨌든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가 있잖아요. 아까 뭐 99%라고 그랬고 젤렌스키도 일단 와 있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 변수는 우리에게 어떻게 좀 작용할까요
◈알파고 시나씨: 제가 아프리카에 작년에 갔었거든요. 작년부터는 니제르하고 부르키나파소 사태를 제가 방송에서 말했어요. 근데 조회수도 안 나오고 사람들 관심 없어요. 왜 그 얘기를 하냐면 니제르하고 부르키나파소 에서 프랑스 군인들을 다 쫓아내가지고 거기에다가 러시아가 들어왔어요. 그리고 완전히 팩트 체크는 안 됐지만 러시아가 거기서 병사를 좀 약간 하려고 했던 소식들이 있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서 왜냐하면 러시아는 최대한 전쟁이 자기 국민들을 안 느끼게끔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군인들 많이 쓰고 아니면 아시아권에 있던 동양인같이 생긴 시민들 있잖아요. 그분들을 더 많이 동원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그 현상을 보고 러시아는 지금 부르키나파소하고 니제르에서 군인들을 가지고 가라는 거 있다면 여기에다가 북한이 끼어들어오거나 아니면 러시아가 가서 북한한테는 제안을 할 것 같은데 라는게 눈에 보였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러시아한테는 몸값이 싼 군인이 필요해요. 너무 비속어라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그래서 가서 가지고 온 거예요.
◆최수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익선: 네. 오늘 비정치 회담 알파고 시나씨씨 중동 전문 기자시죠. 오늘 중동 상황에 대해서 좀 짚어봤는데 또다시 중동에 나가셔야 된다고 하는데 몸 조심하세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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